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9,24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6,81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7,78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말테의 수기 [양장]

원제 : (Die)Aufzeichnungen des Malte Laurids Brigge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58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정가

10,800원

  • 9,720 (10%할인)

    54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마이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확정하신 경우만 적립 됩니다.
추가혜택
배송정보
  • 10/5(수) 이내 발송 예정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2)
  • 배송비 : 2,000원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248)

  • 상품권

AD

책소개

삶의 본질을 냉철하게 바라본 릴케의 유일한 장편소설 『말테의 수기』. 작가 지망생인 스물여덟 살의 덴마크 청년 말테는 화려한 문화의 중심지 파리에 오지만, 오히려 곳곳에 가득한 죽음과 불안의 냄새를 맡는다. 지독한 가난과 소외, 죽음마저 규격화된 도시의 비정함. 그는 예민한 감성으로 대도시의 허상을 기록하는 한편, 자신의 내면으로 점점 깊이 침잠해 들어가 실존의 마지막 보루를 지키는 철저한 고독을 깨달아 간다.

출판사 서평

절망과 고독을 숙명처럼 짊어진 사람들에 대한 기록
삶의 본질을 냉철하게 바라본 릴케의 유일한 장편소설


■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50선
■ 르몽드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 2008년 한국경제신문 조사 국내외 명문대생이 즐겨 읽는 고전
■ 2004년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 2003년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고전 100선」
■ 1993년 서울대학교 선정 「동서 고전 200선」
■ 1966년 동아일보 선정 「한국 명사들의 추천 도서」

그래, 그러니까 사람들은 살기 위해 이곳으로 온다.
내가 보기에는 오히려 여기서 모두 죽어 가지 싶다. -본문 중에서

작가 지망생인 스물여덟 살의 덴마크 청년 말테,
그는 화려한 문화의 중심지 파리에 오지만
오히려 곳곳에 가득한 죽음과 불안의 냄새를 맡는다.
지독한 가난과 소외, 죽음마저 규격화된 도시의 비정함.
그는 예민한 감성으로 대도시의 허상을 기록하는 한편,
자신의 내면으로 점점 깊이 침잠해 들어가,
실존의 마지막 보루를 지키는 철저한 고독을 깨달아 간다.

『말테의 수기』는 릴케가 로댕을 방문한 당시 파리에서 받았던 인상을 「말테」라는 젊은 시인의 눈을 통해 그려낸 작품이다. 그는 완결된 형식과 줄거리를 포기하고, 이 작품을 메모와 산문시, 편지, 회상, 철학적 성찰 등 다양한 형식을 지닌 71개 기록의 몽타주로 엮어 냈다. 화려한 문명의 이면을 지배하는 고독과 죽음, 공포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이 작품은 「수기(手技)」라는 새로운 형식과 산업 사회의 도시 문명을 비판하는 주제로 문단에 충격을 안기며 20세기 초 독일어로 발표된 최초의 현대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죽음과 불안의 도시 파리

『말테의 수기』 첫 부분에는 문화 예술의 도시 파리의 명성을 한마디로 부정하는 혹독한 악평이 들어 있다. 「여기서 모두 죽어 가지 싶다.」 말테가 파리에서 보고 듣는 것은 만개한 도시 문명의 화려함이 아니라, 주로 질병과 죽음으로 가득한 병원이고, 요오드포름과 감자튀김 냄새에 섞여 「불안의 냄새」를 풍기는 골목 아니면, 무너진 집터와 건물의 잔해 등 비참하고 우울한 장면들이다. 그리고 그가 만나는 사람들도 비틀거리며 힘겹게 발을 옮기는 임신부나 길을 가다가 쓰러지는 사람, 꽃양배추 수레를 끌고 가거나 수줍은 목소리로 신문을 팔고 있는 장님들, 식당에 앉은 채로 죽은 사람, 반신불수의 환자 등 정상적인 일상의 조건에서 이탈하거나 죽음에 가까운 모습들이다. 이런 인물 형상이나 모티프들은 여느 자연주의 문학 작품 못지않게 가차 없는 시선으로 묘사된다.
말테가 대도시 파리에서 겪는 실존의 불안은 「공장 생산 방식」과 같은 천편일률적인 장례 절차에서 결정적으로 나타난다. 개인이 「고유한 죽음」을 상실한 것에 대한 말테의 탄식은 「고유한 삶」을 상실한 것에 대한 탄식과 다르지 않다. 따라서 말테가 파리에서 느끼는 죽음의 공포는 또한 획일화된 대중문화 속에서 개인이 지닌 고유한 삶의 의미를 상실할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오는 것이다.

사랑받는 사람의 삶은 나쁘고 위험하다

말테는 평범한 사랑의 결합은 「고독의 증가」를 뜻할 뿐이라고 말하며, 「목적 없는 사랑」을 지향한다. 그에게 사랑은 능동적인 활동이며, 새로운 실존의 창조 행위이다. 그는 「사랑받는 사람의 삶은 나쁘고 위험하다」고 한다. 그것은 상대에게 의존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랑받기」보다 「사랑하기」로 그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괴테에게 무수한 짝사랑의 편지를 보낸 베티나, 오빠에 대한 금지된 사랑 때문에 죽어서 눈물의 샘이 된 신화의 주인공 비블리스, 실연의 아픔을 불후의 명시로 남긴 이탈리아의 여성 시인 가스파라 스탐파 등 수많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전설」을 열거한다. 사랑을 받기만 한 사람들의 미래가 텅 빈 자리로 남는 반면, 사랑하는 사람들의 미래는, 그것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일지라도, 그들의 능동적인 마음이 확보한 실존의 공간으로 가득 차게 된다는 것이다. 릴케는 원고 여백에 이렇게 적어 두었다.

사랑받음은 불타 버림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소진되지 않는 기름으로 빛을 낸다는 것이다.
사랑받음은 덧없음이요, 사랑함은 지속이다.

목차

말테의 수기

역자 해설: 고독과 고난을 숙명처럼 짊어진 사람들에 대한 기록
라이너 마리아 릴케 연보

본문중에서

예컨대 나는 많은 얼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한 번도 의식해 본 적이 없다. 사람들도 많지만, 얼굴들은 더 많다. 누구나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얼굴을 몇 년씩이나 쓰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그 얼굴은 써서 닳고, 더러워지고, 주름이 잡히고, 여행 중에 끼고 다닌 장갑처럼 늘어나기도 한다. 그들은 검소하고 단순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얼굴을 바꿀 줄도 모르고, 씻을 줄도 모른다. 그들은 자기들이 지닌 얼굴이 충분히 좋다고 생각한다. 누가 그들에게 그렇지 않다고 반증해 보일 수 있을까? 이제 생기는 당연한 의문은 그들도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으니, 다른 얼굴은 무엇에다 쓸까 하는 것이다. 다른 얼굴들은 잘 보관해 둔다. 자식들이 그것들을 쓰게 될 테니까. 그렇지만 그 사람들의 개들이 그것을 쓰고 나가는 일도 생긴다. 그러지 말란 법이 있는가? 얼굴은 얼굴일 뿐인데.
본문 10~11면

내가 직접 봤거나, 들어서 아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 봐도 그것은 언제나 마찬가지다. 그들 모두 저 자신의 죽음을 지니고 있었다. 죽음을 마치 포로처럼 자신의 갑옷 안에 지니고 있던 남자들, 아주 늙어서 몸은 작아졌지만 무대처럼 엄청나게 큰 침대에 누워 온 가족과 하인들과 개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얌전히, 그러나 위엄 있게 저세상으로 떠난 여인들. 그리고 아이들, 아주 어린아이들까지도 예사로운 아이의 죽음이 아니라, 온 정신을 다해, 지난날의 그들이 지녔고 또한 미래의 그들이 품었을 법한 죽음을 맞이했다.
본문 21면

엄마가 내가 이런 사내아이가 아니라, 작은 계집아이이기를 바라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이 우리 기억 속에 떠올랐다. 나는 엄마의 그 소원을 어찌어찌 알아냈었다. 그래서 오후만 되면 때때로 엄마 방의 문을 두드릴 생각이 났던 것이다. 엄마가 누구냐고 물으면, 밖에서 「조피예요」라고 외치는 것이 행복했다. 그때 나는 조그만 내 목소리를 예쁘게 꾸미느라 목구멍 속이 간지러웠다. 그리고 내가 (그때 입던 계집애의 실내복 차림으로, 팔소매를 썩 걷어 올린 채) 방 안에 들어서면 나는 그냥 조피였다. 엄마의 꼬마 조피는 소꿉놀이에 몰두했고, 못된 말테가 다시 돌아오더라도 혼동이 생기지 말라고 엄마는 조피의 머리를 따주었다. 말테가 돌아오는 것은 결코 원치 않았다. 그가 떠나 있는 것이 엄마나 조피에게는 편안했다. 그리고 (조피가 언제나 똑같이 높은 목소리로 이어 나간) 그들의 대화는 대개 말테의 못된 짓을 일일이 들춰내고 거기에 대해서 비난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아아, 그래, 이 말테란 놈은」 하고 엄마는 한숨을 쉬곤 했다. 그리고 조피는, 마치 사내아이를 여럿 알고 있기라도 하듯, 일반적인 사내아이들의 못된 짓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었다.
본문 109면

사랑받는 사람들의 삶은 나쁘고 위험하다. 아아, 그들이 자신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좋으랴. 사랑하는 사람의 주변은 안전하다. 아무도 그들을 수상히 여기지 않으며, 그들 자신은 배반할 능력이 없다. 그들에게서 비밀은 치유가 된다. 그들은 비밀을 밤꾀꼬리처럼 통째로 내지른다. 그 비밀은 나뉜 부분이 없다. 그들은 한 사람을 위해 하소연한다. 그러나 자연 전체가 그들과 동조한다. 그것은 하나의 영원한 존재를 위한 탄식이다. 그들은 잃어버린 사람을 뒤늦게 허둥지둥 따라간다. 그러나 벌써 첫걸음을 내딛자마자 그를 추월한다. 그리고 그들 앞에는 오직 신이 계실 뿐이다.
본문 257면

저자소개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8751204

1875년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 아래 있던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하사관에서 장교로 입신하는 게 꿈이었던 아버지와 유복한 집안 출신으로 소녀 취향을 갖고 있던 어머니 사이에서 일곱 살 때까지 여자아이로 길러졌다가 1886년 아버지에 의해 육군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참담한 시련의 시기로 묘사되고 있는 이 시절에 릴케는 처음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시들은 주로 감상적이고 미숙한 연애시들이 주종을 이루었고 이러한 경향은 1896년 살로메와의 만남을 통해 크게 선회하게 된다. 특히 두 번에 걸친 러시아 여행과 스위스를 비롯한

펼쳐보기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펼쳐보기
안문영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해당작가에 대한 소개가 없습니다.

이 상품의 시리즈

(총 252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249권)

선택한 상품 북카트담기
펼쳐보기

소설 분야에서 많은 회원이 구매한 책

    리뷰

    6.0 (총 0건)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10.0

    판매자정보

    • 인터파크도서에 등록된 오픈마켓 상품은 그 내용과 책임이 모두 판매자에게 있으며, 인터파크도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상호

    (주)교보문고

    대표자명

    안병현

    사업자등록번호

    102-81-11670

    연락처

    1544-1900

    전자우편주소

    callcenter@kyobobook.co.kr

    통신판매업신고번호

    01-0653

    영업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종로1가,교보빌딩)

    교환/환불

    반품/교환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 또는 1:1 문의 게시판 및 고객센터(1577-2555)에서 신청 가능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 반품의 경우 출고완료 후 6일(영업일 기준) 이내까지만 가능
    단,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 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하자로 인한 교환/반품은 반송료 판매자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음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주) 인터파크 안전결제시스템 (에스크로) 안내

    (주)인터파크의 모든 상품은 판매자 및 결제 수단의 구분없이 회원님들의 구매안전을 위해 안전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결제대금 예치업 등록 : 02-006-00064 서비스 가입사실 확인

    배송안내

    • 교보문고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합니다.

    • 배송비는 업체 배송비 정책에 따릅니다.

    • - 도서 구매 시, 1만 원 이상 무료, 1만원 미만 2천 원 - 상품별 배송비가 있는 경우, 상품별 배송비 정책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