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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2월 12일 : 베트남 퐁니,퐁넛 학살 그리고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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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고경태
  • 출판사 : 한겨레출판
  • 발행 : 2015년 02월 12일
  • 쪽수 : 37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84318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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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무언가를 폭로하기 위해 이 책을 쓰지 않았다. 진실, 정의, 평화, 사과, 반성, 역사. 이런 좋은 말들은 저 편에 치워둔다. 기록하려는 열망으로 시작했다. 그날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잘 적어서 남기려는 욕심. 1999년부터 시작된 베트남과의 인연에서 비롯되었다. 그 추동력으로 여기까지 왔다."(/ '머리말' 중에서)

1968년. 파리 서부에서 발화된 베트남전 반대시위는 유럽 전체로 번질 만큼 전 세계적인 투쟁으로 불타올랐다. 흑인 민권운동과 반전운동으로 술렁이던 미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즈음 일본에서는 전후 평화운동이 시작되었다. 전 세계적인 항쟁은 ‘68운동’이란 이름으로 불렸다.
그리고 2월 12일. 대한민국 군대는 베트남 퐁니·퐁넛을 공격해 무고한 어린아이들과 여자들을 죽였다. 그런데 왜? 잔인한 학살의 기억과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베트남에서의 전쟁은 끝났지만 한국에서의 베트남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책은 고발을 위한 보고서가 아니다. 한 사람의 기자로서, 시민으로서 우리의 피비린내 나는 역사를 기록하려는 열망에서 시작되었다. 그날의 현장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사라지기 전에 진실의 역사를 남기고 싶었다. 철저한 취재와 조사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당시의 현장을 극적으로 재구성한 것은 물론, 당사자들의 현재 모습까지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제, 베트남 시골 마을의 하루를 가득 채운 핏빛 공기를 호흡하며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취와 모순의 뿌리를 돌아보자. 그날 하루를 통해 1968년의 세계와 그 너머를 들여다볼 시간이다.

출판사 서평

그날 퐁니. 퐁넛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1968년 2월 12일, 대체 그날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가? 그리고 그날의 사건은 대체 우리에게 어떤 진실을 알려 주려고 하는 것인가? 그 참혹한 진실을 우리는 과연 어떤 얼굴로 마주해야 하는 것인가? 끝도 없이 이어지는 의문 속에서도 ‘1968년 2월 12일’은 오롯이 기억되고 있다. 그리고 기억이 희미해져 가는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그날을 기억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며 조각조각 흩어진 기억과 사건들을 모아 1968년 2월 12일의 사건을 추적해 나간다. ‘제1부 두 개의 시선’에서는 베트남 전쟁 현장, 남과 북이 삼엄한 경계 태세를 높이던 보이지 않는 전쟁의 현장을 오간다. ‘제2부 아유나무 학살’에서는 1968년 2월 12일의 학살에서 살아남은 응우옌티탄과 쩐지옙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당시의 참혹한 현장을 피해자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전한다. ‘제3부 복수의 꿈’에서는 서로 죽여야만 하는 운명에 처한 베트남 사람들의 복수에 찬 이야기를 담았고, ‘제4부 해병의 나날’에서는 1968년 2월 12일의 학살을 만들어낸 한국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5부 조작과 특명’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던 미국과 베트남, 한국군의 관계 속에서 한국군의 1968년 2월 12일 학살의 진실을 말하고 있다. 끝으로 ‘제6부 체 게바라처럼’에서는 그날의 학살 이후 변명하는 자와 묻는 자, 도망치는 자와 추적하는 자, 다시 일어서는 자들이 만들어 내는 세계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의 시작과 끝은 모두 ‘1968년 2월 12일’로 향한다. 필자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 이 사건을 통해 진실을 바라보라고 말한다. 단순한 학살로만 기억되어서는 안 된다. 누군가의 가족과 사랑이, 누군가의 삶과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진 현장 속에서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가슴 시린 진실을 발견해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1968년 2월 12일’의 기억이 우리에게 말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날 하루를 이해한다면 그것은 세상을 모두 아는 것이다

우리 땅도 아닌 베트남에서 일어난 그날의 사건을, 그것도 한국군의 부끄러운 만행으로 드러난 그 사건을 우리가 왜 기억해야 할까? 이 책이 ‘1968년 2월 12일’의 기록에서 출발했다면 귀결점은 분명 ‘왜?’라는 물음에 닿아야 할 것이다. 왜 우리가 그날을 기억해야만 할까?
‘1968년 2월 12일’의 기억은 하나의 학살의 현장이자 누군가의 피비린내 나는 인생의 블랙홀과도 같은 순간이다. 그날의 사건은 죽은 사람에게서는 목숨을, 산 사람에게서는 영혼을 앗아갔다. 그리고 그 은폐된 진실은 한국의 부끄러운 민낯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이후 가난하고 피폐했던 농업국가가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5위(2013)의 경제대국이 될 정도로 급속도로 잘사는 나라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 책은 1968년 2월 12일, 베트남의 작은 마을 퐁니,퐁넛에 초점을 맞춘다. 베트남 파병, 그리고 그 환호 이면의 그림자, 베트남인의 눈물, 국가의 명령에 복종해야만 했던 대한민국 참전군인들의 눈물. 그날의 만행 이면에 숨겨진 것들은 모순되게도 한국의 성장을 이끌었고,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눈총을 받게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정치적 흐름을 바꾸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우리는 지난 역사를 통해 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으나 반성과 노력을 통해 현재를 바꾸고 미래를 꿈꿀 수 있다. 베트남에서 벌어진 학살의 현장과 그날의 기억은 우리로 하여금 과거의 역사가 지금 우리의 현재를 어떻게 만들어 냈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그것이야말로 그날의 역사가, 또 그 역사를 추적해낸 필자가 독자에게 바라는 것이다.

추천사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안에 베트남 전쟁에 관여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다. (...) 베트남 전쟁에 파병된 형 때문에 평생을 고통 받으며 살아야 했던 사람, 민간인 학살의 수사를 담당했던 해병 헌병대 요원, 민간인 학살 배상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받은 남베트남의 하원의장, 베트남 전선에 가기 싫어 탈영한 미군들을 도피시키기 위해 위조여권을 만든 일본의 대학교수. 그리고 역사를 만들고, 왜곡하고, 은폐했던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 박태균 /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개인인 한 인간이 정치적 범주(소속)에 따라, 강간범이 되기도 하고 참전 용사가 되기도 한다. 강간범은 파렴치하고 참전 군인은 위대한가? 피해 여성의 입장에서 두 가지는 차이가 없다. (...) 이 책은 불가피하게 희생된 피해자에게 인도적 차원의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책이 아니다. 그 반대 입장에서 논쟁이 시작되어야 한다. 역사가 전진한다는 것을 믿지 않지만, 이런 책의 존재는 항상 그렇지만은 않다는 위로를 준다.
- 정희진 / 여성학, 평화학 연구자

목차

1968년 2월 12일 퐁니.퐁넛 마을 지도
주요 등장인물
머리말

프롤로그 총성, 어떤 수수께끼(1968년 2월 12일)

제1부 두 개의 전선
비열한 거리(로안의 권총) | -인과 응보의 시간(로안, 다리를 잘리고...) | 청와대 습격, 투이보 습격 (북한이 북베트남을 돕다) | 김신조와 대한민국(진정한 군사정부의 수립) | 용수의 돌림빵(평양에 나타난 학수 형) | -월북에서 납북으로(베트남전 첫 포로의 탄생) | 야유나무는 보았네(퐁니·퐁넛의 어떤 역사)

제2부 야유나무 학살
소년과 소녀의 전쟁(응우옌티탄과 쩐지옙) | -"악착같이 살았어요"(응우옌티탄의 오늘) | -장난치던 한국군, 총을 쏘던 한국군(응우옌득상 인터뷰) | -"왜 쏘았지? 왜 찔렀지?"(쩐지옙 이야기) | 저기 사람 있어요(남베트남군 응우옌싸의 비애) | -과자를 받았다, 무서웠다(응우옌티르엉과 응우옌티니아) | 아기는 꿈나라(엄마 품에서 살아난 레딘먼) | -14살에 가장이 되어...(레딘먼의 형 레딘묵) | 물소가 바꾼 생사(쩐티드억과 판르엉 가족) | -"채소와 닭은 내가 보살핀다"(쩐티드억과 판르엉의 황혼)

제3부 복수의 꿈
가장 잔혹한 공격(f와 g로 명명된 응우옌티탄) | 원수를 갚자, 산으로 가자(응우옌쑤와 쩐반타의 충격 | -"미국의 음모라고 생각했다"(마을 원로 응우옌쑤) | -지뢰를 밝고 숨을 헐떡이던 동지(쩐반타의 산 생활) | 나는 스나이퍼다(베트콩이 된 탈영병 쩐반남) | -"총이 아닌 말로 싸웠지"(쩐뜨 이야기) | 사진, 찍은 자와 찍힌 자(미군 상병 본과 소녀 쩐티드억)

제4부 해병의 나날
패싸움의 머나먼 추억(최영언 중위, 호이안에 가다) | -"병신 새끼들아"(1966년 잡지[아리랑]에 실린 어느 부상 참전군인의 절규) | 하얀 정글(죽든지, 아니면 죽이든지) | 알랭 들롱의 사인처럼(전투보다 중요한 어떤 작전) | 양키, 쩐의 전쟁(12시간 내에 군표를 수거하라) | 중앙정보부에서의 하루 (왜, 누가 쏘았습니까?)

제5부 조작과 특명
전쟁범죄 사실이오?(웨스트몰랜드가 채명신에게) | 베트콩의 사악한 음모(채명신이 웨스트몰랜드에게 ) | 우리가 곤충인가요(탄원서, 티에우,밀라이) | 절대로, 절대로 언론에는...(사이밍턴 청문회라는 먹구름) | -"아마 3소대 3분대원 몇명이... 할 말이 없지 슬픈 이야기야"(1소대장 출신 최영언 씨 인터뷰)

제6부 체 게바라처럼
쏘지마, 피곤해(박정희를 말리러 온 밴스) | 벌레 편에서 싸우다(베헤이렌 오다 마코토의 투쟁) | -전후 일본 평화운동의 대부(오다 마코토의 삶) | 새장을 뚫고 스웨덴으로(김진수의 탈출과 망명) | 여권 위조 007 작전(자테크와 다카하시 다케토모) | -한국의 병역 거부자들도 지원(다카하시는 지금도 시민운동가) | 게바라에서 호찌민까지(거대한 횃불, 68운동)

에필로그 2014년 2월 12일(위령비, 74개의 이름 앞에서)

발문 1 | 역사전쟁을 끝낼 도화선 - 박태균
발문 2 | 역사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질문 - 정희진
연표
퐁니·퐁넛 위령비의 사망자.부상자 명단
베트남전 당시 해병제2여단 이동경로

본문중에서

사람들은 이 나무에 신이 있다고 믿었다. 마을로 들어서는 입구였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동해에서 불어온 바람이 야유나무를 한 번 휘감고 퐁니를 거쳐 퐁넛으로 달아났다. 폭풍 전야의 미풍이었다. 1968년 2월 12일 아침. 그날도 야유나무는 거기 있었다. (...) 야유나무는 다 보았다. 퐁니·퐁넛의 민가로 진입하던 군인들을, 총탄에 쓰러지던 노인과 부녀자들을, 불타는 초가집에서 나와 울며 달리던 소녀들을, 환자들을 긴급히 수송하던 미군 헬기를. 언제부턴가 퐁니·퐁넛 사람들은 그 피바람을 이렇게 불렀다.
('제1부-두 개의 전선, ‘야유나무 학살’' 중에서/ pp.68~69)

그날이 떠오르는지 쩐지옙은 갑자기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사람들한테 질문하고 싶어요. 전쟁 때 총 쏘는 거 당연하죠. 근데 왜 집단적으로 힘없는 사람들을 죽였죠? 죽인 뒤에 왜 칼로 시체를 또 찔렀죠? 아이들 시체를 찢어 왜 우물에다, 개울에다 버렸죠? 애기들과 여성들이 뭐가 위험하다고 그렇게들 죽였죠?" 쩐티옷이 옆에서 거들었다. "한국 군인들도, 죽은 사람이 본인의 가족이라면 감정이 다를 거예요. 옛날엔 참 원한이 맺혔는데 이제 세월이 흘러... 이렇게 한국 사람을 볼 수 있는 거지. 아니면 큰일나죠."
('제2부-야유나무 학살, ‘왜 쏘았지? 왜 찔렀지?’' 중에서/ p.92)

쩐반타의 아버지도 주검을 수습하는 자리에 있었다. 남베트남 군인들은 어린 쩐반타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식사를 챙겨주고 보살펴줬다. 고마움을 느꼈지만, 마음속으로 남베트남 군인은 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어머니와 여동생을 죽인 미군과 한통속인 남베트남 군대였다. 그들은 자신의 집 동굴에 수류탄을 투척하고 총을 쏜 한국군과 연합했다. 원수를 갚아야 했다. 4년 뒤, 15살이 되던 1972년. 그는 유격대를 자원했고 산으로 들어갔다.
('제3부-복수의 꿈, ‘원수를 갚자, 산으로 가자’' 중에서/ p.144)

중앙정보부는 왜 갑자기 1968년 2월 12일 퐁니·퐁넛에 진입했던 해병제2여단 1중대 장교와 사병들을, 1년 9개월이 지난 시점에 불러모아 조사했을까. 이미 1968년 4월 해병제2여단 헌병대가 한 차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적 있는데 말이다. 최 중위는 수사관이 내뱉은 한마디를 잊지 않았다. "대통령 각하께서 진실을 알고 싶어 하십니다." 대통령이 ‘특별히 지시한’ 특명수사였다. 박정희 대통령은 사건의 진상이 몹시 궁금했던 것이다. 왜?
('제4부_해병의 나날, ‘중앙정보부에서의 하루’' 중에서/ p.231)

가장 궁금한 건 사건 당일의 미스터리였다. 퐁니·퐁넛에 들어간 1소대장 최영언은 주민들을 밖으로 나오게 한 뒤 마을 서쪽으로 빠져나갔다. 작은 물웅덩이 앞에서 구렁이 사체를 발견한 순간 콩볶는 듯한 총소리를 들었다. (...) 나는 만날 때마다 묻고 또 물었다. "도대체 어느 소대에서 그랬을까요." 인터뷰 만남이 후반에 이를 쯤 그가 살짝 입을 열었다. "3소대 3분대에서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 향도 하사와 몇몇 분대원들이 쏴버렸다는." 그럼 왜 쏘았을까. "알 수 없지. 어찌 생각하면 미친놈들이지. 포로도 아니고, 무장도 안 했고. 어린애와 부녀자들뿐인데. 난 이해가 안 가. 정신질환이 아니라면 그렇게 할 이유가 없어."
('제5부_조작과 특명, ‘"아마 3소대 3분대원 몇몇이...할 말이 없지 슬픈 이야기야’' 중에서/ p.276)

세계가 에로스에 물들던 체와 호 아저씨 사이의 1968년,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빙산의 하나인 38선의 강파른 철덩어리"(시인 김수영) 아래 있었다. 그해 2월 12일, 대한민국 군대는 베트남 퐁니·퐁넛촌이라는 농촌 마을을 공격했다. 늙은 농부들과 그의 아들, 딸, 손자, 손녀까지 74명이 죽었다. 그중 4명인 쩐티안 과 쩐반만, 응우옌딘다오, 도안테민의 나이는 모두 1살도 되지 않았다.
('제6부_체 게바라처럼, ‘게바라에서 호찌민까지’' 중에서/ p.335)

저자소개

고경태(Koh, Kyoung-Ta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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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태어났다. 대학 1학년 때부터 납활자의 향기를 맡으며 학보를 만든 일이 이후의 삶에 영향을 끼쳤다. <한겨레21> 창간팀에 합류한 한겨레신문사에서 기자/편집자/편집장으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 기간 쉼 없이 새로운 기획을 시도했고 매체 창간과 리뉴얼 작업에 참여했다. 《유혹하는 에디터》부터 《1968년 2월 12일》까지 5권의 책을 썼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편집과 글쓰기를 강의했다. 한베평화재단 이사로 있으며 ‘한마을 이야기 퐁니·퐁넛’ 기록전시회를 5개 도시에서 열었다. 2019년 11월 현재 블록체인 미디어 <코인데스크코리아>를 발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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