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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 : 행복을 결정짓는 작은 차이

원제 : Pourquoi Les Gens Heureux Vivent-ils Plus Longtem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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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소한 습관에서 복잡한 인간관계까지
행복학 연구가들이 밝힌 1%의 비밀

전 세계 행복학 연구의 결과를 한 권에 담다!

그런데 도대체 행복이 무엇입니까?

최근 어느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의 국민행복지수가 OECD 34개 국가 중 최하위권이라는 결과가 발표됐다. 행복지수는 국내총생산과 같은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삶의 만족도와 미래에 대한 기대, 자살률, 평균수명, 주관적 행복도 등 삶의 질을 포괄적으로 고려해 산출한 지표를 말한다. 한편 코스타리카와 부탄처럼 1인당 GDP가 1만 달러도 채 되지 않는 국가는(우리나라는 약 2만 5,000달러) 국민행복지수의 최상위권이다. 경제력이 행복의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행복지수를 결정짓는 것일까? ‘행복’에 대한 책이 쏟아져 나오고 국민행복, 행복도시, 행복주택 등의 구호를 외치는데, 도대체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는 ‘꿈’ ‘희망’ ‘만족감’ 등과 같은 추상적 이미지로 이해되어온 행복의 실체를 돈, 가족, 친구, 직업, 건강, 정치적 성향 등 삶의 구체적 영역과의 관계를 통해 보여주며, 행복한 삶을 위한 일상의 결정과 선택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 동안 행복학 연구가들은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행복지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거꾸로 행복감이 우리의 일상과 인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나아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통념을 깨뜨리는 행복 실험의 결과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넓은 마당과 텃밭이 있고 공기도 좋은 전원주택으로 이사했다. 출퇴근 시간이 한 시간이나 늘었지만 건강과 교육을 위한 결정에 만족한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가족들을 보고 있으면 행복감이 밀려온다. 그런데 정말 행복한 걸까? 취리히 대학의 알로이스 슈투처(Alois Stutzer) 교수와 브르노 프라이(Bruno Frey) 교수는 1984년부터 2만 명의 독일인을 대상으로 장기간 설문조사 방식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출퇴근에 소비하는 시간은 행복에 있어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했다. 실직을 당하는 것보다 출퇴근 시간이 20분 늘어나는 것이 5배나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원주택에서의 행복한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의외의 결과인 셈이다.(21장)
건강과 행복에 관한 뜻밖의 결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2005년 리스(Riis J.)의 연구팀은 신부전환자 49명에게 개인용휴대단말기(PDA)를 지급하고 일주일간 매 90분마다 기분 상태를 입력하게 했다. 동시에 나이, 성별, 인종, 교육수준이 비슷한 49명의 통제그룹에게도 같은 지시를 내렸다. 결과는 두 그룹 간에 눈에 띄는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두 그룹은 상대 그룹의 사람들이 자신보다 더(또는 덜) 행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22장)
이렇듯 거주지와 직장과의 거리, 건강상태와 같이 삶의 다양한 영역들은 행복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며, 그 관계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른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아내보다 남편의 행복도가 높을 경우 헤어질 가능성이 높고, 돈이 많을수록 행복감을 덜 느끼며, 자녀들이 행복의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또 노년에 접어들어야 더욱 행복해지고, 결혼으로 인한 행복감은 불과 2년 동안 상승되다가 다시 하락한다. 정확한 사실을 몰라야 더 행복하기도 하고, 행복했던 경험을 글로 적는 것이 행복감을 떨어뜨린다. 각각의 결과에 대한 원인은 여전히 행복학의 과제로 남겨진 경우가 많다.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뇌과학과 심리학 등 여러 학문의 시각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수많은 선택들
행복이란 무얼까? 지금 이 순간 ‘느끼는’ 것(주관적 안녕감)이라고도 하고 도덕적 삶에 기초(심리적 안녕감)한다고도 한다. 물론 이 책의 실험들은 ‘느끼는’ 행복에 관련된 것들이다. 행복감이라는 주관적 감정을 계량화할 수 없기 때문에 행복학 연구가들은 사회심리학의 실험과 같이 다양한 조건 속에서 행복 실험을 한다.
저자는 행복과 일상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연구를 비롯하여 수많은 행복 연구의 결과들을 정리하여 보여준다. 행복과 이타적 행위의 관계를 실험한 1972년 아이센(Isen)과 1974년 로젠한(Rosenhan)부터 행복과 수명의 관계를 실험한 2010년 어니스트 아벨(Ernest Abel)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복 실험을 소개한다. 그 중 대니얼 카너먼이나 칙센트미하이와 같은 널리 알려진 학자들이 행복을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 모든 행복 연구들은 행복의 실체와 행복을 둘러싼 수많은 의문들에 답하고 있다. 행복은 경험에서 올까 기억에서 올까? 행복에도 공식이 있을까? 행복도 사람들 사이에서 전염되는 걸까? 어떤 나라가 왜 행복도가 높을까? 행복도 유전될까? 캘리포니아 대학의 소냐 류보머스키(Sonja Lyubomirsky) 교수가 고안한 행복점수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행복도를 간단히 확인해볼 수도 있다.(48쪽)
또한 행복과 일상의 관계와 행복을 둘러싼 이론들을 다룬 5장까지의 설명을 기초로 6장 전체에 걸쳐 행복지수를 높이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삶의 소소한 것들을 음미하고, 사회적 지출을 하고, 낙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명상하고, 감사일기를 써보는 등 저자는 행복감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실천방법을 다양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목차

머리말 꿈을 좇는 내 안의 석공에게

1장 행복에 대한 진지한 잡담
01 지금 행복한가요?
02 행복이란 뭘까?
03 경험과 기억은 다르다
04 몰입이 주는 행복
05 행복에도 공식이 있다
06 행복도 전염될까?
07 당신의 행복점수는?

2장 행복한 사회는 어떻게 가능한가
08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09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
10 행복이 뭐 대수라고
11 우리는 예전보다 더 행복할까?
12 보수가 진보보다 행복하다고?

3장 지극히 사적인 행복
13 왜 행복한 사람들은 더 오래 살까?
14 성공하려면 행복하라
15 웃는 사람이 연애도 잘한다
16 남편분들, 아내보다 행복한가요?
17 나의 행복과 타인의 불행
18 기분 좋을 때 창의적인 일을 하라
19 긍정적 감정에 주의하라

4장 행복을 오해하지 마라
20 돈이 행복하게 해줄까?
21 전원주택과 직장 옆 원룸
22 건강해야 행복할까?
23 예쁜 여자가 더 행복할까?
24 자녀들 때문에 행복하다고?
25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나이는?
26 행복을 예측할 수 있을까?

5장 진정한 행복의 비결
27 행복도 유전될까?
28 결혼하면 정말 행복할까?
29 침실의 법칙
30 행복하려면 몇 명의 친구가 필요할까?
31 행복한 사람들의 대화법
32 어떤 목표가 있어야 행복할까?
33 일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있는가?
34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35 선택권이 많을수록 행복할까?
36 긍정의 뇌로 바꿔라

6장 행복은 실천하는 것
37 몰라서 더 행복하다?
38 행복은 머리로 불행은 글로
39 행복을 상상하라
40 경제성장보다 심리치료가 우선이다
41 긍정적 자기암시의 약과 독
42 휴가를 떠나면 정말 행복할까?
43 관대함의 효용가치
44 왜 미소를 지으면 행복해질까?
45 운동은 정신건강에 좋을까?
46 명상은 왜 좋은가?
47 행복감을 유도하는 방법
48 슬픔보다 기쁨을 함께하라
49 행복, 잠깐 멈추어도 좋다
50 소박한 것들을 즐기는 기쁨
51 감사일기의 놀라운 효과
52 다양한 행복을 추구하라

참고 문헌

본문중에서

뇌영상 연구와 정신신경 내분비학 분야가 과학적으로 진보했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아직 개인의 행복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온도를 측정하듯 행복의 정도를 측정하는 행복온도계는 없는 것이다. 현재로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저 ‘행복합니까?’라고 묻는 매우 단순한 방법뿐이다. 그러므로 행복에 관한 대부분의 과학 지식은 실험 참가자들이 자가 진단표에 삶의 행복도나 만족도를 평가한 점수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서 얻은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한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있을까?
('01 지금 행복한가요?' 중에서/ p.17)

연구 결과, 커플 간 행복격차는 두 사람의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남성이 여성보다 행복할 때만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점 기준으로 남성의 행복도가 8점, 여성의 행복도가 7점일 때, 이 커플이 이듬해 이혼할 확률은 22퍼센트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커플 관계에서 ‘절대적인’ 행복도는 중요하지 않았다. 남성의 행복도가 3점, 6점, 혹은 10점이라 해도 결국 중요한 것은 남성이 여성보다 행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16 남편분들, 아내보다 행복한가요?' 중에서/ p.89)

대다수의 사람들은 직장에서 가까운 현대식 아파트보다는 직장에서 조금 멀더라도 전원의 대저택에 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행복의 측면에서 따져보면 이것은 손해 보는 장사이다. 실제로 출근에 30분을 소비하는 사람이 걸어서 출근을 하는 사람만큼 행복해지려면 25퍼센트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경우는 흔치 않다.
('21 전원주택과 직장 옆 원룸' 중에서/ p.117)

프랑스국립통계연구소(INSEE)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은 65~70세에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삶을 의연하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20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47세 즈음에는 엄청난 무기력감을 느낀다. 사람들이 40~50세에 가장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를 세대차이나 시대적 상황이라는 단순한 사실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실제로 70년대, 80년대, 90년대 또는 2000년에 시행한 조사 데이터를 살펴보면, 1930년에 태어났건 1960년에 태어났건 사람들은 40대에 가장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5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나이는?' 중에서/ p.140)

2003년 루커스(Lucas)와 클라크(Clark), 조질리스(Georgellis) 그리고 디너 연구팀은 대규모 연구를 통해 15년간 독일인 2만 4,000명의 삶의 만족도를 측정했다. 그리고 이 연구에서 결혼으로 인한 삶의 만족도 상승기간은 약 2년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 기간이 지나면 대다수 사람들의 행복도는 기본 수준으로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결혼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인 것이다.
('28 결혼하면 정말 행복할까?' 중에서/ p.170)

전 세계적으로 각국의 정부는 경제성장이 국민들에게 더 큰 행복을 준다는 믿음으로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지만 연구 결과에서 보듯 금전적 보상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할 뿐이다. 또 서방국가의 경우, 평균소득이 상당히 증가했음에도 행복도는 조금도 증가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에서 증명된 더욱 유감스러운 사실은 거의 전 세계적으로 정신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우울증 환자 비율은 60년대에 29.5퍼센트에서 현재 40.5퍼센트로 증가했다! 각 국가의 지도자들이 진정으로 국민들의 행복을 염려한다면 경제성장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심리치료나 정신건강 센터의 문턱을 낮추는 데에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40 경제성장보다 심리치료가 우선이다' 중에서/ pp.231-232)

저자소개

조르디 쿠아드박(Jordi Quoidbach)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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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1종
판매수 66권

벨기에 리에주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하버드 대학교의 박사후과정을 거쳐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폼페우파브라 대학교 조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사회심리학, 의사결정, 매니지먼트, 소비자행동, 행복, 정서조절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현재의 행복’을 위해 과거를 재경험하고 미래를 선경험하는 인간의 정신능력에 관심이 많다. 페이스북과 홈페이지(http://www.quoidbach.org/) 등을 이용하여 일반인을 실험에 참여시키고 연구 과정과 결과를 온라인상에 공개하는 등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자신의 학문을 발전시키고 있다. 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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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불문학과 미술사학을 공부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불번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다수의 프랑스어권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해 통번역사로 활동했다. 현재는 바른번역에 소속되어 번역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옮긴 책으로 『거대한 후퇴』, 『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 『별』, 『어린 왕자』, 『좁은 문』, 『내가 자라는 소리를 들어 보세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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