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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세상을 말하다 : 이 시대에 읽어야 할 명저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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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박찬운
  • 출판사 : 한울
  • 발행 : 2011년 07월 30일
  • 쪽수 : 304
  • ISBN : 9788946044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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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러셀에서 촘스키까지, 이 시대 젊은 지성에게 권하는 명저 강의!
세상에는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 모든 책을 다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없다. 그러니 그 많은 책 중에서 독서의 선배가 꼭 읽어보라고 하는 책은 그냥 좋은 책이어서는 부족하다. 좋은 책 이상이 되어야만 했다. ...... 단순히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책이 아니라 그 책을 통해 나의 관점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책을 권하고 싶었다.
(/ '책머리에' 중에서)

이 책은 인권법학자 박찬운 교수가 그동안 섭렵해온 수백 권의 책 중에서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하는 '명저'를 소개하는 16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명저 읽기를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세상에 말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를 권한다. 또한 인류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라는 '버트런드 러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지식인의 책무라는 '노엄 촘스키', ??시민의 불복종??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등 저명한 지식인들의 저서와 사상을 통해 독자에게 국민으로 살 것인지, 인간으로 살 것인지를 묻고 있다.

인권법학자 박찬운 교수의 명저를 통한 세상 보기!
"정의가 특별히 주목을 받게 되는 상황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불공정한 사회라는 것을 반증한다. 사람들은 2010년 이 사회에서 너무도 많은 불의를 보았고,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막연하나마 해답을 구해보고자 했던 것이다."
(/ '제4강' 중에서)

"얼마 전 어떤 대형 유통업체가 5,000원짜리 튀김 통닭을 내놓았다. 집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통닭집에서 한 마리를 먹으려면 1만 5,000원 이상은 주어야 하는 데 3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에 판다니 가격파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 이렇게 되니 주변 통닭집은 직격탄을 맞았다. ...... 이것도 자유경쟁을 금과옥조로 하는 시장자본주의의 속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해야 할까."
(/ '제6강' 중에서)

이 책의 의도는 명저를 통한 세상 보기다. 저자는 단순한 책 소개, 사상 요약에 그치지 않고 그 책을 어떻게 이해했으며 그를 통해 세상을 어떻게 볼 수 있을지 정리하고 있다. 즉, 명저와 그 이론을 현재 우리 주변과 상황에 어떻게 응용, 해석할 수 있을지 시의적절한 다양한 예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명저를 통한 세상 보기는 저자에게 '배우고 실천하는 즐거움'이다. 저자는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은 독서에서 온다는 것을 강조하며 부단한 훈련을 통해 독서하는 버릇을 갖기를 권한다. 이를 위해서는 의문을 품어야 하며 그것을 품고 그것을 푸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 이 책은 앎의 기쁨과 독서의 탐닉을 향한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끌 것이다.

신간 출간의의
[오마이뉴스]에 연재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박찬운 교수의 '명저 강의'가 한 권의 단행본으로 엮어져 나왔다. 저자는 명저 읽기를 통해 사회를 보는 눈, 세상을 읽는 힘을 키울 수 있다고 역설한다. 저자가 추천하는 '이 시대에 읽어야 할 명저'는 법학, 사회학, 정치학뿐 아니라 과학, 철학, 고고학, 미술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시대의 지식인 러셀과 촘스키를 비롯하여, 만물박사 피터 왓슨, 사회학의 대가 뒤르켐, 정의론의 롤스, 신자유주의의 원조 저격수 칼 폴라니, 권위에 대한 도전을 역설한 스탠리 밀그램과 존 배리, 동물해방을 외치는 피터 싱어, 고대로의 여행을 안내하는 세람과 우리에게도 자랑스러운 문화가 있음을 보여준 오주석 등의 명저를 통한 세상 읽기를 담았다.

목차

제1강 훌륭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
버트런드 러셀의 세 가지 열정
"사랑하라, 진리를 추구하라, 인류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라"

제2강 국민으로 살 것인가, 인간으로 살 것인가
나는 '국민'이기에 앞서 '인간'이고 싶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시민의 불복종]에서 배우는 '불복종'의 권리

제3강 우리는 얼마나 알 수 있을까
만물박사 피터 왓슨, 한국에 상륙하다
'거의 모든 것의 교양', [생각의 역사]를 읽다

제4강 정의란 무엇인가
무상급식, 롤스의 [정의론]이 답하다
20세기 정의론의 대부, 존 롤스의 [정의론] 들여다보기

제5강 인간은 왜 자살하는가
자살공화국 대한민국, 그 오명을 어떻게 벗을까
에밀 뒤르켐의 [자살론]으로 보는 자살의 원인과 해법

제6강 신자유주의는 환상이다
신자유주의 원조 저격수 칼 폴라니에게 묻다
[거대한 전환]에서 발견하는 신자유주의라는 환상

제7강 근대 이성의 실체는 무엇인가
권력의 하수인으로 살 것인가, 스스로의 주인이 될 것인가
미셀 푸코 [감시와 처벌], 이성에 도전하다

제8강 인간은 권위에 무력한가
우리는 권위에 저항할 수 있는가
스탠리 밀그램의 [권위에 대한 복종]에서 배우는 권위에 대한 도전

제9강 권위에 이성으로 도전하라
권위에 대한 도전, 이성이 쓰는 사상의 자유의 역사
"너의 부모를 믿지 말라", 존 베리의 [사상의 자유의 역사]

제10강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구제역 살처분, 당신들 해도 너무 했구려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으로 보는 인간과 동물의 도덕철학

제11강 문화적 인간은 돌 하나에도 감동한다
땅 속 돌 하나에도 감동하는 문화시대의 도래
세람의 [낭만적인 고고학 산책]과 함께 하는 즐거운 과거 여행

제12강 공감과 엔트로피의 패러독스를 넘어
엔트로피를 넘어 공감의 시대는 가능한가
제러미 리프킨의 [공감의 시대]로 읽는 공감의 역사

제13강 기계적 세계관을 넘어 신과학으로
데카르트-뉴턴 세계관이 이끈 4대강 사업의 만용
프리초프 카프라가 말하는 시스템적 패러다임이 필요한 대한민국

제14강 생명이란 무엇인가
낙태공화국 대한민국, 어디로 갈고?
로널드 드워킨의 [생명의 지배영역]이 말하는 생명가치의 새로운 이해

제15강 우리에게도 자랑스러운 문화가 있다
우리에게 문화가 없다고? 천만의 말씀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에서 읽는 우리 문화의 저력

제16강 지식인의 책무는 무엇인가
"진실을 말하라", 그것이 지식인의 책무다
끝없는 도전, 노엄 촘스키

본문중에서

"단순하지만 누를 길 없이 강렬한 세 가지 열정이 내 인생을 지배해왔으니,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이 바로 그것이다."
이 말은 러셀이 나이 아흔이 넘어 쓴 [러셀 자서전(상, 하)]의 서문에 나오는 첫 문장이다. 이 말을 듣고 감동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인생을 좀 더 진지하게 살아보아야 할 것이다. 이 말을 듣고 전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그래 러셀처럼 살아보라', '당신과 이 나라에 희망이 보인다'라고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금세기 미국의 지성이자 양심으로 불리는 노엄 촘스키가 있는 미국 MIT 연구실에도 러셀의 이 말이 붙어 있다고 한다. 촘스키는 말한다. 러셀의 세 가지 열정은 바로 자신의 좌우명이라고.
(/ '제1장, 버트런드 러셀의 세 가지 열정' 중에서)

소로의 시민불복종은 기본적으로 비폭력 저항을 의미한다. 사악한 정부에 대해서는 그 관계를 절단하고 그 방법으로 세금납부를 거부한 것이다. 이와 같은 비폭력 저항은 톨스토이와 간디에게 영향을 미쳤고 마틴 루터 킹의 시민권운동 나아가 오늘날까지 비폭력 시민저항운동의 사상적 뿌리로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제2강,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시민의 불복종]에서 배우는 '불복종'의 권리' 중에서)

1,200쪽이 넘는 인류의 사상과 발명의 역사를 간단히 소개하기는 불가능하다. 다만 왓슨이 인류지성사를 탐사하면서 발견하고자 했던 인류의 '생각(ideas)'에 초점을 맞추어보자. 왓슨은 서론에서 결론에 이르기까지 줄기차게 역사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것이 무엇인가를 탐구한다. 그가 발견한 것이 바로 '영혼', '실험정신', '유럽의 관념'이다. 어쩌면 이 방대한 책은 이들 셋을 주인공으로 해서 역사를 종횡으로 이어본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 '제3강, '거의 모든 것의 교양', [생각의 역사]를 읽다' 중에서)

공리주의를 넘어 소수자에게도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사회주의를 넘어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 그런 사회를 만들 수는 없을까.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은 무엇에 동의해야 할까. 어떤 원칙하에 사회를 조직하면 사람들은 그 사회를 정의로운 사회라고 부를까.
이런 것이 바로 롤스가 [정의론]를 통해 만들어내고자 했던 꿈이었다. 롤스는 그 꿈을 이 책을 통해 이루어냈고, 그랬기에 이 책은 롤스의 필생의 역작이 되었다.
(/ '제4강, 20세기 정의론의 대부, 존 롤스의 [정의론] 들여다보기' 중에서)

이런 상황에서 여기서 소개하는 [자살론](황보종우 옮김)은 자살의 사회적 의미와 원인을 분석하고 그 대안을 만들어나가는 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 책은 사회학의 초석을 쌓은 뒤르켐이 39세에 지은 책으로 사회학의 영원한 명저이다. 다만, 사회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선명히 그 내용이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가며 뒤르켐의 사회학 그리고 이 책의 의미를 이해해 나가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뒤르켐과 베버를 비교하면서 사회학의 의미를 전달한 [뒤르켐 & 베버: 사회는 무엇으로 사는가?](김광기 지음)는 괜찮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 '제5강, 에밀 뒤르켐의 [자살론]으로 보는 자살의 원인과 해법' 중에서)

칼 폴라니.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가는 시점인 1944년에 한 권의 책을 쓴다. ??거대한 전환??(홍기빈 옮김)이다. 그는 이 책에서 자기조정과 자유로운 경쟁에 의한 시장자본주의는 하나의 유토피아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꿈에서 깰 것을 강조한다. ...... 이 말은 시장자본주의가 말하는 자기조절 기능이라는 것은 하나의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것에 의해서는 절대로 경제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다. 이것은 곧 국가 개입의 불가피성을 말하는 것이다. 국가 개입 없는 경제란 있을 수 없고, 또 그런 경제는 역사상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말이기도 하다.
(/ '제6강, [거대한 전환]에서 발견하는 신자유주의라는 환상' 중에서)

새로운 감옥의 탄생은 단순한 형벌제도의 변화가 아니다. 푸코는 이 변화가 18세기 말부터 본격화된 인간과 사회를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하는 '규율사회'의 건설이라는 측면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본다.
감옥은 그 규율사회의 하나의 전형일 뿐이다. 푸코에 의하면 규율사회는 감옥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견된다. 학교, 병원, 군대, 공장 등 주요한 사회기관 모두는 알게 모르게 공통적으로 인간의 신체에 관한 과학적인 관리법을 적용하여 예속적이고 복종적인 인간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복종적인 인간, 푸코가 말하는 근대국가, 근대 사회의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사회의 시스템이 우리들을 자유로운 존재로 만들지 않는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 사회가 규격화한 사람만이 쓸모 있는 사람이다.
(/ '제7강, 미셀 푸코 [감시와 처벌], 이성에 도전하다'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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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20대에 법률가가 되었다. 지난 30년 이상 변호사, 인권행정가, 교수(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 살면서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2020년 1월 임기 3년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에 임명되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삶이 곧 배움이란 자세로 미국·일본·유럽을 오가며 전공인 인권법을 연구했고, 법률가의 좁은 시야를 극복하기 위해 여행과 독서를 생활화해왔다. 1999년 이래 『국제인권법』, 『인권법』, 『보편적 관할권과 국제범죄』(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등 10여 권의 전공서를 냈고, 2010년 이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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