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삼성카드 6% (13,370원)
(삼성카드 6%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13,51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9,96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11,38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천국의 작은 새

원제 : LITTLE BIRD OF HEAVEN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80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정가

15,800원

  • 14,220 (10%할인)

    79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추가혜택
배송정보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

  • 사은품(2)

출판사 서평

50년 세월의 작가적 노력이 빚어낸
미국 최고의 여류작가, 오츠 문학의 결정판!

“세상을 알아간다는 건 죽음보다 힘들어!
그걸 알면서도 계속 살아가야 하니까!”
내셔널북어워드, 브램스토커상, 페미나 외국문학상 수상!
노벨문학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 조이스 캐럴 오츠의 신작 장편소설!


피비린내 나는 현실 속에 싹트는 서로에 대한 반목과 불신. 세상은 오직 의심만으로 죄를 지은 것과 다름없는 처벌을 가하고, 용의자들의 딸과 아들만이 아버지에 대한 믿음을 유지한다. 죽음과 배신, 고통의 경계에서 서로에게 연민과 동질감을 느끼지만 주변을 방황할 수밖에 없는 10대들. 상흔으로 뒤덮인 채 세상 끝에 선 이들은 심연의 어둠 속에서 상실과 열망을 체화해 가는데……. 안타깝고 불행한 기억이 서린 스파타에서 매혹의 서정적 리얼리즘과 독창적 상상력이 만났다! 50년 문학 인생이 빚어낸 오츠 문학의 결정판!

조이스 캐럴 오츠는 1963년 문단에 데뷔한 이래 지난 50여 년 동안 장?단편소설, 에세이, 회고록, 희곡, 시집 등 1백여 권의 책을 펴낸 작가다. 유례가 드물 만큼 다작을 하면서도 작품 대부분이 치밀하고 정교하며 복잡한 구성과 섬세한 시적 언어를 구사하고 있어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는 작가이기도 하다. “오츠의 이름은 다산성과 동의어다”라는 말이 있으며, 때로 평론가들은 “읽지 않은 책이 그렇게 많은데 오츠의 새 책을 어떻게 평가한다는 말인가?” 하고 좌절한다. 데뷔 초부터 내셔널북어워드, 브램스토커상, 페미나 외국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미국 문단의 총아로 우뚝 선 그녀는 현재 미국 최고의 여류 작가 중 하나이자 노벨문학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하지만 미국에서 예민하고 화제를 불러일으킬 소재를 노골적이고 냉정하고 어둡게 다루어왔던 그녀의 소설이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을 거둔 것은 폭력에 의해 가족이 해체되는 이야기를 다룬 1996년 작 [멀베이니 가족]이 오프라 윈프리 쇼에 소개되면서이다.
오츠는 종종 가부장제 사회의 폭력에 여성이 희생되는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뉴욕 주 북부의 평화로운 소도시에는 너무 거칠고 난폭해서 예측을 불허하는 불꽃같은 삶이 존재하고, 그 삶은 폭력이 열정의 근원이 되고 열정이 불가피하게 폭력을 이끌어내는 수많은 비극을 낳는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이 운명에 의해 파멸될 때라도 그는 그것 때문에 고결하다”고 말한 것처럼 비극의 가장 철저한 희생자였던 등장인물은 결국 생존해서 인간의 근원적 아름다움에 대한 작가의 믿음을 반영한다. 바로 이러한 소설적 계보를 이으면서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꾀한 작품이 오츠의 57번째 장편소설 [천국의 작은 새]이다. 희망을 좇던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소년, 그 죽음으로 가정의 파멸을 지켜봐야 했던 소녀. 배면적 관계에 놓인 두 인물이 깊은 연민과 동질감으로 서로에게 이끌리면서 비극으로 치달을 운명적 관계를 도모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고 신랄한 심리 묘사와 인간의 심연을 읽어내는 작가의 깊은 성찰로 그려낸 [천국의 작은 새]는 출간 당시 ‘지난 50년간 작가적 고뇌와 문학적 성찰이 만들어낸 오츠 문학의 결정판’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과거의 삶을 답습하는 사람들
방어와 충동 사이에서 외줄 타기를 하는 파국의 위태로운 풍경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반영한 매혹의 서정적 리얼리즘!


미국 뉴욕 주 북부의 소도시 스파타. 과거 산업의 중심지였으나 이제는 갈 곳 없는 사람들만 남아 무기력함, 권태로움과 싸우며 술과 마약으로 시간을 보내는 황량한 도시. 이곳에서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아름다운 여가수 조이 크럴러가 어느 날 밤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스파타 경찰당국은 그녀의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에디 딜과 당시 별거 중이던 그녀의 소원해진 남편 델레이 크럴러를 ‘주요 용의자’로 검거한다. 지역 신문을 비롯한 언론 매체는 두 사람을 ‘주요 용의자’로 거론하며 앞다투어 사건을 보도하느라 분주하다. 오랜 시간에 걸친 심문 끝에 두 사람 모두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지만 사건은 미해결 상태로 남고 여전히 사람들의 비난은 그들을 향한다. 다만, 두 사람 중 누가 그녀를 죽였는지에 대한 의견이 갈릴 뿐이다. 목공으로 일하며 손수 집안일을 돌보아왔던 연인 에디는 알리바이가 불분명하다는 치명적 약점이 있고, 그의 배반에 크게 자존심 상한 아내는 그날 밤 에디와 함께 있지 않았다는 증언과 함께 에디의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한다. 전과 기록이 있고 평소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해왔던 세네카 인디언 출신의 델레이는 명확한 살해 동기를 지녔지만, 아들 애런은 그날 밤 내내 그와 함께 있었다고 주장한다. 평화로운 소도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그 사건이 품은 수수께끼의 실마리를 추적하는 일은 이 소설의 몰입을 이끌어내며 빠른 속도감을 구현하는 원동력이다. 이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츠는 두 용의자의 딸과 아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함으로써 살인사건으로 인해 변모해가는 사람들의 운명을 실존적 양상으로 그려냈다.
평소 흠모해왔던 아버지를 안타깝게 잃은 기억으로 상처 받은 외로운 영혼의 소유자 크리스타, 그리고 분노에 사로잡혀 늘 방어와 충동 사이에서 외줄 타기를 하는 소년 애런. 서로 상대방의 아버지가 범인이라고 믿는 이들은 남몰래 서로의 뒤를 따르며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지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주변을 방황한다. 서로를 향한 미묘하고 강렬한 시선의 교차는 작품 전반을 관통하며 극적 긴장감을 이어간다. 크리스타와 애런은 각자 아버지의 결백을 믿으며 사건의 전모를 밝혀 아버지의 무죄를 증명하려 한다. 하지만 이는 살인사건의 또 다른 주요 용의자와 관련된 상대방의 고통을 의미한다. 그 이면에는 폭력과 억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파괴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파국의 길 위에 선 두 사람의 행보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과거의 망령을 떨쳐내는 엑소시즘 같은 결말을 이끌어낸다.

어린아이의 순수함으로 아버지를 열망하는 소녀의 외침과 절규
슬픔과 절망을 폭력과 방황으로 풀어낼 수밖에 없는 소년의 냉소적 독백
서로 다른 목소리로 인류의 비극적 초상을 생생하게 구현하다!


어린아이의 순수함으로 아버지를 열망하는 크리스타의 목소리는 외침과 절규로 가득하다. 늘 사랑과 관심에 목마른 그녀는 아버지의 차에 탄 순간부터 찬란했던 유년의 기억을 더듬고,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묘사하고, 아버지의 매력적인 외모를 헤집으며 자신이 느끼는 에로스적 사랑에 혼란스러운 감정을 토로한다. 슬픔의 그림자 안에서 동경과 예측으로 착색되어 있는 그녀의 기억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마구 뒤섞여 있다. 10대 초반의 백인 여성인 화자의 내면을 따라 전개되는 단편적 사건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퍼즐 맞추듯 사건의 전말을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사건은 암흑 속 안개에 뒤덮인 것처럼 명확히 보기에 한계가 있다. 크리스타는 아버지에게 지나치게 사로잡혀 있고, 그의 공격적 카리스마에 쉽게 현혹당하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법원 명령장을 어기고 그녀의 고등학교 농구장에 모습을 드러낼 때 그녀는 예측할 수 없는 남성성에 흥분과 전율을 느낀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들어간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종업원 조이와 가볍게 주고받는 대화는 설렘과 떨림을 선사한다. 교사 회의가 있어 학교에서 일찍 귀가하였다가 조이가 부엌에 홀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유쾌한 놀라움을 토로한다. 누구나 조이와 아버지의 성교 후 장면이라는 것을 즉시 간파하지만, 어린아이에 불과한 크리스타는 그렇지 않다. 그녀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아버지와의 위험한 로맨스는 언제나 긴장과 불안을 동반하고, 이는 서서히 증폭되면서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고 흥미롭게 만든다.
시간과 장소를 달리하여 제3의 인물인 애런 크럴러의 목소리는 다소 다르다. 살해당한 조이의 아들인 그는 가수가 되겠다는 희망을 안고 어머니가 아버지를 떠나면서 외로움과 사랑에 굶주린 채 방치된다. 인디언계 아버지의 혈통을 물려받은 그의 외모는 사람들에게 두려움, 흠모, 혹은 동정의 감정을 북돋는다. 교살당한 채 두개골이 깨져 죽어 있는 어머니를 처음 발견하고, 아버지가 주요 용의자로 거론되면서 자신 또한 용의자와 마찬가지의 취급을 받는 그는 다른 인디언계 혼혈들이 그렇듯 사회 부적응자로 마약과 범죄에 물든 채 방황을 거듭한다. 가슴이 터질 듯한 슬픔과 절망을 내포하고 있는 그는 어둡고 난폭하다. 살해당한 어머니는 사람들로부터 창녀라는 비난의 대상이 되고, 희망 없이 술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아버지는 살아남은 자들에게 감당하기 벅찬 짐이 될 뿐이다. 스스로 알지도 인정하지도 못하지만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그에게 남은 것이라곤 아버지가 경영하던 자동차 수리점과 늘 발기한 상태인 성기가 불러일으키는 성욕뿐이다. 폭력과 죽음의 흔적을 가려 어머니의 수치스러운 모습을 정화하려 했던 행위 이후 그는 사납고 잔혹한 생각에 잠겨 있을 때가 많고, 이때 스스로를 크럴이라 부르며 사건에 객관적인 형체를 부여하기 시작한다. 그의 차갑고 냉소적인 목소리는 크리스타와 달리 화자로서의 신뢰를 구축하며 보다 성숙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현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의 비극적 초상을 부조해낸다.

암흑의 블랙 강을 따라 열망과 폭력이 뒤섞이는 도시 스파타
어린아이의 순수조차 야만적 행위로 간주되는 그곳에서
좌절된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비극적 삶과 사랑의 몸짓들!


20세기 후반 파국으로 치닫는 미국 가족의 모습을 통해 비극적 폭력과 성적 로맨스가 뒤섞인 인류의 초상을 그린 [천국의 작은 새]는 고전적 양식의 비극을 닮아 있다. 실제로 그리스어에서 몇몇 단어를 차용하였는데, 스파타 Sparta라는 도시가 그러하다. 고대 그리스의 도시 스파르타를 상징하듯, 스파타의 사람들은 육체적인 것이 지배하고 폭력이 난무하는 세계에 사로잡혀 있다. 살해당한 여가수 조이 Joe의 이름은 그리스어로 ‘삶’을 의미한다. 비극에서 사람들이 그들 부모의 실수를 운명적으로 되풀이하듯, 크리스타는 아버지 다음으로 아버지 연인의 아들 애런의 뒤를 좇고 애런은 인디언 혈통의 아버지 델레이의 삶을 답습하며, 희망을 품었던 여가수 조이의 죽음은 여기저기 몸을 팔고 다녔던 추악한 여자의 말로라며 당연시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10대인 크리스타와 애런이 위험한 게임을 하기 시작할 때 놀라움 따위는 전혀 느낄 수 없다. 약에 취해 의식이 혼미한 크리스타는 트럭 안에서 강간을 당할 뻔하고, 때맞추어 나타난 애런은 그녀를 다른 소년으로부터 구출하지만 성적으로 그녀를 점유하려는 시도를 한다. 하지만 곧 광기 어린 자신의 행위에 혐오감을 느끼고 자신의 페니스가 살인 무기라는 상상을 한다. 한편, 크리스타는 자신이 이를 원했다며 성적 폭력을 열정적 행위로 착각한다. 이처럼 스파타에서는 열정과 폭력이 잊지 못할 상처처럼 서로 뒤엉키는 경향이 있고, 오츠는 이를 찬미하기보다 인간의 성적 욕구가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병리학적 흔적으로 추적한다.
결말에 이르기까지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어떠한 실마리도 밝혀지지 않는다. 아버지가 살인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너무나 믿고 싶어하는 크리스타와 애런에게는 운명을 뒤바꿀 만한 치명적 상처다. 실제로 유년 시절의 가슴 아픈 기억은 그들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더 이상 순수하지 않은 성인이 된 후에도 그들 자신을 정의하는 삶의 목표가 된다. [천국의 작은 새]에서 선한 자와 악한 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포식자와 희생자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힘없는 남성, 그래서 폭력 외엔 어떠한 목소리도 없는 남성이 있고, 그들의 게걸스런 성적 허기를 사랑이라 믿으며 방향 감각을 상실한 채 침몰해가는 여성이 있을 뿐이다. 사람들은 그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여러 형태의 폭력을 가하지만 그들이 어떠한 존재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잊는 경향이 있다. 그들과 지표면 아래의 뿌리처럼 서로 얽혀 있는 사람들 또한 크게 다를 바 없는 삶을 유지하며 좌절된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에도. 바로 그런 관계에 놓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소도시의 삶을 충실하게 그려낸 [천국의 작은 새]는 현시대에 가장 가까운 인류의 자화상이자 거장의 솜씨로 빚어낸 문학의 정수라 말하기에 손색없다.

[저자와의 인터뷰 발췌문]

'월스트리트저널''굿리드스''뉴욕타임스' 그리고 '조이스 캐럴 오츠와의 대화'에서

- 소설적 영감을 어디서 얻는가 하는 문제는 진정으로 말하기 어렵다. 소설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소설을 쓸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이 있어야만 한다. 아이디어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천국의 작은 새'는 아버지를 잃은 소년과 소녀에 대해 다룬다. 내 아버지를 잃은 기억에 근거한 아이디어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배경은 뉴욕 주 북부, 내가 살았던 장소 같은 곳으로 느껴지는 소도시로 정했다. 소설의 내용은 원칙적으로 허구이다. 하지만 나에게 사실처럼 느껴지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 나는 비극을 예술의 보다 숭고한 형식이라 생각한다.

- 나의 작품 대부분은 ‘고통의 상상’으로 집결된다. 굳이 이에 대해 말하자면, 단순히 사람들은 기쁨보다 고통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행복한 사람, 행복한 문제에 대해서는 쓸 필요가 없다. 단지 행복에 도달하는 (혹은 행복해지는) 방향을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도의적 필요성이 있을 뿐이다. 사람들은 행복을 원하지는 않는 것 같다. 단지 혼동할 뿐이다.

- 진정한 작가라면 실험적인 것에 관심이 있다. 그들의 업적을 명예롭게 하는 것을 의미하니까. (중략) 나는 단편들에서 주로 이러한 시도를 하였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실제적으로 뭔가 다른 것을 만들어내는 시도였고, 그 결과 일반적인 용어로 나의 단편들을 스스로에게 규정하는 데 어려움을 주었다. 그들은 심리적 리얼리즘의 근저에서 왔고, 종종 한 개인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 되었다. 하지만 한 개인의 삶을 고도의 수준으로 응집하여 만들어낸 짧은 이야기라는 점에서 진정한 소설이다.
- 나는 한 경험의 심리적?감정적 가치를 창조해내는 것이 좋다.

- 내 작품이 불필요한 폭력을 그리고 있다는 비난을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 내 소설들 대부분은 비극적 관점 혹은 휴머니스트의 시선에서 리얼리즘 방식으로 재해석된 현대사회에 대한 폭로이다. 비극은 언제나 인류의 정신을 규정한다. 이것의 강점은 존중하는 마음으로 인류의 본질을 탐구한다는 것이다. 작가가 고통, 불행, 폭력에 대해 진정으로 탐구를 하는 한 이러한 강점들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 우리 집은 유리로 만들어졌다. 우리의 삶 또한 유리로 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 고유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만약 당신이 작가이고, 침묵의 벽 뒤에 있으며, 산책이나 집안일 등 이제까지 해왔던 것과 같은 일을 한다면 충분히 집필을 할 수 있다. 그런 공간을 제공받았기 때문이다.

추천사

스릴러의 빠른 속도감으로 시작해서 인간의 실존적 양상으로 흐른다. 폭력 외엔 어떠한 목소리도 없는 남자들, 특히 힘없는 남자들의 감성으로 말하는 여성작가 특유의 독특한 문학을 선보였다.
- 뉴욕타임스 북 리뷰

조이스 캐럴 오츠의 대표적 걸작. 사회적 계급의 불평등으로 인해 몰락해가는 가족의 모습을 그린다. 처음 접하는 독자도 그녀의 문학세계를 진정으로 접할 기회를 안겨주는 오츠 문학의 입문서!
- 북페이지

무기력할 정도로 성적 욕망의 힘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고 있는 책. 다 읽은 후 스파타라는 가상의 도시를 떠올리며 지금쯤 그곳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하는 자신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 시카고 선타임스

오랜 기간 마음의 축적물을 쌓아가는 관계는 지구 표면 아래서 뿌리가 얽히어 있는 것과 같다. 바로 그런 관계에 놓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소도시의 삶을 충실하게 그려냈다.
- 성 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조이스 캐럴 오츠 문학의 정수. 거장의 숙련된 기교와 충실한 묘사로 인물 중심의 상실과 열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 어소시에이티드 프레스

숨 쉴 틈 없이 그녀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결국 주인공들은 과거에 대한 보상의 일환으로 구원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용서할 수 없는 광포한 유년 시절의 희생양으로 전락하고 말 것인가.
- 뉴욕 포스트

윌리엄 포크너와 존 치버에 비견되는 소설 세계를 만들어냈다. 서정성이나 윤리,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현시대에 가장 가까운 인류적 초상이다. 현대판 [주홍글씨]라 말할 수 있는 작품.
- 워싱턴 포스트

잘 썼다! 궁극적으로 강력하다!
- 오니언

죄악도 아니고 형벌도 아니다. 이 소설에서의 궁극적 결합은 승리이자 단계별 해방이고, 미국 최고의 작가로 손꼽히는 여류작가에게 기대할 수 있는 강렬함을 동반한다.
- NPR 올 싱 컨시더러드

비극적 폭력, 과장된 야망, 좌절된 희망, 거짓된 가족 연대, 가부장적 남성과 변화를 추구하나 여전히 복종적인 여성의 충돌, 그리고 섹스에 미친 10대들. [천국의 작은 새]는 걸작이자 오츠의 빈티지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 엘르

욕망과 신뢰, 미해결 살인사건에 대한 매혹적인 탐구.
- 굿 하우스키핑

육체의 오래된 충동을 지배하기 위한 고군분투, 파멸로 치닫는 세계에서 도덕에 대한 추구. 이 중독성 있고 무기력하며 재기 넘치게 잘 짜인 이야기에서 오츠는 고양된 인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틀거리는 용기를 지닌 매혹적인 인물들을 창조해냈다.
- 북리스트

목차

Part 01_ 크리스타 딜
Part 02_ 애런 크럴러
Part 03_ 크리스타 딜
역자 후기

본문중에서

아빠는 이제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를 말했다. ‘예쁜 딸’이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얼마나 깊은 ‘우울과 절망 속에서, 세상 무엇보다도 더’ 사랑하는 딸을 보고 싶어했는지. 한 손으로 차를 운전해서 빗물의 깊은 웅덩이를 지나며 다른 한 손은 옆으로 더듬어 내 양손을 잡았다. 그 단단한 한 손으로 내 양손을 모두 움켜쥐었다.
나는 얼굴을 찡그리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런 갑작스런 고통이 너무도 좋았다!
나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빠, 저도 아빠를 보고 싶었어요. 저는 왜 엄마가…….”
“엄마 이야기는 하지 말자, 크리스타. 지금은.”
면도도 하지 않았고, 흰머리 섞인 머리카락이 살짝 헝클어져 있는데도 아버지 얼굴이 잘생겨 보인다고 나는 생각했다. 까칠한 얼굴, 밤에 잠을 설친 듯 또는 주먹으로 눈을 문지른 듯 거뭇거뭇한 눈 밑은 탄력을 잃었고, 이마는 생각 또는 걱정으로 주름이 졌어도 에디 딜은 잘생긴 남자였다. 입고 있는 스웨이드 코트는 안에 꼿꼿이 선 큼직한 혀 같은 양털을 댄 것 같았다. 그렇게 큰 코트에 안기면 얼마나 포근한지. 그리고 목 앞에 아빠의 가슴에서 삐져나온 잿빛 털들이 보였다. 그 목에 내 얼굴을 대고 파묻는 일은 얼마나 포근한지.
(/ pp.48~49)

나는 안개 같은 혼돈 속에서 어머니가 움찔움찔 쏟아내는 말을 들었다. 다리가 흔들리는 사람이, 금방이라도 쓰러질 사람이 달리듯이, 어머니는 말들을 조금씩 움찔움찔 쏟아냈고, 그 절망적인 분위기 밑에는 쓰러지지 않겠다는 결단이 깔려 있었다. 그 사이에 어머니가 내 손을 너무 꽉 조여서 나는 손을 빼내야 했다. 어머니는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것 같았다. 어머니는 울음을 참으려고 했다. 아니, 웃음이었나? 어머니 얼굴은 열기로 얼룩덜룩했고, 눈썹이 없어 벌거벗은 것 같은 눈의 유리 광택은 보기 고통스러웠다.
어머니는 이제 고통스럽게 말했다. “아…… 내가 어떻게 알겠어? 내가 뭘 알겠어? 내가 왜 딸에게 나도 모르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거지? 내가 아는 건 그거야. 그 사람이 그날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거. 그 여자는 일요일 새벽에 죽었다고 하는데…… 내 남편 에드워드 딜은 그때 우리 집에 없었어. 나한테 거짓말을 해 달라더구나. 자기가 집에 있었다고 말해 달래, 한이불을 덮고 잤다고. 하지만 그건 아냐…… 사실이 아냐…… 아냐, 크리스타! 나는 네 아빠가 부탁한 대로 경찰에 거짓말을 하지 않을 거야. 내가 그 부탁을 거절하는 건 간통꾼 남편을 위해 거짓말하기 싫어서야. 간통이 뭔지 아니, 크리스타? 배신하는 거야. 아내와 가족에게 충실하겠다는 맹세를 배신하는 거고, 그래서 믿음을 잃는 거야. 평생 믿을 수 없을 거야.”
(/ pp.138~139)

루실은 누가 죽었다는 걸 알았다. 그 순간 그녀는 알았다.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에게 등을 돌리고 누웠고, 땀 젖은 티셔츠 밖으로 짐승 같은 털이 튀어나와 있었다. 그 순간에 처음으로 남자의 몸, 남자라는 타자의 몸을 마주하고 있음을 느낀 여자는 혐오감을 느꼈다.
루실은 상처 속에 몸을 웅크렸다. 분노 속에, 그리고 싹 트는 공포 속에. 문제가 뭐였건 그 일이 둘 사이에 끼어들 거라는 걸 알았다. 그녀가 돌아누워 퀸 사이즈 침대 위의 그의 과열된 몸에서 최대한 멀찌감치 떨어져 누웠을 때, 그녀가 상처 속에 몸을 웅크리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을 때 그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다. 사실 그녀를 거의 의식하지도 않았다. 그때 그녀는 이 남자의 심장에는 내 자리가 없다, 그는 나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 p.182)

그들은 한 번 그를 살인자라 비난했다. 그에게 자백을 받아내려 했고, 그가 저지르지 않은 범죄로 그를 욕보이려 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그것을 포기했다. 자신이 정말로 조이 크럴러를 죽였다고 믿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그는 확신했다. 그들은 델레이 크럴러가 그녀를 죽였다는 걸 증명할 능력도 없었다. 모든 것은 과거의 일로 잊혔다. 그들은 에디 딜을 괴짜, ‘미치광이’, 한심한 인간이라 비웃었다.
어떤 무리 동물 같았다. 한 개체가 부상을 입어 절뚝거리고 죽음을 눈앞에 두었다. 다른 개체들은 그와 거리를 두었다. 그는 무리에서 추방되어 혼자 죽었다. 아니면 피에 대한 갈망에 휩싸인 무리가 달려들어 목을 물어뜯었다.
들짐승의 거친 웃음. 늑대 무리의. 주둥이에 묻은 피. 눈 속을 껑충껑충 뛰는 아름답고 잔인한 짐승들, 그리고 땅에는 쓰러진 동물의 시체와 내장.
(/ pp.281~282)

그는 실눈을 뜨고 나를 보았다. 그리고 입을 거칠게 닦으며 다시 술을 마셨다. “알아야 해, 괴롭지만 말이야. 쇠꼬챙이로 엉덩이를 쑤시는 것처럼. 내가 그 많은 걸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이. 뭐 빠지게 일해도 가질 수 없고, 피를 남김없이 쥐어짜도 부족하다는 것이. 부족해. 나 같은 놈은. 그때 알았어. 그걸 아는 건 죽음을 아는 것보다 힘들어. 그걸 알고도 계속 살아야 하니까. 죽음이라면 그냥 포기하지. 그때 나는 아직 어렸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았어. 우리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아버지.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조합에서 ‘정직한 돈’을 버는 남자들. 나는 누구들 같은 과대망상이 없었어. 네 어머니는 내가 네 외삼촌들에게 ‘투자’하기를 바랐지. 나더러 건설회사를 창업하면 어떻겠느냐고 했어. 사업의 ‘사’자도 모르면서 이래라 저래라 해서 아주 골치 아팠어. 그래서 크리시, 이건 네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쨌건 너한테 세상을 알게 해줄 거다. 그땐 그랬어.”
(/ pp.289~290)

눈부시게 반짝이는 흰 눈 때문에 애런의 생각은 이상하리만큼 천천히 움직였다. 침대의 조이는 기억났지만 침대 옆 창문을 연 것도 그녀에게 분가루를 뿌린 것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았다. 왜 그런 짓을 했니, 애런? 경찰들이 그에게 물었고 애런은 이렇게만 말했다. 엄마는 냄새가 좋은 걸 좋아했어요. 그런 상태로 떠난 게 안타까웠을 거예요.
그랬다. 모두가 조이 크럴러는 그렇다고 했다. 멋진 모습이 아니면 집을 나서지 않았다고. 멋진 모습, 끝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조이의 의도였다. 낯선 사람들에게 벌거벗고 스스로의 오줌과 똥과 피에 더럽혀진 모습으로 발견되는 것은 조이에게 깊은 슬픔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그 수치는 죽음 이후까지 그녀를 쫓아갔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었어요. 애런이 말했다. 그게 다였던 것 같아요.
(/ p.337)

저자소개

조이스 캐럴 오츠(Joyce Carol Oate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38~
출생지 미국 뉴욕 주 락포트 시
출간도서 27종
판매수 4,142권

1938년 미국 뉴욕주 록포트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처음 문학을 접했고, 열네 살 때 할머니에게 타자기를 선물 받으면서 작가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시러큐스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열아홉 살에 「구세계에서」로 대학생 단편소설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50편이 넘는 장편과 1,000편이 넘는 단편을 비롯해 시, 산문, 비평, 희곡 등 거의 모든 문학 분야에 걸친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부조리와

펼쳐보기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생년월일 1967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순수의 시대』, 『하워즈 엔드』, 『전망 좋은 방』, 『오만과 편견』, 『히든 피겨스』 등 많은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고, 그중 『천국의 작은 새』로 2012년 6회 유영번역상을 받았다. 또한 『엘 데포』, 『클래식 음악의 괴짜들』, 『손힐』 등 어린이, 청소년 도서도 활발히 번역하고 있다.

역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펼쳐보기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소설 분야에서 많은 회원이 구매한 책

    리뷰

    8.4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1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