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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사회와 위험 인식 : 위험 커뮤니케이션의 갈등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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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위험 없는 세상은 이제 불가능하다!?

예기치 않은 위험이 곳곳에 도사린 곳, 위험 사회. 울리히 벡의 언급처럼, "불안의 공동성이 필요의 공동성을 대체"한지 이미 오래다. 말마따나 현대 사회는 위험과 동고동락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적어도 우리는 위험에 대해 사전 소통하고, 통제해 볼 순 없을까?
이 책은 수십 년간 ‘위험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매진해 온 송해룡 교수와 그의 오랜 연구 파트너인 한스 페터 페터스 교수의 ‘위험 사회 동향 분석 보고서’다. 위험 커뮤니케이션이란 위험의 관리, 평가, 분석, 정체성과 관련된 소통 과정이며, 이 과정에 필요한 참여자간의 상호작용과 그 관계들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필자는 미디어의 작용을 통해 전개되는 위험 사회의 여러 소통 현상들을 분석하면서 근본적인 위험 인식의 차원과 내재된 갈등 요인들을 밝혀낸다. 위험 관리에 책임이 있는 당국자, 각계 전문가 그리고 저널리스트들의 일독을 권한다.

위험에 대한 소통은 반드시 필요하다

21세기가 되면서 위험 커뮤니케이션 연구는, 지구온난화, 나노 위험 등 예기치 않은 위험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사회의 발전론과 결합하면서 사회과학적인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이른바 새로운 목표와 전략의 설정이라는 학문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그 모토는 이제 "위험 없는 ‘위험 제로’의 사회는 불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나 위험과 동고동락해야 한다"는 새로운 사회적 사실에서부터 출발한다. 위험과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관계적 의미를 끌어내고, 우리 사회를 지속 가능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이를 인식하는 일은 매우 긴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위험을 둘러싸고 전문가와 일반인 그리고 시민 단체와 이해 당사자 간에 사회를 마비시킬 정도의 근본적인 인식 차가 존재한다. 이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과 대가를 치르게 만들면서 심각한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발생시킨다. 그러나 위험 커뮤니케이션은 과정이자 동시에 상호작용이다. 이른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사회적 위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으며, 문제의 해결 앞에 반드시 타인과의 대화가 필요한 존재다.
이와 함께 갈수록 그 역할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전문가들에게, 위험 커뮤니케이션은 소위 ‘객관적인 위험’에 대한 메시지의 전달뿐만 아니라 전문가나 전문 평가자가 그 기초를 만들어 내는, 객관적인 위험에 대한 ‘논쟁’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따라서 성공적인 위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전문가는 일반인의 위험에 대한 인식과 관점 그리고 그 평가에 이르기까지 고른 지식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

목차

머리말

01장 - 위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 과정 - 금기 · 죄악 · 위험을 중심으로
02장 - 기술 위험과의 소통에서 나타나는 위험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
03장 - 저널리즘의 정보원(情報源)으로서의 과학자 - 갈등과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
04장 - 위험 인지 연구와 심리학적 패러다임의 관계 고찰
05장 - 개인적인 위험 인식의 특징
06장 - 위험 인식의 비교 연구 - 90년대 이루어진 위험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출발점을 중심으로
07장 -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위험 인식
08장 - 위험 커뮤니케이션에서 공적인 전문가로서 과학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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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이와 같은 상태에서 한두 가지의 방법으로 위험을 부정하고 극복하려는 것은 21세기적 해법이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험을 배우는 것이다. 위험을 극복할 수 있는 열린사회지만, 결정을 내리는 근거가 불확실한 용어에 기반하였을 때 그 사회는 절대로 안전을 성취할 수 없다. 이제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의식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고 그리고 판단을 이 불확실성에 맞추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 위험이 없는 삶은 없고, 위험과 마주치지 않는 사회는 없다. 위험과 함께하는 삶을 배우고 정착시키는 새로운 개념을 이제는 수용해야 할 것이다.
( ‘위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 과정’ 중에서/ p.51)

일반적으로 위험은 ‘화학 공장’을 의미할 수 있고 또는 ‘방금 발생한 화학약품으로 인한 비상사태’를 의미하기도 한다. 더욱 일반적으로 위험은 언어학적으로 ‘잠재적인 위험’ 또는 ‘발생 가능성’ 또는 두 가지가 ‘결합된 것’을 의미한다. 이것에는 매우 다른 분석적 차이가 있으며 평가 범위 또한 다르다. 심리학적 연구는 사용된 용어가 유사하지 않더라도 실험 상황 또는 설문 조사 환경을 신중하게 측정할 수 있어서 그 의미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위험 인지 연구의 과제는 같은 시대에 새로운 접근법과 이론을 시도하면서 다양한 연구 자체와 이에 따른 다양한 연구 결과 간의 차이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데 있다. 연구자들이 위험 관리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것을 설명하기 위하여 위험 인지 결과를 원용하여 적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위험 인지 연구와 심리학적 패러다임의 관계 고찰’ 중에서/ pp.168~169)

노무현 정부에서 발생한 부안 핵폐기물 처리장 반대 시위는 우리나라의 위험 인지 연구에서 다양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 부안 시위는 "위험한 활동에 대한 공중의 반작용은 위험과 동시에 권력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사회에서 권력 분산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인지 작용의 한 부분"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즉, 우리 관심의 초점을 위험 인식의 한 요소인 통제에 대한 문제로 전면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의사 결정 단계에 대한 평가는 과학적 전문 지식과 함께 공공의 의견을 모으는 것뿐 아니라 환경적으로 과학기술과 갈등 해결을 위해 필요한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위험 인식’ 중에서/ p.246)

심각한 문제들에 대한 개인적?정치적 결정에 대해 매스미디어화된 전문 지식의 파장 효과는 과학자와 저널리스트가 상당한 도덕적 책임을 갖도록 이끈다. 둘 모두는 여러 함정을 피해야 한다. 하나의 함정은 가능한 한 최상의 자문을 제공하는 책무를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고, 또 다른 함정은 예상되는 이러한 결정 때문에, 불확실한 상황에서 결정을 내릴 필요와 대중의 걱정을 덜기 위해 온정주의적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민주 사회에서는 적합한 관점이 아니다. 헤럴드 라스키(Laski 1930)의 용어를 빌려 표현하자면 "전문가는 가치 있는 봉사자이고, 곤란한 주인이다."
( ‘위험 커뮤니케이션에서 공적인 전문가로서 과학자’ 중에서/ pp.274~275)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4년 8월 12일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학위와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1987)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미디어스포츠에 내재된 콘텐츠 차원의 의미를 분석하는 데 학문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 쾰른스포츠대학교 미디어스포츠학과의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뉴미디어 경영론], [매스텔레마틱론], [스포츠 광고와 기업커뮤니케이션], [스포츠 커뮤니케이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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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페터 페터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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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학위와 보쿰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뮌스터대학교, 도르트문트대학교에서 위험커뮤니케이션론을 강의했으며, 현재 독일 율리히의 과학커뮤니케이션연구센터(Forschungszentrum)에서 위험커뮤니케이션 관련 연구를 총괄하고 있으며 베를린 자유대학교 언론학과의 석좌교수로 위험커뮤니케이션, 과학저널리즘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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