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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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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지연숙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 : 2015년 01월 24일
  • 쪽수 : 84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54634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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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수많은 파생작과 모방작을 낳은 국문장편소설의 백미!

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 열여덟번째 책, [소현성록蘇賢聖錄]이 출간되었다. [소현성록]은 북송 시대를 배경으로 소경(호 현성)이라는 인물의 일생과 그 자손들의 이야기를 다룬 국문장편소설로, 작자는 알 수 없으며 17세기 중후반에 창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복자로 태어난 소현성이 입신양명(立身揚名)하고 수신제가(修身齊家)하여 홀어머니 양부인을 영화롭게 하고, 화씨와 석씨 두 아내를 맞아 집안을 다스리는 내용으로, 수양에 힘쓰는 군자 소현성과 성미가 급한 첫째 부인 화씨, 현숙한 둘째 부인 석씨, 엄한 시어머니 양부인 등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엮어내는 크고 작은 해프닝이 남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출판사 서평

생동하는 인물들이 빚어내는
조선판 일일연속극!


부부 싸움, 고부 갈등, 사랑 다툼... 조선판 일일연속극의 원류!

[소현성록]의 매력은 개성이 뚜렷한 등장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재미난 에피소드에 있다. 고전소설은 윤리로 무장한 인물들이 뻔한 결말을 엮어낸다는 편견을 불식시키고 오늘날의 드라마에서 볼 법한 가족 간 각양각색의 갈등을 생생히 그려낸다. 부부 싸움, 여자들 간의 질투, 남자의 바람기, 혼사 걱정, 며느리 선택, 자식들의 우열 문제, 고부간의 긴장 등,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마주하는 문제들이 조선 시대에도 여전했음을,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보여준다.

[소현성록] 본편은 소현성의 일대기를 따라가는 에피소드식 구성이다. 모든 에피소드는 대단히 의도적으로 고안되고 배치되어 있다. (...) 양부인이 절개를 잃었다는 이유로 딸 교영을 죽이는 사건은 잔인할 정도로 단호한 양부인의 성격을, 소현성이 남의 딱한 사정을 듣고 과거 답안지를 대신 작성해주는 사건은 효를 최고 가치로 두는 소현성의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 존재한다. 화씨와 석씨 두 아내가 필요했던 것은 문제적인 상황에서 가부장의 현명한 처신을 보여주기 위해서이고, 감정적이고 경솔한 화씨는 이성적이고 신중한 석씨와 대비를 이루면서 독자에게 반면교사 역할을 한다. 소월영의 방탕하고 경박한 남편 한학사는 금욕적이고 진중한 소현성을 돋보이게 한다.
[소현성록]에서 가장 놀랍고 빛나는 점은 이렇게 기능적으로 설정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고 생기가 넘친다는 사실이다. 소현성, 양부인, 화씨, 석씨, 석파가 독자적인 내면과 관점을 가지고 흡인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독자는 각 인물에게 설득되고 공감하며 그의 눈으로 상황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 '해설' 중에서)

오래도록 망각되었던 장르, 국문장편소설

[소현성록]을 비롯한 국문장편소설은 17세기 중후반부터 등장한 장르로, 조선 후기 내내 전성기를 누렸다. 처음에는 서울 상층 부녀만이 읽었으나 책을 빌려주는 세책가(貰冊家)를 통해 독자층이 점점 확산되고 인기를 얻으면서 100여 편 이상의 작품이 쏟아졌다. ‘장편’이란 이름에 걸맞게 분량은 짧게는 10여 권, 길게는 100여 권에 달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국문장편소설은 20세기 들어 완전히 망각되었다. 격동의 현대사에서 전쟁이라는 불행을 겪는 동안 대중은 물론, 학자들에게도 완전히 잊힌 것이다.
국문장편소설은 1969년에야 창덕궁 낙선재에서 새롭게 발견되어 ‘낙선재본 소설’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내용 때문에 중국 소설로 오해되다가 우리 작품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1980년대에 들어서야 연구가 시작됐다. 이렇다보니 국문장편소설 자체를 아는 사람들은 극소수 연구자들뿐이었고 [소현성록]도 다른 고전소설에 비해 조명을 받지 못했다.

삼대록계 소설의 효시

고전소설 중에는 ‘~삼대록’이란 이름이 붙은 소설이 많다. [유씨삼대록][임씨삼대록][조씨삼대록][한씨삼대록] 등, 특정 가문의 삼대(三代)에 걸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을 ‘삼대록계 소설’이라고 부른다. [소현성록]은 바로 삼대록계 소설의 효시로 여겨지는 작품이다. [소현성록]은 주인공 소현성의 일생을 다룬 본편 [소현성록]과 그 자손들의 이야기를 그린 속편 [소씨삼대록]으로 이루어져 소씨 가문의 대소사와 영화(榮華)를 다루고 있다. 이런 연작 형태는 삼대록계 소설의 특징으로, 국문장편소설은 [소현성록]을 거치면서부터 삼대록 연작이라는 장편의 형식을 갖추게 되었다.
본편 [소현성록]과 속편 [소씨삼대록]의 관계에 대해서는 학계에 여러 의견이 존재한다. 같은 작자가 기획했다고 보기도 하고, 다른 작자가 속편을 내놓았다고 보기도 한다. 이 책을 옮긴 지연숙 교수(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는 [소현성록]과 [소씨삼대록]은 동일 작자가 썼다고 주장하며 본편 [소현성록] 곳곳에서 [소씨삼대록]의 내용을 세밀하게 암시하고 있음을 그 근거로 든다. 주인공 소현성이 장차 10남 5녀의 자녀를 두고 그중 막내딸이 황후가 되리라 예언하는 것은 물론, 아들 소운성이 영웅이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정교한 복선은 같은 작자의 작품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 다만 이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소현성록]의 여러 이본 중 선본(善本)인 이대본을 읽어야 한다. 문학동네 [소현성록]은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소장본 15권 15책에서 본편 [소현성록]만을 번역한 것이다.

파생작에 파생작을 낳다

[소현성록]은 당시 인기가 매우 높아 삼대록계 소설의 전성기를 연 동시에 수많은 파생작을 낳았다. 패러디가 양산된 것이다. 또다른 고전소설 [한씨삼대록]은 [소현성록]의 주인공 소현성의 누나 소월영이 한씨 집안에 시집을 가서 겪는 일을 다룬 작품으로 현재 일부만 전한다. 이외에 [설씨이대록][손천사영이록][옥선현봉소설록][화씨팔대충의록] 모두 [소현성록]의 파생작이다. [소현성록]이 축조한 세계는 후대 작품에서 활발히 복제되고 재구성되었다. 당시 작품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소현성록]은 국문장편소설 중에 가장 많은 파생작을 거느린데다 타 장르에까지 영향을 끼친, 수작(秀作)이며, 국문장편소설을 연구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작품이기도 하다.
초기 대부분의 국문장편소설은 중국 소설의 영향을 받아 윤리적으로 느슨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그러나 김만중 같은 사대부가 [사씨남정기]처럼 윤리 의식이 투철한 작품을 내놓자 국문장편소설도 이런 정서를 점차 반영하기 시작했다. [소현성록]은 삼대록계 소설이라는 형식에 가부장적 유교 윤리를 표방하는 내용을 갖춰 국문장편소설의 전범을 만들어냈다. 수많은 국문장편소설이 있었으나 형식이나 재미 면에서 [소현성록]을 능가하는 작품은 그 뒤로 나오지 못했기에 [소현성록]은 국문장편소설의 시대를 연 동시에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내용 중에서]
① 부부 갈등: 조선판 [말괄량이 길들이기]
[소현성록]의 에피소드 중에는 주인공 소현성과 첫째 부인 화씨가 둘째 부인을 들이는 문제로 갈등을 빚는 내용이 있다. 이는 흔히 첫째 부인이 둘째 부인을 얻는 것에 호의적이고 오히려 지아비에게 권장하기까지 하는 여타 고전소설과는 사뭇 다르다. 화씨는 둘째 부인을 들일 것이란 소문에 불같이 화를 내며 소란을 일으킨다. 그러자 가장(家長) 소현성은 이를 제압하려 냉대와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소현성이 부인을 일 년간 본체만체하자 화씨는 병이 나 쓰러지고 이에 소현성은 마음을 고치고 부인을 극진히 간호해준다. 부부 갈등의 세세하고도 생생한 묘사는 [소현성록]의 쏠쏠한 재미다.

화씨가 크게 노하여 이를 갈며 말했다.
"만일 석현의 딸을 데려온다면 당당히 찢어 죽여 분을 풀고 늙은 년이 천벌을 받아 죽는 것을 보겠다."
(...) 이후 시랑(소현성)은 외당에 거처한 지 석 달이 다 되도록 화씨 숙소를 찾지 않고 아이가 아버지를 찾아와도 유모를 꾸짖어 데려오지 말라고 했다. (...) 시랑은 겉으로만 온화하고 마음은 쇠와 돌처럼 굳고 가을 서리처럼 매서워 이럭저럭 예닐곱이 지났다. (...) 화씨는 병이 계속 깊어져 장차 죽을 지경에 가까웠는데도 시랑이 아랑곳하지 않자 스스로 죽으려 했다. (...)
화씨가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상공 이부자리는 외당으로 내가고 여기 깔지 마라."
시녀가 명을 듣고 감히 거역하지 못하니 시랑이 천천히 말했다.
"오늘은 여기서 자려 하니 이부자리를 펴라."
화씨가 노여워 가만히 누워 있지 못하니 시랑이 마음속으로 개탄해 마지않았다. (...) 다시 화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자리에 편히 누워 자면서 화씨를 돌아보지 않았다. 화씨는 (...) 눈물만 비처럼 흘러 베개에 괼 뿐이었다.

② 애정: 엄한 듯 다정한 듯
그러나 부부간에 갈등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소설은 은근히 소현성과 부인 사이의 다정한 애정 행각을 보여주며 여성 독자들의 욕구를 채워준다. 엄숙하고 금욕적인 인물로 설정된 소현성이 뜻밖의 다정한 말을 건네거나 술에 취해 부인과 잠자리를 함께하는 장면은 소설의 묘미 중 하나다.

시랑이 이날 녹운당에 들어가 화씨를 보고 반가워하고 기뻐하며 안부를 물은 후 촛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다. 은정이 태산 같고 뜻이 즐거우나 끝까지 그리워하던 말과 희롱하는 소리를 입 밖에 내지 않았다. 시랑이 화씨의 잠자리에 나아가 함께 즐기고 잠깐 동침하고는 즉시 물러나 자기 자리에 눕고 긴 팔을 뻗어 화씨의 손을 잡고 가만히 물었다.
"해산은 언제쯤 하실꼬?"
화씨가 부끄러워 대답이 없으니 시랑이 또 웃는 소리로 말했다.
"너덧 달 떠났다가 만나니 새삼 부끄러우신가? 내 생각에 부인의 산달이 불과 몇 달 남지 않았는데 집안사람들은 어찌 모르는가? 아무튼 옥동자 낳으시길 바라나이다."

③ 절제와 수신
[소현성록]의 또다른 재미는 수신(修身)하는 군자(君子) 소현성의 품행에 있다. 작품에서 소현성은 여색을 멀리하고 효에 힘쓰는 인물로 나온다. 결혼을 하고도 신부의 신방에 사흘 동안 들어가지 않고, 신부가 어리다는 이유로 잠자리를 가지지 않으며 오랜 시간을 외지에 부임하고 돌아와서도 부인을 성급히 찾지 않는 등, 기인에 가까운 면모를 보여준다.

‘이같이 어리고 약한 여자를 두고 석공이 혼인을 그토록 서둘렀는가? 이미 내 집 사람이 되었으니 장성하기를 기다려야겠다. 어린 여자와 즐기는 것은 옳지 않다.’
이렇게 여러 날이 지났다. (...)
상서가 세 부인을 두고는 한 달에 열흘은 서당에 있고 여드레는 화씨에게, 엿새는 석씨에게 또 엿새는 여씨에게 머무니 집을 질서 있게 다스리는 것이 이와 같았다.

이 작품은 이상적 인간상을 제시하여 독자로 하여금 바람직한 행실에 대해 살펴보게 한다. 모든 사건은 유교 윤리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행동 방식을 위해 존재한다. 가부장제의 위계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개인의 욕망은 통제되어야 하고 아내이자 며느리인 여성이 가장 큰 희생을 강요받는다. 그러나 [소현성록]은 가부장인 소현성도 여기서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소현성록]은 윤리적 엄격성을 지녔으나 경직되거나 폭력적인 작품은 아니다. 바람직한 행실을 당위로서 강요하기보다는, 인물들 간의 비교를 통해 내면화하도록 도우며, 이는 후대의 다른 작품과 비교했을 때 매우 유연하고 세련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소현성록

소승상 본전 서문
자운산의 소처사 부부
기이한 태몽
유복자로 태어나다
비범한 성장 과정
교영의 유배
과거 시험에서 답안을 대필하다
장원급제하고 친구를 얻다
교영의 죽음
기녀 때문에 꾸지람을 받다
화씨와 혼인하다
부인을 대하는 태도
호광순무사가 되다
윤씨를 구해 의남매를 맺다
윤씨가 재취로 거론되지만 거절하다
윤씨가 혼인하고 화씨가 아들을 낳다
석파가 석공 부부를 달래고 석소저의 글을 얻어오다
석파와의 관계
석파가 석소저를 천거하다
화씨와 석파의 갈등
화씨를 냉대하다
병든 화씨에게 훈계하다
화씨의 병을 돌보다
재취에 대한 소씨의 견해
석소저와 마주치다
석파는 재취를 부추기고 화씨는 투기를 부리다
양부인 모녀가 석소저를 만나다
뜻이 기울다
혼인이 정해지고 길복 짓는 일로 화씨가 소씨를 욕하다
화씨가 울면서 길복을 지어 입히다
석씨와 혼인하다
화씨를 배려하다
두 부인을 공정하게 대접하다
석씨가 처녀인 것이 알려지다
술을 마시고 석씨와 동침하다
부인들이 백화헌에서 즐기다
석씨가 친정에 돌아가다
여씨와의 혼인이 정해지고 석씨가 길복을 짓다
혼인날의 풍경
여씨와 혼인하다
부인들이 부용정에서 연꽃을 구경하다
여씨가 다른 부인들의 침실을 엿보다
석씨가 양부인을 저주했다는 의심을 받다
석씨가 양부인을 독살하려 했다는 누명을 쓰다
가짜 석씨가 흉악한 말을 하다
석씨를 내쫓고 혼서를 불태우다
석장군이 소현성을 죽이려 하다
병든 석파를 보살피다
가짜 화씨가 밤마다 희롱하다
여의개용단 이야기를 듣다
가짜 화씨의 정체를 밝히고 여씨를 내치다
석공이 노여워하다
팔왕의 중재로 석참정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다
병이 나서 석씨를 부르다
석씨가 돌아와서 병을 보살피다
마음이 풀리고 병이 낫다
강주안찰사가 되다
왕한을 개과시키다
가씨를 구하다
왕한과 가씨를 혼인시키다
도화 진인을 꾸짖고 요괴로운 약을 없애다
강주를 떠나다
집으로 돌아오다
석파는 석씨가 죽었다고 속이다
양쪽 장인 장모에 대한 평가
석씨의 앙금이 드러나다
칠성참요검을 얻다
한어사가 윤씨 부부를 이간질하다
윤씨의 오해가 풀리다
적선과 제자 양성
의란당에서 부인들이 아들과 아비의 미모를 따지다
정치에서 마음이 떠나다
지네 요괴를 없애다
양참정이 세상을 떠나다
소씨 집안 여인들이 급제 잔치에 참여하다
소씨 집안 여인들이 다른 부인들과 인사를 나누다
마지못해 내당에 들어가다
친척끼리 환담하다
석씨와 중당에서 만나다
단생을 글 선생으로 삼다
화씨와 석씨가 자식을 가르치는 방법
위공에게 소처사의 화상을 받다
집에서는 온화하고 조정에서는 위엄차다
석씨가 혼인 전에 글을 보인 것을 마음에 두다
나라에서 양부인의 헌수연을 내리다
석씨가 교영의 죽음을 눈치채다
화씨가 주부 이홍을 벌하려 하다
이홍을 구하고 위로하다
화씨를 꾸짖는 편지를 보내다
소씨의 가르침을 받은 답장에 말문이 막히다
남매가 시를 화답하다
아들들의 재주를 묻다
후일담

원본 소현성록蘇賢聖錄

해설|[소현성록]의 성격과 위상
참고문헌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0~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고전소설을 전공하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조선 후기 국문장편소설을 연구하며, 소설과 소설의 상호텍스트적 관계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교감본 한국한문소설](1~7권)의 출간 작업에 참여했으며, 저서로 [장편소설과 여와전], 공저로 [열려라,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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