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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 [개정판]

원제 :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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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월플라워]는 미국의 100만 청소년독자들을 열광시킨 성장소설이다. 미국의 대학과 고등학교에서는 이 작품을 자신의 가장 좋아하는 소설로 꼽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미국의 청소년들에게는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에게 열광하던 학생들이 이제는 [월플라워]의 찰리가 보낸 편지를 읽으며 자신의 이야기처럼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출간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마존닷컴에는 수천여 개가 넘는 열렬한 독자서평이 붙어 있으며 지금도 여전히 격찬의 글이 더해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미국의 2개 학군에서 금서로 지정되는 또 다른 얼굴을 가진 소설이기도 하다.
[월플라워]는 왕따, 마약, 섹스, 동성애, 근친애 등 사실적인 소재와 묘사를 통해 피할 수 없는 성장기의 상처를 담담한 시선으로 관조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 원인과 내용은 다를지라도 누구나 갖게 마련인 개인의 상처에 문학적 형상을 부여하고 그에 맞서는 의지적인 인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학생과 도덕주의자들의 논쟁을 일으키며 금서로 지정된 성장소설
90년대 초 미국의 독서계에서는 [월플라워]에 대한 도서검열을 둘러싼 논쟁이 진행되었다. 이 책을 두고 학생과 도덕주의자들은 확연한 입장 차이로 대립했다. 도덕주의자들은 이 책을 금서목록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학생들은 이 책이야말로 자신들을 위한 필독서라고 반박했다. 급기야 매사추세스와 롱아일랜드에서는 이 책을 금서로 지정했으며, 반면 학생들은 ‘월플라워를 지키자!’는 피켓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이며 이 책을 서로 권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조금의 양보도 허용하지 않는 입장으로 맞섰다.

자유와 혼란의 소용돌이 속 솔직하고 꾸밈없는 ‘그들의’ 이야기
이 책의 제목인 ‘월플라워’는 ‘무도회에서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여성’이라는 뜻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집단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쓰인다. ‘월플라워’인 찰리는 자신이 맞닥뜨린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으로 미지의 친구를 향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편지에는 사회적으로 금기시되어 있는 청소년들의 섹스와 약물 복용, 동성애, 근친애 등의 내용이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담고 있다. 청소년 시기에 공공연하고 당연하게 일어나는 성장 과정이지만 결코 드러내기는 어려웠던 금기시된 이야기를 편지라는 형식을 통해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월플라워’라는 사회적인 존재를 통해 자유와 혼란을 온몸으로 겪는 청소년들의 성장을 보여준다.

또 하나의 재미! 지적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수많은 문화 코드
더불어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다양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수많은 문화코드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1990년대 미국은 ‘그런지 록’이라는 새로운 음악장르 등을 필두로 한 루저 문화가 태동한 시기였다. 그러한 문화적 분위기 하에서 인기를 얻었던 음악이나 문학작품 등 시대적, 문화적 배경을 짐작할 수 있는 코드들이 다양하게 언급되어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국에서 성경 다음으로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작품 [앵무새 죽이기], 1차 세계대전 직후의 미국의 사회상을 실감나게 그린 [위대한 개츠비], 2차 세계대전 당시 젊은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단독강화], 미국 현대문학의 정수 [호밀밭의 파수꾼] 등의 문학 작품과 [록키 호러 픽쳐 쇼], [졸업], [죽은 시인의 사회], [개 같은 내 인생], [해럴드와 모드]의 영화와 뮤지컬 등 지금의 미국을 살고 있는 성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문화 코드들이 흥미진진하게 소개되어 있다.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서 만나는 지독하고 애잔한 성장통
어른과 어린이의 경계지대에 서 있는 청소년들은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질서를 부정하고 회의와 비판을 거듭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자신들이 그 질서 속에 편입되지 못할 것 같다는 걱정 때문에 끊임없이 불안해한다. 그래서 어른들의 눈에는 한없이 불온하게 비치는 문제들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결국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이며,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과 대면하게 된다.

시간적, 문화적 간극을 넘어… 여전히 불안하고 흔들리는 그대를 위해
주인공 찰리가 편지 속에서 밝히는 이야기는 그 나이를 지나고 있거나 혹은 이미 지나온 독자들이 여전히 쉽게 마음으로 공감하는 것들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가족과 친구들과의 관계 문제, 왕따와 폭력 문제 등의 이야기들은 그 시간적, 문화적 간극을 넘어 오늘에도 여전히 낯설지 않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들이다. 이러한 공감은 미국 최대의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의 지속적이고 꾸준한 수천 건의 독자 서평에서도 증명된다. 독자들은 한결같이 주인공 찰리와 공유하는 끈끈한 유대감을 언급하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 얻어온 [월플라워]와 독자와의 공감은 2012년 가을, 영화 제작으로까지 이어져 더 폭넓은 공감을 기대하고 있다.

역대 최고 성장소설의 계보를 잇는다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공영방송 NPR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성장소설 100선’에 당당히 손꼽힌 [월플라워]는 현재도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 청소년분야 1위에 올라있는 화제의 도서다.
[호밀밭의 파수꾼]이 처음 출판되었을 당시 수많은 논란에 휩싸이고 곳곳에서 금서가 되었다. [월플라워] 역시 감추고 싶은 어두운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한 논란에 휩싸였을 뿐, 진지한 시대적 고민을 안고 있는 책이다. 나아가 그러한 문제들을 냉소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해결점을 찾고,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딛도록 노력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

추천사

이 작품을 다 읽고 나서 나는 월플라워는 반드시 영화로 만들어져야 하며 내가 샘을 연기해야한다고 생각했다.
- 엠마왓슨 / 영화 월플라워 주연배우

한순간도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 LA타임스

인생과 사랑, 우정을 다루는 작가의 치열한 성찰과 번뜩이는 영감이 돋보인다.
- USA 투데이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무작위로 물어보면 반드시 이 작품을 가장 좋아하는 소설로 손꼽는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 마티 베커만 / 작가

본문중에서

지금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네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이해도 잘해준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야.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줄 사람이 필요해. 네가 누구보다 더 나를 잘 이해해줄 것 같아.
(/ p.12)

난 지금의 이런 느낌들이 아주 익숙하단 걸 말하고 싶은 거야. 하지만 익숙한 이 느낌은 나만의 것이 아니야. 다른 애들도 분명 이 느낌을 겪어봤을 거야. 밖은 평화롭고 주변의 모든 것들이 움직이는 걸 보면서, 이제 그만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 시간에 모두 잠들어 있는 거야. 네가 읽은 모든 책들은 다 남들이 읽었던 것들이고 네가 좋아하는 노래들은 모두 다 남들이 이미 들었던 것들이지. 네 눈에 예쁘게 보이는 여자애는 남들에게도 그렇게 보이는 것이고.
(/ p.157)

이 책에 대해선 회의론자가 되어야 해. 아주 훌륭한 책이지만 필터가 되도록 노력해야지 스펀지가 돼선 안 된다.
(/ p.259)

네가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또 누군가에게 기댈 어깨가 돼준다는 건 훌륭한 일이야. 하지만 기댈 어깨가 필요한 게 아니라 어깨를 둘러줄 팔이 필요할 때는 어떻게 할 건데? 구석에 가만히 앉아 너의 인생보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앞세우고 그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돼.
(/ p.315)

난 내가 원하는 일만 할 거야. 진실한 내 자신이 될 거야. 그리고 그것이 어떤 모습일지를 만들 거야. 하지만 지금은 너와 함께 여기 있어. 지금 나는 네가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알고 싶어.
(/ p.318)

난 한동안 하느님을 욕하기도 했어. 하지만 그 후론 그렇게 하지 않아. 그렇게 해봐야 아무런 해결도 되지 않으니까. 그리고 그것이 문제의 핵심은 아니니까.
(/ p.333)

비록 우리들이 어디에서 태어날 것인가를 선택할 능력은 없다 해도, 태어난 곳에서부터 어디로 갈 것인가를 선택할 수는 있어. 우린 어떤 행동을 선택할 수 있어. 그리고 우리의 행동에 대해 만족하도록 노력할 수도 있어.
(/ p.334)

저자소개

스티븐 크보스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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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의 피츠버그에서 자랐으며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영화 시나리오를 전공했다.
25세 때인 1995년, 시나리오 [알 수 없는 곳의 네 모퉁이 The Four Corners of Nowhere]로 선댄스 영화제 대상과 시카고 언더그라운드 영화제 최우수 대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모든 것은 분활된다 Everything Divided]로 에이브러햄 폴론스키 각본상을 받았다. 단편소설집 [조각들 Pieces]이 있다.
2005년 [해리 포터] 시리즈 1, 2편을 감독한 크리스 콜럼버스와 공동으로 브로드웨이의 장기 공연 뮤지컬을 바탕으로 한 영화 [렌트 Rent]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으며, 2006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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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영문과 졸업, 출판기획과 번역작업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군주론》 《유토피아》 《월플라워》 《우주에는 신이 없다》 《존 스타인벡의 진주》 《자유론》 《사회계약론》 《통치론》 《인문학으로 읽는 과학사 이야기》 《우리가 알고 싶었던 두려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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