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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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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경남독서한마당 선정도서

  • 저 : 고정욱
  • 출판사 : 애플북스
  • 발행 : 2012년 07월 24일
  • 쪽수 : 223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435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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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5만 청소년 독자가 선택한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후속편
대한민국 희망 멘토 고정욱 작가의
‘글쓰기 노하우’가 농축된 신개념 성장소설!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등 200여 편의 저서와
연간 200여 회의 전국 초중고 강연으로 감동과 희망을 전달하는 국민 멘토 고정욱,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글쓰기의 기초원리가 접목된 신개념 성장소설 출간!


수많은 동화책과 강연 활동을 통해 일명 ‘어린이 대통령’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고정욱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 성장소설이 나왔다. 1급 장애의 몸으로 전국 초중고를 돌며 연간 200여 회의 강연을 소화해내고 있는 그는 아이들의 고민과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치유하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2009년 고정욱 작가는 까칠하지만 은근한 매력의 소유자 ‘재석이’를 처음 탄생시켰다.
가난한 집안형편과 아버지의 빈자리를 탓하며 차츰 삐딱한 길로 치닫는 재석은 매사 시니컬하고 까칠하다. 어떤 희망을 갖기에는 여건이 너무나 암울하기 때문이다. 공부도 당연히 뒷전이다. 특정한 꿈과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성만큼은 여느 아이들처럼 착하고 순수하다. ‘부라퀴’라는 별명의 노인과 그 손녀인 얼짱 보담과의 만남을 계기로 그 본성이 조금씩 표출되면서 재석의 까칠함은 서서히 사라지고 한층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재탄생한다.
가장 한국적인 청소년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15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의 후속편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돌풍을 일으키며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타 오디션을 배경으로 재석과 보담, 민성과 향금이 진정한 꿈과 인생 목표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한편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정한 재석은 괴짜 국어선생 김태호와의 인연을 계기로 ‘제대로 된 글쓰기’에 도전한다. 독서나 글쓰기의 기본기가 전혀 없는 재석은 처음에는 초등학생 수준의 문장을 써내다가 차츰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 주장을 글로 표현하는 법을 익혀 나간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과 고민을 털어버릴 또 하나의 배출구를 찾은 재석은 한층 성숙하고 배려 깊은 인물로 거듭나지만, 친구들에게 닥친 위험 앞에서는 예의 까칠함과 저돌적인 기질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에서는 글쓰기를 통해 생각의 확장과 내면의 성숙을 이루며 거침없이 성장해가는 재석과 오디션 열풍에 휩싸여 좌충우돌을 겪는 가운데 자기만의 꿈을 하나씩 찾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지며, 그 속에서 자연스레 글쓰기 노하우도 섭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나볼 수 있다.

줄거리

까칠한 문제아에서 노력하는 모범생으로 환골탈태한 재석!
스타 오디션 열풍에 휩쓸린 친구들로 인해 꺾었던 주먹을 다시 드는데…
한층 더 까칠하게 돌아온 재석이를 만나보자!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가진 거라곤 큰 덩치와 의리뿐이었던 일진 재석. 어린 시절 겪은 가난과 아버지에 대한 사랑 결핍으로 삐딱한 문제아가 되었다. 그러던 재석이 사고를 치고 사회봉사 명령을 받아 복지관엘 갔다가 부라퀴 영감을 만난다. 그의 손녀인 절세 얼짱 보담을 좋아하게 되면서 불량 서클인 스톤에서 탈퇴하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슴 속에 품는다. 부라퀴와의 인연으로 집안도 안정되고, 이제 할 일은 열심히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는 일뿐이다. 여기까지가 전편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의 줄거리다.
여전히 성적은 바닥을 기지만 나름 새롭게 태어난 재석. 임시 국어교사 김태호의 인간적 매력에 이끌려 문학과 독서 그리고 글짓기에 조금씩 관심을 가져갈 무렵…… 아뿔사! 베스트 프랜드인 보담과 민성, 그리고 향금이가 전혀 의외의 궤도 이탈을 범한다. 요즘 한창 열풍인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에 향금이 참가하게 되면서 잔잔하던 그들 사이에 파문이 인다. 전교 1, 2등을 다투고, 좋은 집안 배경에, 빼어난 미모까지 겸비한 얼짱 보담까지 오디션 참가 대열에 가세하게 된 것. 여기서 더 나아가 우태균이라는 연예기획사 사장의 번드르르한 말에 넘어가 보담과 향금은 기획사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고 급기야 스폰서 제안까지 수락하고 마는데…….
그들의 느닷없는 행보를 여러 차례 말려본 재석이지만 누구나 각자의 길이 있음을 받아들이고 일단 지켜보기로 한다. 연예계의 화려함과 대박 신화에 매료되어 차츰 그릇된 길로 나아가는 보담과 향금, 그리고 그들 곁에서 매니저라도 하겠다며 어물쩡거리는 민성. 그들은 결국 연예기획사 사장과 스폰서의 농간으로 위험한 상황에 빠지고 만다. 의리와 우정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재석이 이 상황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리 없다. 친구들을 구해 내기 위해 결국 재석은 또다시 주먹을 들게 된다.

독서량 거의 제로에 글이라곤 써본 적 없는 재석,
소신 있고 열정적인 국어교사 김태호를 만나 글쓰기의 매력에 빠져들다!


재석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임시로 부임한 국어교사 김태호. 파격적인 차림새와 자유분방한 태도, 지나칠 만큼 솔직한 언행으로 많은 학생들을 매료시킨다. 부임 첫날부터 문예부를 맡게 된 김태호는 재석에게서 왠지 모를 인간적 매력을 느끼고 차츰 재석을 글쓰기의 세계로 인도한다. 알량한 독서 이력에 써본 글이라고는 초등학교 때 억지로 끄적이던 일기가 전부인 재석은 김태호 선생의 관심이 아주 싫지는 않지만 감히 자신이 글을 쓸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하지만 김태호의 집요한 설득 끝에 대충 끄적인 글을 들고 문예반을 찾는데….
재석이 처음부터 글을 잘 썼을 리 만무하다. “너는 글쓰기 초보가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실수를 다 저질렀구나”라는 김태호의 냉정한 지적에 ‘그럼 그렇지’ 하는 자조와 오기가 발동한다. 이후 김태호 선생에게 주제론과 메모의 역할, 상상력의 중요성, 스토리의 힘 등 글쓰기의 기초를 은연중에 주워들으며 날로 발전을 거듭하는데……. 과연 재석은 제대로 된 글을 써낼 수 있을까?

목차

1 울트라 케이팝 스타 오디션
2 맹연습
3 변하는 마음
4 우태균의 제안
5 불어오는 미친 바람
6 보컬 트레이닝
7 헤어짐의 아픔
8 스폰서
9 돌아온 재석이

본문중에서

향금은 세 아이의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며 문을 열고 오디션장 안으로 들어갔다. 방 안에는 정면으로 카메라가 자리 잡았고, 조명이 켜져 있었다. 갑자기 조명 열기가 후끈 느껴지자 향금이는 적이 당황했다.
“112번 문향금 씨? 노래 한번 들어 볼게요. 시간이 없어서 빨리빨리 진행해야 되니까 이해해 주세요.”
(/ p.21)

“나는 김태호라고 한다. 원래는 소설을 쓰던 인간이야. 이게 내 소설이다.”
아이들은 술렁거렸다. 그가 소설가라는 말에 서로 좌우를 둘러보며 물었다. 책으로만 만나던 소설가가 바로 눈앞에 서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던 것이다.
“야, 김태호 이름 들어봤냐?”
“아니. 몰라.”
아이들이 서로 수군댈 때 그는 손에 들고 있는 자신의 소설책을 흔들며 말했다.
“이게 내 책이다. 읽어 본 사람?”
책의 제목은 ‘나른한 오후의 살인사건’이었다. 손을 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당연히 읽은 사람이 없을 거다. 이건 쓰레기니까.”
자조적인 그의 말에 아이들은 더욱 충격을 받았다.
(/ pp.29~30)

김태호와의 국어시간을 떠올리던 재석은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분노의 포도]를 읽고 있는 보담에게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거 포도가 주인공인 소설이야?”
“풋!”
보담은 실소를 터뜨렸다. 틀린 모양이다. 재석은 자신의 무지가 다시금 한스러웠다.
(/ p.34)

들리는 바에 의하면 문학에 뜻이 있지만 학교성적으로는 원하는 학과에 갈 수 없는 아이들을 김태호가 모았다고 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글재주가 있는 아이들에게 대입의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던 것이다.
“문학적 감수성이 좔좔 흐르는 너희들이 그런 보드라운 마음결로 치열한 입시경쟁에서 치이고 산 거 다 안다. 문학은 그런 살벌한 세계가 아니니까 말이다. 하지만 현실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지 않겠냐? 대학은 가야 하고, 공부는 어렵고, 문학은 그립고……. 이럴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 p.41)

오디션에 향금이가 합격되고 보담이 명함을 받은 뒤 재석과 보담의 관계는 조금은 데면데면해졌다. 하지만 며칠 뒤 둘 사이는 원래대로 돌아왔고 중간고사 기간 동안 서로 졸지 말라든가 힘을 내라며 문자와 통화를 통해 다시 친한 친구 사이가 되어 있었다.
(/ p.52)

“재석아, 너의 글을 초등학생 수준이다.”
얼굴이 붉어지는 재석이었다. 왜 불려 와서 이런 망신을 당하나 싶었다.
“그래도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인 줄 알았더니 고학년 수준은 되네. 조금만 노력하면 중학교, 고등학교 수준으로 올라와서 어른 수준이 될 수 있겠어. 자, 이 글의 문제점을 좀 살펴보자. 가장 큰 문제는 글의 주제가 뭔지 알 수 없다는 거야. 부엌일이 힘들다는 건지, 공부를 하자는 건지, 출세를 해야 된다는 건지……. 그렇지?”
(/ p.58)

“보담이는 보아하니까 아주 지적인 마스크야. 메릴 스트립 같은 영화배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연예계 오는 애들 중에 머리 빈 또라이들이 많거든. 뭔 말을 해도 말귀를 못 알아듣고 예능 프로 나와서 엉뚱한 소리 하는 것 봤지? 무식해서 그래. 공부도 못하고 날나리였던 것들이 얼굴 이쁘다, 춤 좀 춘다, 노래 좀 한다는 소리 듣고 막무가내로 이쪽에 오니까 연예인 이미지 다 망치는 거야. 보담 양 보니까 공부도 잘하게 생겼네. 성적은 어때?”
(/ p.97)

하지만 멈춰 선 상태에서 세상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남들이 얼마나 빨리 달려가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어지러울 정도다. 멈춰 선 상태에서 달리는 사람들을 보니 마치 고속도로에 고장 난 자동차가 쌩쌩 지나가는 자동차들을 보며 달리고 싶어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왜 굳이 달려야 하나. 모두 달린다고 내가 달려야 하는 걸까.
(/ p.210)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1~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267종
판매수 276,151권

어린이, 청소년들의 자기계발과 리더십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고정욱 작가는 독자들의 메일에 답장을 꼭 하는 것으로 특히 유명하다. 그의 메일함에는 미래의 작가를 꿈꾸거나 혹은 고정욱 작가처럼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청소년 팬들의 질문으로 가득하다.
성균관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한 문학박사다. 문화예술 분야 진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2년 제7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일보> 신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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