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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예술은 프로파간다다 : 조지 오웰 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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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세기 대가의 중요 평론 모음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은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소설가, 비평가, 정치평론가 중 한 명이며 영어권에서 널리 존경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 책은 원칙적이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오웰의 평론들을 엮은 것이다.
평론가로서 조지 오웰은 폭넓은 시야를 보였다. 영국에서 활동하면서도 찰스 디킨스와 찰리 채플린을 똑같이 논의 대상으로 삼고 평론과 저널, 고급 예술과 대중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작가 활동을 하는 내내 문학, 언어, 영화, 연극 분야에서도 끊임없이 평론을 발표했던 오웰은 1940년대에 오면서 평론에 점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기는 오웰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을 거쳐온 뒤였고 예리한 통찰이 담긴 작품의 잉태를 앞둔 시기였다.
이 책에서는 매 글마다 정곡을 찌르는 미학적?철학적 평론을 탄생시킨 오웰의 사고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오웰은 각 작품 또는 작품 뼈대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러디어드 키플링], [좋은 대중소설] 같은 멋진 평론을 만들어냈다. 이 책을 엮은 조지 패커가 말했듯이 "문장 하나하나가 어떻게 해서 대중의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지 그 길을 여실히 보여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교육서이기도 하다.

목차

서문
찰스 디킨스
소년 주간지
고래 뱃속에서
영화평, [위대한 독재자]
웰스, 히틀러, 세계국가
아니, 하나도 없다
러디어드 키플링
T. S. 엘리엇
사회주의자는 행복할 수 있을까
성직자의 특권- 살바도르 달리에 관한 몇 가지 단상
래플스와 블랜디시 양
좋은 대중소설
문학을 지키는 예방책
정치 대 문학- [걸리버 여행기]에 대한 검토
작가와 리바이어던

본문중에서

사실 디킨스는 거의 전적으로 도덕적인 차원에서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따라서 디킨스의 작품 어디에도 건설적인 제안은 들어 있지 않다. 디킨스는 법, 내각제 정부, 교육제도 등을 공격하면서도 그 자신이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분명하게 암시하지 않는다. 물론 건설적인 대안을 내놓는 것이 소설가나 풍자작가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디킨스의 태도에 파괴적인 것조차 들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디킨스가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고 싶어 한다거나, 기존 질서가 무너질 경우 많은 것이 달라지리라고 믿는 뚜렷한 징후는 없다. 왜냐하면 실제로 디킨스의 비판 대상은 사회가 아니라 ‘인간 본성’이기 때문이다. 디킨스의 책 어디에서고 경제체제가 하나의 체제로서 잘못되었다고 암시하는 구절을 찾아내기 어렵다.
(/ '찰스 디킨스' 중에서)

‘좋은 대중’소설의 가장 훌륭한 예는 '엉클 톰스 캐빈Uncle Tom’s Cabin'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터무니없는 멜로드라마식 사건이 가득하여 의도와 달리 우스꽝스런 작품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깊은 감동을 담고 있고 본질적으로 진실하다. 이 같은 장단점 중 어느 쪽이 강하다고 확실하게 단정 짓기 힘들지만, '엉클 톰스 캐빈'은 결론적으로 볼 때 현실 세계를 진지하게 다루려고 애쓰고 있다. 스릴러와 ‘가벼운’ 코믹 작품들을 시장에 내놓는, 노골적으로 도피 문학을 쓰는 작가들은 어떤가? '셜록 홈스', '바이스 버사', '드라큘라', '헬렌의 아이들', '솔로몬 왕의 광산' 같은 작품은 또 어떤가? 이 작품들은 분명히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이 작품을 읽으면서 웃음을 짓기보다는 비웃음을 날릴 가능성이 더 많으며 이를 쓴 작가들조차 작품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작품들은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계속 살아남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따금씩 기분전환 거리가 필요한 문명이 계속되는 한 ‘가벼운’ 문학이 들어설 고정 자리는 언제까지나 있을 것이라는 점, 또한 순전한 기술 혹은 타고난 은총 같은 것이 있어서 이런 능력이 박학한 지식이나 지적 능력보다 훨씬 강한 생존 가치를 지닌다는 점이다.
(/ '좋은 대중소설' 중에서)

현대의 문학 지식인은 늘 두려움 속에서 글을 쓴다. 넓은 의미의 여론이 아니라 자기가 속한 집단의 여론을 두려워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집단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어쨌든 주어진 시점에서 지배적 정설은 하나이고 그것을 거스르려면 배짱이 두둑하거나 아니면 오랫동안 수입이 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분명 지난 15년 동안 젊은 층에서 지배적이었던 정설은 ‘좌파’였다. ‘진보적’, ‘민주주의적’, ‘혁명적’ 같은 것이 중심 단어였던 반면 ‘부르주아’, ‘반동적’, ‘파시스트’ 같은 딱지가 붙는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해야 했다. 요즘은 거의 모든 사람이, 심지어는 가톨릭교도와 보수주의자도 ‘진보적’이거나, 적어도 남들이 그렇게 생각해주기를 바란다. 내가 아는 한 스스로를 ‘부르주아’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 '작가와 리바이어던' 중에서)

저자소개

조지 오웰(George Orwell)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3.06.25~1950.01.21
출생지 인도 벵골
출간도서 241종
판매수 124,297권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 1903년 인도 벵골에서 영국인 세관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영국의 이튼학교 졸업 이후 진학을 포기하고 미얀마에서 경찰로 근무하다가 제국주의 식민 정책에 회의를 느껴 1927년 경찰직을 사임했다. 1933년 첫 소설 『파리와 런던에서의 밑바닥 생활』을 출간했으며, 이후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성을 고발한 『버마 시절』로 소설가로서 인정을 받았다.
행동하는 지식인의 전형이었던 그는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여 바르셀로나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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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패커(George Packer) [편저]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미국의 작가, 저널리스트. 1960년생. [뉴요커]전속 기자이며 [암살자의 문-이라크 속의 미국]을 비롯한 많은 작품을 썼다.

생년월일 1960~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깃털』 『씨앗의 승리』 『물』 『진화의 종말』 『불평등의 창조』 『선의 탄생』 『울프 홀 1, 2』 『권력자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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