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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포인트의 연인 [양장]

원제 : サウスポイン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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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소설들

세계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소설들

책소개

'요시모토 바나나의 연인들'이 만들어 내는 사랑의 기적

'웰컴 투 바나나 월드!' 소설 [키친], [막다른 골목의 추억] 등으로 널리 사랑받는 이 시대의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장편소설 [사우스포인트의 연인]. 이 책은 작가의 초기 대표작인 [하치의 마지막 연인](1999)의 후속편이기도 하여, 하치와 마오의 슬픈 사랑을 기억하는 독자들에게는 그들의 뒷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다.

어린 시절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 보낸 편지 한 구절이 어느 날 무심코 듣게 된 노래의 멜로디에 담겨져있다면...? 초등학교에서 처음 만나 순수한 사랑을 키워 나가던 다마히코와 테트라. 어느 날, 슈퍼마켓에서 튼 음악을 들은 순간 테트라는 그 곡의 가사가 다마히코에게 보낸 자신의 편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거역할 수 없는 운명적 예감에 사로잡힌 그녀는 그 노래를 부른 가수를 수소문하여 다마히코와 함께 하와이 섬 남단의 사우스포인트를 찾는다.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했지만 '시한부 연인'으로밖에 함께할 수 없었던 하치와 마오의 후일담과 함께 마오의 아들 다마히코가 테트라와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운명적 사랑이 하와이의 신비로운 햇살 아래 펼쳐진다. [사우스포인트의 연인]에 등장하는 사랑 이야기들은 '순간'과 '운명'을 품고 있다. 2세대에 걸친 사랑과 이별, 기쁨과 슬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이 작품의 연인들은 '모든 사랑은 숙명으로 향한다'는 삶의 기적을 속삭인다.

출판사 서평

모든 사랑은, 숙명으로 향한다
요시모토 바나나가 들려주는 기적의 러브송

[하치의 마지막 연인] 이후 15년, 감동이 다시 한 번 마음을 울린다


첫사랑을 기억하는 모두에게, 혹은 마지막 사랑을 만난 모두에게 보내는 이 봄 가장 아름다운 로맨스.
삶을 순식간에 바꿔 놓는 결정적인 사랑의 순간을, 반짝이는 언어에 담아내는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장편소설 [사우스포인트의 연인]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이 작품을 작가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인 [하치의 마지막 연인]의 후속편이라고 밝히고 있어, 하치와 마오의 사랑을 기억하는 독자들에게는 그들의 뒷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신간 출간을 기념해서 요시모토 바나나의 주요 대표작 15종을 전자책으로 공개, 모바일과 PC를 통해 더욱 간편하게 만나 볼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 이벤트가 함께 준비되어, '바나나 팬'들에게는 더욱 기쁜 소식이다.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했지만 '시한부 연인'이라는 특이한 방식으로밖에 함께할 수 없었던 하치와 마오의 후일담과 함께 테트라라는 소녀와 마오의 아들 다마히코가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운명적 사랑이 펼쳐지는 이 소설의 무대는 하와이 섬 남단의 사우스포인트. 온통 햇살로 가득한 하와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신비로운 절벽에서 2세대에 걸친 사랑과 이별, 기쁨과 슬픔, 삶과 죽음이 어지럽게 교차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빛난다고 생각한 상대와 만나, 두 사람만 아는 이름을 짓는 것. 그리고 헤어져 있더라도 반드시 다시 만나리라는 믿음을 갖는 것. 이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감사하고도 놀라운 기적임을, 기적이 계속되는 러브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서서히 깨닫게 된다.
사랑의 시작과 완결과 그 모든 것을 짜 내려가는 운명을 그린 이 강렬한 러브스토리는 사랑을 한 적 있었던 모든 이에게 남국의 태양처럼 눈부신 예감을 전할 것이다.

처음 사랑을 알게 해 준 사람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편지는 노래가 되어 찾아왔습니다


어린 시절,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 보낸 편지 한 구절이 어른이 된 어느 날, 하와이의 멜로디에 담겨 귓가에 울렸다.
초등학교에서 처음 만나 순수한 사랑을 키워 나가던 다마히코와 집안의 사정으로 사는 곳이 달라지면서 이별을 너무 일찍 경험해 버린 테트라는 '한 사람의 인생'을 듣고 그 인생을 퀼트 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퀼트 아티스트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슈퍼마켓의 하와이풍 특설 코너에서 튼 음악을 들은 순간 그녀는 그 곡의 가사가 다마히코에게 보낸 자신의 편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숨길 수 없는 운명의 예감에 사로잡힌 나머지 그 노래를 부른 가수를 수소문하여 그와 함께 하와이 섬 사우스포인트를 찾는다.

미안해, 갑자기 떠나게 되었어.
집안 사정을 거스를 수 있을 만큼 어른이 아닌 내 나이가 처량하네.
어디선가 꼭 전화할게.
앞으로도 너의 인생 가득가득 좋은 일이 있기를.
이제는 낮잠 잘 때 너의 손을 잡아 줄 수 없고, 아이스커피에 우유와 꿀을 듬뿍 넣어 휘휘 저어 마실 수도 없겠지.
넌 나의 무엇이었을까?
앞으로도 너의 인생 가득가득 좋은 일이 있기를. 밤하늘에 총총한 별처럼, 아침 햇살처럼, 예쁜 폭포수처럼 풍요롭게 쏟아지기를.
너와 너의 엄마에게도, 그리고 멀리 있는 너의 아빠에게도 이 소원이 전해지기를.
(/ pp.30~31)

테트라와 운명을 나누게 된 다마히코의 엄마는 [하치의 마지막 연인]에서 곧 일본을 떠날 연인 하치와 끝이 정해진 사랑에 빠져들었던 마오다. 하치와 이별한 후 이탈리아에 건너가 동화책 작가가 된 마오는 하와이에서 자신만의 기적을 만나고 코나에 아틀리에를 열어 정착하고 있다. 마오가 만난 엄청난 기적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녀의 아들 다마히코는 첫사랑을 마지막 사랑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인가. 테트라가 한 장씩 붙여 나갈 운명의 '퀼트'는 행복한 빛깔로 물들 것인가.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이 신비한 사랑은 태고의 빛으로 가득한 사우스포인트에서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가.
생생하게 빛나는 남국의 아름다운 풍광과 세대를 거쳐 내려오는 사랑의 이야기. 책장을 덮은 후, 이 소설은 언젠가 꼭 만나고 싶은 운명처럼 설렘을 느끼게 할 것이다.

빛 속에도, 파도 속에도, 빗속에도, 돌이켜 보면 언제나 그대가 있었다
사랑하기 위해서만 살아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


이 작품에 등장하는 사랑 이야기들은 '순간'과 '운명'이라는 단어로 설명된다.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던 조숙한 소녀 테트라가 같은 반 다마히코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은 '순간',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운명'이 찾아오고, 하치와 헤어진 이래 한동안의 세월이 흐르고 하와이 여행을 떠난 마오가 자신의 등 뒤에 선 그림자를 눈치챈 '순간', 다시 한 번 시작되는 '운명'이 펼쳐진다.

"잠시 들어왔다 가, 아이스커피는 있으니까. 급한 일 있다면 붙잡지 않겠지만."
다마히코가 잠자코 말이 없어, 나는 문을 연 후에 다시 한 번 말했다.
"그럼, 들어갈게."
다마히코가 그렇게 말했을 때, 나는 살짝 놀랐다. 설마 정말 들어오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우리 사이의 문이 열린 순간. 동시에 내 마음속 세계도 그를 받아들였다. 평생을 좌우하게 될, 짧지만 가장 행복한 시간의 시작이었다.
(/ pp.42~43)

세월을 넘나들어 모든 사랑이 숙명으로 다가오기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찾아드는 '운명'의 '순간'. 그것은 어쩌면 큰 컵 가득 담긴 아이스커피를 나누어 마시는 어린 소년 소녀의 화창한 오후일 수도 있고, 죽어 가는 누군가의 손을 꼭 잡고 기도하는 연인의 옆모습을 보면서 숙연함을 느끼는 침대 옆일 수도 있고, 여신의 전설이 살아 있는 환상 속 풍경 같은 섬의 절벽에서 누군가와 얼굴을 마주친 때일 수도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우연과 기적이 이루어 낸 사랑을 다룬 이 작품을 통해 매 순간 찾아오는 운명을 느끼며 산다면 삶이란 이토록 아름답고 신비로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오늘, 지나쳐 버린 조그만 '순간'이 사실은 거대한 '운명'의 예감일 수도 있다는 생각, [사우스포인트의 연인]은 그 두근거림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줄거리

어린 시절,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 보낸 편지 한 구절이 어른이 된 어느 날, 하와이의 멜로디에 실려 귓가에 울렸다. '한 사람의 인생'을 새기는 퀼트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테트라는 그 노래를 들은 순간 숨길 수 없는 운명의 예감에 사로잡혀 노래를 부른 가수를 수소문한 뒤 그와 함께 하와이 섬 '사우스포인트'를 찾는다.
[하치의 마지막 연인]의 주인공 마오와 하치, 그들의 신비한 사랑이 남국의 태양 아래 재생되고 비로소 모든 사랑은, 숙명으로 향한다.

목차

사우스포인트의 연인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나는 물에 손가락을 살며시 담가 보기도 하고, 하늘을 멍하니 올려다보기도 했다.
왜 조금도 부끄럽지 않고 이렇게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남자애와 단둘이 있는데. 나는 신기하게 생각했다. 다마히코가 이렇게 좋은데, 나는 전혀 긴장되지 않았다.
그것은 다마히코가 긴장하지 않고 이 세상을 자연스럽게 헤엄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거대한 흐름을 보고 있고, 내가 있는 하찮은 세계는 그의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그런 다마히코를 존경하지만, 그에게는 당연한 일이라서 내 그런 마음을 알지는 못한다.
(/ pp.46~47)

나는 눈물이 멈추지 않아, 손수건을 얼굴에 대고 울었다.
하지만 유키히코 씨는 당황하지 않았다.
소파에 묵묵히 앉은 채 커피를 주문하고는, 우는 내가 그리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듯 조그맣게 우쿨렐레를 치기 시작했다.
말 대신 음표가 나를 위로했다.
그 소리는 말보다 훨씬 정성스럽게 동요한 내 마음의 꼴을 따라 선을 그리며 무지개처럼 갖가지 색으로 빛났다. 우쿨렐레의 고운 소리 주변으로 일곱 가지 색 빛이 보여, 정말 무지개 같았다.
(/ p.73)

사우스포인트느느 하와이 섬 남쪽 끝에 있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야.
바닷물 색이 정말 파랗고, 바다는 저 멀리까지 한없이 드넓고, 바람은 세고, 온갖 색깔이 존재하는, 이 세상의 끝 같은 장소야. 거기 앉아 나는 바다를 보고 있었지. 그런데 그 사람의 기척이 느껴져서 휙 돌아보았더니 거기에 다마히코의 아빠가 서 있는 거야. 정말 놀란 표정을 하고서. 그 사람도 혼자 와 있었어.
(/ p.90)

여기 있다는 게 여전히 믿기지 않는 나는, 모든 것이 여우에 홀린 듯한 기분이었다. 거의 알지 못하는 장소에서, 역시 잘 알지도 못하는 여자와 사이좋게 벤치에 앉아 밖을 바라보는데, 공기는 부드럽게 피부에 스미고, 야자나무 잎 사이로는 온 하늘에 총총한 별이 보이고.
맥주로 살짝 취기가 돈 머리에 그 슬픈 얘기가 한없이 맴돌아, 잠자코 있을 수밖에 없었다.
맥주를 두 캔 마시고, 화장실에 한 번 다녀오고, 그럼 또 봐, 하며 우리는 헤어졌다.
“그럼 또 봐.”
살아 있는 사람들만의 인사. 무척이나 호사스러운 그 인사를 나누면서.
(/ p.206)

저자소개

요시모토 바나나(Yoshimoto Banana)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4.07.24~
출생지 일본 도쿄
출간도서 129종
판매수 122,872권

1987년 데뷔한 이래 ‘가이엔 신인 문학상’, ‘이즈미 교카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카프리상’ 등의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고 있다. 특히 1988년에 출간된 [키친]은 지금까지 2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바나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주었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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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58~
출생지 부산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87년 쇼와여자대학교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교와 도쿄대학교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하드보일드 하드럭』, 『주주』, 『서커스 나이트』, 『막다른 골목의 추억』 등과 『겐지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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