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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 천 개의 얼굴 : 아마존에서 티베트까지 인류 지혜의 원형을 찾아 떠나는 40년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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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벼랑 끝에 선 인종권(ETHNOSPHERE)에 대한 독보적 기록

인류의 환경파괴에 따른 생물다양성의 붕괴에는 경각심을 갖는 우리가 왜 문화적 다양성의 소멸에는 무관심할까? 지구상 6천여 개의 언어가운데 2주마다 하나 꼴로 언어가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지구상 어딘가 에선 인간의 정신적 자산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다양한 인종권과 알려지지 않은 문화를 알리고 그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아마존부족, 안데스의 잉카, 캐나다의 원주민, 아이티의 부둔교, 보르네오 밀림의 유목민 등 수많은 인류의 모습을 이 책에 담았다. 사진 한컷 한컷과 사려 깊은 문장 속에는 이들 최후의 인종권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가 숨어 있다. 40여 년간에 걸친 탐구의 여정에서 만난 다양한 인류들은 우리를 여러 문화의 중심지로 이끌며, 이 세상에는 다른 옵션들이, 존재를 해석하는 또 다른 수단이, 삶의 다른 방식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줘 준다.

출판사 서평



조지프 캠벨, 카를 융, 루디야스 키플링을 하나로 묶어낸 서사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과학자, 인문학자, 시인에 모든 다양한 삶에 대한 열렬한 옹호자가 합체된 보기 드문 인물’이라 찬사를 보낸 세계적인 인류학자이자 민속식물학자인 웨이드 데이비스. 이 책은 그가 40여 년의 세월 동안 외부인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세상의 오지들을 탐험하며 생태의 신비와 문화의 다양성을 연구한 결과에서 나온 다양한 저술의 결정(結晶)을 심도 있는 에세이로 풀어낸 독보적인 기록이다.

아마존의 열대림과 안데스의 산악지대부터 아이티의 보둔교, 말레이시아의 원시림, 북아프리카의 사막과 눈 덮인 티베트, 그리고 북극지방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능숙한 필치와 시선을 압도하는 사진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우리는 일찍이 알지 못한 경이로움과 비극이 펼쳐지는 세상 끝에서 ‘인종권(ethnosphere)’을 만난다.

“인종권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유산이다. 그것은 우리 꿈의 소산이요, 우리 소망의 구현이요, 우리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의 상상이요, 대단히 탐구적이고 놀라우리만치 적응력이 강한 종인 우리가 창조해낸 모든 것”이라고 웨이드 데이비스는 말한다.

우리는 그간의 인식전환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붕괴는 애석해하면서도 인종권, 즉 문화적 다양성의 소멸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그 바로미터는 인간 정신의 정수요, 각 문화의 정신과 물질이 소통하게 만드는 매개체인 언어다. 오늘날 존재하는 6천 개의 언어 가운데 절반은 더 이상 전수되지 않는 사실상 사망상태이고, 2주마다 하나꼴로 이 세상 어딘가에서 언어가 사라지고 있다. 이것은 더없이 다양하고 복잡한 인간 경험의 예술적, 지적, 정신적 표현들이 사장되고 있다는 말이다. 좀 더 직접적으로 비유하면, 성경, 논어, 코란이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는 것이나 다름없다. 문화는 언어와 운명을 함께한다.

인종권의 의미와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저자의 설명은 아마존의 여러 부족과 안데스의 잉카문명, 캐나다 황야의 원주민 신화, 악명 높은 코카인의 원료로 알려진 남미 코카의 전통적인 효용, 아이티에서 만난 좀비의 실체와 보둔교, 벌목으로 사라져가는 보르네오 밀림 최후의 유목민, 외래문화에 대한 대응에 따라 운명이 갈린 케냐의 두 부족 등 수많은 사례와 분야를 종횡무진으로 넘나든다. 저자가 길게는 10년에 가깝게 자신이 접하는 각각의 문화와 삶을 나누며 그것의 핵심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이 책이 그려내는 다양한 토착문화의 생생함과 그를 통한 설득력은 불가능했으리라.
기술적인 정교함과 물질적인 풍요가 문화의 복잡성을 가늠하는 직접적인 척도라는 20세기 초까지의 주장을 전복시킨 위대한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데이비드 메이버리 루이스, 에번스 슐츠와 그 뒤를 이은 웨이드 데이비스의 여러 선배와 동료들의 업적과 에피소드는 이 책에 흥미와 다채로움을 더해준다.

이들의 열정적인 연구가 있었기에 이제 우리는 역사란 그리고 현재란 물리적으로 열악한 문화를 정복하고 복속시켜서가 아니라 유구한 세월이 일궈낸 하나하나가 고유한 문화적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계승하면서 발전하고 풍부해져왔다는 깨달음에 도달한다. 문화적, 생태적 다양성이란 결국 세월의 저편을 넘어 우리의 삶에 근간을 이루는 대지일 뿐만 아니라 거기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자양분이다. 이 공급원이 끊긴다면 우리의 현재를 지탱하고 있는 기반이 붕괴된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는 남의 발등인 줄 착각하고 도끼로 자신의 발등을 찍는 길을 가고 있다. 만연한 환경파괴와 더불어 일원적인 세상을 추구하는 현재의 글로벌화는 문화적 다양성의 기초인 수많은 토착문화를 뿌리 뽑아서 우리의 세상이 과거와 단절되는 결과를 낳는다. 이는 미래 세대에게 다양한 문화적 기억을 통해 상상할 수 있는 전망을 물려주지 않는 일종의 뇌수술이요, 인류의 혼을 빼앗는 정신적 살인이다.

“다르게 생각하라! 창조적으로 일하라!” 이것은 많은 자기계발서와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젖힌 선구자들이 입을 모아 전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다른 생각과 창조적인 사고는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는 이 책에서 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한 가지 언어와 똑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어떤 다른 생각과 창조적 사고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토착문화는 하나하나가 다양한 사고와 세계관의 총화이고, 세상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제공하는 열쇠이다. 많은 세계가 사라져가고 많은 문화가 소멸되어간다는 것은 우리 삶의 가능성이 그만큼 더 축소되고, 우리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보편적인 문제에 대한 적응 반응의 레퍼토리가 그만큼 더 줄어든다는 것을 뜻한다. 다양성의 보존은 환경 보호론자나 호사가들만의 주장으로 치부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가 달린 문제다.

인간의 공통적인 욕구와 규범이라는 외투 속에는 형형색색의 실로 짜여 황홀한 무늬를 엮어내는 고도로 분화된 삶의 양식들, 유일무이하고 경이로운 꿈을 동반하는 독특한 문화들이 담겨 있다. 그런 천을 불빛에 비춰본다고 상상해보라. 만약 그 다양함이 뿜어내는 화려한 색채가 한 가지 색으로 대체된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잃어버리게 될까? 책장을 넘기며 끊임없이 숙고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다.

“가장 끔찍한 악몽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조차 모르는 것이다.”

추천사

“아마존의 열대림과 안데스의 산악지대부터 아이티의 보둔교, 말레이시아의 원시림, 북아프리카의 사막과 눈 덮인 티베트, 북극지방에 이르기까지, 전혀 관련 없을 듯한 소재들이 생물학적 다양성과 문화적 다양성이라는 주제 아래 하나의 흐름을 이루며 인간과 자연 전체를 조망하게 만든다. 저자는 우리를 매혹시키기보다는 일깨워준다.”
- 라이브러리 저널

“가장 끔찍한 악몽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조차 모르는 것이다.”
- 마거릿 미드

“‘사진은 우선이 아니었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그의 사진들은 차마 바로 보지 못할 정도로 눈부시다. 드라마틱한 사진들이 그의 훌륭한 글을 덮을 정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목차

머리말
감사의 말

1. 인종권의 경이
2. 늑대의 눈꺼풀
3. 숲과 별들
4. 신들의 얼굴
5. 최후의 유목민
6. 눈의 나라
7. 수많은 삶의 방식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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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웨이드 데이비스(Wade Davi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3~
출생지 -
출간도서 3종
판매수 383권

탐험가. 내셔널지오그래픽협회는 21세기를 대표하는 탐험가 한 사람으로 꼽으며 "과학자이자 인류학자이자 시인이며 모든 생명 다양성의 열렬한 수호자가 결합한 보기 드문 인물"이라고 소개한다. 동아프리카, 보르네오, 네팔, 페루, 폴리네시아, 티베트, 말리, 베냉, 토고, 뉴기니, 오스트레일리아, 콜롬비아, 바누아투, 몽골, 극지방인 누나부트와 그린란드. 최근 그가 연구차 밟은 땅의 이름들이다.
웨이드 데이비스는 연구 결과물을 글과 사진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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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빈방〉으로 당선. 옮긴 책으로 《희박한 공기 속으로》《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세상 끝 천 개의 얼굴》 《성난 물소 놓아주기》《그런 깨달음은 없다》《모든 것의 목격자》《켄 윌버, 진실 없는 진실의 시대》《늘 깨어나는 지금》 외 백여 권이 있다. 현재 부여에서 번역 작업을 하면서 파트타임 농부로 지속 가능한 자연생태 농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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