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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국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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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두고 온 고국에 대한 짙은 애정으로 바라본 한국의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

재미 언론인 이종호의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대한민국 보고서『그래도 한국이 좋아』. 이 책은 그동안 저자가 ‘LA중앙일보’에 연재해온 ‘풍향계’ 칼럼 중에서 한국과 관련된 내용을 간추려 모은 것이다. 한국 사회에 대한 부러움 섞인 칭찬부터 부끄러운 행태에 대한 안타까움까지 겉으로 드러난 한국, 한국인의 모습 이면에 감춰져 있는 것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우리가 안고 있는 고민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자세하게 들려준다. 한국인의 핏속에 흐르는 고유의 특성을 찾고자 했으며, 유명 인사들에 대한 평가와 소감, 모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꿈이 있는 삶, 역사에서 배우는 리더십, 사람이 희망이다, 부끄러운 자화상, 한국인의 유전자 등의 다양한 주제의 칼럼을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한국, 한국인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밖에서 바라보는 한국, 한국인의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두고 온 고국에 대한 짙은 애정이 전제되어야만 나올 수 있는 여러 대답의 몇몇 조각들이다. 그동안 저자가 「미주중앙일보」에 써왔던 칼럼 중에서 한국과 한국인에 관한 이야기만 간추려 모았다. 글 중에는 한국 사회에 대한 부러움 섞인 칭찬도 있고, 부끄러운 행태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다. 또한 한국인의 핏속에 흐르는 고유의 특성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탐구한다. 저자는 다양한 주제의 칼럼을 통해 한국인과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 한국인 모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이러저런 방법을 제시한다.

몸은 떠나 있지만 마음은 여전히 한국을 향해 있는
재미 칼럼니스트 이종호의 냉철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에세이


저자는 미국 생활을 시작한지 10년이 넘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한국을 잊지 못한 채 한국 사람들과 어울리고, 한국 신문을 보며, 한국 방송을 듣고,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살아간다. 햄버거와 피자보다 밥과 김치를 먹어야 속이 편하고, 오바마나 롬니보다 박근혜, 안철수 이야기를 더 재미있어 한다. 몸은 미국에 있지만 생각과 관심은 여전히 한국을 향해 있는 그가 바라보는 한국의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

2011년 IMF 통계 기준으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순위는 세계 15위,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불을 넘어 세계 34위를 기록했다.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오늘과 같은 발전을 이룬 것에 대해 전 세계는 놀라움을 넘어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극찬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외국인들에게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보면 ‘역동적’이라는 대답을 가장 많이 한다. 실제로 한국인들은 무슨 일이든 단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냈고, 지금도 몇몇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렇다. 한국인들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멈추지 않는 폭주 기관차처럼 쉼 없이 달려왔고, 현재도 앞으로도 그렇게 나아갈 것이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처럼, 2000년 이후 대한민국 사회는 갖가지 문제점들이 뒤얽혀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2012년 총선 기간에는 이념 갈등까지 더해져 계층 간, 세대 간의 분열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대통령선거를 치러야 하는 올해 말에는 한국 사회의 혼란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이종호 미주중앙일보 논설위원은 2001년에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현재까지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사회와 재미 한인들이 바라보는 시각으로 한국인과 한국 사회에 대한 칼럼을 써왔다. 그리고 지금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라고 생각되어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겉으로 드러난 한국, 한국인의 모습 이면에 감추어져 있는 것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우리가 안고 있는 고민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대한민국과 한국인을 향해 가던 걸음을 잠시 멈추고, 자신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으니 한 번쯤 쉴 때가 되었다는 얘기다. 그리고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끄집어내서 옆집 아저씨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목차

책머리에

1부 꿈이 있는 삶

쳇바퀴 인생에서 벗어나고파 ­사막에서 살아 나오는 세 가지 방법
이해 못 할 사람은 없다 ­서로 다른 네 가지 유형의 성격
그래, 나 작다. 왜? ­'키 작은 남자'의 대박 스토리
막걸리와 선덕여왕 ­내 인생의 히트 상품은 뭘까?
당신의 남자는 어떠십니까? ­남자를 울리는 ‘남자의 자격’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사업 실패로 더 큰 것을 얻은 선배 이야기
호랑이의 ‘쪼잔한’ 사냥법 ­제왕의 위세보다 생존이 먼저다
소식素食, 소식小食, 소식笑食 ­과체중의 시대를 이기는 지혜
‘착한 여행’을 아시나요? ­어디를 가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가느냐가 중요하다
환경을 살리는 작은 실천 ­지구촌을 휩쓰는 자전거 열풍
300년 후 한국은 없다 ­세계 최저 출산율을 고민하며
노안老眼이 왔다 ­나이 드는 게 싫으신가요?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60 이후의 인생은 나 하기 나름이다
명심하자, 건처재사붕 ­노인 오복五福에 대하여
가장 확실한 노후 투자 ­은퇴 후 20∼30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2부 역사에서 배우는 리더십

내가 바로 리더다 ­희망의 리더십을 일깨운 버락 오바마
집단지성의 힘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진타오
카이사르는 멋졌다 ­로마의 역사를 바꾼 리더
들어라! 길이 보일 것이다 ­경청의 리더십을 발휘한 당나라 태종
내가 뽑고 싶은 지도자 ­배려의 리더십을 발휘했던 정조대왕 이산
제발 눈높이를 낮추세요 ­착각의 소통 조조와 여백사
로토 떨어졌다고 세상이 끝나나 ­가난의 지혜를 보여준 조선 선비 이덕무
역사를 바꾸는 힘 ­박원순, 안철수의 상식 파괴
CEO들은 왜 인문학을 공부할까?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과 동양사학과
역사고시歷史考試를 아시나요? ­한류 콘텐츠의 보물창고
우리 역사가 부끄러우십니까? ­세계인이 놀라는 한국사 7장면
그때만 생각하면 ­원조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
함부로 전쟁을 이야기하지 말라 ­연평도 포격, 그 이후
화해하라, 시간이 없다 ­6.25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며
노무현은 한국의 오바마였다 ­기득권 타파에 맞서 싸운 외로운 대통령

3부 사람이 희망이다

한국 교회와 시대정신 ­좁은 문, 좁은 길을 선택한 문익환 목사
지성과 영성보다 더 중요한 것 ­70대에 회심한 이어령 교수
매달 60만 불을 벌어야 하는 이유 ­실리콘밸리 벤처사업가 이종문 회장
몇 번이나 죽으려고 했습니다 ­동아출판사 창업주 김상문 회장
진정성의 힘 ­탤런트 차인표, 국민의 마음을 흔들다
나이보다 10년 더 젊게 사는 법 ­영원한 오빠 주철환 PD
세시봉 친구들의 멋진 노년 ­가수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세월은 가도 노래는 남는구나 ­시인의 마을 가수 정태춘
비싸도 잘 팔리는 이유 ­LA 노키아 극장에서 만난 조용필
어느 여배우의 ‘상식 파괴’ ­권투하는 탤런트 이시영
이것이 소통이다 ­무릎팍 도사 강호동
배우인가, 멘토인가? ­고마워요, 성룡 형님!
적은 내 안에 있다 ­팝 황제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길
3류 드라마는 이제 그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영욕
우리 문화의 대표선수 ‘한글’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낸 배용준

4부 부끄러운 자화상

못났다, 참 못났다 ­이자스민을 욕하는 사람들
우리가 언제부터 그리 잘났던가? ­다문화 시대의 그늘
또 ‘개∼’를 뽑을 것인가? ­유권자의 수준과 정치 수준
발정난 대한민국 ­‘도가니’ 현상을 보는 착잡함
삼성가 형제들은 왜 싸울까? ­돈인가, 자존심인가?
양심에 대한 예의 ­스포츠 승부 조작 사건을 보고
거친 입, 거친 말 ­욕 안 섞으면 말이 안 되는 사람들
우리끼리 벌인 잔치 ­제주도에서 벌어진 세계 7대 자연경관 소동
자기들만 아는 이름 ­영어만 쓴다고 세계적인 기업이 될까?
더 크게, 더 요란하게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간판 공해
화려한 싱글보다 초라한 더블이 낫다 ­1인 가구가 대세인 시대
영화배우 김추련은 왜? ­고독과 빈곤에 발목 잡힌 세대
신기루를 좇는 부나비들 ­오디션 인구 200만 명 시대
붓글씨는 진화하는데 ­서예대전 심사 비리 논란
나눠서 가는 수학여행 ­더 늘어난 빈부 격차
명품 브랜드와 짝퉁 인생 ­자존심이 아니라 자존감을 세울 때

5부 한국인의 유전자

한국인의 얼굴 ­이명박형인가, 박찬호형인가?
강남이 좋다지만 ­집값 올라 배 아팠던 이야기
나는 지방색이 좋다 ­지독한 고향 사랑
성씨의 고향 ­천년이 지나도 변치 않을 뿌리의식
직업과 스트레스 ­어떤 일을 해야 오래 살까?
내 눈을 의심했다 ­700년 만에 핀 ‘고려연꽃’
‘녹색 영토’ 그리고 유쾌한 상상 ­중남미 땅을 사들이는 한국
싫다, 밉다, 그렇지만… ­일본을 향한 한국인의 쓴 뿌리
한국말이 그렇게 어려운가? ­영어 만능 시대의 그림자
한국의 맛을 세계로 ­한식 세계화! 구호로만 잘 될까?
이중국적자와 이중인격자 ­이민자들을 위한 변명
제 얼굴에 침 뱉기 ­틈만 나면 한국을 흉보는 사람들
자식 앞에는 대책이 없다 ­대학입시 계절에 느끼는 모순
스피드 티켓을 받다 ­‘빨리빨리’ 하려다가 놓치는 것들
흉보면서 따라간다 ­지독한 유대인, 그러나 베풀 줄도 아는 사람들

본문중에서

­쳇바퀴 인생에서 벗어나고파(13p)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하릴없이 나이만 한 살 더 먹었다는 생각만 들 뿐,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람이 많다. 내가 만일 그렇다면 지금 ‘윤형방황’의 수레바퀴에 빠져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일에 치이고 생활에 쫓겨 삶의 목적과 방향조차 잃어버린 채 날마다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 볼 일이다. 아무리 멋지고 값비싼 차라도 핸들과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바로 갈 수 있어야 하고, 멈춰 서야 할 때 제대로 멈출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내 인생의 핸들과 브레이크는 어떤가? 그것들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며 매일 매일을 보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내가 뽑고 싶은 지도자(86p)
선거철을 맞아 온갖 언설 요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정치가의 구호는 잘 믿지 않는다. 대신 그들의 평소 행동 하나 하나를 살피는 데 주력할 것이다. 얼마나 남다른 배려의 마음을 가졌는지, 스스로에겐 얼마나 엄격한지, 자신이 내뱉은 말과 행동은 또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지켜볼 것이다. 소중한 내 한 표는 그런 다음 조심스럽게 행사할 것이다. 그렇게 뽑힌 리더라면 당장은 눈부신 성장, 빛나는 발전,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내지 않더라도 나는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것이 소통이다(165p)
소통은 먼저 나를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살이의 문제는 생각한 대로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생각이 다르고, 종교가 다르고, 정치적 성향이 다르고, 사는 지역도 다르다. 게다가 이제는 세대와 소득의 격차까지 갈수록 벌어지고 있으니 갈수록 더 소통이 힘들어졌다. 나를 드러내는 것보다 감추는 것이 더 필요할 때가 많아진 세상, 어쩔 수 없이 나를 숨겨야 할 때도 있다. 잘 알지 못하면서도, 확실하지도 않으면서 아는 척도 해야 한다. 오해는 그래서 생긴다. 다툼도 일어난다. 모르는 게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모르면서 아는 체 하는 것이 진짜 부끄러운 것이다. 나를 낮추고 상대를 인정해 주는 것, 이것이 소통의 기본이다.

­못났다, 참 못났다(185p)
한국은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되었다. 그 위상에 상응하기 위해서라도 관용과 배려의 문화에 좀 더 눈을 떠야 한다. 외모가 다르다거나 나보다 조금 못하다고 해서 배척하고 무시하는 작금의 풍토는 돈 좀 벌었다고 거들먹거리는 천민자본주의 졸부의 모습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지 않을까? 다문화에 대한 인식 수준은 미래의 한국 사회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먼저 우리 안의 순혈주의 편견부터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제대로 연습해야 한다. 세상은 민족보다는 세계 시민이 더 가치 있는 시대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중국적자와 이중인격자(282p)
이민자들은 하나같이 정체성으로 고민한다. 정체성이란 나와 내가 속한 집단을 동일시하는 심리적 감정이다. 그래서 소속 집단이 잘 되면 내 일처럼 기뻐하고, 잘못되면 좌절하거나 슬퍼한다. 그리고 집단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한인 이민자들은 영원히 한민족이다. 한국에서 아무리 이민자 흉을 보고 거리를 둔다고 해도 두고 온 조국과 민족을 모르는 척 하지 않는 것이 이민자들이기 때문이다.
국적을 포기했다는 이유만으로 손가락질을 받아야 한다면 너무 가혹하다. 하지만 그것이 떠나 온 자의 숙명이라면 달게 받자. 그렇다고 그것 때문에 모국에 대한 사랑, 민족에 대한 애정까지 식히지는 말자. 설령 그것이 일방적 짝사랑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대대손손 언제까지나 한민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갈 것이므로…….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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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동양사학과,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한국 중앙일보 편집부 기자로 근무하다 2001년 도미, 뉴욕 중앙일보 편집부장, LA 중앙일보 출판본부장, 논설실장, 편집국장으로 일했다. 현재 애틀랜타 중앙일보 대표.
저서로 논설 에세이집 『그래도 한국이 좋아』(2012), 명언 에세이집 『나를 일으켜 세운 한마디』(2013), 역사 교양서 『세계인이 놀라는 한국사 7장면』(2016)이 있다. 그밖에 『미국 여행가이드』(2011),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가이드 『OC 라이프』(2017), 애틀랜타 부동산 가이드 『그곳에 살고 싶다』(2021) 등 미주중앙일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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