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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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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수상 작가
소냐 하트넷이 들려주는 아름답고 가슴 시린 성장기


“책을 덮은 뒤 한참 동안 말없이 앉아 있게 된다.”
“유년기의 연약함을 날카롭게 그린 책.”
“풍부한 토론거리를 안겨 주는 작품.”

“새들은 고통을 받으면 안 돼. 사람들이 고통받는다고
새까지 그럴 필요는 없단 말이야.”

[새들이 보는 것]은 2008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수상자이자 내일을 이끌 작가로 첫손가락에 꼽히는 소냐 하트넷의 청소년소설이다. 오정희의 [새], 영화 [아무도 모른다]가 그랬던 것처럼, 세상의 무관심과 폭력 앞에 무방비 상태로 내던져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처절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낸다.
이야기는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백만 명이 [스타워즈]에 열광하고, 디스코가 온 세상을 뒤덮은 1977년 어느 날, 어린 삼남매가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갔다가 홀연히 사라진다. 아홉 살 소년 에이드리언의 이웃 마을에서 벌어진 일이다.
에이드리언은 부모에게 버림받은 뒤 외할머니 집에 얹혀사는 소심하고 겁 많은 소년이다. 집에서는 성마른 외할머니의 눈치를 살피느라 바쁘고, 학교에서는 하나뿐인 친구에게마저 배신당한다.
어느 날, 에이드리언은 이웃집 여자아이 니콜을 따라 작은 모험에 오른다. 실종된 아이들을 찾으면 사람들이 관심을 보일 거야! 두 아이는 비에 젖은 숲을 지나, 수상한 울타리 앞에 다다른다. 아이들 앞에는 과연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2002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Of A Boy]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2003년에 영연방 작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오스트레일리아 일간지 「디 에이지」 선정 최고의 책에 뽑혔다. 번역서 제목 [새들이 보는 것]은 2003년에 출간된 영국판 [What the Birds See]에서 가져온 것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로부터 ‘풍부한 토론거리를 안겨 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면 더욱 의미 있을 작품이다.

방치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작품
소냐 하트넷은 아동·청소년문학에서 민감하게 다뤄질 수밖에 없는 소재를 선택하여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세계를 빚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다. 이 책에서 작가는 성장에 필요한 최소한의 관심과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벼랑으로 내몰린 아이들의 이야기를 한 줌의 감상조차 배제된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주인공은 부모에게 버림받고 외할머니에게 맡겨진 아홉 살 소년 에이드리언이다. 에이드리언은 외할머니에게마저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리면서도 사랑받고 싶다는 희망을 끝내 버리지 못한다. 영악해지기엔 너무나 유순하고 착한 에이드리언의 모습은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작은 새’(어디론가 날아가거나 죽어 있는 새)의 이미지와 절묘하게 겹친다.
작가는 에이드리언의 이웃집 소녀 니콜의 입을 통해 말한다.
“새들은 고통을 받으면 안 돼. 사람들이 고통받는다고 새까지 그럴 필요는 없단 말이야.”
세상은 언제나 냉혹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런 세상 속에서 가장 많이 고통받는 것은 늘 어린아이일 수밖에 없다. 소냐 하트넷은 이토록 차갑고 잔인한 세상 속에서 어른들이 고통받는다고 아무 잘못 없는 아이들까지 고통받아야 하는가 질문을 던진다. 한 편의 잔혹극을 보는 기분이 들 정도로 어린 주인공들 앞에 펼쳐진 길이 험하고 가파르지만, 작가가 궁극적으로 말하는 것은 방치된 아이들에 대한 관심임에 분명하다. 문 밖에서 부는 저 거센 바람 속에 아이가 있다고,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작은 아이가 울고 있다고, 그 아이에게 손을 내밀라고, 작가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 아침은 우리를 깨끗하게 닦아 줘요. / 어머니가 우리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요. // 우리 여기 있어요, 여기……. // 이곳에서는 겨울에도 푸르른 풀이 자라요. / 이곳에서 우리는 태양을 느껴요.”(본문 214쪽)

인간의 비극적인 숙명에 대해 이야기하는 역작
[새들이 보는 것]은 소냐 하트넷의 다른 대표작들이 그렇듯 정묘한 소설 미학의 극치를 보여 준다. 잘 짜인 플롯, 아름다운 문장, 감상을 배제한 냉정한 시선,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상징……. 순식간에 몰아치는 충격적인 결말도 명작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준다.
잘 쓴 문학 작품이 대개 그렇듯 이 작품은 대단히 다층적이다. 가슴을 저미는 듯 날카롭고 적나라하지만 한편으로는 처연하고 묘한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참혹한 상황이 연이어 펼쳐지는데도 책장을 넘기기가 결코 고통스럽지 않다.
인물은 하나같이 양면성을 띠고 있다. 이 작품에서 아이들을 비극으로 몰아넣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어른들의 무관심과 폭력이다. 하지만 그런 어른들 역시 동정심이 절로 생길 만큼 심각한 상처와 결핍에 시달린다. 남편의 죽음과 자식들의 연이은 불행 뒤에 혹 덩어리나 다름없는 외손자까지 떠맡게 된 외할머니 비티가 특히 그렇다. 비티는 에이드리언을 돌보기엔 자신이 너무 늙고 지치고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비티가 그렇게 여기는 것을 비난할 수 없을 만큼 비티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다. 비티는 에이드리언을 정신적·물리적으로 학대하는 장본인이지만 에이드리언을 가장 안쓰러워하고 챙기는 것 역시 그녀다. 비티는 증오와 연민 사이에서 끝없이 분열하고 죄책감에 시달린다.

“배수로에서 힘겹게 자동차 차체를 끌어당긴 다음 비티는 거울을 통해서 외손자를 본다. 아까 내린 자리에 그대로 서 있다. 머리는 엉망이고, 가방끈은 손가락에 돌돌 말아 쥐고 있다. 아이들이 외손자 곁을 바삐 지나간다. 비티는 차를 급히 세우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뛰어가서 교복을 단정하게 바로잡고 뺨을 살짝 비틀어서 생기를 불어넣고 싶다. 하지만 아기 취급하면 외손자는 절대로 강해지지 않을 것이다. 비티는 단호하게 차를 몰고 가 버린다.”(본문 134쪽)
이 밖에 끔찍한 교통사고 이후 광장 공포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로리 외삼촌, 정신적인 문제로 에이드리언과 격리된 엄마, 오랜 병으로 아이들을 품으려야 품을 수 없는 니콜의 엄마 등의 여러 인물은 작가의 관심이 비단 아이들의 고통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약함과 비극적인 숙명에 닿아 있음을 보여 준다.

청소년문학의 한계와 금기에 도전하는 작품
[새들이 보는 것]은 출간 직후 거센 찬반양론에 휩싸였고, 지금도 아마존 등지에는 호오가 극명하게 갈리는 독자 서평이 달리고 있다. 이 책을 혹평하거나 평가를 유보하는 이들은 어린 독자들에게 미칠 악영향에 대해 주로 얘기한다. 너무 어둡다, 충격적이다, 적나라하다, 우울하다, 내 아이한테는 권하고 싶지 않다…… 같은 표현들 속에 독자들의 당혹스러움이 엿보인다.
반면 호평하는 이들은 빼어난 완성도와 책을 읽은 뒤 마음속에 이는 감정의 출렁임에 대해 말한다. 아름답다, 눈부시게 빛난다, 걸작이다, 눈물이 절로 난다, 한참 동안 말없이 앉아 있게 된다…….
과연 이 책은 일부의 우려처럼 어린 독자에게 해롭거나 이해 불가능한 텍스트일까? 어떤 아이들에게는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책이 안고 있는 위험보다는 이 세상에 도사린 위험이 수천 배는 더 크고 많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이 책이 또 다른 어떤 아이들에게는 그전까지 생각조차 못했던 세상의 어두운 이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새로운 독서 경험과 풍성한 토론거리를 안겨 줄 것이라는 사실이다.

내용 요약
1977년 어느 따사로운 가을날, 어린 삼남매가 아이스크림을 사러 집을 나선다. 가게까지는 가는 데 15분, 오는 데 15분. 그러나 세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사지도, 집으로 돌아오지도 않는다.
아홉 살 소년 에이드리언은 무서운 게 많다. 사람을 순식간에 빨아들이는 유사(流沙)도 무섭고,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드는 자연 연소도 무섭다. 해일도 무섭고, 바다 괴물도 무섭고, 닫혀 있었던 문이 어느 순간 슬며시 열려 있는 것도 무섭다. 영업이 끝난 쇼핑몰에 홀로 갇히는 것은 상상만 해도 숨이 막힌다.
텔레비전에서는 사라진 아이들에 관한 뉴스가 연일 흘러나오고, 에이드리언은 더욱 불안해진다. 아이들의 부모가 제발 아이들만 돌려 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에이드리언은 그토록 간절하게 누군가가 필요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에이드리언은 부모가 모두 살아 있지만 외할머니와 함께 산다. 엄마는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에이드리언과 격리되었고, 아빠는 혼자만이라도 자유롭게 살겠다며 에이드리언을 버렸다. “온순하다 못해 따분한 아이예요. 여기 있어도 있는지 모를 겁니다.” 에이드리언은 아빠가 외할머니에게 자신을 맡기면서 한 말을 결코 잊지 못한다.
에이드리언의 학교에는 세인트 요나 고아원 아이들이 여러 명 다닌다. 지레 겁을 먹게 하는 그 아이들 중에서도 말소녀는 가장 못생기고 가장 공포스러운 존재다. 다들 말소녀가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화를 입는 게 두려워서 그저 모른 체한다. 어느 날 말소녀는 가죽으로 만든 굴레와 고삐를 학교에 가져온다. 말소녀는 입에 재갈을 물고 고삐로 제 다리를 탁탁 치면서 신나게 달린다. 깡마른 잿빛 얼굴은 분홍빛으로 물들고 표정은 더없이 행복해 보인다. 에이드리언은 말소녀의 광기가 하필 자신에게만 전염될까 봐 두렵다.
에이드리언의 외할머니 비티는 삼남매를 두었다. 에이드리언의 엄마이자 큰딸인 수키는 정신이 온전하지 않고, 광고업계에서 한창 잘나가는 둘째 딸 마타는 부끄러운 집안 내력이 성공에 걸림돌이 될까 봐 전전긍긍할 뿐이며, 막내아들 로리는 가장 친한 친구를 식물인간으로 만든 자동차 사고 이후로 집에만 틀어박혀서 지낸다.
찬바람이 몰아치는 어느 날, 에이드리언은 외할머니에게 등을 떠밀려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하릴없이 공원 주위를 서성대다가 한 여자아이가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우는 것을 발견한다. 여자아이 앞에는 작은 새가 떨어져 있다. 여자아이는 창피한 줄도 모르고 목 놓아 운다. 두 아이는 죽은 새를 땅에 묻고 장례를 치른다. 여자아이가 말한다.
“새들은 고통을 받으면 안 돼. 사람들이 고통받는다고 새까지 그럴 필요는 없단 말이야.”
알고 보니 그 아이는 얼마 전에 이웃집에 이사 온 삼남매 중 첫째로 이름은 니콜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니콜이 말한다.
“새를 보살펴 줘서 고마워.”
에이드리언의 학교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난다. 점점 걷잡을 수 없을 지경으로 날뛰던 말소녀는 결국 수용 시설에 들어가고, 그전까지 에이드리언의 유일한 친구였던 클린턴은 에이드리언이 아끼는 장난감을 야구 방망이로 때려 부수는 것으로 우정이 그저 일방적인 것이었음을 폭로한다.
클린터네 집에 갔다가 큰 상처를 받고 돌아온 에이드리언이 로리 외삼촌에게 말한다.
“모두 내 곁을 떠나가요. 어디에서도 나를 받아 주지 않아요.”
세 아이가 실종된 지 3주가 흐른 어느 날, 에이드리언과 니콜은 작은 모험에 오른다.
“그 애들을 찾아내면, 다들 우리한테 관심을 보일 거야.”
니콜이 앞장서고 에이드리언이 뒤따른다. 두 아이는 비에 젖은 숲을 지나, 수상한 울타리 앞에 다다른다. 니콜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철조망을 기어오르기 시작하고, 에이드리언도 머뭇거리다가 그 뒤를 따른다. (……)

추천사

“새로 나온 호주 소설 중 최고다.”
- 피터 크레이븐(문학 평론가)

“아름답다. (……) 책을 덮은 뒤 한참 동안 말없이 앉아 있게 된다.”
- 아마존 독자 서평

“감상을 떨친 심오한 감정이 독자를 사로잡는다.”
- 북셀러

“풍부한 토론거리를 안겨 주는 작품.”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말로 표현하기 힘든 유년기의 연약함을 날카롭게 그렸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본문중에서

여자애는 눈물을 완전히 그쳤다. 뺨도 더 이상 얼룩져 있지 않다. 하지만 목소리는 풀이 죽어 착 가라앉아 있다.
“새가 죽는 건 비극이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에이드리언이 여자애를 올려다보며 대답한다.
“어, 응.”
“새들은 고통을 받으면 안 돼. 사람들이 고통받는다고 새까지 그럴 필요는 없단 말이야.”
여자애는 거칠게 한숨을 내쉬고, 에이드리언을 곁눈질한다.
“도와줘서 고마워. 누군지는 모르지만.”
“난 에이드리언이야.”
(/ pp.55~56)

에이드리언은 외할머니가 허둥지둥 달려오는 걸 보고 깜짝 놀라서 우뚝 멈춰 선다. 비티가 에이드리언의 파카 모자를 움켜쥐고 마구 흔들면서 머리를 찰싹찰싹 때린다. 비티는 늙지 않았고 힘도 세다. 에이드리언이 맞으면 아파할 정도로 손이 맵다.
“공원에 가지 말라고 했지!”
사실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지만, 비티는 알면서도 꽥 소리를 지른다. 뭐가 어쨌든 에이드리언을 흔들고 때리면서 자기 두려움을 외손자도 함께 느끼기를 바란다. (……) 겁에 질려 움츠리고 있는 에이드리언을 비티가 내려다본다. 자꾸만 커져서 거인이라도 된 것처럼 내려다보고 또 내려다본다.
(/ pp.61~62)

엄마랑 살 때 엄마는 한 번도 정신 나간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다. 이따금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해 주려고 깊은 밤에 에이드리언을 깨웠을 뿐이다.
에이드리언이 하나도 모르는 건 아니다. 왜 자기를 엄마한테서 데려왔는지 안다. 까닭은 말로 옮기고 싶지 않다. 에이드리언은 엄마를 탓하는 게 싫다.
에이드리언은 첫 번째 학교에 혼자 걸어 다녔다. 엄마가 그즈음에 세상을 견뎌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따금 집에 가면 엄마가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없었다. 돈이 떨어지면 음식을 몇 주나 사지 못하고 벌꿀 빵을 먹었다. 엄마는 툭하면 소파에서 잠을 잤다. 재떨이를 팔꿈치 가까이 놓은 채였다. 에이드리언은 양탄자에 몸을 웅크린 채 엄마 숨소리를 들으면서 텔레비전을 보았다.
(/ pp.106~107)

“얼마나 오랫동안 아프셨어?”
니콜이 쌩하니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들린다.
대문이 끼익 비명을 지르더니 철컹 소리를 낸다.
“내가 태어나기 얼마 전부터. 조엘리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가일스가 태어나기 한참 전부터.”
에이드리언이 눈꺼풀을 떨며 눈을 뜬다.
“정말 오래 아프셨구나.”
니콜이 얼굴을 찌푸린다. 니콜은 두 손으로 대문을 꽉 붙잡고 그 위로 허리를 구부린다.
“우리 엄마 얘기 하지 마. 네 엄마도 아니잖아.”
“그래…….”
“누구 엄마든 되지 말아야 했어. 그렇게 하루 종일 죽은 듯이 누워만 있을 거면.”
(/ pp.157~158)

저자소개

소냐 하트넷(Sonya Hartnett)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8~
출생지 호주 멜버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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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육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하고 잘했지만 작가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지는 않았다. 1984년 친구 권유로 큰 기대 없이 출판사에 투고했다가 어린 나이에 소설가로 데뷔했다. 작가가 되고 나서 수줍음 타는 성격을 급히 바꾸었지만, 여전히 자신 안에는 늘 머뭇거리는 수줍은 아이가 남아 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주로 썼고, 소설도 몇 편 발표했다. '동세대 최고 오스트레일리아 작가'로 불리며, 2008년에는 아동문학상 중 첫손에 꼽히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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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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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번역과정을 이수했다. 번역을 함께 공부한 사람들과 어린이와 자연을 사랑하는 엄마 번역가들의 모임, 작은 우주'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새들이 보는 것] [휴대폰 전쟁] [그 여름의 끝] [말 해봐] [마르셀로의 특별한 세계] [우유팩 소녀 제니] [지렁이를 먹겠다고?] [세상에서 제일 작은 거인 먼클트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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