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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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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A HISTORY OF WITCH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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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A HISTORY OF WITCHCRAFT>

출판사 서평

이전에 다빈치에서 출간되었던 동명의 책의 개정판.

코에 사마귀가 나 있고 빗자루에 걸터앉아 심술 사납게 웃어대는 노파, 아마도 이것이 '마녀'라는 말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일 것이다. 사람들은 ‘오즈의 마법사’나 디즈니의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이러한 마녀를 그저 이미지로 받아들일 뿐, 그 존재 자체를 믿는 이들은 별로 없다.


그러나 마녀가 넘쳐났던 중세 뿐 아니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현대에도 마녀에 대한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아직도 마녀와 마술에 관한 관련 서적이 꾸준히 나오고 미국과 영국의 신문, 잡지에는 마술의 비법을 공개하고 유료로 마녀교육을 한다는 내용의 광고가 실리고 있다.


『마녀의 문화사』는 이처럼 인류 정신사의 그늘 속에서 오랜 생명력을 지속해 온 마녀들의 역사와 개념 변천을 종교사적, 문화사적 관점에서 조명한 책이다. 마녀란 허구적인 존재도, 중세의 산물도 아니라고 말하는 지은이는 마법과 마술, 종교재판, 마녀사냥, 그리고 현대의 마술에 이르기까지 마녀와 관련된 주제들을 10장에 걸쳐 구체적으로 설명해 나간다.


이 책에 따르면 마녀사의 출발은 종교사와 일치한다. 고대 다신교(多神敎) 신앙 속에서 마녀는 악, 악마 등과 더불어 나타났고, '마녀의 술법(術法)'이란 의미로 마법(魔法)과 구분되는 '마술(魔術)'의 개념도 성립했다. 중세에 이르러 마녀는 하나의 사회체계 속에서 논쟁과 규제의 대상으로 새롭게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근대까지 이어진 '마녀사냥'의(이때 희생된 마녀들의 숫자가 10만이 넘는다고) 형태로 구체화된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그동안 터부시 되었던 마녀의 존재는 오컬트(occult)붐과 고대여신숭배와 관련된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의 마녀들은 새로운 종교를 창조하고 있다"고 말하는 지은이는 우리가 마녀의 존재를 믿든 안 믿든 마녀를 종교적, 역사적 맥락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목차

머리말

서문 : 마녀란 무엇인가



마법과 역사적 마술

마법

유럽 마술의 기원

마술, 이단, 종교재판

마녀사냥의 광기

영국과 미국의 마술

마술과 사회

마술의 쇠퇴

현대의 마술

잔존하는 것과 부활하는 것

마녀의 종교

마술의 역할



부록

주 / 참고문헌 / 도판목록

본문중에서

마녀에게 죄가 있는지 없는지를 시험하기 위한 몇 가지 고문법도 고안되었다. 예컨대 '수영'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고대에 행하던 물에 의한 죄인 판별법의 잔존형태라고도 말할 수 있는 '마녀의 수영'은 피고의 손발을 묶은 뒤 깊은 물 속에 던져 넣는 것을 말한다. 물에 가라앉으면 그것은 마녀가 신의 창조물이어서 물이 받아들인 증거이므로 무죄임이 인정되어 물 밖으로 건져내었다. 그러나 만일 물 위로 떠오른다면 그것은 물이 그녀를 거부한 증거이기 때문에 유죄로 판정된다… 그뿐 아니라 바늘로 찌르기도 있었다. 사람들은 마녀의 몸에 악마의 표식인 무감각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상흔이나 멍으로 남의 눈에 보이는 일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발견할 때까지 끝이 뾰족한 물건으로 피고의 온몸을 찔러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 /P.139~140)



마술신앙 내지 마녀신앙은 일정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기능이 일상 속에서의 불행을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 전가하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욕구였던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어떤 사람이 성기능에 장애를 느끼고 있을 경우, 그 책임을 마법사에게 돌릴 수만 있다면 그 편이 훨씬 덜 당혹스러울뿐더러, 자신이 품고 있는 스스로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기르고 있던 암소가 죽거나 자신이 이질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하자. 그 경우 신을 원망하기보다는 마녀를 탓하는 편이 더 현명할 것이다. 마술은 불행에 대한 책임을 추상적이고 불가해한 힘에서 벌줄 수 있는 특정 개인에게로 전가시킨다. 신이, 혹은 운명이 병을 유발한 것이라면 보복을 해볼 도리가 없다. 그러나 마녀의 책임이라면 상대를 쫓아내거나 그 힘을 저지해 볼 수 있게 된다.

( /P.192~193)

저자소개

제프리 버튼 러셀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캘리포니아 대학(버클리)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 에모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러셀은 하버드 대학, 뉴 멕시코 대학, 캘리포니아 대학(리버사이드), 노트르담 대학에서 역사와 종교학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캘리포니아 대학(샌타 바버라) 역사학과 명예 교수이다. 17권의 저서와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주로 신학사와 관련된 연구가 많고 그 가운데 악의 역사 4부작은 1977년부터 집필을 시작해서 1988년에 완간된 대작이다. 최근에 발표된 저작으로는 , 등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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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0권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정신세계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으며, 역서로는 [티베트 마법의 서][마녀의 문화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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