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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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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금방울의 모습으로 태어난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 해룡을 도와 여러 어려움을 이겨 내고 부부가 된다는 환상적인 이야기 『금방울전』. 우리 고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변심담 가운데 한 작품으로 고단한 백성들의 삶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해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어려운 처지를 잘 견디고 사랑을 이룬 금방울의 삶은 미천하게 태어나 고달픈 삶을 사는 많은 이들에게 위안을 전한다.

해룡과 금방울이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부부의 인연을 이어 가는 이야기가 주요한 모티프이지만, 신선에게 받은 네 물건을 사용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며 해룡을 돕는 금방울의 눈부신 활약은 어린이들에게 고전이 지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속도감 있게 읽어갈 수 있도록 장황하게 이어지는 묘사나 서술에서 불필요한 문장은 생략하고, 긴 대화는 두 사람이 짧은 대화로 주고받는 것으로 바꾸어 전체적으로 호흡을 짧게 구성했다.

괴물을 만나 부인을 잃고 도망치던 동해 용왕의 셋째 아들은 장원이라는 선비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하고, 장원 부부의 아들 해룡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괴물에게 목숨을 잃은 남해 용왕의 막내딸은 막씨 부인에게서 금방울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금방울은 신선들에게 받은 빨간 부채, 파란 부채, 까만 깃발, 오색 비단을 이용해 해룡이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수호천사처럼 나타나 구해 주는데….

출판사 서평

고단한 백성들의 삶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해 주는 작품!

《금방울전》은 금방울의 모습으로 태어난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 해룡을 도와 여러 어려움을 이겨 내고 부부가 된다는 환상적인 이야기로 우리 고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변신담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주인공을 금방울로 묘사한 작품은 《금방울전》이 유일하다. 괴물에게 목숨을 잃은 남해 용왕의 막내딸은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막씨 부인에게서 다시 태어난다. 그 대신 남해 용왕의 막내딸은 나쁜 기운을 몰아낼 때까지 금방울의 모습으로 지내야 했다. 얼굴도 없이 태어나 방울 속에서 말도 못 하고 지낸 시간은 금방울에게는 고난의 시간이었다. 우리는 《박씨전》의 주인공 박씨, 두꺼비나 반쪽이로 태어난 설화 속 주인공처럼 비정상적으로 태어난 인물들이 나중에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고전 작품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고난의 시간 동안 어려움을 잘 참고 선하게 살면 행복한 미래가 온다는 것은 오랫동안 우리 고전에서 해 왔던 이야기다. 금방울 역시 위기에 빠진 해룡을 돕고, 효심이 지극한 막씨 부인을 모시고, 장원 부부와 해룡의 만남을 도우며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의 시간을 꿋꿋이 견뎌 낸다. 그리고 마침내 다시 선녀의 모습으로 돌아와 해룡과 부부의 인연을 맺는다. 이처럼 어려운 처지를 잘 견디고 사랑을 이룬 금방울의 삶은 미천하게 태어나 고달픈 삶을 사는 많은 독자들에게 위안을 전해 준다. 이것이 문학이 독자들에게 줄 수 있는 즐거움이고 힘이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신통방통한 금방울의 대활약!

“딸랑딸랑!”
어디선가 방울 소리가 들리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신비한 금빛 방울 하나. 언제든 내 곁에서 날 지켜 주는 수호천사처럼 해룡에게 금방울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금방울은 해룡이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려는 위기의 순간 호랑이의 눈두덩을 내리치고, 해룡이 오랑캐들이 판 함정에 빠져 불길에 휩싸였을 때 거센 바람을 일으켜 불길의 방향을 바꾼다. 금방울의 신비한 능력은 신선들에게서 받은 네 가지 물건에서 비롯된다. 몸을 뜨겁게도 하고 차갑게도 하는 신비한 오색 비단, 하루에 천 리 길도 바람처럼 달릴 수 있는 파란 부채, 바람을 마음껏 부리는 빨간 부채, 불을 원하는 대로 다루는 까만 깃발. 마치 요즘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게임 속 희귀 아이템처럼 신선에게 받은 네 물건들은 저마다 특별한 능력을 발휘해 금방울의 활약에 힘을 실어 준다. 특히 순간 이동이나 바람과 불의 원소를 마음대로 다루는 마법 같은 능력은 고전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어린이들의 편견을 깨기에 충분하다. 사실 《금방울전》은 해룡과 금방울이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부부의 인연을 이어 가는 이야기가 주요한 모티프이지만, 신선에게 받은 네 물건을 사용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며 해룡을 돕는 금방울의 눈부신 활약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고전이 지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시리즈 특징】

현대의 화법으로 과감하게 다시 쓰다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는 ‘100년 전 이야기 방식과 똑같아야 고전다운 것’이라는 틀을 깨고,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화의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했다.
아이들이 책을 펴고 읽기 시작하는 처음 부분은 상투적인 도입부를 과감하게 뛰어넘어 바로 사건이 전개되고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진행시켰다.
또, 길고 장황하게 이어지는 묘사글이나 서술글에서 불필요한 문장은 생략하고, 긴 대화는 두 사람이 짧은 대화로 주고받는 것으로 바꾸어서 전체적으로 글의 호흡을 짧게 다듬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조금 더 쉽고 속도감 있게 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작품 선정에서 집필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다

독서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어린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적 사실들로 가득한 고전, 또는 경험하기 어려운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은 작품 선정에서 제외하였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 또는 수능에 출제된 필독 고전이라 해도 인생의 덧없음을 이야기하는 《구운몽》이나 이팔청춘이 나누는 뜨거운 사랑 이야기인 《춘향전》 같은 작품은 사실 고전 중에서도 필독서로 꼽히기는 하지만 과감히 제외시켰다. 하지만 서사 구조가 뚜렷하고 문학성이 뛰어나 우리 아이들에게 소개시켜 줄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들은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김원전》, 《적성의전》 같은 작품들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작품을 선정한 뒤 아이들의 눈높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동화의 형식과 화법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동화 작가들이 작품을 집필하였다. 이들은 작품을 자신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개성을 불어넣어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고전을 만들어 내는 데 힘을 보탰다.

재미 쏙쏙! 지식 쑥쑥! 《더 알아볼까》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에는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고전의 즐거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딱딱한 작가의 말이나 작품 해설이 실려 있지 않다. 하지만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 또는 고전에 담긴 의미를 아이들에게 전해 주고자 하는 부모들을 위해 고전 작품 해설을 삽지 형식으로 넣었다. 한국고소설학회 회원이자 대학에서 고전을 가르치는 감수 위원들이 직접 해설을 쓰고 더 생각해 볼만한 점들을 짚어 주어 원하는 독자들이 깊이 있는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전 문학이 가진 가치는 무엇이고, 그것이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왜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줄거리】

괴물을 만나 부인을 잃고 도망치던 동해 용왕의 셋째 아들은 장원이라는 선비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하고, 장원 부부의 아들 해룡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괴물에게 목숨을 잃은 남해 용왕의 막내딸은 막씨 부인에게서 금방울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금방울은 신선들에게 받은 빨간 부채, 파란 부채, 까만 깃발, 오색 비단을 이용해 해룡이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수호천사처럼 나타나 구해 주는데……. 해룡과 금방울은 전생에 못 다 이룬 인연을 이어 갈 수 있을까?

목차

1부 해룡이 태어나다
- 늦둥이 아들을 잃다

2부 금방울이 태어나다
- 금방울의 탄생
- 신통방통 금방울
- 금방울이 은혜를 갚다

3부 금방울과 해룡의 만남
- 해룡과 금방울
- 수호천사 금방울

4부 해룡을 살린 금방울
- 해룡, 금선 공주를 구하다
- 오랑캐를 물리치다

5부 금방울, 해룡과 혼인하다
- 금방울의 변신

본문중에서

막씨 부인 배가 점점 불러 왔다. 남편도 없는 여자가 아이를 가졌으니, 남들이 알까 두려웠다. 열 달이 지나 막씨 부인은 혼자 초막에서 아이를 낳았다. 아니, 아이를 낳긴 했는데 가만가만 살펴보니,
에구머니나!
그것은 아이가 아니라 금빛 찬란한 방울이었다. 막씨 부인은 자신이 금방울을 낳았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대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런 요상한 방울을 낳았을꼬?’
막씨 부인은 조심조심 금방울을 들어 손으로 꾹 눌러 보았다. 금방울은 찌그러지거나 터지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애고, 답답하여라. 이 사실을 누가 알까 두렵구나. 내 앞에서 썩 사라져라!”
막씨 부인은 다듬잇방망이로 금방울을 힘껏 내리쳤다.
딸랑!
《본문 ‘금방울의 탄생’ 중에서》

커다란 호랑이 한 마리가 붉은 혓바닥을 날름거리며 해룡에게 덤벼들었다. 해룡은 괭이자루를 움켜쥐고 덤벼드는 호랑이를 내리치려고 했다. 그러자 뒤쪽에서 또 다른 호랑이가 뾰족한 송곳니를 드러내며 덤벼들었다. 해룡은 앞뒤에서 덤벼드는 호랑이에게 물려 꼼짝없이 죽을 위기를 맞았다.
그때였다. 딸랑딸랑 방울 소리가 들리더니 금방울이 데굴데굴 해룡 앞으로 굴러 왔다. 금방울은 덤벼드는 호랑이 눈두덩을 탁 내리쳤다. 호랑이 한 마리가 곧장 나가떨어졌다. 금방울은 뒤에서 덤벼드는 호랑이도 한 방에 때려눕혔다.
《본문 ‘해룡과 금방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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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송언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56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십 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물러나 여러 해 동안 동화와 소설을 썼다. 지금은 복직하여 서울 동명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해 아이들과 즐겁게 뛰놀면서 동화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병태와 콩 이야기〉를 비롯해 〈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 〈오 시큰둥이의 학교생활〉 〈김 배불뚝이의 모험1~5〉 〈왕팬 거제도 소녀 올림〉 〈김 구천구백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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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택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공예디자인을 공부한 뒤 디자이너로 일했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공간과 시각을 디자인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삶을 가꿔 나간다. 국제노마콩쿠르에서 상을 받고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는 등 상의 기쁨도 크지만, 독자들과 만나는 즐거움이 그림을 그리는 원동력이 되곤 한다. 그린 책으로 『진정한 일곱 살』, 『어이 없는 놈』, 『뻥이오 뻥』, 『붕어빵장갑』,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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