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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죽음

원제 : Bleicher T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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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상냥한 가면 뒤에 숨은 그들의 친절을 경계하라!

[사라진 소녀들]의 작가 안드레아스 빙켈만이 선보이는 사이코 스릴러 [창백한 죽음]. 이번 소설은 전작보다 더 집요해지고 강력해졌다. 18세 소녀의 실종,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낯선 남자에게 납치된 여인,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가정주부, 근무 중 사이코패스를 사살한 충격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여자 경찰관, 그리고 숲 속 외딴 돼지 축사에서 하얗게 변해 죽어 있는 여성.

[창백한 죽음]은 한 여성이 하얗게 변해 죽은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양의 탈을 쓴 늑대이자 잔혹한 천재 '소시오패스'의 실체를 생생히 추적하며 수사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살기 위해 처절하고 절박한 사투를 벌이는 강인한 한 여성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출판사 서평

“당신 옆의 25명 중 1명은 소시오패스일 수 있다……!”

100명 중 4명꼴로 존재하는 소시오패스에 대한 끔찍한 해부,
처참히 살해되는 희생자들과 범인을 쫓는 긴박한 수사,
하얀 악몽으로 얼룩진 한 여성의 절박한 사투가 펼쳐진다!


전 세계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은 [사라진 소녀들]의 저자
안드레아스 빙켈만 신작 사이코 스릴러 [창백한 죽음] 출간!

“이 세상의 모든 강한 여성들을 위하여 이 소설을 바칩니다.” - 안드레아스 빙켈만

그들은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소시오패스’로 분류되어야 한다!
치명적 심리 스릴러 [사라진 소녀들]에 이은 잔혹한 백색(白色) 악몽!


독일 심리 스릴러 소설계의 신동, 안드레아스 빙켈만 장편소설 [창백한 죽음]이 '문학에디션 뿔'에서 출간되었다. [창백한 죽음]은 지난여름 독자들의 폭발적 관심을 얻으며, 국내 주요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를 장악했던 치명적 심리 스릴러 [사라진 소녀들]의 출간 4개월 만에 번역 소개되는 저자의 신작 사이코 스릴러다.
[창백한 죽음]은 보다 더 집요해지고 강력해졌다. 소설가가 되고 싶어 한 18세 소녀의 실종,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낯선 남자에게 납치된 여인,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가정주부, 근무 중 사이코패스를 사살한 충격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여자 경찰관…… 그리고 숲 속 외딴 돼지 축사에서 하얗게 변해 죽어 있는 여성!
전작 [사라진 소녀들]에서 시각장애인 소녀의 실종 사건을 시작으로 인간의 사악한 본능과 그에 맞서는 어린 소녀의 생존 본능이 서늘히 대치하며 섬뜩한 서스펜스를 자아냈다면, 이번 [창백한 죽음]은 한 여성이 하얗게 변해 죽은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양의 탈을 쓴 늑대이자 잔혹한 천재 ‘소시오패스’의 실체를 생생히 추적하며 수사하는 과정을 긴박하게 그려냈다.
하얀 눈과 붉은 선혈 속에서 무참히 짓밟히며 하나둘 늘어만 가는 희생자들과 수사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범인, 불안과 두통에 시달리며 끈질기게 사건을 좇는 여형사의 추격전과 어두운 비밀을 간직한 사립 탐정의 쫓고 쫓기는 심리 게임, 그리고 살기 위해 처절하고 절박한 사투를 벌이는 강인한 한 여성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겨울 밤, 그들의 친절을 경계하라! 침착하라, 그리고 끝까지 눈뜨고 주시하라!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사투, 치밀한 심리 게임, 상냥한 가면 뒤에 숨은 낯선 얼굴…


늦은 겨울밤, 얼음으로 덮인 깜깜한 길을 지나가던 미리암 징거는 갑자기 공포에 사로잡힌다. 땅이 갈라져 절벽이 생기고 나무가 자동차로 돌진해 오는 등 심한 환각 증세가 나타나 차를 멈춰 세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의 차 옆에 낯선 남자가 나타나 도움을 제안한다. 그리고 미리암은 잔혹한 악몽을 겪게 되는데…….
같은 날 저녁 강력계 여형사 넬레 카르민터는 범죄심리학자인 슈테른베르크 박사의 세미나에 참석한다. 박사는 100명 중 4명, 즉 25명 중 1명은 양심이 없는 사람이라는 내용의 강의를 한다. 그런 사람들을 ‘소시오패스’라고 지칭하는데 우리가 흔히 사이코패스라고 부르는 사람들이다. 두 유형의 다른 점은 사이코패스가 타자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으며 그에 따라 서슴없이 범행을 저지른다면, 소시오패스는 공감 능력이 매우 뛰어나 평상시 사람들 틈에서 매력적 인물로 통하며, 지적이고 계획적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소시오패스의 목표는 오직 한 가지, 바로 이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슈테른베르크 박사의 인상적인 이론은 넬레 카르민터 형사에게 너무나 빨리 혹독한 현실로 다가온다. 넬레의 동료인 아누슈카 형사가 한적하고 외진 돼지 축사에서 처참한 모습의 시체를 발견한 것이다. 현장 분석과 범인에 대한 프로파일을 통해 무자비한 범행 수법이 하나둘 밝혀지면서 경찰 수사팀은 범인이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에 주목한다.
한편 사립 탐정인 알렉산더 자이츠는 실종된 18세 소녀 다니엘라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중요한 단서를 찾아내자마자 끔찍한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나기 시작하고, 한 치 앞을 보기 힘든 눈보라 속에서 사립 탐정 알렉산더와 여형사 넬레를 조롱하듯 지적인 소시오패스는 자신이 무슨 짓까지 할 수 있는지 여지없이 보여 주기 시작한다.

★★★★★ 우리 사이에 숨어 있는 악을 환기시키는 스릴 넘치는 소설. 살인자의 정체는 오랫동안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작가는 독자의 추측을 모두 예상하여 뒤엎는다. _ ID: S. Forster
★★★★★ 지금까지 읽었던 빙켈만의 소설 중 단연 최고다. 이루 말할 수 없이 흥미롭고 압도적이다. 마지막까지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다. _ ID: Shorty
★★★★★ 악은 언제나 새로운 얼굴을 하고 나타난다! 사이코패스의 세상에서 새로운 것이 나타났다! _ ID: K. Susanne “sueorange”
★★★★★ 무자비한 살인자의 시선과 희생자의 불안한 심리, 수사관의 무력감과 고충을 매우 인상적으로 서술했다. 독자의 시간을 멈추고 가정 폭력, 부모와 자녀의 갈등 관계, 매체를 통해 노출되는 폭력과 소시오패스의 출현 등에 대해 깊은 울림을 갖게 한다. 굉장히 훌륭한 범죄 스릴러다. _ ID: allegra
★★★★★ 완벽한 예측이 불가능한 소설이다. _ ID: Von FP "Caruso"
★★★★★ 이 사회에 불쾌하고 두려운 종류의 인간이 존재함을 말한다. 지하철 한 칸에 최소한 두 명이 그런 인간인 것이다. 현실은 소설보다 나을 게 없다. _ ID: tatort:krimi

우리 사회 곳곳에 녹아들어 있으며 자신의 성공을 위해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 자, 그 자신이 목표로 한 것을 반드시 이루기 위해 남을 이기는 데 즐거움을 느끼는 자, 즉 보통 사람들을 희생자로 삼는 데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나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며, 다른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는 능력이 없는 자들이 바로 ‘소시오패스’이다. 소시오패스는 세상 사람 100명 중 4명꼴로 존재한다고 한다. 이러한 소시오패스의 대표적 예로 히틀러, 스탈린과 같은 독재자가 있다. 또한 최근 연구자들은 세계적 기업의 CEO 및 간부들의 경우에도 소시오패스 경향을 지닌 자들이 있음을 언급한다.
안드레아스 빙켈만은 [창백한 죽음]을 통해 우리 주변의 소시오패스들의 존재를 경계하면서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부당함과 폭력에 대해, 그리고 그에 대항하려 노력하는 강함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다고 한다.
빙켈만이 경고하듯, 작품 마지막에 목도하게 된 범인의 실체는 독자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실제적이고 끔찍한 공포를 안겨 주며, 읽는 이의 현실을 그야말로 잔혹한 백색 악몽으로 만들어버릴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2010년 2월 26일, 금요일
2010년 2월 27일, 토요일
2010년 2월 28일, 일요일
2010년 3월 1일, 월요일
2010년 3월 2일, 화요일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이제 여러분들의 머릿속에서 어떤 생각이 스쳐 지나가고 있을지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숫자가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습니다. 엄연한 사실입니다. 100명 중 4명은 양심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 심리학자들은 이를 반사회적 인격 장애자들이라 지칭하고 그런 사람들을 소시오패스라고 부릅니다. 흔히 사이코패스라고 일컫는 사람들이죠. 100명 중에 4명이 말입니다. 또는 25명 중에 1명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 pp.20~21)

쭉 늘어선 검은 나무 군단 뒤로 창백한 달이 거대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나무들은 여전히 그녀를 뒤쫓고 있었고 가지를 뻗어 그녀를 잡으려고 했다. 나무들은 무시무시한 소리를 냈다. 처음에는 낮은 속삭임 같았으나 이내 배고픈 늑대가 화를 내며 으르렁거리는 소리로 변했다. 소리는 아주 가까이 다가와 안으로 파고들었고 송곳니를 드러내며 크게 쩍 벌린 입이 보였다.
(/ pp.33~34)

“소시오패스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이기려고 합니다. 그들은 우리와 게임을 해서 이기고 싶어 합니다. 우리의 돈, 우리의 자부심, 우리의 동정심, 우리의 힘,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목숨까지 원하기도 하죠. 하지만 그런 사람은 소수입니다. 자극에 대한 욕구가 평균 이상으로 강하기 때문에 충동을 느끼고 절대로 가만히 있지 못하는 거죠.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돌볼 수도 없고 돌보고 싶어 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감정 교류를 위해서 어떤 관계를 맺지도 않아요. 이런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오직 승리하는 것입니다. 무슨 대가를 치러서라도 승리를 거두는 것 말입니다.”
(p.42)

입술이 없는 벌어진 입에서 가지런한 치아 두 열이 야생동물의 이빨처럼 환하게 드러났다. 턱뼈가 허옇게 아른거리는 구멍이 숭숭 난 잇몸이 훤히 드러났고 오른쪽 뺨에는 너덜너덜한 구멍이 나 있었는데 그 사이로 회색빛으로 변한 혀가 삐져나와 있었다. 눈꺼풀이 없는 눈과 색깔 없이 탁한 눈알은 커다란 구멍에 비해 너무 작아 보였다. 색이 없는 길고 거칠거칠한 머리카락은 좀비 영화에 등장하는 낡은 가발 같아 보였다. 피부가 광범위하게 녹아내려 그야말로 끔찍한 광경이었다. 무릎뼈와 갈비뼈가 미라가 된 몸 안에서 더 이상 있을 자리가 없었는지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다.
(p.94)

그곳은 아주 어두웠다. 지평선에만 아주 작은 반짝이는 점들이 떠다녔다. 별, 아마도 별일 거야, 하고 그녀는 처음에 생각했다. 그런데 니콜라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반짝이는 점들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점점 더 커졌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 얼굴! 어린 남자아이들의 끔찍하게 하얀 얼굴들. 그들은 모두 속아 단 한 사람의 생각에 의해 살해됐고 이제 고통에 울부짖고 있었다. 아무도 들을 수 없는 침묵의 울부짖음이었다. 대신에 이런 침묵을 상쇄하려는 듯 어린 소년들의 부자연스럽게 하얀 피부가 어둠 속에서 환하게 반짝거렸다.
(/ pp.188~189)

저자소개

안드레아스 빙켈만(Andreas Winkelman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8.12~
출생지 독일
출간도서 6종
판매수 5,580권

독일 소설가. 어린 시절부터 ‘무서운 이야기’에 흥미를 갖고 작가의 꿈을 키웠다. 정규교육 과정을 마친 뒤에는 택시운전사, 보험판매원, 군인, 체육교사 등 다양한 일을 경험했다.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택시 요금 영수증 뒷면에까지 습작을 할 만큼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고, 마침내 2007년 [가위 가는 사람의 노래Der Gesang des
Scherenschleifers]로 데뷔했다. 이후로도 한 작품을 위해 철저한 사건 조사와 수백 번의 퇴고를 마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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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독과를 졸업.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독일어 교습법 과정을 수료했다. 클림트 작품 해설집 번역을 비롯해, SBS [출발 모닝와이드] 독일, 오스트리아 현지 촬영 통역과 독일 프랑스 연합 방송사 Arte의 다큐멘터리 촬영의 통역을 맡는 등 활발한 통,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역서로 [독일인의 사랑] [안네의 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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