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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도시 지는 국가 : 지구를 살리고 사람이 행복한 도시 혁명[양장]

원제 : If Mayors Ruled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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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계의 도시를 이끄는 시장들이 들려주는
미래 비전과 도시 혁신 프로그램

국가는 지고 도시가 뜨고 있다. 기후변화, 테러, 빈곤, 마약, 총기, 그리고 민족문제 등 심각하고 위험한 이 시대의 도전에 국가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현재 직면한 전 세계적 문제들은 국가가 다루기엔 너무 크고, 상호의존적이며, 분열적이다. 한때 민주주의 최고의 희망이었던 국가가 오늘날 민주적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 벤자민 바버는 도발적이고 독창적인 이 책을 통해 국가의 장벽을 뛰어넘는 도시들의 협력을 제안한다. 도시, 그리고 도시를 경영하는 시장이 이 시대의 도전들을 해결할 수 있고, 현재 진행 중이며 국가보다 더 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 무능력한 국가에 기대지 말고 도시에 맡겨라!
국가에서 도시로, 독립에서 상호의존으로, 이념에서 문제해결로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 개발도상국의 경우 인구의 78퍼센트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사람들은 도시에서 살면서 배우고, 사랑하고, 일하고, 잠자고, 기도하고, 놀고, 성장하고, 먹고, 죽음을 맞이한다. 도시는 추상적이고 이념 논쟁에 빠져 있는 국가와 다르다. 도시는 우리 자신이며, 실제로 무언가 일어나는 곳이다. 사회학자 벤자민 바버 교수는 21세기 지구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국가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도시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고 역설한다.
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전염병, 테러, 기후변화 같은 문제들은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그밖에도 마약, 총기, 빈곤 등 국경을 초월한 초국가적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런 문제들은 자국의 이익만 좇는 국민국가들의 협력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한 예로 1997년 180여 개국 수장들이 모여 맺은 교토 기후협약을 들 수 있다. 이들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지만, 전 세계 온실가스의 대부분을 배출하는 미국, 중국, 인도 등을 회원국으로 끌어들이는 데 실패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기후변화 세계시장회의에서 발의된 멕시코시티 협약에는 207개 도시가 참여하여 실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국가가 할 수 없는 일을 도시들이 힘을 모아 함께 해내고 있는 것이다.
도시는 가장 오래 지속된 사회제도이다. 고대 도시 폴리스polis는 창의성과 상상력으로 문명을 발전시키고 민주주의로 가는 길을 찾았다. 책에서는 이제 코스모폴리스cosmopolis의 시대가 열려야 한다는 도발적인 주장을 펼친다. 세계 주요 도시들이 ‘전 지구적 시장의회’를 구성하여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상호의존적 문제해결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보면 독립적인 국가의 주권은 협력을 막는 장애물이다. 한 인터뷰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은 "한국과 일본은 적대적이지만 도시, 시민사회 교류는 활발하며 서울시는 평양에 축구대회와 오케스트라 공연 교류를 제안한 바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국가’라는 무거운 테두리를 벗고, 도시라는 민첩하고 실용적인 단위로 움직일 때 많은 일이 가능함을 암시한다. 이제 국가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되어버린 영역에서만큼은 국가를 우회하고 능가하여 서로 협력하는 도시를 고무시킬 필요가 있다.

대통령은 원칙을 말하지만 시장은 쓰레기를 줍는다!
한계에 부딪힌 국가를 뛰어넘어 시민의 행복과 희망을 먼저 생각하라


국민국가는 국민들이 의미 있는 참여를 하기에는 너무 크지만, 전 지구적 문제와 도전에 힘을 행사하기에는 너무 작다. 이 책에서 저자가 그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은 도시 간의 연합인 ‘전 지구적 시장의회’다.
‘시장’은 확실히 대통령이나 총리와 다르다. 대통령이나 총리가 되기 위해서는 이념이 있어야 하고, 거대 담론과 이론에 능해야 하며, 정당의 일원이어야 한다. 반면 시장은 실용주의자이며 문제 해결자다. 그들의 임무는 하수관을 고치고 전철을 운행하는 등 실질적인 일을 처리하는 것이다. 그런 일에는 우파, 좌파의 구분이 없다. 런던의 시장 보리스 존슨은 스스로를 자유로운 무정부주의자라고 칭한다. 시장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군주라기보다 책임을 이행하는 이웃 같은 존재다.
도시의 정치는 국가의 이념적 정치와 판이하게 다르다. 조약보다는 교통을, 원칙보다는 도로에 파인 곳을, 전쟁보다는 쓰레기 처리와 관리에 신경을 쓴다. 문제를 고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도시의 정치다. 도시는 다문화적이며, 열려 있고, 참여적이며, 민주적이고, 협력적이다. 이러한 소통, 창의력, 연결성이 도시 간의 협력을 통한 전 지구적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한다. ‘전 지구적 시장의회’가 지구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저자의 생각은 도시의 이러한 속성에 근거한 것이다.
책에서는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다룬다. 도시에서 교육, 교통, 일자리, 안전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제공되고 있지 않다. 주거지가 분리되었고 불평등이 일어나고 있다. 저자는 이런 문제들이 도시의 속성 때문이라기보다 간접민주주의와 국가 단위의 통치 때문에 발생했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리고 도시는 이러한 문제들을 스스로 치유할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촌철살인으로 제시하는 도시 문제 해결책들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또한 각 장의 끝부분에 소개하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보리스 존슨, 볼프강 슈스터, 박원순, 유리 루츠코프 등 개성 강하고 혁신적인 시장들의 사례도 흥미롭다.
[뜨는 도시 지는 국가]는 우리의 생존과 행복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지금까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매력적인 책이다.

추천사

도발적인 방식으로 전 지구화를 이야기하는 유익한 책이다. 정책 입안자와 지속 가능한 지구의 미래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강력하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 [커커스 리뷰]

도시를 경영하는 시장이 더 안전하고 번영하며 정의가 실현되는 미래를 위한 최고이자 마지막 희망이라는 주장을 흥미롭고 도발적이면서 직관에 반하는 논쟁으로 만든다. 유용한 정보와 상상력이 샘솟는 책이다.
- [허핑턴 포스트]

당신이 도시를 좋아한다면 세계 곳곳의 거대한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의 중요성과 더불어 에너지와 흥미로움을 포착해내는 이 방대한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것이다.
- CNN

시장들은 당파를 뛰어넘어 실용주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국가가 종종 실패하는 일을 시장들은 성사시킨다. 벤자민 바버는 도시가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날카로우면서도 도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마이클 블룸버그 / 전 뉴욕 시장

도시와 정치 지도자들에게 열정적인 러브레터를 보내며 벤자민 바버는 다양성과 도시의 삶을 구현하는 정열을 찬양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벤자민 바버는 국가 정부보다 정부와 지방 정부가 사람들에게 더욱 가깝고, 그렇게 때문에 시민의 신뢰를 얻기 용이하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 [파이낸셜 타임즈]

도시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도시와 시장, 그리고 도시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최근 나온 책 중에 가장 중요한 책이며, 벤자민 바버의 역작이다.
- 리처드 플로리다 / [도시와 창조 계급]의 저자

벤자민 바버는 모든 종류의 네트워크를 통해 도시가 항행하는 방법, 그리고 도시 간 네트워크가 세계를 누비는 방식을 보여준다. 그 두 가지 현상 사이에 벌어진 모든 사항에 대해 경험에서 나온 디테일과 흥미진진한 일화들이 더해져 활력을 돋운다.
- 사스키아 사센 / [경제의 세계화와 도시의 위기]의 저자

벤자민 바버가 쓴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다. 세계 도시가 네트워크를 이뤄 성취한 거버넌스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이 책은 그 운동을 주도하는 책이다. 또다시 벤자민 바버가 시대를 주도한다.
- 존 히캔루퍼 / 콜로라도 주지사

목차

감사의 말

제1부 도시가 지구를 경영해야 하는 이유
1장 시장이 세상을 통치한다면 : 그 이유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방식
사례 1. 세계의 시장-뉴욕의 마이클 블룸버그
2장 잃어버린 만족의 땅 : 도시적 삶의 미덕 그리고 악덕
사례 2. 결코 부패하지 않는 예술가-팔레르모의 레오루카 올란도
3장 도시와 민주주의 : 독립적인 폴리스에서 상호의존적 코스모폴리스로
사례 3. 효율적인 어릿광대-런던의 보리스 존슨
4장 시장이 통치하다! : 민주주의는 바로 이런 것일까?
사례 4.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경영하는 슈투트가르트의 볼프강 슈스터
5장 상호의존하는 도시 : 지역의 교점 그리고 전 세계적 연결망
사례 5. 대통령이자 설립자 그리고 시장이자 대통령 도시국가 싱가포르의 리콴유와 토니 탄
6장 주권 없는 도시 : 힘이 없음을 이용하기
사례 6. 결코 쉽게 파괴할 수 없는-모스크바의 유리 루츠코프

제2부 도시가 지구를 경영하는 현실적인 방법
7장 슬럼, 지구를 뒤덮다 : 도시 불평등이 가져오는 도전
사례 7. 대도시가 안겨준 두통-라고스의 아요델레 아데왈레
8장 도시여, 스스로를 치유하라! : 불평등 완화하기
사례 8. 여성 시장-델리의 실라 딕시트
9장 가상세계의 스마트 시티 : 디지털 기술로 연결되는 도시들
사례 9. 피스메이커-예루살렘의 테디 콜렉과 제닌의 카두라 무사
10장 다문화 세계의 문화도시 : 상호의존의 예술
사례 10. 시민 희극과 시민정신의 정석-보고타의 안타나스 모커스
11장 경계를 초월한 시민들 : 지구 지역적 시민사회와 연합체제
사례 11. 지구 지역적 지역사회 조성가-서울의 박원순
12장 전 지구적 시장의회 : 상향식 민주주의와 상호의존으로 향하는 여정

주석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사람들은 도시에 살면서 배우고, 사랑하고, 일하고, 잠자고, 기도하고, 놀고, 성장하고, 먹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성문 앞에 군대가 주둔해 있거나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도 도시 거주민들은 낮에는 열심히 일하며 숭고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도시와 도시민이 그들에게 봉사하도록 선출한 시장의 최고 목표는 대개 일상적이고 아주 지역적이다. 예를 들면 투표수나 동맹을 모으기보다는 쓰레기를 줍고 미술품을 수집한다. 깃발을 꽂고 정당을 운영하기보다는 건물을 짓고 버스를 운행한다. 무기 유통보다는 물이 잘 흘러 들어오게 만드는 작업에 집중하며, 국방과 애국심을 주창하기보다 교육과 문화 육성에 힘쓴다. 도시는 예외주의가 아닌 협력을 고무하기 위해 애쓴다. 맹목적 애국주의를 제도화하기보다 공동체 참여와 자부심을 갖도록 돕는 데 주력한다.
(/ '1장 시장이 세상을 통치한다면' 중에서)

모순이 있다. 국가를 결정짓는 본질이자 가장 커다란 장점인 주권이 놀라우리만치 침해에 둔감하고 통합에 저항하며 새로운 상호의존의 냉정한 현실에 저항한다. 집단의 행동을 좌절시키고 방해하는 데 주권이 이렇게 효과적으로 이용된 유례가 없었다. 독립적인 세상에서는 주권이 효과가 있다. 하지만 상호의존하는 세상에서는 제 기능을 못한다. 국가가 경쟁관계가 되고 기능하지 못하자 도시가 부상하고 있다. 도시는 국가의 범주 내에서 주권이 없는 상태로
전 지구적으로 영향력을 쏟는 역설적인 위치에 놓였다. 도시의 상호의존성이 효과적인 전 지구적 질서를 위한 건설의 기반이 된 것이다.
(/ '6장 주권 없는 도시' 중에서)

시장들의 의회 형태로 모이는 전 지구적 도시 의회는 행정상이나 입법상의 명령보다는 자발적 행위와 합의를 통해 발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전 지구적 거버넌스에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내가 그리는 의회는 주권 국가의 강압적인 권한, 합의된 관습법 등 그 어떤 강제 수단 없이 운영되며 명령에 의한 집행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필연적으로 설득과 합의에 기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시장의회를 일종의 ‘듣는 방’으로 생각해봐도 좋을 것이다. 이 청자들의 공간에서는 듣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 중요하고 명령이 사라진 그 자리를 설득이 대신한다. 그 안에서 참여하는 도시들과 그들이 대표하는 국민들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는 상부의 명령에 억지로 따르기보다 동의하는 정책을 자진해서 따르는 것으로 행동에 나선다.
(/ '12장 전 지구적 시장의회' 중에서)

저자소개

벤자민 R. 바버(Benjamin R. Barb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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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사회학자이자 정치이론가. 사상과 현실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그는 럿거스 대학 명예교수 겸 뉴욕 시립대학교 대학원의 자선과 시민사회 센터Philanthropy and Civil Society 수석 연구원으로 시민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상호의존 운동인 ‘경계 없는 시민Interdependence Movement’을 창설했다.
지은 책으로 [지하드 대 맥월드], [강한 시민사회 강한 민주주의], [컨숨드Consumed], [권력의 진실The Truth of Power]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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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 대학원 번역학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문, 철학, 문학, 예술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 관심이 지대하며 책과 함께 하는 삶이 점점 더 즐거워진다는 것을 느끼며 산다. 좋은 책을 발굴, 기획하는 일에도 관심이 많다. 『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 『엄마는 누가 돌보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하여』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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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펍헙 에이전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책이나 영상물 등 국내외의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알아가는 데 흥미를 느껴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그 정보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데 의의와 보람을 느껴 번역에 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주신의 한 수], [욕망을 파는 사람들], [그리핀은 매일 조금씩 안녕이라 말한다], [작은 성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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