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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2015 : 가면을 쓴 사람들 : 2015년 소셜네트워크에 감춰진 욕망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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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용섭
  • 출판사 : 부키
  • 발행 : 2014년 11월 21일
  • 쪽수 : 36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605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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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핵심 키워드로 보는 우리 시대의 트렌드!

라이프 트렌드 시리즈는 딱딱하고 어려운 지표와 통계 대신 우리의 일상에서 포착한 변화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생활, 문화 전용 트렌드서이다. 저자 김용섭은 폭증하는 정보들 가운데 우리 삶과 관련이 있는 정보를 선별해 요약, 정리, 제공함으로써 정보, 지식 관리를 위해 아까운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겠다는 취지로 이 시리즈를 출간하였다. 2013년부터 이어지는 라이프 트렌드 시리즈는 다양한 분야의 핵심 트렌드 키워드를 통해 오늘 우리 삶의 다양한 변화와 배경, 앞으로의 전망까지 한눈에 조망하게 해 준다.

출판사 서평

딱딱한 숫자 대신 내 일상으로 읽는 진짜 트렌드!

- 셀카봉과 성형수술 세계 1위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 제주에서 한 달 살기 열풍과 '멍 때리기 대회'의 공통점은?
- 애플이 뜨니 스와치가 발끈! 치열한 '손목 전쟁'의 향방은?


딱딱한 지표와 통계로 무장한 두꺼운 트렌드서는 이제 그만! [라이프 트렌드 2015]는 숫자 대신 우리 일상을 통해 2015년을 관통할 핫 트렌드를 보여 주는 새로운 개념의 생활·문화 전용 트렌드서이다.
'가면을 쓴 사람들, 가면에 지친 사람들', '킨포크 스타일과 잉여들의 전성시대', '식탐사회, 특별함을 먹다',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 시간을 팝니다' 등 에세이처럼 쉽게 읽히는 22개 주요 트렌드를 통해 오늘 우리 삶의 다양한 변화와 그 배경, 앞으로의 전망까지 한눈에 조망하게 해 준다.
2015년 우리는 어디에 꽂히고 무엇에 끌릴까? 어떤 즐거움을 찾아 어디로 갈까? [라이프 트렌드 2015]를 통해 2015년을 한발 앞서 만나 보자. 불황을 이겨 낼 인사이트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킨포크, 쇼루밍, 심야식당과 셀카봉에 꽂힌
우리네 일상으로 읽는 2015년 트렌드 키워드


기상∼ 일어나자마자 페북에 셀카 한 장 날려 주시고. 아 놔, 김 과장은 왜 또 댓글이야! 이참에 나도 페북 탈출해서 인스타그램으로 갈아타야지. 아침은 이효리식 렌즈콩 요리로 건강하게! 거실에선 처가살이하는 형부가 조카랑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며 친구처럼 낄낄댄다. 옆에 있던 언니가 요새는 프랑스식 육아가 대세라며 아빠로서 권위를 지키란다, 내 참....
오늘은 친구와 함께 빵지 순례 가는 날. 빵순이인 내게 글루텐 프리는 너무 어려워∼. 아 참, 마이 보틀 챙겨야지. 제주에서 한 달 살고 온 친구는 아직 잉여 신세. 얼마 전 멍 때리기 대회에 나가더니 요즘은 킨포크 스타일에 빠져, 요리해서 먹방 보면서 먹는 게 최고란다.
저녁은 100일 기념으로 큰맘 먹고 남친과 원테이블 레스토랑에 간다. 바버샵에서 했다는 머리가 꽤 잘 어울리네. 애플워치를 목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 남친은 엊그제 직구로 샤오미 스마트폰을 싸게 샀다고 자랑한다. 다음엔 핫한 심야식당에 가기로 하고 바이바이∼. 집에 가는 전철 안, 스마트폰으로 저번에 백화점에서 입어 본 원피스를 검색한다. 오, 최저가 발견! 아싸, 오늘도 하나 건졌다∼. ^^v

2015년 어느 싱글녀의 주말을 [라이프 트렌드 2015]가 제시하는 트렌드 키워드로 꾸며 보았다.
[라이프 트렌드]는 딱딱하고 어려운 숫자 대신 우리 일상에서 포착한 변화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 주는 생활·문화 전용 트렌드서이다. 출간 첫해인 2013년에는 '좀 놀아 본 오빠들의 귀환'으로 X세대의 활약을 부각했고, 2014년에는 불황에도 수그러들 줄 모르는 프리미엄 소비를 '그녀의 작은 사치'라는 주제로 조명해, 흥미롭고 통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2015년의 주제는 '가면을 쓴 사람들'이다.
지난 몇 해 동안 소셜네트워크 안에서 우린 많은 가면을 써 왔다. 가면의 무게를 더 이상 견디지 못하는 이들은 가면을 벗고자 하고, 그렇다고 속살을 다 보일 순 없다 보니 새로운 가면도 찾는다. 2015년은 이 같은 일상의 숱한 가면과 가식, 위선에 얽힌 새로운 욕망과 소비, 사회 문화적 변화가 라이프스타일로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 트렌드 2015]와 함께 우리의 가면에서 위기이자 기회를 찾아내 보자.

가면을 쓴 사람들, 셀카봉을 들다
가면에 지친 사람들, 안티 SNS로 갈아타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소셜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세상이다. 13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국경과 언어를 넘어 페이스북에서 소통의 즐거움을 맛보고 있지만, 피로감과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좋아요'와 친구 수가 나를 증명하는 수단이 되면서 우리는 일상적으로 가면을 쓰게 되었다. 냉동식품을 먹으면서도 멋진 요리를 먹는 듯 얘기하고, 회사에서 잘렸는데도 꿈을 위해 과감히 그만둔 것처럼 얘기한다.
또 어딜 가든 뭘 하든, 셀카를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다. 넬슨 만델라의 장례식에 참석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웃으며 셀카를 찍다 구설에 올랐을 정도다. [꽃보다 청춘]이 퍼뜨린 셀카봉 유행도 같은 맥락이다. SNS에서 관심을 받으려다 보니 '포샵'을 넘어 실제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도 생긴다. 성형 및 미용 시술 세계 1위일 만큼 성형이 흔하니 어려울 것도 없다.
얼마 전에는 페이스북이 우리의 '감정'을 조종하는 실험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우려를 낳고 있다. 게다가 페이스북에 중독된 중독자들도 꽤나 많다. 이런 피로감과 부작용을 견디다 못해 '탈출'하는 행렬이 하나둘 늘어 간다. 10대들은 인스타그램, 스냅챗으로 갈아타 부모나 선생님의 감시망을 벗어난다. 직장인들 역시 클록, 스플릿처럼 선택적으로 연결되는 '안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직장 상사를 피한다. 최근엔 페이스북 탈출을 돕는 '99days of Freedom'이라는 캠페인까지 등장했다.
페이스북만이 아니다. 2015년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빠져 있는 모든 SNS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계속 새로운 SNS가 나와서 이탈자들을 받고, 또 옮겨 가는 'SNS 유목민'들도 늘어날 것이다.

"죽어라 달렸지만 행복하지 않아"
킨포크와 잉여, 삶의 본질을 찾아 나서다


한편에서는 아예 가면을 벗고 본질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2015년을 달굴 또 하나의 큰 흐름을 만들고 있다.
그동안 속도와 성장에 집착한 덕분에 우리는 과거보다 더 풍요로워졌다. 그러나 과연 더 행복해졌을까? 아니다. OECD 최고의 자살 사망률과 꼴찌를 기록한 행복지수가 보여 주듯.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최근 킨포크 스타일과 제주 이주,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킨포크(kinfolk)'는 본래 친척을 뜻하는 말로,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정원을 가꾸고, 집을 꾸미고, 직접 요리해서 나눠 먹는,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일컫는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사진작가, 요리사, 화가, 농부 등이 모여 만든 작은 모임에서 비롯된 킨포크는 잡지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는 중이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백화점 문화센터에 관련 강좌가 생기는 등 바람이 거세다.

몇 해 전부터 불기 시작한 제주 열풍 역시 점점 뜨거워져 간다. 2013년 한 해만 8000명이 순유입되는 등 거주지를 제주로 옮기는 사람이 계속 늘고 있다. 이주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한 달 살기'로 새로움을 맛본다. 실제로 제주는 현재 부동산 경기가 가장 좋은 지역이다. 펜션이나 아파트를 한 달씩 단기 임대하려는 외지인들이 부쩍 늘었고,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 [엄마랑 아이랑 제주에서 한 달] 등 관련 책들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은퇴 전후의 5060세대는 앞만 보고 달리는 동안에는 사치로만 여겼던 취미 생활을 찾아, 일과 가족 부양의 책임에서 벗어나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흐름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젊은 세대는 더 적극적이다. 2030 중에서는 이효리-이상순 커플처럼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리거나, 정인-조정치 커플처럼 지리산 종주로 결혼식을 대체하는 등 형식보다 결혼의 본질에 주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양산되는 백수와 '잉여'들도 이런 변화에 한몫한다.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멍 때리기 대회'가 큰 관심을 받을 만큼 지금 우리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렇게 '쓸데없는 짓'을 새로운 '쓸 데 있음'으로 바꿔 낸 잉여들의 '창조력'은 앞으로 더 큰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스마트워치, 사물인터넷... 불붙은 미래 먹거리 전쟁
2015년 나에게는 어떤 기회가 열릴까?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 등 미래의 먹거리를 선점하려는 거대 기업들의 경쟁이 2015년에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스마트'를 내세운 삼성과 '워치'를 내세운 애플의 스마트워치 전쟁은 워치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인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에서도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겠다고 나서는 등 시계업체까지 가세하면서 2015년에는 '손목 전쟁'의 2막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물인터넷은 냉장고, 보일러 같은 홈네트워크 수준을 넘어 약병, 텀블러 등 전 분야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빛이 강한 만큼 그림자도 짙다. 2013년 말과 2014년 초에는 스마트냉장고가 해킹당해 수십만 통의 스팸메일이 날아간 일도 있었다. 모든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된다는 것은 모든 것이 다 해킹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미래 먹거리 경쟁에서는 특히 구글의 행보가 주목된다. 구글은 2014년 2월 스마트 온도조절장치 등을 만드는 네스트랩스를 인수해 사물인터넷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또 카 셰어링 서비스인 우버를 인수해, 그동안 준비해 오던 무인 자동차 사업과 결합해 무인 택시 사업으로 나아갈 기반을 마련했다. 나아가 드론(무인 항공기)을 이용한 무인 배송 서비스를 시작해 아마존과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대리운전과 택시, 택배업계에서 구글을 주시해야 하는 이유다.
소비 측면에서는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보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족이 유통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IBM이 2013년 전 세계 2만 6000여 명의 소비자를 조사한 결과, 쇼루밍족이 전체 온라인 판매의 50퍼센트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덕분에 모바일이 유통 채널이 되면서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자체가 사라졌다. 백화점에서 상품을 보면서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그 상품의 코드를 모바일 쇼핑몰에서 검색한다.
이미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 영국의 존 루이스 백화점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에 인터랙티브 스크린을 설치했고, 월마트 역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스캔&고라는 앱을 출시했다. 쇼루밍은 해외 직구 열풍과 더해져, 프라다나 구찌 같은 해외 명품의 짝퉁이 줄어드는 예상치 못한 효과까지 낳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떤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젊은 여성들이 열광하는 투명한 '마이 보틀'에서 그 단서를 찾아보자. 마이 보틀은 고온 저온의 음료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친환경 트라이탄 소재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트라이탄을 사용한 제품이 과거에 없었던 게 아니다. 그런데 왜 유독 마이 보틀은 성공했을까? 안전한 소재라는 필요를 넘어 세련된 디자인, 무엇보다 투명한 소재여서 그 안에 담는 물건이나 붙이는 스티커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셀카와 SNS 열풍에서 보듯, 자신을 드러내고 특별해지고자 하는 욕망이 마이 보틀에 담겨 있는 것이다. 원테이블 레스토랑이나 1인용 미용실 같은 퍼스널 서비스 역시 이러한 소비 심리를 채워 주는 서비스다. 1인 가구가 급증하고 개인주의가 점점 더 확산되는 만큼 이런 비즈니스는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
사회의 변화 속도가 더 빨라지고 바빠지면서 시간을 '파는' 비즈니스도 확장될 전망이다. 모스크바와 런던에는 시간에 따라 요금을 받는 '지퍼블랏'이라는 시간제 카페가 있다. 커피 전문점을 사무실처럼 활용하는 코피스족이 늘어나는 우리 현실을 생각해 보면,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시간제 카페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또 밤에도 깨어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그들의 허한 몸과 마음을 채워 줄 야식과 심야식당을 비롯해 휴식과 건강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에서도 기회를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수많은 단서를 창조적으로 해석하고 재배열한 [라이프 트렌드 2015]를 통해 2015년을 한발 앞서 만나 보자. 위기에서 기회를 만들어 낼 인사이트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소셜네트워크 시대, 가면 뒤에 숨은 욕망을 보라

Part 1 CULTURE CODE

1 가면을 쓴 사람들, 가면에 지친 사람들
안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증가 / '좋아요'에 지친 사람들 / 페이스북 탈출하기 / 잊힐 권리 vs 기억할 권리 / '밀회 신드롬' / '주폭'이라는 부끄러운 민낯 / 권위와 차별을 위한 가면

2 킨포크 스타일과 잉여들의 전성시대
킨포크 스타일과 느리게 사는 사람들 / 수백 년 된 고택에서의 하룻밤 / 제주에서 한 달 살기 / 멀리 더 멀리, 명절에 떠나는 사람들 / 멍 때리기 대회 / 쓸데없음의 쓸 데 있음 / 슈퍼마리오에 목숨 건 어른들

3 이촌향도? 이젠 이도향촌!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 / 전세난민 도미노 / 집, 팔 사람만 있고 살 사람은 없다 / 왜 그들은 제주로 갈까 / 시골에 가는 3040 / 귀농·귀촌에 부는 두 가지 바람 / 한국인의 92퍼센트가 도시에 산다

4 예쁘게, 더 예쁘게
단언컨대 한국 여자가 제일 예쁘다 / SNS가 성형수술을 부추긴다? / 세계에서 성형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 / 서울 20대 여성 5명 중 1명은 저체중 / 셀카 열풍, 스마트폰을 바꾸다 / 셀카봉에 숨은 트렌드 코드 /

5 코딩 열풍과 공부에 대한 이중적 태도
코딩 배우는 초딩 / 기업이 이끄는 코딩 열풍 / 독서, 스펙이 되다 / 입시 대리모와 공부 알약 / 대한항공 국제선엔 왜 아동 인솔 서비스가 있을까 / 줄어드는 대학 진학률과 사교육 / 진짜 공부가 필요하다

6 불안, 일상이 되다
묻지 마 범죄에 대한 불안감 / 땅 밑엔 싱크홀, 땅 위엔 강력 범죄 / 5초마다 찍히는 CCTV 천국 / 가족관계증명서, 이젠 아무나 못 본다 / 당신의 섹스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된다면? / '글루텐 프리' 마케팅 / 미세먼지의 공포

7 열심히 달렸지만 우린 행복해지지 않았다
한국인은 얼마나 행복할까 / OECD 최고의 자살률 / 혼자만의 감옥, 우울증에 갇히다 / 없는 사람 걸어갈 때 있는 사람 뛰어갔다 / 떨어지는 민생지수, 나빠지는 서민 경제 / 보험을 해지하는 사람들 / 당장 쓸 돈도 없다 / 개천에선 용이 나지 않는 시대 / 직장인의 행복을 말하다

Part 2 LIFE STYLE

8 빵로드와 커피홀릭
빵로드에 나선 그녀들 / 동네 빵집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 / 서울발 단팥빵 전쟁 / 밥보다 커피 / 왜 그녀들은 투명한 보틀에 열광하는가 / 마이 보틀에 담긴 욕망

9 사랑도 과외받는 시대, 달라진 연애관과 가족관
신자유주의 시대의 연애 / 가난하면 연애도 하지 마? / TV와 인터넷으로 연애를 배우다 / 연상연하 커플 증가세 / 요즘 착한 며느리가 예전 나쁜 며느리만 못하다? / 당당한 처가살이 / TV는 가족을 싣고 / '프렌디'와 육아 휴직 / 굿바이 명절

10 노인을 위한 나라, 노인에 의한 나라
스코틀랜드 독립을 무산시킨 올드보이들 / 20대를 추월한 60대 고용률 / 디즈니랜드가 노인을 주목한 이유 / 고령 운전자 어느새 200만 / 자식 먹여 살리느라 허리 휜다 / '다음 노인'은 다르다

11 뉴앙팡테리블, 일찍 철이 드는 아이들
문제집 표지에 커버를 씌우는 이유 / 12.8세, 너무 조숙한 우리 아이들 / 한국의 일베와 홍콩의 10대 / 청소년에게 선거권을 허하라 / 10대 창업, 도전하고 실패하라

12 마초를 넘어 새로운 남자가 온다
이발소의 진화 '바버샵' / 마초의 부활? 마초의 종말! / 남자 간호사 1만 명 시대 / 한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 유리천장은 깨지지 않았다

13 조용한 사람들과 본질에 대한 자각
대화 금지 카페의 등장 / 통화보다 문자, 전화를 걸면 당황하는 사람들 / 템플스테이에서 나를 찾다 / 이효리-이상순, 정인-조정치 커플의 공통점은? / 프랑스 엄마처럼 / 서울역 고가도로의 화려한 변신 /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

14 당신은 어떤 취미를 갖고 있습니까
5060, 즐거움을 찾아 나서다 / 등산, 독서, 음악... 변하지 않는 한국인의 여가 활동 /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사람들 / 노인의 취미는 생존이자 복지

15 식탐사회, 특별함을 먹다
먹방에 열광하는 이유 / 김밥천국 vs 바르다 김선생 / 고등어 사라진 자리에 랍스터 / 보양식도 가볍게 편하게
슈퍼 곡물이 뜬다 / 한국인은 목마르다 / 당신만을 위한 원테이블 레스토랑

Part 3 BUSINESS & CONSUMPTION

16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 시간을 팝니다
시간을 파는 카페 / 영화관에 빼앗긴 10분 / 가장 적게 자고 가장 많이 일하는 나라 / 저녁이 없는 삶 / 야식, 허한 마음을 채우다 / 늘어나는 심야식당, 우리의 밤은 여전히 밝다

17 사라진 5만 원권과 줄어드는 신용카드
그 많던 5만 원은 다 어디 갔을까 / 돈이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 정승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 / 삼성, 현대차, SK... 기부금은 성적순 / 줄어드는 법인세, 늘어나는 소득세 / 천 원짜리 생수도 카드로 긁는다 / 젊은이들이 신용카드를 쓰지 않는 이유 / 40대의 꿈은 '인생 역전' / 자영업의 위기는 계속된다 / 삼성이 무너지면 대한민국도 무너질까

18 연결된다, 고로 존재한다
'와이파이'는 우리의 기본 욕구 / 스마트냐 워치냐, 뜨거운 손목 전쟁 / 디자인계 거물들이 애플로 간 까닭 / 일상에 파고든 사물인터넷 / 좀비 피시보다 더 무서운 '좀비 냉장고' / 지갑도 카드도 필요 없다, 웨어러블 뱅킹

19 소비의 진화, 쇼루밍과 프리미엄 인플레이션
쇼루밍족이 유통을 바꾼다 / 오프라인 매장은 변신 중 / 소비 채널의 변화, 직구족과 온라인의 성장 / 한국인도 '애정'하는 블랙프라이데이와 박싱데이 / 프리미엄 선호와 프리미엄 인플레이션 / 내복을 벗고 히트텍을 입다

20 욕망의 삼총사, 자동차, 담배, 술
자동차 2000만 대 시대 / 크고 하얀 독일 차의 약진 / 디젤차 전성시대 /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누가 한국 남자를 담배에 중독시켰을까 / 2015년 치열한 맥주 전쟁

21 FAKE, 짝퉁의 유혹은 끝나지 않는다
가방에서 자동차 부품까지 '짝퉁 천국' / 루이비통 뜨고 프라다 지고... 위조산업의 트렌드 / 해외 직구와 짝퉁의 상관관계 / 탐스슈즈 짝퉁을 신는 사람들 / 무서운 짝퉁, 샤오미와 화웨이

22 셜록이 우리 동네에 나타났다
한국판 셜록 홈즈 탄생할까 / 원격 진료와 의료 민영화, 이미 시작되었다 / 문화가 있는 수요일 / 일상의 불편을 해소해드립니다 / 누군가의 위기는 누군가의 기회 /설렁탕에 소면이 들어간 이유는?

-참고자료

본문중에서

클록에 간단한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포스퀘어 등의 소셜네트워크 계정과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여기에 자신이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등록해 두면, 그 사람이 지금 있는 위치를 지도로 보여 주는 것은 물론이고, 거리가 가까워지면 알람도 울리게 할 수 있다. 오늘만은 마주치고 싶지 않은 친구를 등록할 수도 있고, 여자친구를 등록해 두고 몰래 술을 마시러 갈 수도 있다. 또 직장 상사를 등록해 두면 퇴근 이후에 마주치지 않도록 피해 갈 수 있다. 아는 사람들을 피해 온전히 혼자가 되고자 할 때도 유용하다.
( '안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증가' 중에서/ pp.15~16)

5060이 제주로 간다면 이건 귀농이나 귀촌 트렌드로 볼 수 있지만, 3040은 다르다. 좀 더 느린 삶을 살며, 자신과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일상의 행복을 누리려는 이들이 늘어난다. 사회적 성공이나 재테크보다는 일상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제주를 일상 공간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증가한 셈이다. 그들이 원하는 제주의 삶은 원래 토착하던 제주인의 삶이 아니라, 대도시와 제주의 삶이 결합된 절충적 삶이다.
( '왜 그들은 제주로 갈까' 중에서/ p.62)

요즘은 남자도 성형수술을 많이 한다. 특히 2030들은 아주 관대하다. 심지어 10대들도 이른 나이에 성형의 대열에 진입한다. 소셜미디어 때문이다. 트위터 팔로워를 늘리거나,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늘리고 좋아요를 더 받기 위해선 외모가 가장 쉬운 답이다. 촌철살인의 기막힌 글을 쓰거나 아주 신기한 영상을 구해 오지 않는 한 멋진 외모를 이기기란 쉽지 않다. 촌철살인 백번 해 봤자, 매력적이고 섹시한 프로필 사진 한 장이 더 강력할 수 있다.
( 'SNS가 성형수술을 부추긴다?' 중에서/ p.71)

조기 유학생들이 많다 보니, 우리나라 항공사에서는 국제선에서 '아동 인솔 서비스'라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아이 혼자 국제선 비행기를 타는 경우 탈 때부터 내릴 때까지 보살펴 주는 서비스인데, 대부분의 항공사는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이를 관리하는 것도 어려운 데다 비용을 더 비싸게 받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지는 서비스인 셈이다. 하지만 한국의 항공사는 조금 다르다.
( '대한항공 국제선엔 왜 아동 인솔 서비스가 있을까' 중에서/ p.94)

빵을 좋아하는 2030 여성들 사이에서 '빵로드'가 유행하고 있다. 전국의 유명하고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니는 것인데, 성지 순례를 빗대서 '빵지 순례', 실크로드를 빗대서 '빵로드'라고 부른다.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단팥빵이 특히 유명한 군산의 이성당을 필두로, 튀김 소보로와 부추 판타롱으로 유명한 대전의 성심당, 유자 파운드와 크림치즈빵으로 유명한 안동의 맘모스제과, 초코파이로 대표되는 전주의 PNB풍년제과 등 각 지역의 대표 격인, 전국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아주 오래된 빵집들이 대표적인 순례지다. 주말마다 전국의 빵집을 찾아다니며 이걸 블로그나 SNS에 올리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에겐 이것이 하나의 놀이이자 문화다.
( '빵로드에 나선 그녀들' 중에서/ p.139)

가족의 해체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아이러니하게도 가족 예능 프로그램은 더 늘어난다. 대가족이 많고, 가족 관계가 원만하고 화목한 것이 당연하던 시절에는 가족 얘기 자체가 관심사가 아니었다. 누구나 누리는 일상이 무슨 이슈가 되겠나. 하지만 전통적 의미의 가족이 점점 줄어들고, 개인 위주의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면서 가족은 결핍의 요소가 되었다. 육아 예능 때문에 출산율이 높아지고, 가족 예능 때문에 가족 해체가 더뎌진다면 좋겠으나,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 다만 우리가 지금 가족에 대해 많이 아쉬워하고, 결핍을 크게 느낀다는 점은 분명하다.
( 'TV는 가족을 싣고' 중에서/ p.169)

2014년 9월,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가 대우증권 고객 중 50세 이상, 잔고 1000만 원 이상 98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은 취미를 갖지 못한 것이었다고 한다. 18.1퍼센트가 '평생 할 수 있는 취미를 갖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되는 일로 꼽았다. 그다음으로 '자녀와 더 대화하지 못한 것'(12.5퍼센트), '더 많은 친구를 사귀지 못한 것'(8.6퍼센트), '적당히 일하고 좀 더 놀지 못한 것'(8.3퍼센트) 순이었다.
( '5060, 즐거움을 찾아 나서다' 중에서/ p.225)

2014년에는 몸에 좋은 영양 성분이 가득하다는 '슈퍼 곡물'이 한창 인기를 끌었다. 렌즈콩(렌틸콩), 병아리콩(이집트콩), 퀴노아, 아마란스, 귀리, 치아씨, 아마씨 같은 곡물과 씨앗 소비가 급증했다. 다이어트 식단으로 먼저 알려져서 온라인에서 회자되었고, 피부 비용과 노화 방지, 변비 예방 같은 각종 효과가 거론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식품업계로선 관련한 곡물을 이용한 요리 제품을 만들어 내고, 유통업계는 관련한 곡물을 팔고, 심지어 다이어트업계에선 관련한 곡물을 이용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속속 개발해서 선보였다.
( '슈퍼 곡물이 뜬다' 중에서/ p.245)

원테이블 레스토랑이나 1인 미용실 등은 단 한 명 또는 소수를 위한 퍼스널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즘은 트레이너와 일대일로 운동을 하는 1인 피트니스도 있고, 친구들끼리 오붓하게 전세 낸 듯 마실 수 있는 원테이블 술집도 있고, 1인용 노래방도 있다. 1인 카페도 등장했다. 카페 전체를 혼자 쓰는 건 아니고, 1인용 좌석을 서로 떨어뜨려 놓아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여행업계에서도 1인용 상품이 계속 나오고 있다. 누구나 특별한 대접을 받고 싶고,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갖고 있다. 이런 소비 심리를 채워 주는 게 퍼스널 서비스다.
( '당신만을 위한 원테이블 레스토랑' 중에서/ p.250)

지퍼블랏은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주간지[타임아웃(Time Out)]에서 2014년 1월부터 '올해의 최고 신장개업 가게' 후보로 올려 뒀을 정도로 주목받았다. 그들의 독특한 운영 방식 때문이다. 지퍼블랏은 커피나 음식을 파는 게 아니라 시간을 판다. 그것도 분 단위로 판다. 1분에 5펜스고, 1시간이면 3파운드다. 1분에 5펜스면 우리 돈으로는 85원, 1시간이면 대략 5100원이다. 서울 여느 카페의 커피값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에 따라 돈을 받는 대신 커피뿐 아니라 비스킷, 과일, 채소 등 간단한 먹거리가 다 무료다.
( '시간을 파는 카페' 중에서/ p.255)

이제 시계는 시간을 보려고만 차는 게 아니다. 우리의 욕망을 드러내는 패션 도구이기도 하다.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워치일 경우에는 더 새로운 욕망을 담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시계 시장의 규모가 작은 것을 보고 스스로 시계가 아닌 스마트 기기라고 선긋기를 강조했지만, 애플은 오히려 시계를 차지 않던 사람들에게 시계를 차게 만드는 접근을 하고 있다. 이 차이가 스마트워치 전쟁의 1막을 가르고 있다.
( '스마트냐 워치냐, 뜨거운 손목 전쟁' 중에서/ p.293)

짝퉁의 세계에도 흐름이 있다. 2009년에는 프라다가 1923억 원으로, 루이비통을 제치고 짝퉁 단속 액수에서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2010년에 24억 원으로 급락하더니 매년 수십억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정품 프라다의 인기까지 급락한 건 아니다. 프라다 코리아의 매출은 2011년 2512억 8447만 원, 2012년 3193억 7237만 원, 2013년 3510억 3837만 원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중략)
프라다만 유독 짝퉁이 줄었을까? 아니다. 해외 직구에서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일수록 영향을 받았다. 2014년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2년 이내 해외 직구 이용 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외 직구로 가장 많이 구매한 패션 명품 브랜드는 프라다가 18.7퍼센트를 차지했다. 그다음이 구찌 15.8퍼센트, 샤넬 13.3퍼센트 순이었다. 루이비통은 8.9퍼센트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샤넬도 2013년엔 위조품 적발액이 389억 원이었지만, 2014년 상반기에는 58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해외 직구와 짝퉁 소비가 연관성이 있는 것이다.
( '루이비통 뜨고 프라다 지고... 위조산업의 트렌드' 중에서/ pp.340~341)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24종
판매수 11,023권

Trend Insight & Business Creativity를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전략 컨설턴트, 비즈니스 창의력 연구자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GS, CJ, SK, 한화, 롯데 등 주요 대기업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노동부, 외교부 등 정부기관에서 1,700회 이상의 강연과 비즈니스 워크숍을 진행했고, 150여 건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주요 일간지를 비롯해 다수 매체에 칼럼을 연재했으며, KBS1라디오 <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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