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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탈 줄 아니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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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도 혼자 두발자전거를 탈 수 있어요!

『자전거 탈 줄 아니』는 ‘두발자전거 타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주인공 환이도 두발자전거를 엄청 타고 싶어 한다. 두발자전거를 끌고 나오긴 했는데, 어떻게 타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데 기다렸다는 듯이 숲 속 동물 친구들이 나타나 환이에게 두발자전거 타는 법을 하나하나 일러준다. 꾀꼬리는 새가 날 때처럼 자전거의 바른 자세를 가르쳐 주고, 원숭이의 기다란 팔은 수신호 자세를 정확하게 보여 준다. 자전거 생김새나 타는 법이 동물들의 모습과 꼭 닮아 있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동물 친구들의 생김새와 친절한 설명을 기억하면서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두고 봐, 나도 두발자전거 탈 수 있어!

형들은 오늘도 환이를 따돌리고 자기들끼리 자전거를 타러 가 버렸어요.
약이 바짝 오른 환이는 혼자서라도 자전거를 배워 보려 하지요.
그런데 글쎄, 동물 친구들이 환이한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 준다지 뭐예요!
환이는 과연 형들처럼 멋지게 두발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요?

튼튼곰 시리즈 네 번째 그림책 《자전거 탈 줄 아니?》 는 ‘두발자전거 타기’에 대한 이야기예요. 주인공 환이에게 친절한 동물 친구들이 두발자전거를 가르쳐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싱그러운 초록을 배경으로 친근감 넘치는 인형들이 등장해 더욱 재미있고 즐겁게 볼 수 있어요. 환이를 따라 신나게 두발자전거를 배워 볼까요?

“나 언제 보조바퀴 떼?”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이 되면 두발자전거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보조 바퀴가 달린 네발자전거로는 페달을 아무리 밟아도 형이나 언니가 타는 두발자전거만큼 빨리 갈 수가 없으니까요.
두발자전거를 타고 바람처럼 달리는 또래 친구들을 보면 약이 바짝 오르기도 하지요. 그런데 막상 두발자전거를 타기는 마음먹은 만큼 쉽지가 않아요. 두 발을 땅에서 떼고 페달을 밟는 순간, 핸들이 제 마음대로 움직이며 자꾸 넘어지기 일쑤지요.
《자전거 탈 줄 아니?》는 두발자전거를 타고 싶은 모든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에요. 주인공 환이도 두발자전거를 엄청 타고 싶어 하지요. 두발자전거를 끌고 나오긴 했는데, 어떻게 타야할지 막막하기만 해요. 그런데 글쎄, 기다렸다는 듯이 숲 속 동물 친구들이 나타나 환이에게 두발자전거 타는 법을 하나하나 일러주는 거예요. 두발자전거를 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동물 친구들을 불러 모은 걸까요?
우리도 환이를 따라 동물 친구들에게 두발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러 가 볼까요?

나 혼자라도 타 볼래!
“넌 두발자전거 못 타잖아. 저리 비켜."
형이 환이를 따돌리고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가버렸어요. 환이는 바짝 약이 올랐어요. 보조 바퀴야 진작 뗐지만 언제쯤 형처럼 두발자전거로 쌩쌩 달릴 수 있을지……. 점점 멀어져 가는 형을 보니, 못내 서러워 눈물도 찔끔 나요.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환이가 아니지요. “혼자라도 타 볼래!” 씩씩 대며 환이가 아파트 뒷동산으로 두발자전거를 질질 끌고 갔어요. 안장에 앉아 페달을 밟으려는 순간, “위험해!” 사슴이 나타나 앞을 가로막더니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 목마를 태워 주었어요. “내 뿔을 핸들이라고 생각해.” 사슴은 환이한테 자전거 핸들을 움직이며 균형 잡는 법을 가르쳐 주었지요.
환이가 비틀비틀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이번에는 꾀꼬리가 날아와서 “고개를 들어 먼 곳을 봐. 우리 새들이 하늘을 보면서 날아오르는 것처럼!” 하고는 자전거 타는 자세를 가르쳐 주었어요. 울퉁불퉁 자갈길에 들어서자 방아깨비가 폴짝 뛰어와 “엉덩이를 번쩍 들어 봐!” 하더니 자갈길 가는 법도 가르쳐 주고요. 그런데 뾰족한 자갈돌에 찔려 바퀴에 구멍이 나 버렸지 뭐예요.
너무 걱정 할 것 없어요! 뭐든 뚝딱뚝딱 고쳐 주는 코끼리 아저씨가 구멍을 칙칙 때우고, 힘센 코로 쉬익쉬익 바람을 불어 넣어 주었으니까요. 꼬불꼬불 오솔길을 가는 게 어려워 돌아가려는데, 앞서가던 구렁이가 방향 바꾸는 법을 가르쳐 주었어요. 환이는 구렁이 덕에 이제 구불구불한 길도 문제없지요! 원숭이 말대로 자전거를 탈 때, 자동차처럼 깜빡이가 없어도 수신호를 쓰면 어떤 방향으로 바꿀지 미리 알릴 수도 있어요. 낑낑 힘든 오르막길은 아무래도 자전거에 내려서 끌고 가야겠어요. 그런데 마침 곰이 환이 자전거를 뒤에서 힘껏 밀어 주었어요. 오르막길에선 엉덩이를 들어 페달을 힘주어 밟으면 올라갈 수 있대요.
“으아악!” 이를 어쩌면 좋아요. 내리막길에서 자전거가 미끄러지듯이 내달려요. 이러다가 환이가 크게 다치겠어요! “브레이크를 잡아!” 그때 올빼미가 날아와 힘센 발톱으로 자전거 브레이크를 꽉 잡아 주었어요. “고마워, 올빼미야.”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어요. “찌르릉 찌르릉!” 사람이나 동물이 있는 곳에서는 미리 자전거 벨을 울리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해요. 달팽이 같은 작은 동물들이 나뭇잎에서 떨어질지도 모르니까요.
잠시 뒤, 저기 바람 부는 들판에서 쌩쌩 자전거 타는 아이가 누구지요? 맞아요. 바로 환이에요!
“너희도 태워 줄까?”?끼익?환이가 동물 친구들 앞에 멈춰 서서 자신 있게 말했어요.
“모두 다 타자!” 모두들 차례차례 환이 자전거에 올라타자, 환이가 크게 외쳤어요.
“나 진짜 잘 타지?”

두발자전거, 이렇게도 배울 수 있네!
물론 이 책만 본다고 곧바로 두발자전거를 탈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머리로 안다고 해서 몸도 그대로 움직이는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 책을 본 뒤에 두발자전거를 탄다면, 동물 친구들의 생김새와 친절한 설명을 기억하면서 다른 친구들 보다 좀 더 분명하고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법을 익힐 수 있답니다. 동물 친구들의 특징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면 자전거 생김새나 타는 법이 동물들의 모습과 꼭 닮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사슴뿔은 자전거 핸들을 닮았어요. 방아깨비 뒷다리는 안장에서 번쩍 다리를 든 모습을, 코끼리의 기다란 코는 바퀴에 넣는 공기 주입기를, 꼬불꼬불한 오솔길은 구렁이 모습을 닮았지요. 달팽이집은 자전거 경적을, 꼿꼿이 서 있는 힘센 올빼미 발은 자전거 브레이크랑 비슷해요. 꾀꼬리는 새가 날 때처럼 자전거의 바른 자세를 가르쳐 주고, 원숭이의 기다란 팔은 수신호 자세를 정확하게 보여 주지요. 오르막길 오르는 것처럼 힘이 들 땐 든든한 곰의 위로도 큰 힘이 되지요.
이제 두발자전거 탈 준비가 되었다고요? 잠깐, 본문 끝에 수록된 <자전거 탈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해> 를 빼놓지 말고 보세요.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려면 어떤 점을 살펴야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 두었으니까요.
이렇게 친절한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기억하고 열심히 연습한다면, 두발자전거는 우리 친구들의 꽉 막힌 가슴을 열어 주고, 자신감을 키워 주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줄 거예요!

자꾸자꾸 보고 싶고, 자꾸자꾸 만지고 싶고!
동물 친구들이 두발자전거를 가르쳐 주는 《자전거 탈 줄 아니?》의 재미있고 독특한 설정은 시인이자 동화 작가인 김진완 아저씨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어요. 시골에서 막내 외삼촌에게 두발자전거를 배우자마자 강아지, 돼지, 병아리 같은 새끼 동물들을 짐받이에 태우고 자전거를 탔던 기억이 이야기의 출발점이 된 셈이지요.
이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담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인형과 소품 역시 책을 자꾸만 펼쳐 보고 싶게 만드는 요소예요. 환이랑 동물 친구들은 아이들이 흔히 입는 옷감인 면에 솜을 넣어 천의 질감을 살려 만들었어요.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이 제 살갗에 닿는 편한 속옷처럼 포근하고 다정한 느낌을 가지고 볼 수 있도록 말이에요. 또 생생한 실재감을 주기 위해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자주 오가는 아파트 화단, 골목길, 작은 동산과 공원, 개천가 같은 사실 공간을 배경으로 촬영했지요.
무엇이든 뚝딱뚝딱 그림책으로 만들어 내는 그림 작가 이정현 아줌마한테도 이번 작업은 끈질기게 실험해야 할 것들이 참 많았어요. 실재 굴러가는 자전거 모형을 인형 크기에 맞게 제작했고, 환이의 감정 변화와 자전거 타는 움직임을 천으로 만든 인형으로 세심하게 담아내기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답니다. 뙤약볕에서 몇날며칠 이어지는 야외 촬영은 자연이 주는 빛을 그대로 담아내야 하는 까닭에 많은 인내와 순발력이 필요한 작업이었어요. 《자전거 탈 줄 아니?》는 이렇듯 글 작가와 그림 작가의 열과 성으로 빚어낸 그림책이랍니다. 이 책을 보며 우리 아이들이 많은 공감을 느끼며 자전거 타는 즐거움을 깨닫는 값진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전거를 탄다는 것; 자전거 타며 크는 아이들!
‘자전거를 배운다’는 건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차원을 넘어서 삶의 지혜를 터득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자전거를 배우다 보면 넘어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야 무언가를 해 낼 수 있다는 것, 끝까지 달리려면 균형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 어떤 험난한 길을 만나든 반드시 헤쳐 갈 방법은 있다는 것을 몸으로 익히게 됩니다.
또 주변 사람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배려해야 한다는 것도 배우게 되지요.
자전거를 타면서 보는 풍경, 햇살, 바람은 자연이 우리에게 위로와 휴식을 준다는 걸 가르쳐 줍니다. 이러한 배움은 머리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몸을 움직여 스스로 터득해야만 하는 것들이지요.
자전거로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바쁜 아이들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세요. 그 분주함 속에서도 분명 꿈틀꿈틀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자전거 탈 줄 아니?》가 단순히 자전거 타는 법을 일러주는 책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면서 얻은 바탕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위로와 힘이 되는 책이 되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작가의 말

“두발자전거는 초등학교 여름 방학 때 시골에 놀러 가서 처음 타 봤어요. 막내 외삼촌이 짐 실을 때 쓰는 커다란 자전거였지요. 꼬마인 나한테 가르쳐 주느라 외삼촌은 온종일 땀을 뻘뻘 흘렸지요. 그래도 나중엔 썩 잘 타게 돼서 짐받이에 강아지, 고양이, 병아리, 새끼 돼지도 태워 줬지요. 송아지도 태워 주고 싶었는데, 어미 소가“음머!” 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는 바람에 못 태워 줬어요. 어린이 친구들도 환이처럼 신 나게 자전거를 타면 좋겠어요.”
-글쓴이 김진완

“스물다섯 살이 되어서야 두발자전거를 배웠어요. 아무리 타 보려 해도 보조 바퀴 뗀 자전거는 탈 수가 없었거든요. 환이처럼 어렸을 때 친절한 이웃들을 만났다면 멋지게 탈 수 있었을 텐데! 한여름 땡볕 아래서 함께 작업한 남편 점돌 씨와 편집부 식구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린이 이정현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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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1967

1967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1993년 계간지 '창작과비평'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 쓰기는 물론, 유쾌하면서도 마음 따뜻한 동화를 쓰는 일에 푹 빠져 있다. 지은 책으로 '박치기 여왕 곱분이', '꿈을 키워 준 비눗방울', '아버지의 국밥', '마법우산과 소년', '난 외계인이야!', '기찬 딸'이 있다. '아버지의 국밥'은 우리 겨레의 아픔을 떠올리며 처음으로 쓴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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