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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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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고미숙
  • 출판사 : 북드라망
  • 발행 : 2012년 08월 22일
  • 쪽수 : 28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796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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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 운명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도록 돕는 책

우리의 운명은 정해져 있는 걸까, 아니면 우연의 연속으로 점철되어 있는 걸까. 이 막막하기만 한 인생에서 길잡이가 될어 줄 지도 같은 책이 나왔다. 고전평론가인 저자가 동양역학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이 책은, 미신적인 것으로 간주되어 왔던 사주명리학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풀어 좀 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치유와 힐링이 넘쳐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 나 자신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운명을 직면하는 것이 필요하고, 사주명리학이 이를 좀 더 능동적으로 돕는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내용이다. 더 이상 물러서기만 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세상과 운명을 마주해야 할 때, 이 책이 지혜와 용기를 더 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인문학과 사주명리학의 만남을 통해 현재 우리의 삶을 날카롭게 분석한 사회비평서이자, 힐링과 치유가 넘칠수록 상처가 늘어나는 기묘한 시대에 우리 자신의 마음에 대한 공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함을 동서양 고전을 넘나들며 말하는 인문서이고, 그 공부의 지도가 되어 줄 사주명리학의 초보 지식까지 친절히 담아 놓은 사주명리 입문서이다.
작년(2011년)에 출간된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가 고미숙이 동양의학을 현대의 삶에 맞게 재해석한 결과물이었다면, 이번에 나온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는 그와 짝꿍을 이루는 동양역학을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동양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직조해 내는 데 능숙한 고미숙답게, 이 책을 통해, 개화기 이후 도입된 서양 문물과 삶-인식의 방식 때문에 “미신적인 것”으로 치부되거나, [주역]으로 대표되는 역학고전에 대한 ‘신비감’에 가두어져 왔던 사주명리학은, 지금 여기 우리 삶의 길을 펼쳐갈 지도로 새롭게 탄생한다.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가장 먼 존재”라는 니체의 말은 현대인의 삶에 대한 가장 신랄한 한마디일 것이다. 몸은 의사에게 맡기고, 마음은 심리치료사나 또 역시 (정신과)의사에게 맡길 뿐, 자기 마음과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그러니까 지금 왜 이토록 너의 말 한마디에 화가 치밀고, 너의 행동이 보기 싫은지, 왜 이렇게 나는 무기력하고 우울해지기만 하는 건지- 알려고, 공부하려고 하지 않는 우리들에게 고미숙은 말한다. 중요한 건 더 많은 힐링, 더 좋은 치유가 아니라, 자신과 세상을 향한 항해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그리하여 감히 자신의 운명을 직면하는 것이라고.
“오직 나 자신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다!” 무수한 번뇌와 아픔과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하는 것, 그것은 앎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고미숙이, 엄마-아빠-자녀의 가족삼각형에 갇혀 버린, 오이디푸스적 삶에 옭매인 우리에게 그 사슬을 끊고, 새로운 나를 향해 떠날 지도 한 장을 펼쳐 놓고 있다.

지은이의 말
“중요한 건 더 좋은 힐링, 더 많은 치유가 아니다. 힐링과 상처의 공모관계를 해체하고 전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삶을 일방향으로 이끄는 거울을 깨뜨리고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과 세상을 향한 항해를 시작하는 것. 그리하여 감히 자신의 운명을 직면하는 것, 길은 다만 거기에 있을 뿐이다. 강을 건너기 위해선 뗏목이 필요하다. 사주명리학은 아주힘차고 역동적인 뗏목이 되어 줄 것이다. 강을 건넌 다음엔? 물론 뗏목은 버려야 한다!”
(/ '머리말' 중에서)

인문학, 사주명리를 만나다!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운명 사용설명서!
- 자신과 세상을 향한 항해를 시작하라, 그리하여 자기 운명과 직면하라!


작년 가을, 허준의 [동의보감]을 인문학자의 눈으로 새롭게 풀어냈던 고전평론가 고미숙. 그녀가 의역학 공부로 나아간 지 10년 만에 출간한 [동의보감] 리라이팅과 더불어 동양의학과 짝을 이루는 동양역학에 대한 책,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출간했다. 동양의학은 ‘한의학’으로 당당히(?) 제도권 속에 진입한 데 반해 동양역학은 아직까지도 ‘미신’ 정도로 취급받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동양의 천문(天文)이며 인문(人文)인 ‘사주명리학’이야말로 가장 고매하면서도 가장 실용적인 인문학이라고 말하는 고미숙은, 이 낯설고도 흥미로운 동양학의 영역을, 어떤 사회적 관계도 거세해 버리고 “엄마-아빠-자녀”의 가족삼각형 안에 얽매인 오늘의 세태를 분석하며 지금, 여기의 것으로 새롭게 조명해 낸다.

현대인들은 문명의 폭주 속에서 나를 잃어버렸다. 나에게로 가는 길을 잃어버렸다고 해야 맞으려나. 감정, 자의식, 스펙, 대체 무엇이 ‘나’인가? 그 어떤 것도 허망할 따름이다. 그래서 괴롭고 아프다. “거기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는 일찍이 자신에 대해서 탐구해 본 적이 없었다. (중략) 우리는 필연적으로 우리들 자신에게 있어 이방인인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며, 오해하고 혼동할 수밖에 없다. 우리 자신에 대해서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가장 먼 존재’이다.”(니체, [도덕의 계보]) 결국 자신과의 소외는 자연에 대한 무지와 맞물려 있는 셈이다.(/ p.49)

이 책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왜 치유와 힐링이 이렇게 범람하는데, 상처는 줄어들지 않는가? 왜 우리는 자기 자신을 ‘전문가’(의사, 심리치유사 등)에게서 찾으려 하는가? 니체의 말처럼 “자기 자신에 대해 가장 먼 존재”가 되어 버린 자신을, 나에게로 가는 길을, ‘사주명리학’이라는 지도를 가지고 찾아보자는 것이다. 물론 프로이트의 정신분석도, 융의 분석심리도,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겐 자연의 이치 속에서 존재와 운명의 비의를 탐색해 온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있다. 게다가 이 앎은 의학과 긴밀히 결합되어 있다. 몸과 우주와 운명을 하나로 관통하는 앎의 체계인 것이다. 심리만이 아니라 ‘삶의 비전’까지 탐구할 수 있는 이 앎을, 고미숙은 우리 각자가 적극적으로 전유하길 바란다. 우리 자신에게 가는 그 길은 “아는 만큼 걸을 수 있고, 걷는 만큼 즐길 수 있다”면서.
어찌 보면 동양의역학은, 자본주의 탄생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근대성’ 비판에서 출발, 근대의 이분법적 앎의 배치부터 위생담론까지 전방위적으로 비판하며, 새로운 앎, 새로운 삶을 그 자신이 직접 실천해 온 고미숙이 만날 수밖에 없는 학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명석판명함을 지향하는 서양의 입론들로는 도저히 만날 수 없는 영역, 자연에 사계절이 있듯 삶에도 생로병사가 있고, 고로 나를 아는 것이 곧 우주의 이치를 아는 것과 연결되는, 이 미시와 거시, 인생과 우주가 중첩되고 교차되는 앎의 체계를 풀어낸 이 책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를 통해, 우리도, 지금, 나 자신과 세상을 향한 한발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입구_농담 혹은 아이러니
하나 - 공동체와 주술 / 둘 - 불과 정치적 상상력 / 셋 - 마음의 행로

1부 몸과 우주, 그리고 운명의 비전을 찾아서
오리엔탈리즘_신비와 미신 ‘사이’ / 이분법의 종말 _ 개와 늑대의 시간 / 우주의 척도 리듬과 강밀도 / 음양오행 혹은 매트릭스 / 혁명과 ‘구도’는 어떻게 조우하는가?

2부 사주와 팔자 : 8개의 ‘카드’에 담긴 비밀
인생 혹은 팔자 / 존재의 축, 일간(日干) / 팔자, 생극의 동그라미 / 태과와 불급, 그 원초적 평등성 / ‘숨은 조커’를 찾아라! / 내재하는 ‘외부’, 대운 혹은 시절인연 / 용신, 운명의 우주적 거래

3부 육친법과 ‘오이디푸스’
십신(十神) 팔자와 ‘표상’의 마주침 / 두 개의 기본 리듬 ‘식상생재’와 ‘관인상생’ / 육친법 팔자의 ‘오이디푸스화’ / 오이디푸스의 ‘배후’ 국가와 자본 / 운명의 ‘덫’ 자의식 혹은 트라우마 / 오이디푸스의 ‘탈주’

4부 케이스 스터디 : 팔자의 정치경제학
케이스 스터디 1. 인성과다 : 엄마의 ‘늪’
케이스 스터디 2. 식상과다 : SNS의 빛과 그림자
케이스 스터디 3. 재다신약 : 욕망의 레이스
케이스 스터디 4. 관성고립 : 이상한 나라의 ‘에로스.’
케이스 스터디 5. ‘인성’의 아름다운 순환 : 제빵왕 김탁구

출구_‘팔자타령’에서 ‘운명애’(Amor fati)로!
길흉은 없다! / 개운법 - 지혜와 공동체 / 운명애 - 고전에서 배우는‘창조의 기예’

부록 사주명리 왕초보교실
1. 첫번째 시간 : 천간 탐구생활 _ 음양오행, 그리고 충과 합
2. 두번째 시간 : 지지 탐구생활 _ 현실세계에서 지지의 모습

본문중에서

“인류가 고안해 낸 운명론 가운데 음양오행론은 단연 독보적이다. 무엇보다 의학과의 긴밀한 결합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장점이다. (중략) 가장 원대하고도 고매한 비전탐구이면서 동시에 가장 구체적이고도 실용적인 용법을 지니고 있다는 것. 운명을 안다는 건 ‘필연지리’(必然之理)를 파악함과 동시에 내가 개입할 수 있는 ‘당연지리’(當然之理)의 현장을 확보한다는 뜻이다. 정해진 것이 있기 때문에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이 우연일 뿐이라면 개입의 여지가 없다. 또 모든 것이 필연일 뿐이라면 역시 개입이 불가능하다. 지도를 가지고 산을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어진 명을 따라가되 매 순간 다른 걸음을 연출할 수 있다면, 그때 비로소 운명론은 비전탐구가 된다. 사주명리학은 타고난 명을 말하고 몸을 말하고 길을 말한다. 그것은 정해져 있어서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그 길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음을 말해 준다. 아는 만큼 걸을 수 있고, 걷는 만큼 즐길 수 있다. 고로, 앎이 곧 길이자 명이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고미숙(Ko Mi-Sook)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0~
출생지 강원도 정선
출간도서 48종
판매수 52,780권

고전평론가. 강원도 정선군 함백 출생. 가난한 광산촌에서 자랐지만, 공부를 지상 최고의 가치로 여기신 부모님 덕분에 박사학위까지 무사히 마쳤다. 대학원에서 훌륭한 스승과 선배들을 만나 공부의 기본기를 익혔고, 지난 10여 년간 지식인공동체 <수유+너머>에서 좋은 벗들을 통해 ‘삶의 기예’를 배웠다. 2011년 10월부터 <수유+너머>를 떠나 <감이당>(gamidang.com)과 <남산강학원>(kungfus.net)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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