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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의 계절 [양장]

원제 : Prodigal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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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생生을 탐닉하는 작가 바버라 킹솔버가 써내려간 가장 뜨거운 날들!
‘생명과 본능, 섹스’의 본질을 꿰뚫어본, 올여름 꼭 읽어야 할 문제작!


미국 인문학 훈장, 오렌지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리더스다이제스트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중요한 작가. 데뷔작이 미국 고교필독서로 선정되었고, 퓰리처상과 펜 포크너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출간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으며 새로운 이력을 써내려가는 바버라 킹솔버. 그녀의 다섯 번째 소설 [본능의 계절]이 비채에서 출간되었다. 그녀에게 ‘인문학 훈장’과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작가’로서의 입지를 동시에 선사한, 작가에게나 독자에게나 뜻깊은 작품이다. 반생태적인 현대사회에 맞서 도시를 버리고, 사람을 떠나고, 사랑을 잃은 세 여인이 극성맞도록 생명력 넘치는 여름 한철을 헤쳐 나가는 이 소설에는 여름의 찬란함이 극적으로 드러나 있다. ‘생명과 본능, 섹스’라는 묵중하고 까다로운 주제들이 녹아든, 생태적 관점으로나 인류사적으로도 눈여겨볼 작품이다.

"본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순간, 본능은 우리의 숙명이 된다!"
도시를 버리고, 사람을 떠났고, 사랑을 잃은 세 여자의 필연적 운명!


‘이 밤은 완전 통제 불능이야.’ 그녀가 생각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우리는 이렇게 생겨먹은 존재들인걸.
달과 같은 주기로 움직이는 여자, 그리고 하늘과 섹스하려고 아우성인 남자들 무리.

(/ 본문 중에서)

미국 남부 애팔래치아 산맥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반생태주의가 만연한 도심을 떠나 산림감시원이 된 디아나는 산속에서 은둔하며 인간의 근거 없는 배척과 증오 속에 숲에서 몰살당한 코요테의 흔적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그런 그녀에게 이 여름, 그녀와는 다른 목적으로 코요테를 추적하는 사냥꾼 에디 본도가 무미건조했던 그녀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다([포식자들]). 산골마을의 농장후계자와 사랑에 빠진 도회지의 여자 루사는 곤충학자라는 학문적 성과도 과감히 포기하고 도시를 떠나 시골살이를 택한다. 그러나 신혼의 행복도 잠시,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졸지에 배타적인 시누이들 사이에 홀로 남게 된 그녀는 상실의 아픔과 번식의 본능 속에서 여름의 극성스러움에 대항해 남편이 유일하게 남긴 농장에서의 생존방식을 터득해간다([나방의 사랑]). 어떤 인위적인 농법도 거부한 채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사과를 재배하며 홀로 살아가는 과수원의 노파 내니. 그녀는 보수적이고 괴팍한 이웃 가넷과 신경전을 벌이며 생의 마지막 여름일지도 모르는 뜨거운 나날을 맞는다([옛날 밤나무]). 킹솔버는 이처럼 세 여성의 삶을 교차서술하면서, 여러 접점에서 독립적 서사를 자연스럽게 직조해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를 완성한다. 세 여성을 둘러싼 수많은 인연과 사건들이 소설을 꽉 채우며 빈틈없이 맞물려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극성맞도록 생명력 넘치는 여름 한철을 각자의 신념으로 극복해 나가는 세 여성의 모습에는 "[본능의 계절]은 생명과 생식의 이야기이기에 섹스를 논하지 않고서는 절대 솔직한 책이 될 수 없었다."는 저자의 고백과 같은 생명력과 대담함이 깃들어 있다.

"2000년 미국 국가인문학 훈장을 수상한 생태소설 작가 바버라 킹솔버.
[본능의 계절]은 인류사에 남을 가장 장엄하고 아름다운 선물이다!"

-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미세한 거미줄의 움직임 하나가 짝과 짝을 연결하기도 하고, 포식자를 먹이에게 인도하기도 한다.
모든 것의 시작이 되기도 하고 끝이 되기도 한다. 모든 선택이 선택당한 쪽에게는 천지개벽이다.

(/ 본문 중에서)

오렌지문학상과 미국 국가인문학 훈장을 수상했으며, 리더스다이제스트 선정 ‘20세기 가장 중요한 작가’ 반열에 오른 저자 바버라 킹솔버는 [콩나무][포이즌우드 바이블] [작은 경이] 등 지난 작품들을 통해 인간 공동체와 자연환경 사이의 상호작용과 생존역할을 감동적으로 그려왔다. 작가가 2000년에 발표한 다섯 번째 소설 [본능의 계절]은 세 여성의 각기 다른 삶의 방식을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과 생의 원초적 본능을 아름답고도 감동적인 서사로 풀어냈다.
"통제 불능의 여름이 당신의 삶을 소용돌이치게 한다. 숨통을 조이는 괴물 같은 계절도 결국 한철일 뿐이니, 우리 안의 야생성을 일깨워 즐기자."라는 [뉴욕타임스]의 서평처럼 소설은 작열하는 태양빛 속에서 무성하게 번식하는 생육의 계절 여름을 무대로 인간의 본능, 생명 인식, 그리고 내재된 야생성을 일깨우고 있다. 여름을 즐기고, 견디고, 극복해 나가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독자는 자연의 섭리와 인간과 자연의 상호의존성, 그리고 강인한 여성성과 목도한다. 모든 것을 감당하지 못할 만큼 극성스런 여름이 당신의 인생에도 찾아온다면, 어떻게 그 계절을 보낼 것인가? 세상 시간을 다 가진 것처럼 무심히 보낼 것인가, 여름을 만끽하고 하루하루에 집중하면서 보낼 것인가? [본능의 계절] 속 여름에서 우리는 결국 우리 안에 숨겨진 야생성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작가의 한마디
돌돌 말린 레드카펫이 펼쳐지듯 소설의 서사가 일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때가 있다. 그렇게 순식간에 전체가 보이는 순간이 있다. 내가 생각하는 소설이란, 눈에 보이는 것을 이해하고 처리하는 작업이자, 먼저 믿을 것을 정하고 증거를 수집해가는 과정이다.
- 바버라 킹솔버

옮긴이의 한마디
처음부터 끝까지 원초적이다. 책 가득 페로몬이 날리고, 코요테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달이 푸르게 호흡하고, 인간은 이랑마다 숲길마다 감정을 붉게 쏟아놓는다. 그러면서도 수많은 인연과 사건들이 빈틈없이 맞물려 있다.
- 이재경 / 옮긴이

추천사

통제 불능의 여름이 당신의 삶을 소용돌이치게 한다. 숨통을 조이는 괴물 같은 계절도 결국 한철일 뿐이니, 우리 안의 야생성을 일깨워 즐기자, 이 ‘본능의 계절’을.
- 뉴욕타임스

생명과 본능, 섹스라는 까다롭고 묵중한 주제들을 이토록 지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작가가 또 있을까. [본능의 계절]은 바버라 킹솔버가 우리 인류사에 남기는 가장 장엄하고 아름다운 선물이다.
-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은밀하다. 낯설다. 그리고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의존과 대립’이라는 인간과 자연의 필연적 운명을 가장 생태문학다운 필체로 풀어낸 역작!
- 피플

신비로운 대자연을 노래하는 찬가이자 생명의 근원을 향한 축가이고, 숲의 거대한 섭리 속에 숙명처럼 얽힌 세 여성이 그려낸 아름답고도 아찔한 풍경화!
- 포브스

선율을 따라 떠다니는 흰나비의 날갯짓처럼 유려하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변주가 온몸의 감각을 자극한다. 이토록 빛나는 작품을 이제야 만났다.
- 커커스리뷰

목차

작품 소개 - 내 안의 야생성을 깨워라

1. 포식자들
2. 나방의 사랑
3. 옛날 밤나무
4. 포시작들
5. 나방의 사랑
6. 옛날 밤나무
7. 포식자들
8. 나방의 사랑
9. 옛날 밤나무
10. 나방의 사랑
11. 포식자들
12. 옛날 밤나무
13. 포식자들
14. 옛날 밤나무
15. 나방의 사랑
16. 포식자들

17. 옛날 밤나무
18. 나방의 사랑
19. 포식자들
20. 옛날 밤나무
21. 나방의 사랑
22. 포식자들
23. 옛날 밤나무
24. 나방의 사랑
25. 포식자들
26. 옛날 밤나무
27. 나방의 사랑
28. 옛날 밤나무
29. 포식자들
30. 나방의 사랑
31

작품 해설 - 자연에 고립은 없다
작가 연보

본문중에서

세상이 돌아가는 원칙은 아무도 바꿀 수 없어. 그걸 깨닫지 못하는 인간이 한심한 거야.
(/ p.299)

본인에게 닥친 어처구니없는 불운은 웃어넘기고, 남의 불행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 줄 아는 사람이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것을요.
(/ p.358)

루사는 배 속의 정체모를 통증에 입술을 깨물었다. 이 밤은 완전 통제 불능이야. 그녀가 생각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우리는 이렇게 생겨먹은 존재들인걸. 달과 같은 주기로 움직이는 여자. 그리고 하늘과 섹스하려고 아우성인 남자들 무리.
(/ p.397)

분노와 서러움으로 몸이 굳었다. 그녀는 얼굴을 타고 흐르는 축축한 눈물을 느꼈다. 그제야 자신이 얼마나 감정에 격해 있는지 깨달았다. 그녀는 손목뿌리로 눈물을 훔치고 계속 걸었다. 통나무집과 모닥불과 살점 냄새에서 멀리 벗어나기 위해 걸음을 재촉해 어두운 숲으로 들어갔다. 몸에 뜨거운 물을 끼얹는 것처럼 참을 수 없이 밀어닥치는 이 슬픔은 대체 뭘까? 지난 며칠간 그녀는 온갖 것에 다 울었다. 딱새, 피로감, 총소리, 불면. 한심한 일이었다. 감상적인 눈물. 여자의 눈물. 대체 왜 이런 기분이 드는 걸까.
(/ p.535)

‘내가 원하는 것인 무엇인가’가 가슴속에서 잠잠해졌다. 그녀가 무엇을 고르든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세상은 그대로였다. 허기와 충족의 법칙이 여전히 가동되고, 창조물들은 여전히 살고 짝 짓고 죽고 여름처럼 어김없이 오고 갔다.
(/ p.592)

세상 시간을 다 가진 것처럼 기다리면서 시간 보내지 마. 남은 시간이 여름 한철뿐일지 어떻게 알아?
(/ p.653)

조용한 걸음 하나하나가 발밑의 딱정벌레에게는 천둥이다. 감지도 안 될 만큼 미세한 거미줄의 움직임 하나가 짝과 짝을 연결하기도 하고, 포식자를 먹이에게 인도하기도 한다. 모든 것의 시작이 되기도 하고 끝이 되기도 한다. 모든 선택이 선택당한 쪽에게는 천지개벽이다.
(/ p.713)

저자소개

바버라 킹솔버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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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5년 메릴랜드 주 아나폴리스에서 태어나 그녀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켄터키의 농촌에서 자랐다. 드퍼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그녀는 반 베트남 시위에 참여하기도 하며 다채로운 대학생활을 보낸다. 도리스 레싱의 책을 통해 소설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 킹솔버는 소설에 대한 꿈을 품게 된다. 졸업 후 애리조나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뉴욕타임스] 등에 과학 저술가로 활동하며 밤에는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녀의 첫 소설은[콩나무The Bean Trees](1987)로 평단의 갈채와 독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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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영컨설턴트와 출판편집자를 거쳐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외국의 좋은 책을 소개, 기획하는 일을 한다. 번역이야말로 세상 여기저기서 듣고 배운 것들을 전방위로 활용하는 경험집약형 작업이라고 자부한다. 《편견의 이유》, 《나는 왜 나를 가짜라고 생각할까》, 《복수의 심리학》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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