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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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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연암 박지원과 함께 청나라로 떠나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하일기』는 연암을 처음 만나는 아이들에게 《열하일기》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도록 집필한 책입니다. 《열하일기》는 조선 최고의 실학자이자 명문장가인 연암 박지원이 연행단의 일원으로 청나라를 여행하며 기록한 기행문입니다. 새로운 문물과 사람들 그리고 조선 백성의 삶을 풍요롭게 할 사회사상을 집대성했습니다. 10책 26권에 이르는 방대한 원전은 어려운 인문 고전 중 하나이지만 엮은이 박지숙은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는 핵심 내용을 추려 마치 소설처럼 읽을 수 있도록 엮어냈습니다.

출판사 서평

▶ 조선 실학의 아버지 연암 박지원과 떠나는 청나라 여행!
-압록강과 만리장성, 북경으로 이어지는 모험과 사유의 여행기
동서양의 유구한 역사를 통틀어 손에 꼽히는 여행기에는 무엇이 있을까? 스페인의 모험가 마르코폴로의 중국 여행기 『동방견문록』, 중동과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기』…….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 했던가? 이 모든 여행기를 뛰어넘는 문학적·역사적 성과를 이룩한 최고의 여행기가 있으니, 바로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이 쓴 『열하일기』이다.
장장 5개월 동안 이어진 박지원의 청나라 여행기를 담은 『열하일기』는 사유와 모험의 이중주로 가득한 우리 외교사와 문학사의 보물이다. 1780년, 청나라 건륭제의 일흔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양을 떠나 오늘날의 북경인 ‘연경’을 거쳐 황제의 여름 별장인 열하에 이르는 장대한 여행기를 담은 『열하일기』는 단순히 청나라라는 이국의 풍경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난생처음 접한 새로운 문물에 대한 깊은 사유와 반성, 종교와 사회제도에 대한 편견 없는 통찰까지 엿볼 수 있는 세계 어디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여행기이다.
『열하일기』의 매력은 ‘균형’과 ‘인간미’라는 두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 『열하일기』는 대국인 중국의 문물이라면 무엇이든 숭상하던 사대주의 계열과 ‘숭명배청’의 의리를 내세우며 청나라의 ‘청’ 자도 용납하지 않는 보수 세력으로 나뉘던 조선 사회에서 보기 드문 중립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청나라를 기록한 박지원의 균형감이 돋보이는 서술과 연행에 동행한 마부 창대와 장복이, 중국에서 사귄 벗 왕곡정과 윤가전, 청나라 황제 건륭제와 티베트에서 온 달라이라마까지 국경과 신분을 초월한 수많은 인물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200여 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생생하고 풍요로운 지식의 향연으로 가득한 『열하일기』를 어린이와 청소년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물창고는 이번에 <1218보물창고> 시리즈의 신간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하일기』를 특별히 선보이게 되었다.

▶ 18세기 조선을 뒤흔든 문제작 『열하일기』, 21세기를 열광시키다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 정신과 감동을 심어 주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하일기』
연암 박지원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언어 영역에 단골로 등장하는 고전 소설 「호질」, 「허생전」 등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그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최고의 여행기를 썼다는 사실과, 앞서 언급한 두 소설 역시 바로 이 『열하일기』 속에 수록되어 있음을 아는 학생들은 거의 없다.
『열하일기』는 처음 세상에 나온 당시 조선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수준 높은 철학과 구수한 서민 언어가 한 데 뒤섞인 파격적인 문체로 조선 사회를 신랄하게 꼬집은 탓에 정조 임금에 의해 금서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후 1990년대 후반까지도 대중들에게 큰 조명을 받지 못한 『열하일기』는 오늘날에 이르러 대중들의 뜨거운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연암의 거침없는 문체와 칼날 같은 통찰이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적셔 주기 때문이다.
이에 보물창고는 시대를 앞선 통찰과 해학이 엿보이는 문장가 박지원의 대표작 『열하일기』를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널리 읽히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하일기』를 출간했다. 앞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백범일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난중일기』를 통해 어렵기만 했던 인문 고전을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텍스트로 소개한 바 있는 박지숙 작가는 10책 26권에 이르는 방대한 원전 중 우리 아이들의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 줄 수 있는 내용을 추려 한 권의 소설을 읽듯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엮었다. 또한 『열하일기』 곳곳에 수록된 연암의 보석 같은 단편 소설과 산문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수많은 판본에 혼재된 일부 오류를 바로잡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하일기』는 연암을 처음 만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되어 줄 것이다. 열하를 향해 거침없이 이어지는 박지원의 여정을 따라 웃음과 해학, 풍자가 넘치는 청나라 여행에 동행하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의 가슴속에는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 정신과 감동이 깊이 새겨질 것이다.

▶ 주요 내용
『열하일기』는 조선 최고의 실학자이자 명문장가인 연암 박지원이 연행단의 일원으로 청나라를 여행하며 기록한 기행문이다. 우리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여행기로 꼽히는 『열하일기』는 시대를 앞서 간 실학자 박지원이 중국에서 만난 새로운 문물과 사람들 그리고 조선 백성의 삶을 풍요롭게 할 사회사상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조선 후기 지식인들 사이에서 널리 읽혔다. 수많은 판본에 혼재된 일부 오류를 바로잡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하일기』는 연암을 처음 만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1장. 도강록-압록강을 건너다
2장. 성경잡지-성경의 요모조모를 살피다3장. 일신수필-말을 타고 달리며 구경하듯 빠르게 써 내려간 이야기
4장. 관내정사-산해관 안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
5장. 막북행정록-연경에서 북쪽 열하로 말을 달리다
6장. 태학유관록-태학관에 머물다
7장. 환연도중록-연경으로 되돌아가다
8장. 옥갑야화-옥갑에서 밤새도록 주고받은 이야기

주석
엮은이의 말
연암 박지원 연보

본문중에서

책문 안에 있는 마을은 반듯한 게 우리나라와 많이 달랐다.
‘이곳은 청나라 국경 마을인데도 결코 시골티가 나지 않는구나. 동쪽 끝 변두리도 이 정도인데 연경은 얼마나 발달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니 기가 한풀 꺾이고, 당장 발길을 돌리고 싶은 충동에 온몸이 화끈거렸다.
-본문 19쪽 중에서

한바탕 청나라의 벽돌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그런데 정 진사는 말 위에 꾸부정하게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게 아닌가. 나는 부채로 정 진사의 옆구리를 쿡 찔렀다.
“어허! 어른이 말씀하는데 감히 잠을 자?”
정 진사가 화들짝 놀라더니 천연스레 잠꼬대를 뱉었다.
“자다니요, 제가 눈만 감았을 뿐 죄다 들었습니다. 벽돌은 돌만 못하고, 돌은 잠만 못하다는 말씀이잖습니까?”
“예끼, 이 사람!”
-본문 29쪽 중에서

산기슭을 막 벗어나자, 눈앞이 탁 트이더니 드넓은 평원이 끝없이 펼쳐졌다. 바로 요동 벌판이었다. 광활한 요동 벌과 마주선 그 순간, 나는 비로소 알았다. 위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이란 본디 어디에도 의탁할 곳 없이, 하늘을 이고 땅을 밟은 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존재라는 사실을.
어느새 내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무엇이 치밀어 올랐다. 나는 손을 들어 이마에 대고 외쳤다.
“아, 참 좋은 울음터로다! 크게 한번 울어 볼 만한 곳이로구나.”
-본문 40쪽 중에서

나는 사신을 따라 북쪽 만리장성을 나와 밤낮으로 길을 달렸다. 길에서 보니 공물을 실은 수레가 만 대는 됨직했다. 우리는 비로소 수만 대의 수레에 옥그릇이나 보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기이하고 괴상한 새와 짐승들이 실려 있다는 걸 알았다. 호랑이와 표범을 실은 수레가 십여 대나 되었고 말처럼 길들인 사슴, 말만큼 커다란 아라사(러시아) 개도 있었다. 이 개는 호랑이나 표범과 싸워도 결코 지지 않는다고 했다. 또 약대처럼 큰 닭이 있는데 날개를 휘저으며 하루에 300리를 달린다고 했다. 이름은 타계(타조)였다.
-본문 135쪽 중에서

반선(달라이 라마)은 정사에게 직접 여기까지 온 이유를 물었다. 그 목소리가 전각 안에 울려 마치 항아리 안에서 소리를 지르는 것 같았다. 라마승이 반선의 말을 받아서 몽골 왕에게 전하자, 몽골 왕은 군기대신에게 전하고, 군기대신은 오림포에게 전하고, 오림포는 우리 역관에게 전하니, 그야말로 5중 통역이었다.
-본문 154쪽 중에서

저자소개

박지원(朴趾源(호:燕巖))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737

18세기 지성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이자, 문체반정의 핵심에 자리하게 된 '열하일기'를 통해 불후의 문장가로 조선의 역사에 남은 인물이다. 호는 연암(燕巖). 조선중기 학자로 어렸을때부터 매우 영민하였다고 한다. 1752년(영조 28) 혼인하였고 맹자를 중심으로 학문에 정진하였다. 이 당시의 국내정세는 홍국영이 세도를 잡아 벽파에 속했던 그의 생활은 어렵게 되고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되어 결국 황해도 금천 연암협으로 은거하게 되었는데 그의 아호가 연암으로 불려진 것도 이에 연유한다. 1780년(정조 4) 박명원이 청의 고종 70세 진하사절 정사로 북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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