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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A (상) : 소설 신용평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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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와 S&P를 모델로, 그동안 베일에 감추어져 있던 신용등급평가에 대해 치밀한 분석과 취재를 바탕으로 그려낸 걸작 기업 소설!!

[신용등급]평가를 둘러싸고, 단순한 의견 표명이라 주장하는 신용평가회사와 그에 반발하는 금융기관과의 사이에 알력 다툼이 팽팽하게 이어졌던 버블기의 일본. 젊은 은행원 이누이 신스케, 생명보험 사원 사와노 간지, 신용평가회사 애널리스트 미즈노 료코 등 3명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통해, 일본을 뒤흔들었던 금융 위기의 실상과 신용평가회사의 흥망을 박진감 넘치는 필치로 그려낸 화제작이다.

"신용등급평가라는 것은 과학적인 것도 아닐 뿐더러 공명정대한 것도 아닙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신용평가기관의 의견, 즉 애널리스트의 의견에 불과합니다."
- 무디스재팬 대표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했던 신용등급평가의 실체가 드러난다!!

신용등급평가란 비가 억수같이 내릴 때, 현재 가지고 있는 우산이 도움이 될지 어떨지를 사전에 평가하기 위한 것, 즉 채권의 원리금 지불 능력에 대한 평가로서 투자가들을 위한 마지막 방파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철저하게 중립적인 입장에서 최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소신 있게 등급평가를 해야 각 기업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함께 투자가들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지켜낼 수 있는 것이다. 등급평가 하나로 피등급 대상인 발행체(기업)의 운명이 좌우되기도 하는 만큼, 경제 사회에서 매우 비중 있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신용평가회사가 이윤 추구에 혈안이 되어 발행체와 영합했을 때 과연 어떠한 현상이 벌어질까?! 이 소설은 일본 버블기를 거쳐 리먼 쇼크에 이르기까지 신용평가회사의 태동과 성장기 그리고 타락해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던 무디스와 S&P를 모델로 한 마셜스와 S&D가 등장하며, 그들이 하는 신용평가의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공명정대했던 신용평가가 왜 변질되었고 어떻게 발행체의 입맛에 맞게 조작되기 시작했는지, 그 일련의 과정을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을 바탕으로 매우 현실감 있고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투자가들을 배신하고 마성의 기호로 금융 시장을 뒤흔들었던 신용평가회사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장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여러 등장인물들이 유기적으로 얽히면서 긴박하게 풀어가는 극한의 리얼리티 소설!!

이 소설은 1984년 버블기부터 이토만 사건, 야마이치증권의 바꿔치기부터 폐업까지의 과정, 닛산생명의 파산, 아시카가은행, 홋카이도타쿠쇼쿠은행, 일본채권은행의 파산 등등을 거쳐 2008년 리먼 쇼크에 이르기까지 일본 금융계의 동향을 있는 그대로 현장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은 은행원 이누이 신스케, 생명보험 사원 사와노 간지, 신용평가회사 애널리스트 미즈노 료코 등 3명이며, 이들을 축으로 각 분야의 알력 다툼이 어떻게 어우러지며 서로를 견제하는지, 그 깊은 내부 사정과 함께 비장한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각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사건에 연루된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이야기는 얽혀 있던 실타래가 일거에 풀리듯 모든 이야기들이 하나의 종착점으로 매끈하게 연결된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는 법 없이, 신용평가회사의 흥망성쇠를 스릴 있게 보여주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실제 사건들에 대한 저자 구로키 료의 힘 있고 유려한 묘사가 강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신용평가회사가 걸어온 역사, 주인공들이 걸어온 여정을 살펴보면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등장인물 중 호리카와는 "투자가를 배신해서는 안 된다. 투자가에게 있어 등급평가는 마지막 보루이자 시장의 정의를 지키는 마지막 방파제다"라고 설파한다. 이는 신용평가회사가 지켜야 할 지상명제나 다름없다. 하지만 신용평가회사들은 그렇지 못했다. 이윤 추구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경쟁 업체보다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내던진 것이다. 그런 식으로 짧은 시간에 어마어마한 성장률을 기록하지만, 결국 눈감았던 모든 리스크가 부메랑이 되어 파국의 길을 걷게 된다. 그에 비해 주인공들인 이누이 신스케, 사와노 간지, 미즈노 료코는 철저하게 소신에 따라 개인의 영달보다 진실을 추구하며 마지막까지 공정하게 현상을 파악하고 신용등급평가에 매진한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스스로의 명예를 지키며, 자신들이 원하는 앞날을 묵묵히 개척해나간다.
이 책은 신용등급평가의 실상에 대한 자세한 지식을 제공하여 그동안 있었던 여러 금융 사건의 전말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 재미있게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하지만 재미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들로 하여금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많은 여지를 제공하며, 그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이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어떻게 지키고 처신해야 되는지, 글 속에서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구로키 료가 선사하는 '트리플 A'는 신용등급평가를 둘러싼 수많은 욕망의 실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충분한 지식은 물론, 소설적인 재미와 함께 여러 교훈을 선사하는 걸작 기업소설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금융 개국
제2장 무의뢰 평가
제3장 운명의 아이
제4장 스트럭처드 파이낸스
제5장 등급 담당의 탄생
제6장 금융 위기
제7장 CDS 등장

본문중에서

"경기나 시세의 움직임에 따라 등급을 올리고 내려서야 등급 애널리스트가 아니라 주식 애널리스트라고 해야지."
"등급평가는 꿈을 먹고 사는 이야기가 아냐."
"등급평가란 비가 억수같이 올 때 가지고 있는 우산이 도움이 될지 안 될지를 사전에 평가하기 위한 거야."
업계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자신에게 업무를 가르쳐주었던 호리카와 다케시(堀川健史)의 입버릇이 뇌리를 스쳤다.
(/ p.22)

"마셜스가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사내 정보를 외부에 흘리지 않는 일입니다."
매니저는 신용평가의 순서와 경위 등은 물론이고 그 외의 일도 외부에 일절 흘려서는 안 된다, 가족에게도 말해서는 안 된다, 회사를 그만둔 다음에도, 회사에서의 일은 절대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고용 계약서에 적혀 있으므로 위반하면 손해배상 및 형사고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반복해서 설명했다.
'이것이 마셜스를 감추고 있던 신비한 베일의 원천인가.......'
료코는 외부에서만 보았던 복잡한 미궁 내부에 발을 들인 듯한 느낌이었다.
(/ p.47)

"아, 그리고 료코니까 말해주는 건데 이럴 때의 질문에는 세 가지 요령이 있어......."
①이쪽이 모른다는 사실을 상대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는 것, ②상대가 자신도 모르게 입을 열게 만드는 질문을 할 것, ③상사에게 어필할 수 있는 질문일 것.
"그럼 열심히 하자고."
세라는 콤팩트를 넣고 서류가방을 탁 하고 쳤다.
(/ p.58)

"리처드슨은 '고객은 높은 등급을 주는 신용평가사를 이용하기 마련이다. 비즈니스 기회를 얻기 위해서라도 높은 등급을 받으라고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충고해야 한다', '신용 리스크를 통계 및 수치화하여 등급평가를 객관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같은 발언을 사내외에서 반복하고 있지."
뉴욕의 풍경 사진이 일정한 간격으로 장식된 복도를 나란히 걸으며 세라가 말했다.
"흐음...... 그렇지만 종업원의 자질이라거나 경영자의 자질 같은 건 수치화할 수가 없지 않나요."
(/ p.117)

"알겠나? 바보 같은 신용평가회사가 최첨단 금융 기술로 복잡화된 스트럭처 안에 숨어 있는 리스크를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혹은 비즈니스 욕심 때문에 높은 등급을 주게 되면 마지막으로 곤란해지는 것은 채권을 산 투자가가 되는 거야. 왜냐하면 발행체는 자금만 조달하면 나머지는 어쨌든 리스크를 안 져도 되고, 어레인저는 채권을 완매하기만 하면 어떠한 리스크도 질 일이 없는 거야. 신용평가사는 채권이 디폴트가 되어도 등급평가는 하나의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고 법원이 인정하는 것이기에 아무런 배상 책임도 지지 않지."
(/ p.21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7
출생지 일본 훗카이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7년 홋카이도 출생. 와세다대학 법학부 졸업, 카이로아메리칸대학 대학원 석사(중동연구과). 은행, 증권회사, 종합상사 근무를 거쳐 작가로. 2000년 국제금융기구의 협조융자를 그린 소설 [톱 레프트]로 데뷔. 그 외 작품으로 [배출권 상인], [거대 투자은행], [에너지], [과다 대출], [공매꾼], [아시아의 매] 등. 중학교 때부터 장거리 달리기 선수로 활약했으며 대학교 시절에는 하코네 역전 마라톤에 두 번 출장하여 20km 도로 구간의 홋카이도 기록을 갱신한 바 있다. 그 체험은 자전적 장편 [겨울의 갈채]에 논픽션 형태로 그려져 있다. 영국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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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73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 출생.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주간지, 월간지 기자를 거쳐 현재는 출판사 편집자로 경제경영, 실용,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편집 업무와 번역을 하고 있음. 주요 역서로는 『머니론더링』, 『트리플 A』, 『모방의 경영학』, 『비즈니스 매직』, 『마흔부터 다르게 살기』, 『주거해부도감』, 『와인생활백서』, 『지식의 쇠퇴』, 『와인과 외교』, 『소설 폭풍우 치는 밤에』, 『플래티넘 타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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