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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별일 없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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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침독서 청소년 추천도서 / 2014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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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14 아침독서 추천도서

"그냥 좋아서 하는데요. 하다가 좋으면 계속하는 거고요."
지금, 여기, 암울한 시대를 유쾌하게 뚫고 나가는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십 대 이야기

◎ 그래 봤자 별수 없다고요? 우리는 별일 없이 살아요

7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위풍당당 청소년 소설집. 잘 짜인 줄에서 빠져나오려는 청소년들은 사회로부터 어른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기 일쑤다. 그런 시선에 당당히 맞서는 아이들은 시야에서 멀어지기 쉬운 게 현실이다. 이 책은 그렇게 우리가 의식적으로 소외시켜 버린 그들을 읽고 그들의 생활을 읽고 현 시대를 읽는 작품으로 기획되었다. 어른들의 지나친 우려에 그들은 답한다. '그래 봤자 별수 없다고요? 우리는 별일 없이 살아요.' 자신이 선택한 것을 지금 즐겁게 할 수 있다면 그뿐, 그들에게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조금은 느리고 여러 길을 돌아가더라도 그들을 향한 삐딱한 시선을 거두어 보자. '별일 없이 산다'는 건 현재를 가장 치열하게 살아 내는 것의 다른 말이 아닐까?

◎ 작품 속에만 갇히지 않은 진짜 우리 이야기
[우리는 별일 없이 산다]에는 일곱 가지 색깔로 빛나는 7명의 아이들이 있다. 그들은 작품 속에만 갇히지 않고 지금을 사는 진짜 십 대 이야기를 들려준다. 낯선 곳에서 서로 보듬으며 묵은 상처를 치유하는 여행학교에 다니는 선영-[오시비엥침], 투명한 밧줄 같은 꿈을 찾아 헤매는 실업계고 관광과 지수-[유자마들렌], 진짜 내가 되려면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고 믿는 만화가 좋은 취업반 외계인-[팩트와 판타지], 남들과 똑같이 살지 않아도 된다는 지금이 즐거운 드러머 현제-[두드ing], 체벌 금지와 두발 자유는 영혼의 자유와 같다고 외치는 청소년인권활동가 나우-[나우], 스타를 향한 사랑을 주변으로 전파시키는 아이돌 개념 팬 다빈-[내 사랑은 에이뿔(A?)], 무슨 일이라도 해 보지 않으면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알 수 없다는 이삿짐센터 직원 영재-[영재는 영재다]까지. 7명의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것을 믿고 나아가면 행렬을 이탈해도 충분히 즐겁고 자유로울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현제가 좋아하는 밴드 '롤링스톤스'처럼 계속 구르고 나아가는 거라면 돌이라도 멋지지 않는가! 불량하다고 손가락질받아도 어깨를 들썩이며 삶을 즐길 수 있다고 말이다.

추천사

가족과 세상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피하지 않고 속 시원하게 해결하려는 진짜 우리 이야기. 어딘가 가까이 이러한 삶을 살고 있는 또 다른 우리가 있을 것이다.
- 박천호 석정근 /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1학년

이유 없이 혹은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모래사장을 구르고 있는 '원석'이라면 한 번쯤 겪어 봤을 이야기이다. 이제껏 십 대와 소통하지 못한 어른에게는 그들이 원하는 가장 훌륭한 소통 창구가 되어 줄 것이다.
- 김소원 / 안양고등학교 2학년

별일 아닌 듯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가는 청소년기지만, 그 속에는 별별일이 다 있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이야기는 물론 사소한 이야기들에서 이 책의 주인공들과 비슷했던 자신을 기억한다.
- 안지현 / 이화미디어고등학교 2학년

남들이 보기엔 사소한 것 같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무척이나 중요한 여러 사건을 겪고 헤쳐 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낯설지 않았다. 마치 내 곁의 친구들처럼.
- 정은주 / 장덕고등학교 3학년

목차

강 미 [오시비엥침]
김혜정 [유자마들렌]
반소희 [팩트와 판타지]
은이결 [두드ing]
이경화 [나우]
장 미 [내 사랑은 에이뿔(A+)]
정은숙 [영재는 영재다]

본문중에서

내가 취업반을 선택한 건 대학 갈 시간과 돈을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대학이 싫다든가 무조건 만화가가 되겠다는 열망 때문이 아니다. 현재 만화를 좋아하고 또 잘하는 것이라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 만화보다 더 하고 싶은 게 생긴다면 나는 그 일을 할 것이다. 그래서 시간을 두고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찾고 싶다.
"고딩인 우리가 벌써부터 미래를 결정한다는 건 좀 무섭지 않냐?"
"그래도 불안하진 않잖아. 다들 진로 결정은 고등학교 초반에 하기도 하고."
"남들 따라 하다간 너도 남 된다. 내가 되려면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지."
(/ [팩트와 판타지] 중에서)

"여러분"
하도 많이 해 봐서 이제는 마치 한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박
자가 딱딱 맞는다.
"청소년은"
"때려야 말을 듣는"
"짐승이 아닙니다."
"청소년은"
"인간이에요."
"여러분"
"두발 자유는"
"영혼의 자유입니다."
"우리의 영혼에"
"자유를 주세요."
그러고 우리는 춤을 추기 시작했다.
(/ [나우] 중에서)

그렇지만 나는 완전 광적으로, 스타가 잘못을 저질러도 무조건 편을 들면서 안티를 공격해 대는 무개념 팬이 아니다. 내가 사랑하는 스타가 더 아름답게 진화,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옆에 서 조언하고 바른 길을 제시하는, 매니저나 스타일리스트 같은 동반자가 되고 싶은 거다.
엄마에게 욕을 먹어 가면서도, 친구들에게 비웃음을 사면서도 내가 혼자서 일어 공부를 하는 이유도 다 그 때문이다. 지금은 비록 에이뿔을 좋아하는 수많은 소녀들 중 하나일 뿐이지만 언젠가 어떤 기회가 오면 에이뿔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꿈 같은 꿈. 그 꿈이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 [내 사랑은 에이뿔(A?)] 중에서

영재는 교무실을 나와 다시 '국민교육헌장' 액자 앞에 섰다. 그리고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이 모두 다를 텐데 왜 공부만 하라고 할까, 라는 심오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담임은 영재에게 '답이 없다'지만 어차피 인생은 주관식이었다. 답이 정해져 있을 리 만무했다.
덩치 크고 힘 좋은 영재에겐 이삿짐 일이 제격일 수도 있을 터였다. 물론 아닐 수도 있을 테다. 그렇지만 무슨 일이라도 해 보지 않으면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 [영재는 영재다]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저서 [우리는 별일 없이 산다]

생년월일 1967~
출생지 경남 진주
출간도서 8종
판매수 5,051권

고등학교 국어교사이다. 
청소년소설 『길 위의 책』 『겨울, 블로그』  『밤바다 건너기』 『안녕, 바람』을 지었으며, 공저로 『문학시간에 소설읽기 1~4』 등을 펴냈다. 
여러 과목 교사들과 함께, 다중매체 시대가 요구하는 교과융합수업의 실천과 확산에 힘쓰고 있다.

생년월일 1972~
출생지 경상북도 봉화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2013년 ‘푸른문학상’으로 등단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최후의 탐험대》 《별똥 맛의 비밀》 《칼의 아이》 《#구멍》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광장에 서다》 《마지막 히치하이커 》 《우리는 별일 없이 산다》 등이 있습니다.

생년월일 1972~
출생지 충청남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여러 가지 다양한 일을 해 오다가 현재는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만나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낯선 거리를 걷고 때로는 꿈을 꿉니다. 그동안 동화 『장건우한테 미안합니다』『진짜가 된 가짜』『새미와 푸리』『너 때문에 세상이 폭발할 것 같아』, 청소년소설 『지독한 장난』『저스트 어 모멘트』『안녕히 계세요, 아빠』『성스러운 17세』 등을 냈습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7종
판매수 952권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할 때부터 동화를 좋아했고, 아들이 어릴 때부터 동화를 썼습니다.
첫 번째 독자인 아들이 청소년이 될 즈음부턴 청소년 소설을 썼어요.
그러던 중 2012년에 '열다섯, 비밀의 방'으로 푸른문학상을 받고 청소년 소설 작가가 되었습니다. 청소년 소설 [맨해튼 바나나걸]을 냈고, 다른 작가들과 함께 만든 청소년 소설집도 여러 권 있습니다.
[내 원숭이 친구 안토니우스]는 첫 번째 장편 동화입니다.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다 잘 쓰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생년월일 1969~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22종
판매수 9,296권

이 시대의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해 할 말이 많다. 그래서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쓰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댕기머리 탐정 김영서』『어쩌면 나도 명탐정』『정범기 추락 사건』『정글북 사건의 재구성』『용기 없는 일주일』등이 있다.

저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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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전남 여수
출간도서 12종
판매수 2,021권

여수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199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비디오가게 남자」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청소년소설집 『18세를 반납합니다』 『영혼박물관』, 청소년장편소설 『독립명랑소녀』 『달의 문(門)』이 있고, 소설집 『수상한 이웃』 『바람의 집』 『복어가 배를 부풀리는 까닭은』이 있다. 서라벌문학상신인상,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청소년저작상, 송순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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