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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의 아이들 [양장]

원제 : ORPHANS OF TH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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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태초에 조던 님이 계시니, 그만이 홀로 생각하시도다.
태초에 어둠이 있었으니 형체가 없고 죽은 존재요, 인류는 없었도다.
외로움에서 갈망이 생기고, 갈망에서 선견지명이 나오도다.
꿈에서 계획이 나오고, 계획에서 결정이 나오도다.
조던 님이 한 손을 들자 탐험선이 태어나도다!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클라크와 함께 SF의 황금시대를 이끈 로버트 하인라인의 소설. 세대우주선 SF의 고전으로 불리는 작품으로, 국내에서 처음 발간되는 정식 한국어판 완역본이다.
고대의 성스러운 기록에 따르면, 탐험선은 머나먼 켄타우루스를 향해 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탐험선이 움직일 리 없으니, 이는 영적인 완성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탐험선은 우주 그 자체였다. 언제나 빛이 났고 맑은 공기가 흘렀다. 모든 것은 창조주의 뜻대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탐험선 위쪽, 중력이 약한 곳에는 뮤티들이 숨어 있었다. 인간과 비슷하지만 기괴하게 변형된 모습을 한, 인간들을 잡아먹는다는 괴물들. 그들은 악의 화신일까, 아니면 인간의 개체 수를 유지하기 위한 신의 안배일까?
과학자 후보로 발탁된 호기심 왕성한 젊은 생도, 휴 호일랜드. 어느날 뮤티들에게 납치되어 그들의 우두머리(들)인 ‘머리 둘 달린’ 조-짐의 하인 신세가 된 휴는, 조-짐이 의외로 지성과 교양을 갖춘 천재임을 알고 놀란다. 한편 조-짐은 신의 율법에 따라 누구도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전해지는 ‘주조종실’로 휴를 끌고 가는데…….

(하인라인은) 미국 최고의 사변소설(SF) 작가이자 세계 최고의 소설가이다. ― 스티븐 킹
세상에 나처럼 자주 즐거움을 주고 하인라인처럼 광범위하게 글을 쓰는 작가는 없다. ― 딘 쿤츠
이 책[조던의 아이들]은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읽어내릴 수 있는 고전이다. 그 풍미는 몇 년을 이어질 것이다. 좋은 SF가 다들 그렇듯, 이 작품은 진정 시간을 뛰어넘는 명작이다. 인류 역사에서 숱하게 반복되었던 ‘이단’과 같은 소재를 다루는 하인라인의 방식은 정말 매혹적이다. 믿음과 지식, 꺾이지 않는 인류의 생존 본능과 같은 도전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강추! ― 아마존 서평

본문중에서

휴는 온갖 곳에 다 가 보고, 온갖 것을 다 보고, 만물의 까닭을 발견하고 싶었다. 저 위에 있는 갑판들. 만일 사람들이 그렇게 높은 곳까지 올라가게 되어 있지 않다면, 왜 조던 님께서 굳이 그것들을 창조하셨단 말인가?
(/ p.15)

설마 진담은 아니겠죠? 그건 물리학적으로 불가능해요. 탐험선은 어디론가를 향해 움직일 수가 없다고요. 탐험선은 이 세상 그 자체니까요. 우리가 그 속에서 여행을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그 ‘여행’은 진짜 여행이 아니고, 정신적인 의미의 여행일 뿐이라고요.
지금부터 그 돌대가리를 최대한 굴려서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하도록 노력해 봐라. 자, 먼저 탐험선보다 훨씬 더 큰 공간이 있다고 상상해. 너무나 커서 탐험선이 그 안에 들어가 있고, 그 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 말이야. 상상이 되니?
(/ pp.48~49)

잠깐만 기다려 보라고요. 휴는 두서없이 말을 마구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래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요. 당신은 모든 해답을 다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서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정당한 제안조차도 거절하고 있어요. 그러나…… 그러나…… 그래도 탐험선은 움직이고 있다고요!
(/ p.87)

나르비는 자신이 회의적이고 합리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조던 님을 믿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거야 평범한 승무원에게나 해당하는 사항이다. 그렇지만 '조던 재단'이란 문구가 박힌 표지를 보자 그의 온몸을 따라 종교적인 경외심이 관통하며 소름이 돋았다. 과학자가 된 이후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나르비는 그런 감정이 비합리적임을 알고 있었다. 먼 옛날에 어떤 사람 또는 어떤 사람들의 이름이 ‘조던’이었을 것이다. 이 책에 이름이 박힌 조던이란 사람은 먼 옛날의 기관장교나 함장으로, 탐험선을 운용하기 위해 상식과, 거의 본능에 가까운 규율을 이렇게 법전으로 펴냈을 것이다.
(/ pp.124~125)

휴에게 그 의미는 지구 출신의 우주선 조종사가 느낄 법한 의미보다 훨씬 더 컸다. 최초의 로켓이 지구에서 달이라는 짧은 거리를 여행한 이래, 우주선 조종사는 모든 소년들이 되고 싶어 하는, 그야말로 영웅 중의 영웅이었다. 그러나 휴의 야망은 그런 시시한 수준과는 거리가 멀었다. 휴는 자신이 속한 ‘세계’를 움직이고 싶어 했다. 지구의 기준과 개념으로 따진다면 휴의 야망은 태양에 제트 엔진을 장착하여 은하계를 여행하고 싶다는 꿈에 필적할 만했다. 휴는 지렛대를 손에 넣은 젊은 아르키메데스였다. 이제 받침대를 구할 차례였다.
(/ p.144)

저자소개

로버트 A. 하인라인 (Robert Anson Heinlei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7~1988
출생지 미국 미주리주
출간도서 20종
판매수 2,737권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C. 클라크와 함께 ‘빅 3’로 불리는 SF 문학계의 거장. 20세기 중반 SF의 황금시대를 이끈 장본인으로, SF 역사상 처음으로 주류 잡지에 진입한 작가이기도 했다. ‘미스터 SF’라 불릴 만큼 장르를 대표하는 다수의 걸작들을 남겼으며,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된 《스타십 트루퍼스》에 등장한 파워드 슈트와 곤충 모양의 외계인과 싸운다는 설정은 장르를 넘어서 미국 대중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블리자드사는 스타크래프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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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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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에서는 생물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세계영화연구], [오늘의 SF 걸작선](공역), [마리 퀴리], [마담 사이언티스트], [아이리스와 마법의 신화책], [화성의 공주], [조던의 아이들], [태양계의 놀라운 신비], [두려운 마음 버리기] 등을 번역했고, 그래픽 노블로 [트랜스포머]와 [배트맨] 시리즈도 다수 번역했다. 저서로는 [과학자의 연애](공저)가 있다. [반지의 제왕], [스타크래프트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여러 게임의 한글화 작업에도 참여했다.
올해 14살이 된 고양이 리베로의 집사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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