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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한글판+일문판)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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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바람이 분다』. 2년 전 여름, 화자는 세쓰코를 우연히 만난다. 그들은 사랑에 빠지고 약혼을 했다. 그러나 쎄스코는 폐결핵을 앓고 있었고 매일 죽음의 그림자가 그녀의 곁을 서성이고 있었다. 그녀의 병을 고치기 위해 함께 요양원으로 간 주인공은 그녀를 돌보며 소중한 나날들을 보낸다. 그리고 죽음을 앞둔 연인과의 시간을 붙잡아 두기 위해 그는 소설을 쓰기로 한다. 자신의 마지막을 예감하면서 남아 있는 온힘을 다하여 애써 밝게 살아가려 하는 세쓰코의 모습을 통해 뒤에 남겨질 사람의 슬픈 마음을 자신의 마음속에 비추어 보면서 자신은 행복 속에서 죽어가는 여자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죽음을 예감하면서 그들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함께 만들어 가는 그들……. 그러나 가을에서 겨울을 지나면서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남겨 두고 짧은 생을 마친다.

출판사 서평

일본 근대 문학의 대표 작가 호리 다쓰오의
잔잔한 사랑 이야기, 《바람이 분다》
일본 근대 문학의 대표 작가,
호리 다쓰오가 그린 순애보 단편소설 《바람이 분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로도 알려진 소설 《바람이 분다》는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가슴 아픈 순애보를 담고 있다. 호리 다쓰오의 실제 연인이었던 약혼녀 야노 아야코는 죽음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깊이 사랑했고, 오랫동안 서로의 곁에 머물고 싶었기에 병을 극복하고 살아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작가는 이러한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소설 속 주인공의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바람이 분다》의 주인공은 그의 아픈 연인 세쓰코를 돌보며 소중한 나날을 보낸다. 그는 온 힘을 다해 애써 밝게 살아가려 하는 세쓰코를 지켜보면서 죽음을 마주한 연인과의 마지막 시간을 아름다운 시절로 그려 낸다. 두 남녀가 그리는 지고지순한 사랑은 죽음과 삶 사이에 위태롭게 놓여 있지만 무엇보다 순수하고 아름답다. 누구나 과거의 기억 속에 그리움이나 기다림, 상처 한둘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그러나 그들에게 사랑은 지나간 상처나 추억의 편린이 아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삶이자 행복 그 자체였다. 작품 속 연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연인을 떠나보낸 후 남겨진 이에게 진정한 삶은 무엇인지 되새겨본다.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는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 중 한 구절로 등장인물 내면의 강한 의지를 함축하고 있다. 이것은 언어가 전달하는 단순한 의미에서 벗어나 병마와 싸워야만 하는 그녀와 주인공인 그가 꿈꾼 삶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바람’은 그녀를 데리고 가는 ‘바람’일 수도 있지만, 세쓰코와 함께한 추억을 공유하는 매개체, 즉 ‘바람’이 불 때 느껴지는 그녀, 혹은 함께했던 그들의 삶 자체일 수도 있다.
호리 다쓰오가 말하고자 한 바람이 불어도 살아야 하는 이유, 살아가게 하는 힘은 바로 ‘사랑’이다. 죽음과 삶이라는 극과 극에서 주인공 ‘나’는 그렇게 사랑을 고집하며, 참된 삶이란,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갈구한다.

목차

한글판 차례
서곡

바람이 분다
겨울
음산한 죽음의 골짜기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일본어판 차례
序曲

風立ちぬ

死のかげの谷
단어 정리

저자소개

호리 다쓰오(堀辰雄)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04

1904년 도쿄 출생. 일본 쇼와(昭和)시대에 신선한 심리주의적 묘사로 주목을 끈 작가. 도쿄대학 국문과 졸업. 프롤레타리아 문학과 예술파 문학의 영향을 골고루 받았으며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의 사사를 받음. 1930년 발표한 <성가족(聖家族)>의 성공으로 문단의 주목을 끌기 시작하였으며 대표작으로는 <성가족>, <바람이 분다>, <광야> 등이 있다.

남혜림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서강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일과 동시통역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일본어 전문 통역·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좋은 책을 발굴하고 번역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마음 다스리기, 명상에 길이 있다》, 《검증 미국사 500년의 이야기》, 《중국사, 한 권으로 통달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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