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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런스 시선

원제 : (The)complete poems of D. H. Law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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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로런스 시선』은 영국에서 소설가, 시인, 화가 등으로 활동했던 데이비드 허번트 로런스의 시집이다. 저자는 시를 통해 모든 생명체의 근원적인 생명력에 대해 예찬하고 있으며, 생명체 속에서 생명의 흐름을 파악하고 생명의 순수한 즐거움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해야 할 지고한 가치의 체험이라고 말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외설인가, 예술인가?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비롯해 작품 대부분이 외설 시비에 휘말렸고 그 자신의 인생도 사랑과 욕망에 정직한 한 편의 드라마였던 데이비드 로런스, 그의 시가 추구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생명에 대한 예찬을 만나 보자.

D. H. 로런스(David Herbert Lawrence)는 소설 작품들로 유명하지만, 거의 1000여 편에 이르는 시도 썼기 때문에, 시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시 작품은 소설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그가 주안점을 두는 모든 생명체의 근원적인 생명력에 대해 예찬한다. 생명체 속에서 생명의 흐름을 파악하고, 생명의 순수한 즐거움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해야 할 지고한 가치의 체험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따라서 생명다운 생명에서 나오는 에너지, 만물의 생성을 지배하는 원천적 에너지를 옹호하면서, 활력이 넘치는 유물론적인 입장에서 사물과 현상을 보기 때문에, 그는 육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는 모든 생명체의 육체야말로 영혼 못지않게 모든 생명체의 진정한 실체라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옳고 선하고 신성한 것은 모두 실체를 가지고 있는데, 그 실체의 현존은 추상적이고 희미한 비가시적인 것이 아니라 확실히 보이고 들리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형상과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D. H. 로런스는 오랫동안 외설 작가로 낙인찍혀 온 작가다. 하지만 이는 얼핏 겉으로 드러난 일면만을 보고 가볍게 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만큼이나 독특한 그의 삶의 철학과 이론적인 다양한 비전을 보여 주고 있는 그의 다채로운 시를 읽으면,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와 함께 우리 독자도 생명의 활력, 살아 있는 것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외설인가, 예술인가?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비롯해 작품 대부분이 외설 시비에 휘말렸고 그 자신의 인생도 사랑과 욕망에 정직한 한 편의 드라마였던 데이비드 로런스, 그의 시가 추구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생명에 대한 예찬을 만나 보자.

D. H. 로런스(David Herbert Lawrence)는 소설 작품들로 유명하지만, 거의 1000여 편에 이르는 시도 썼기 때문에, 시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시 작품은 소설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그가 주안점을 두는 모든 생명체의 근원적인 생명력에 대해 예찬한다. 생명체 속에서 생명의 흐름을 파악하고, 생명의 순수한 즐거움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해야 할 지고한 가치의 체험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따라서 생명다운 생명에서 나오는 에너지, 만물의 생성을 지배하는 원천적 에너지를 옹호하면서, 활력이 넘치는 유물론적인 입장에서 사물과 현상을 보기 때문에, 그는 육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는 모든 생명체의 육체야말로 영혼 못지않게 모든 생명체의 진정한 실체라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옳고 선하고 신성한 것은 모두 실체를 가지고 있는데, 그 실체의 현존은 추상적이고 희미한 비가시적인 것이 아니라 확실히 보이고 들리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형상과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D. H. 로런스는 오랫동안 외설 작가로 낙인찍혀 온 작가다. 하지만 이는 얼핏 겉으로 드러난 일면만을 보고 가볍게 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만큼이나 독특한 그의 삶의 철학과 이론적인 다양한 비전을 보여 주고 있는 그의 다채로운 시를 읽으면,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와 함께 우리 독자도 생명의 활력, 살아 있는 것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하얀 꽃
복숭아
질투
석류
바이에른의 용담꽃 ·
체리 도둑
농장의 사랑
피아노
집시
코끼리는 서둘러 교미하지 않는다네
사탄이 떨어진 것은

신부
슬픔
영광
참나무 아래서
푸른 빛
강가의 장미
헨네프 마을의 강가에서
거북이 등껍질
거북이의 외침 소리
젊은 아내
디종의 영광
벌새
백조
작은 물고기들
모기는 안다네
자기 연민
아름다운 노년

맨발로 뛰어다니는 아기
번개
깨달음
오페라가 끝난 후에
겨울 이야기 ·
역사
침묵
사랑받지 못한 남자의 노래
결혼식 날 아침
성공한 사람의 노래
생각에 잠긴 비탄
사이프러스 나무
12월 밤
아니에요, 로런스 씨!
내가 요구하는 모든 것은
11월의 바닷가에서
우리는 전송자들이라네
우월한 것
부르주아가 얼마나 추잡한지
죽음의 배
아프다네
읍내에서 온 편지: 아몬드 꽃
호소
야생의 초원
깨닫게 됨
동자꽃
끝, 시작
봄의 아침
하느님의 손
무르익은 열매가 떨어질 때
프리아포스에게 바치는 찬가
발코니에서
성상패(聖像牌)
완전히 버림받고서
새해 전야
지킬 것이 없다네
박쥐
떠오르는 달

해방
치유
20년 전
조물주
일곱 개의 봉인
도시 생활
제대로 된 혁명
사랑 찾기
죽은 자와의 약속
신들이여! 신들이여!
미지의 땅
기도
죽음의 노래
느슨해진 생명의 끝에서
집 없는 죽은 자들
그림자
그는 무엇이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하얀 꽃 ·····················3
복숭아 ·····················4
질투 ······················6
석류 ······················7
바이에른의 용담꽃 ················10
체리 도둑 ···················13
농장의 사랑 ··················14
피아노 ·····················19
집시 ······················21
코끼리는 서둘러 교미하지 않는다네 ········22
사탄이 떨어진 것은 ················24
뱀 ·······················25
신부 ······················32
슬픔 ······················34
영광 ······················35
참나무 아래서 ·················36
푸른 빛 ·····················38
강가의 장미 ···················39
헨네프 마을의 강가에서 ··············41
거북이 등껍질 ·················43
거북이의 외침 소리 ················48
젊은 아내 ····················56
디종의 영광 ··················58
벌새 ······················60
백조 ······················62
작은 물고기들 ··················64
모기는 안다네 ··················65
자기 연민 ···················66
아름다운 노년 ··················67
불 ·······················69
맨발로 뛰어다니는 아기 ··············70
번개 ······················72
깨달음 ·····················74
오페라가 끝난 후에 ···············75
겨울 이야기 ···················77
역사 ······················79
침묵 ······················81
사랑받지 못한 남자의 노래 ············83
결혼식 날 아침 ·················85
성공한 사람의 노래 ················88
생각에 잠긴 비탄 ·················90
사이프러스 나무 ·················91
12월 밤 ····················97
아니에요, 로런스 씨! ···············98
내가 요구하는 모든 것은 ·············99
11월의 바닷가에서 ···············100
우리는 전송자들이라네 ··············102
우월한 것 ····················104
부르주아가 얼마나 추잡한지 ···········106
죽음의 배 ····················109
아프다네 ····················117
읍내에서 온 편지: 아몬드 꽃 ···········118
호소 ·····················120
야생의 초원 ···················121
깨닫게 됨 ···················126
동자꽃 ····················127
끝, 시작 ····················129
봄의 아침 ····················131
하느님의 손 ··················134
무르익은 열매가 떨어질 때 ············136
프리아포스에게 바치는 찬가 ···········137
발코니에서 ··················141
성상패(聖像牌) ·················142
완전히 버림받고서 ················144
새해 전야 ···················145

킬 것이 없다네 ················147
박쥐 ·····················148
떠오르는 달 ···················152
돈 ······················153
해방 ······················154
치유 ······················156
20년 전 ····················157
조물주 ····················159
일곱 개의 봉인 ·················161
도시 생활 ···················164
제대로 된 혁명 ·················166
사랑 찾기 ···················168
죽은 자와의 약속 ················169
신들이여! 신들이여! ···············171
미지의 땅 ···················172
기도 ·····················174
죽음의 노래 ··················175
느슨해진 생명의 끝에서 ·············176
집 없는 죽은 자들 ················177
그림자 ·····················178
그는 무엇이지? ·················181

해설 ······················183
지은이에 대해 ··················191
옮긴이에 대해 ··················201

본문중에서

야생의 짐승이 자기 자신에 대해
연민하는 것을 나는 본 적이 없다네.
작은 새가 나뭇가지에서 꽁꽁 언 채 죽어 떨어져도
자기 자신에 대해 결코 연민하지는 않는다네.

아니에요, 로런스 씨, 그건 그렇지가 않아요!
당신한테 기꺼이 말할 수 있는데,
저도 사랑에 대해서는 한두 가지 알거든요.
어쩌면 당신보다 더 잘 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당신은 사랑을
너무 좋게, 너무 아름답게 그려요. 아시겠지만,
그건 그렇지가 않거든요. 당신은 그걸 날조하고 있어요.
사랑은 정말로 재미없는 거거든요.

이제 그 작은 배를 띄우라. 이제 몸이 죽고
생명이 떠나니, 배를 띄우라. 연약한 용기의 배에
연약한 영혼을 싣고, 음식과 작은 요리용 냄비들과
갈아입을 옷을 실은 믿음의 방주를,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노를 저어 가야 할지 알 수 없고
항구도 없는 까닭에 여전히 망망하게 떠가야 하는,
황량하기 그지없는 검은 물결 위에,
종말의 바다 위에,
죽음의 바다 위에.

그대가 혁명을 하려면, 혁명을 재미있게 즐기며 하라.
소름끼치도록 심각하게 하지 마라.
너무 진지하게도 하지 마라.
그저 재미있게 즐기며 하라.

그대가 사람들을 미워하기 때문에 혁명을 하지 마라.
그저 그들의 눈에 침을 뱉기 위해서 혁명을 하라.

돈을 좇기 위해서 혁명을 하지 마라.
돈을 저주하며 혁명을 하라.

평등을 위해서 혁명을 하지 마라.
우리가 너무 많은 평등을 가졌기 때문에 혁명을 하라.
사과 수레를 뒤집고, 사과들이 어느 방향으로
굴러가는지를 보는 것은 우스운 일이 될 테니.

노동자 계층을 위해서 혁명을 하지 마라.
우리 모두가 우리 힘으로 약간이라도 귀족이 되도록 혁명을 하라.
즐겁게 도망치는 당나귀들처럼 뒷발질을 하라.

어쨌든, 세계의 노동자들을 위해 혁명을 하지 마라.
노동은 우리가 지금까지 너무나 많이 해 온 것이니.
노동을 폐지하자. 노동하는 것을 그만 끝내자!
일은 재미일 수 있으니, 사람들은 일을 즐길 수 있으니, 그러면 일은 노동이 아니니.
노동을 재미있게 즐기며 하자! 혁명을 재미있게 즐기며 하자
(/ 본문 중에서)

ㆍ야생의 짐승이 자기 자신에 대해
연민하는 것을 나는 본 적이 없다네.
작은 새가 나뭇가지에서 꽁꽁 언 채 죽어 떨어져도
자기 자신에 대해 결코 연민하지는 않는다네.

ㆍ아니에요, 로런스 씨, 그건 그렇지가 않아요!
당신한테 기꺼이 말할 수 있는데,
저도 사랑에 대해서는 한두 가지 알거든요.
어쩌면 당신보다 더 잘 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당신은 사랑을
너무 좋게, 너무 아름답게 그려요. 아시겠지만,
그건 그렇지가 않거든요. 당신은 그걸 날조하고 있어요.
사랑은 정말로 재미없는 거거든요.

ㆍ이제 그 작은 배를 띄우라. 이제 몸이 죽고
생명이 떠나니, 배를 띄우라. 연약한 용기의 배에
연약한 영혼을 싣고, 음식과 작은 요리용 냄비들과
갈아입을 옷을 실은 믿음의 방주를,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노를 저어 가야 할지 알 수 없고
항구도 없는 까닭에 여전히 망망하게 떠가야 하는,
황량하기 그지없는 검은 물결 위에,
종말의 바다 위에,
죽음의 바다 위에.

ㆍ그대가 혁명을 하려면, 혁명을 재미있게 즐기며 하라.
소름끼치도록 심각하게 하지 마라.
너무 진지하게도 하지 마라.
그저 재미있게 즐기며 하라.

그대가 사람들을 미워하기 때문에 혁명을 하지 마라.
그저 그들의 눈에 침을 뱉기 위해서 혁명을 하라.

돈을 좇기 위해서 혁명을 하지 마라.
돈을 저주하며 혁명을 하라.

평등을 위해서 혁명을 하지 마라.
우리가 너무 많은 평등을 가졌기 때문에 혁명을 하라.
사과 수레를 뒤집고, 사과들이 어느 방향으로
굴러가는지를 보는 것은 우스운 일이 될 테니.

노동자 계층을 위해서 혁명을 하지 마라.
우리 모두가 우리 힘으로 약간이라도 귀족이 되도록 혁명을 하라.
즐겁게 도망치는 당나귀들처럼 뒷발질을 하라.

어쨌든, 세계의 노동자들을 위해 혁명을 하지 마라.
노동은 우리가 지금까지 너무나 많이 해 온 것이니.
노동을 폐지하자. 노동하는 것을 그만 끝내자!
일은 재미일 수 있으니, 사람들은 일을 즐길 수 있으니, 그러면 일은 노동이 아니니.
노동을 재미있게 즐기며 하자! 혁명을 재미있게 즐기며 하자!

저자소개

D. H. 로렌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850911

1885년 영국 노팅엄셔 주의 탄광촌 이스트우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인 아서 존 로렌스는 광부, 어머니인 리디아 로렌스는 교사였다. 그의 아버지가 술주정뱅이인 데다 교양이 없고 화를 잘 내는 거친 성격의 소유자였던 데 반해, 그의 어머니는 교양 있고 문학을 좋아하는 청교도였다. 남편이 본능적이고 낙천주의자라면 어머니 쪽은 자의식이 강했다. 로렌스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1898년 노팅엄 고등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하고, 회사 서기와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1906년 유니버시티 칼리지에 진학하였다. 1911년 그의 첫 작품인 '하얀 공작'이, 1913년에는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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