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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울지 말아라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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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가족의 죽음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생명의 흐름을 따뜻하고 담담하게 알려 줍니다.

“너무 울지 말아라. 내가 좋아한 너는 웃고 있던 너니까.”


할아버지가 죽고 난 뒤, 비가 오는 버스 정류장에서 손자는 할아버지를 기다립니다. 우비를 입고 우산을 들고, 할아버지의 커다란 우산도 함께 들고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모르고 보통 때처럼 할아버지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다 엄마가 아이를 데리러 오고 엄마와 함께 집으로 갑니다. 항상 할아버지와 함께 걷던 길을 이제는 아이 혼자서 걸어가야 합니다. [너무 울지 말아라]는 그런 손자에게 죽은 할아버지가 남긴 따뜻한 편지입니다.
할아버지와 손자인 남자아이는 항상 함께였습니다. 함께 강가에서 휘파람새 소리를 듣기도 하고 들판에서 고추잠자리를 잡기도 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죽었습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하지만 자연스럽다고 해서 슬픔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에게는 처음으로 접하는 죽음인 데다가 항상 함께한 가족의 죽음이니까요. 죽은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마음으로 말합니다. “울어도 좋아. 슬플 테니까. 그래도 너무 울지 말아라. 내가 좋아한 너는 웃고 있는 너란다.”

자연스러운 생명의 흐름을 따뜻하게 알려 주는 그림책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아이는 할아버지와 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함께한 기억은 잊히지 않습니다.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푸른 하늘에서, 저 멀리 구름에서, 스치는 바람에서, 길모퉁이에서 추억을 떠올리며 세월이 흐르고 아이는 어른이 되어 갑니다. 죽음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치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아이였던 손자에게도 시간이 지나 아이가 태어나고 손자가 생기게 되겠지요. 그것이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이고 생명의 흐름입니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추억은 고스란히 남아, 또다시 자식과 손자에게로 영원히 이어질 것입니다. 생명은 끊임없이 흐르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은 결코 잊히지 않고 옅어질 뿐이니까요.

처음으로 접한 거대한 상실, 가족의 죽음

죽음은 어른과 아이 누구에게나 엄청난 무게로 다가옵니다. 몇 번을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고 상처로 남는 일입니다. 게다가 가족의 죽음은 그 가족이 소중한 만큼 마음에 커다란 구멍을 남깁니다. 비록 그 죽음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더라도 말이죠.
[너무 울지 말아라]는 할아버지가 죽고 난 뒤, 마음의 상처를 받은 손자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울지도 않고 강한 감정 표현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만히 앉아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 상실은 더없이 크게 느껴집니다. 아이의 표정과 모습에 처음 접해 본 죽음의 슬픔이 덤덤하지만 강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손자를 향한 죽은 할아버지의 편지에는 손자를 두고 떠난 애틋함과 애정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죽은 사람은 누구나 산 사람의 행복을 바란다는 할아버지의 말은 우리에게 죽음과 사랑,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가족을 잃은 마음과 생명의 순환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추천사

어른들은 아이에게 천진난만함을 특권인 양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세상의 어두운 반쪽은 어른의 몫이니 어린 너는 그저 행복만을 느끼라고 말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내 아이만은 겪지 않기를 바라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들이 아이의 세계에도 분명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여러 가지 세상의 모습을 인정하고 배우며 성장해 갑니다. 그러면서 바른 눈과 생각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고 타인을 이해하게 되지요.
"같이 시리즈"는 우리 삶 속에서 피해 가기 어려운 여러 가지 이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피해 가지 않는 마주 봄 속에서 어떻게 생각의 방향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가치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에 적용시켜야 하는가를 보여 주지요. 부모의 보호막을 넘어 아이 스스로 정의하고 만들어 가야 하는 더 큰 세상으로 항해를 시작하는 때, "같이 시리즈"는 올바른 가치를 가리키는 나침반이자 성장의 파도를 넘어가도록 도와주는 돛이 될 수 있습니다. 책과 함께 생각의 시간을 보낸 아이는 가려진 ‘행복’이 아닌 찾아낸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김민화 / 한북대학교 영유아보육학과 교수, 독서치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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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우치다 린타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1
출생지 일본 후쿠오카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41년 일본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나 시인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거꾸로 사자]로 그림책 일본상, [거짓말쟁이 달님]으로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 [떠듬떠듬]으로 일본 그림책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외로운 산타 할아버지], [친구가 되어 줄게], [백조], [엄마가 된다는 건 뭘까?] 등이 있습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일본에서 그림책 공부를 하고 돌아와, 좋은 그림책을 소개하고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뭐하니?], [무늬가 살아나요], [아빠하고 나하고] 등이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수박을 쪼개면],[사과를 자르면] 등이 있고, [그림 옷을 입은 집]을 그렸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틀려도 괜찮아], [늑대가 나는 날], [별을 보며] 등 다수가 있습니다.

다카스 가즈미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일본 후쿠오카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7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어린이 잡지와 그림책에 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파스텔을 이용한 아름답고 따뜻한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제8회 히로스케 동화상 수상작인 [여우의 전화박스] [파파고리탄의 커다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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