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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견 [양장]

원제 : O tych, ktorzy sie rozwij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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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평범한 것들에 깃든 아름다움!

‘볼로냐 라가치 상’을 2회 수상하며 세계적 그림책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책 『작은 발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을 통해서 작은 것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보통 사람의 인생으로까지 확장하여 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작품은 의인화한 ‘실’을 ‘이들’이라고 지칭하며 능동적인 주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 장면에서 종이 실패를 몸통으로 삼은 뒤, 얼굴과 팔다리를 붙여 생명력을 얻은 ‘이들’을 만납니다. ‘이들’은 몸통의 실을 풀어 가면서 주체적으로 일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꼭 필요한 바로 그 순간 그곳에 나타나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합니다. ‘꿰매고 달고 잇는 일’ 부터 시작해서 운동화 끈도 되고, 선물을 포장하는 끈도 되고, 그넷줄, 낚싯줄도 되지요. 이 책에서 작가가 실의 쓸모를 다양하게 찾아낸 것처럼 우리도 사물을 찬찬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종이, 연필, 지우개, 가위, 그릇, 병, 가방 등 작가가 ‘실’을 통해 찾아낸 ‘작은 발견’을 주변을 관찰하며 이어나갑니다.

더불어 생각의 실마리들은 그림 요소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일상의 모습을 무심하게 늘어놓은 것 같은데, 잘 찾아보면 ‘이들’이 이곳저곳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무심히 지나쳤던 어느 공간에서도 ‘이들’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저 소품이었던 것, 배경으로 존재했던 것도,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꼭 필요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며 미처 알아보지 못한 가치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신작 그림책
‘볼로냐 라가치 상’을 2회 수상하며 세계적 그림책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신작, 『작은 발견』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을 통해서 작은 것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보통 사람의 인생으로까지 확장하여 볼 수 있게끔 열어 놓은 작품입니다. 작가의 작품은 그림책을 읽는 독자에 따라서 그 의미와 수용의 범위가 달라지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어렵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독자에 따라 볼 수 있는 만큼, 읽을 수 있을 만큼만 보아도 충분하지요. 독자에 따라 그 의미의 파장이 달라지는, 여러 층의 의미 고리를 갖고 있기에, 모든 연령에게 다가가는 그림책입니다.

여러 의미로 확장되는 ‘작은 발견’
작품의 두드러지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의인화한 ‘실’을 ‘이들’이라고 지칭하며 능동적인 주체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 장면에서 종이 실패를 몸통으로 삼은 뒤, 얼굴과 팔다리를 붙여 생명력을 부여받는 ‘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몸통의 실을 풀어 가면서 주체적으로 일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꼭 필요한 바로 그 순간 그곳에 나타나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합니다. 보편적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은 ‘꿰매고 달고 잇는 일’이겠지요. 이런 역할부터 시작해서 운동화 끈도 되고, 선물을 포장하는 끈도 되고, 그넷줄, 낚싯줄도 되지요. 『작은 발견』에서 작가가 실의 쓸모를 다양하게 찾아낸 것처럼 독자들도 사물을 찬찬히 관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종이, 연필, 지우개, 가위, 그릇, 병, 가방 등등. 작가가 ‘실’을 통해 찾아낸 ‘작은 발견’을 주변을 관찰하며 이어나갈 수 있겠지요.
이야기 중반부터는 ‘이들의 일’을 ‘사람의 일’에 비유한 상황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풀어내다’ ‘풀려 나가다’와 같은 서술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사람의 일’로 의미를 확장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들’을 ‘나’와 견주며 개별 경험을 서사에 투영하게 됩니다. 같은 일이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상황에 따라 일의 성격은 달라집니다. 낚시꾼에게 낚싯줄은 물고기를 낚는 줄이지만, 물고기에게 낚싯줄은 생명을 앗아가는 줄이지요. 궂은일도 해야 하고, 꾹 참으면서 뭔가를 해야 할 때도 있지요. 대가를 바라지 않으며, 타인을 위해 해야 하는 ‘일의 소명’을 언급할 때에는 ‘일의 본질’에 대한 탐구까지도 이어집니다.
생각의 실마리들은 서사 구조에서만 찾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작가는 그림 요소에서도 생각의 퍼즐들을 뿌려놓았습니다. 표지에서 실뜨기 위에 앉아 있던 할머니들은, 본문에서는 그네에 앉아 있습니다. ‘이들’이 우리가 알아차리든 그렇지 못하든, 늘 같은 자리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 같지요. ‘이들’이 이렇게 충실하게 일하고 있다는 증거는 다른 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빗자루를 벽에 거는 고리로도 쓰이고, 소의 목에 방울을 달 때에도 쓰입니다. 장식을 달 때, 볏짚을 묶을 때, 깊은 우물에서 물을 길어오를 때도 찾을 수 있습니다. 굵고 튼튼한 ‘이들’은 울타리로도 쓰일 수 있고, 해먹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림에서 일상의 모습을 무심하게 늘어놓은 것 같은데, 잘 찾아보면 ‘이들’이 이곳저곳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무심히 지나쳤던 어느 공간에서도 ‘이들’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저 소품이었던 것, 배경으로 존재했던 것도,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꼭 필요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림책은 이제 나이의 경계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예술성 높은 단독 장르로 인식되고 있지요. 『작은 발견』은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 잘 부합하는 그림책입니다. 작품 그 자체보다, 독서 행위를 하는 독자의 개별 경험이 중요해지는 주체적 독서를 지향하지요. 독자의 수용 범위를 존중하며, 작품을 다양하게 확장해 보라고 자극하는, 독자로 인해 완성되는 그림책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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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옛날 물건을 파는 가게에서 이 실패를 찾았어요. 누구도 낡은 실이 감긴 실패를 사 가지 않았어요. 한때는 제 몫을 충분히 했을 거라는 걸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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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0

1960년, 폴란드의 작은 중세도시인 토루인에서 태어나 코페르니쿠스 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한 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30권이 넘는 어른과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네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작가는 자기 아이들에게 읽어 줄 책을 직접 만들면서 그림책 창작을 시작했다.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책은, 콜라주와 다양한 채색 기법을 사용하여 아이디어가 넘치며, 철학적인 사색의 깊이를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에 '아저씨와 고양이'로 프로 볼로냐상을, 2003년에 야스노젬스카의 '시화집' 으로 바르샤바 국제 책 예술제에서 '책 예술상' 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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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한국외국어대학에서 폴란드어를 공부하고 폴란드에서 미술사와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지금은 학생들에게 폴란드어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며 그림책 연구자, 큐레이터,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 《잃어버린 영혼》, 《어린이의 왕이 되겠습니다》 등 많은 그림책과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위쳐〉 시리즈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역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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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0

1960년, 폴란드의 작은 중세도시인 토루인에서 태어나 코페르니쿠스 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한 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30권이 넘는 어른과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네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작가는 자기 아이들에게 읽어 줄 책을 직접 만들면서 그림책 창작을 시작했다.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책은, 콜라주와 다양한 채색 기법을 사용하여 아이디어가 넘치며, 철학적인 사색의 깊이를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에 '아저씨와 고양이'로 프로 볼로냐상을, 2003년에 야스노젬스카의 '시화집' 으로 바르샤바 국제 책 예술제에서 '책 예술상' 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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