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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모든 사람을 위한 그리고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양장]

원제 : Also sprach Zarathu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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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니체의 사상과 철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철학적 산문시『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은 비유와 상징 및 시적인 문장 아래 기존의 기독교적 질서를 파괴하고 현대인의 중심문제를 예언하고 있다. 난해하고 동시에 특수한 내용을 담은 책의 내용을 니체 철학과 연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했으며, 어려운 용어나 문장뿐만 아니라 각 절마다 간단한 해설을 붙여 전체적인 이해를 도와준다.

출판사 서평

ㆍ 산 속에 숨어 살던 차라투스트라가 ‘신은 죽었다’는 깨달음을 얻고 산을 내려와 여행하면서 가르침을 전하는 철학적 서사시이다. 이 가운데서 니체는 초인·권력의지·영겁회귀 등 자신의 중심적인 사상을 전개하였다. 다양한 비유와 상징, 아름다운 어구(語句)와 시적 표현이 아로새겨진 이 책은 뒷날 사상가뿐만 아니라, 많은 시인과 문학가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모든 사람이 읽어야 되고 그러나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운 문체와 모순으로 가득 찬 이 책이 제시하는 핵심사상은 무엇인가? 그것은 권력의지, 초인, 영겁회귀라는 개념으로 요약할 수 있다.

“삶이 있는 곳에만 의지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삶에 대한 의지가 아니라---나는 그대들에게 가르치노니---권력의지인 것이다.” (본문 176쪽)
권력의지는『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뿐만 아니라 니체의 모든 저술에서 핵심이 되는 개념이다. 권력의지는 권력을 지향하는 의지이며 쇼펜하우어의 ‘맹목적 의지’와 연관해 이해해야 한다. 쇼펜하우어에게서 세계의 본질은 이성이나 이성적인 것이 아니라 의지였다. 그러나 이 의지는 맹목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의지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세계나 인간의 삶은 비극이다.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 니체도 세계의 본질이 이성이 아니라 의지라는 점에서 쇼펜하우어에 공감한다. 그러나 이 의지는 맹목적인 의지가 아니라 스스로를 강화해가는 권력의지이다. 그것은 억센 삶에 대한 긍정이기도 하다. 니체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받고 적자생존이라는 생물학적 원리를 형이상학적인 원리로 승화한다. 그것이 바로 권력의지이다. 권력의지는 비유기적인 물질 속에도 존재한다. 권력을 증가하려는 모든 의지가 우주에 산재해 있다. 세계의 모든 것은 권력이라는 중심에 의해서 지탱되고 있으며 삶은 권력의지의 한 표현이다.

“모든 신들은 죽었다. 이제 우리는 초인이 살기를 원한다---이것이 어느 날 위대한 정오에 우리의 최후 의지가 되기를!” (본문 127쪽)
권력의지를 철저하게 실현하는 인간이 ‘초인’이다. 니체의 초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많은 논쟁이 있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권력의지를 떠나서 초인은 생각할 수 없다. 초인은 권력의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종래의 모든 가치를 변혁할 수 있어야 한다. 종래의 모든 가치들, 특히 종교적이고 초월적인 가치들을 파괴한다는 의미에서 니체는 “신은 죽었다”라고 선언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스스로 무신론자라고 공언한다. 신의 죽음을 선포한다. 신은 자연사한 것이 아니고 살해되었다. 초인은 종교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헤치고 실현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니체는 신의 죽음과 더불어 초인의 탄생을 예고했고 초인을 ‘대지의 의미’라 불렀다. 내세나 초월적인 것과 상반되는 현실세계가 바로 대지이다. 니체가 이상으로 삼은 초인은 그러므로 종교적이고 초월적인 도덕을 거부하는 현세 중심적인 인간의 상징이다. 물론 초인은 보통 인간과는 다른 고귀하고 강인한 인간이다. 권력의지의 철학으로 무장한 인간이다. 세계의 고뇌를 인식하고 그러한 고뇌를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의 의지를 억누르는 허무주의적 인간과 달리 초인은 스스로 의지를 아무런 제한 없이 관철해간다. 초인은 일반 민중의 희생 대가로 살아가며 아무런 책임도 느끼지 않고 자기의 의지를 실현해간다. 초인은 인류를 위한 가치의 창조자이다. 초인은 모든 것의 속박에서 벗어나 완전히 자유롭게, 다시 말하면 선악의 피안에서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이다. 초인은 도덕과 진리를 창조하는 사람이다. 초인은 동정을 싫어한다. 강인한 의지로 인간을 지배해간다. 인간에 대한 동정 때문에 신은 죽었지만 초인은 동정의 유혹을 벗어난다. 기독교인의 사랑은 동정과 결부된 사랑이다. 니체는 그러한 사랑 대신에 넘쳐나서 선물하는 사랑을 구가한다. 이웃사랑보다도 먼 것에 대한 사랑을 구가한다. 그것이 초인의 덕이다.

“나를 얽어매는 모든 원인의 매듭은 회귀할 것이다. 그 매듭은 나를 다시 창조할 것이다! 나 자신이 영겁회귀의 원인 가운데 하나이므로..” (본문 314쪽)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나타나는 또 중요한 개념 하나가 영겁회귀이다. 초인은 한편으로 종래의 모든 가치를 변혁하면서 세계의 본질인 권력의지를 터득하고 실현하는 인간이며, 다른 한편으로 영겁회귀사상을 신봉하는 인간이다.
영겁회귀란 모든 것이 동일하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존재하는 것이 이미 과거에 존재했으며 과거에 있었던 것은 미래에 다시 되돌아온다. 이 사상은 두 측면을 지니고 있다.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이다. 니체 철학이 매력과 위험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모든 것이 되돌아온다면 변화도 없고 생성도 불가능하다. 그것은 니체의 권력의지나 ‘변화의 무죄’와도 모순된다. 과거에 존재하지 않은 초인도 새롭게 나타날 수 없다. 니체 자신도 그것을 알고 있다. 영겁회귀가 맞다면 말인이나 천민도 영원히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 사상의 단점이며 모순이다.
그러나 이 사상의 장점으로 운명애를 들 수 있다. 니체도 그것을 언급한다. 다시 말하면 모든 순간이 영원히 되돌아오며 회전하므로 순간을 영원의 일부로 생각하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물론 이 운명애는 염세주의를 극복하고 현실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데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운명애도 부정적인 모습을 지닐 수 있다. 영겁회귀사상에 따르면 자연과 사회의 진보란 하나의 환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세계의 발전은 그러므로 그것이 지향하는 목적이나 의도가 있을 수 없다. 모든 움직임은 목표나 의도도 없기 때문에 진보적인 운동이 아니라 제자리로 돌아오는 원형의 운동이다. 변화의 물결이 어떤 한계에 도달하면 출발점으로 되돌아온다. 이러한 운명애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건전한 운명애와 잘못된 운명애를 갈라줄 수 있는 시금석은 역사의식이다. 건전한 역사의식을 갖고 불의의 세력에 이용당하지 않을 때에만 운명애는 인간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된다.

목차

니체의 초인철학 | 강대석

제1부
-차라투스트라의 서설
-차라투스트라의 가르침
세 단계의 변화
덕의 강좌
배후세계론자
육체의 경멸자
환희와 정열
창백한 범죄자
독서와 저술
산 위의 나무
죽음의 설교자
전쟁과 전투족
새로운 우상
시장의 파리떼
순결
우정
천 개의 목표와 한 개의 목표
이웃사랑
창조자의 길
늙은 여자와 젊은 여자
독사에게 물림
자식과 결혼
자유로운 죽음
선물하는 덕

제2부
거울을 가진 아이
행복한 섬
동정하는 사람들
성직자들
덕 있는 자들
천민
독거미들
유명한 현자들
밤의 노래
춤의 노래
무덤의 노래
자기극복
고고한 자들
교양의 나라
순수한 인식
학자들
시인들
큰 사건들
예언자
구제
인간적인 현명함
가장 조용한 시간

제3부
방랑자
환상과 수수께끼
원치 않는 행복
해 뜨기 전에
왜소하게 만드는 덕
올리브 동산에서
스쳐 지나가는 것
배신자들
귀향
세 가지 악
무거운 정신
낡은 가치표와 새로운 가치표
회복되어가는 자
커다란 동경
또다른 춤의 노래
일곱 개의 봉인

마지막 제4부
꿀 공양
절박한 외침
왕들과의 대화
거머리
마법사
실직자
가장 추악한 인간
자진해 거지가 된 자
그림자
정오에
인사
만찬
더 높은 인간
우수의 노래
과학
사막의 딸들
깨어남
당나귀 축제
취한 노래
신호

니체 연보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프리드리히 니체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441015

1844년 독일 레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독일의 사상가이자 철학자이자 시인인 프리드리히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의지철학을 계승하는 '생의 철학'의 기수(旗手)이며, S.A.키르케고르와 함께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지칭된다. 5세 때 목사인 아버지를 사별하고 어머니와 누이동생과 함께 할머니의 집에서 자랐다. 14세에 슐포르타 기숙학교에서 엄격한 고전 교육을 받고 1864년 본 대학에 진학하여 신학과 고전 문헌학을 공부했다. 1865년 스승인 리츨을 따라 라이프치히 대학으로 옮겨갔으며, 그곳에서 바그너를 알게 되어 그의 음악에 심취하였다. 이 두 대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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