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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요정과 다섯 아이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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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까칠한 모래요정 ‘사미아드’!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세계 명작 시리즈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제5권 『모래요정과 다섯 아이들』. 이 시리즈는 작가 소개, 작품 해설, 사진, 그림 등의 자료를 풍부하게 담아 읽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 에디스 네스빗의 첫 판타지동화로 영국의 한 시골 마을로 이사 온 다섯 남매가 소원을 들어주는 까칠한 모래요정 ‘사미아드’를 만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이들의 소원이 번번이 수포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허영과 욕심을 날카롭게 꼬집었습니다.

다섯 남매 시릴, 앤시아, 로버트, 제인, 램은 채석장이 있는 한적한 시골 마을로 이사를 온다. 자갈 채취장에서 구덩이를 파고 놀던 아이들은 우연히 온몸이 갈색 털로 뒤덮인 모래요정 사미아드를 만나게 된다. 신기한 능력으로 인간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미아드는 ‘하루에 한 가지’, 단 해가 지면 마법이 끝난다는 조건으로 매일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기로 하는데….

출판사 서평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고전을 새롭게 읽는 즐거움, 보물처럼 오래오래 간직하는 기쁨

왜 ‘다시’ 고전인가?
오랜 세월을 이겨 내고 살아남은 고전들은 세상이 바뀌어도 변치 않는 삶의 원형과 본질을 담고 있어, 우리가 찾아내고 간직해야 할 참된 가치와 길을 알려 준다. 고전은 허기진 영혼에게 꼭 필요한 마음의 양식이다.
- 이금이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작가,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기획위원)

▶ ‘고전’의 시대에 새로이 만나는 보물 같은 명작들
-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세계명작 산책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오랜 세월이 흘러도 고전이 우리 곁에 여전히 남아 있는 까닭은 원작이 지닌 높은 완결성 때문이다. 그동안 나온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고전들은 대부분 축약본이거나 번역이 충실치 못해 원작의 향기와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이에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은 완역을 첫 기준으로 삼고, 각 언어권의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번역가들이 새로운 감각으로 공들여 번역하였다. 또한 우리 부모 세대의 필독서였고, 그 이전부터 끊임없이 읽혀온 고전들과 더불어 세계 각국의 숨겨진 보물 같은 명작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독자에게 소개한다. 그리고 일반 고전 중에서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작품을 새로이 발굴하여 독서 영역을 확장시켜 준다.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은 단지 문학 작품만을 읽는 책이 아니다. 완역한 작품의 적지 않은 분량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작가 소개·작품 해설·사진·그림 등 풍부한 자료를 덧붙여 읽는 즐거움과 더불어 보는 즐거움까지 배가되게 하였다.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오래오래 간직하거나 소중한 이들에게 선물하여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단단하고 맵시 있는 양장본으로 만들었다.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은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기쁨과 보람뿐 아니라 10년, 20년 아니 수십 년 후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할 독서의 추억까지 선사할 것이다.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이 다섯 번째로 소개하는 작품 『모래요정과 다섯 아이들』은 아직 국내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작으로 어린 독자들에게는 신 나는 모험과 환상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추억 속 모래요정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 “카피카피 룸룸, 소원은 하나씩!” 까칠한 모래요정이 돌아왔다
- 판타지동화의 여왕 ‘에디스 네스빗’이 일상에서 끌어 올린 유쾌한 환상의 세계
‘소원을 말해 봐.’ 대중가요 가사로 쓰일 만큼 흔하긴 해도 세상에 이보다 설레는 말이 또 있을까! 예부터 ‘소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이야기의 모티프가 되어 왔다. 여기, 소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가 하나 있다. 카피카피 룸룸, 소원은 하나씩! 바로 소원을 들어주는 ‘모래요정’이다.
온 국민의 추억 속에 자리 잡은 애니메이션 <모래요정 바람돌이>의 원작이자 영국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 에디스 네스빗의 첫 판타지동화인 『모래요정과 다섯 아이들』은 19세기 말까지 이어져 온 교훈 동화의 전통을 과감히 깨고 현대 아동청소년문학의 포문을 연 작품이다. 교훈과 학습을 위한 도구에 불과했던 동화를 일상에서 끌어올린 환상의 세계를 통해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로 바꾼 것이다. 퓰리처 상을 수상한 미국의 문학평론가 마이클 더다는 일찍이 『모래요정과 다섯 아이들』에 대해 “평범한 일상을 파고드는 환상적 요소들을 천연덕스럽게 묘사했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영국의 한 시골 마을로 이사 온 다섯 남매가 소원을 들어주는 까칠한 모래요정 ‘사미아드’를 만나 겪게 되는 소동을 그린 이 작품은 번번이 수포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소원을 통해 인간의 허영과 욕심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웅장하고 화려한 판타지 문학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모래요정과 다섯 아이들』은 다소 소박하고 단순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작품 곳곳에 스며 있는 밝고 따뜻한 감성과 자꾸만 웃음이 터지게 만드는 위트들은 출간된 지 100년이 지난 지금도 남녀노소를 불문한 수많은 독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보물창고 세계명작>에서 선보이는 『모래요정과 다섯 아이들』은 모래요정을 처음 만나는 독자들을 위해 기출간 번역본들의 오류를 바로잡고, 네스빗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콤비 일러스트레이터 해럴드 로버트 밀러의 풍성한 삽화를 담았다. 또한 풍부한 정보글을 통해 에디스 네스빗의 일생과 작품 세계, 『모래요정과 다섯 아이들』이 쓰인 당시의 사회상과 역사 지식도 함께 접할 수 있다. 세계 아동청소년문학사에 길이 남을 주인공 모래요정은 지금도 작품 속에 살아 숨 쉬며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 주요 내용
다섯 남매 시릴, 앤시아, 로버트, 제인, 램은 채석장이 있는 한적한 시골 마을로 이사를 온다. 자갈 채취장에서 구덩이를 파고 놀던 아이들은 우연히 온몸이 갈색 털로 뒤덮인 모래요정 사미아드를 만나게 된다. 신기한 능력으로 인간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미아드는 ‘하루에 한 가지’, 단 해가 지면 마법이 끝난다는 조건으로 매일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기로 한다. 아이들은 사미아드 덕분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외모, 상상할 수도 없이 많은 돈,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 성에서의 하루 등 그동안 꿈꿔 왔던 일들을 맛보며 지루하기만 했던 일상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사미아드의 고약한 심보 때문에 아이들의 소원은 꼬일 대로 꼬여 버리고, 아이들은 날마다 좌충우돌하는 소동에 휘말리고 만다.

목차

1. 눈부시게 아름다운
2. 금화 소동
3. 램은 인기 만점
4. 하늘을 날다
5. 사라진 날개
6. 보이지 않는 점심 식사
7. 성에서의 한판 승부
8. 로버트, 키다리가 되다
9. 어른이 된 램
10. 인디언이 나타나다
11. 마지막 소원

부록 -판타지동화의 어머니 에디스 네스빗

본문중에서

그때 갑자기 모래 속에서 메마르고 쉰 목소리가 들렸다. 아이들은 움찔 뒤로 물러섰다. 아이들의 심장은 미친 듯 쿵쾅거렸다.
“나 좀 내버려 두라고.”
그 목소리를 들은 아이들은 너도 들었냐고 묻는 듯 서로를 쳐다보았다. 아이들은 구멍 주위에 빙 둘러서서 눈앞에 나타난 생명체를 뜯어보았다. 정말이지 가관이었다. 두 눈은 달팽이 눈처럼 긴 뿔 위에 붙어서 망원경처럼 들락날락거렸다. 귀는 박쥐 귀처럼 생겼고 거미처럼 땅딸막한 몸은 부드러운 털로 빽빽이 덮여 있었다. 팔과 다리도 털로 가득했고 손은 꼭 원숭이 손 같았다. -본문 18쪽

로버트가 천천히 말했다.
“꿈도 못 꿔 볼 만큼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고 싶어요.”
“꿈도 못 꿔 볼 만큼이 얼마만큼이야? 얼마나 원해? 금화로 줄까, 지폐로 줄까?”
“금화 수백만 개요.”
“이 자갈 채취장을 꽉 채울 정도면 되겠어?”
모래요정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자갈 채취장은 반짝이는 금붙이로 가득 차 있었다. 갈색제비들이 사는 작은 구멍도 금붙이로 묻혀 보이지 않았다. 수레가 지나던 길가에는 금화가 돌무더기처럼 쌓여 있었고 자갈 채취장의 높은 경사면 위에도 반짝이는 금화가 비탈을 이루고 있었다. 모두 갓 찍어 낸 반짝이는 금화였다. -본문 49쪽

앤시아가 말했다.
“우리 모두가 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날개를 주세요.”
모래요정이 몸을 부풀렸다. 그러자 곧 아이들의 어깨는 묵직하면서도 가벼워졌다. 아이들의 날개는 아주 컸고 상상한 것보다 더 아름다웠다. 날개 위로 부드럽게 윤기가 흘렀고 모든 깃털이 제자리에 가지런히 자라 있었다. 아이들은 날개를 퍼덕여 공중으로 날아오르며 얼굴에 스치는 바람을 느꼈다. 그 기분이 얼마나 상쾌한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본문 114쪽

“어른이 되면 두고 보자, 이 비겁한 자식! 가만 두지 않겠어! 꼭 복수할 거야. 내가 키만 좀 컸더라면. 그놈보다 키가 커질 수만 있으면 더 바랄 게 없겠다.”
로버트는 손가락으로 모래를 파다가 벌떡 일어섰다. 손가락에 북슬북슬한 털이 닿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은 사미아드였다. 그러자 로버트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로버트의 키가 빵집 소년보다 커진 것이다.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말이다. -본문 196쪽

“사미아드 님, 제 말을 좀 들어 보세요. 오늘 우리가 원하는 걸 다 들어주시면 우리가 살아 있는 한 다시는 당신에게 소원을 빌지 않겠어요.”
사미아드는 솔깃했다. 그러고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 이후로 다시는, 절대로 내게 소원을 빌지 않는다면 뭐든 할게. 너희 소원을 하나씩 들어줄 때마다 몸이 터지는 줄 알았거든.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느라 몸을 부풀리는 게 얼마나 싫었는지! 근육이고 뭐고 온몸이 팽팽해지는 게 늘 무서웠어. 하지만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너희는 소원을 빌었지. 너희는 그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몰라. 모른다고!”
사미아드는 감정에 북받쳐 소리 질렀다. 마지막 ‘모른다고!’는 절규에 가까웠다. -본문276쪽

저자소개

에디스 네스빗(Nesbit, 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58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858년 런던에서 태어난 시인겸 동화작가이다. 파비언 쏘싸이어티의 창립회원 중의 하나였으며, 1924년 6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지은 책으로 '다섯 아이들과 모래요정', '철도길 아이들', '보물 찾는 아이들', '피닉스와 양탄자', '마술 세계', '마법의 성' 등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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