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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교육 2

원제 : L'education sentimen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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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랑을 꿈꾸었던 이도, 권력을 꿈꾸었던 이도 둘 다 실패했다.

<마담 보바리>로 잘 알려진 19세기 프랑스의 소설가 플로베르의 자서전적 소설『감정교육』. 1840년대 프랑스 혁명기의 파리를 배경으로 그 시대상을 역사적 사실과 일치하게 묘사했으며, 그 시대 젊은이들의 정신적 편력을 그리고 있다. 가질 수 없는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며 젊음을 탕진한 주인공, 프레데릭을 중심으로 부와 권력, 명예에 집착하는 19세기의 도덕적 불구자들을 신랄하게 보여 준다. <제2권>

출판사 서평

두 사람은 자신들이 살아온 삶을 간략하게 돌아보았다.
사랑을 꿈꾸었던 이도, 권력을 꿈꾸었던 이도, 둘 다 실패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 세대 사람들의 도덕의 역사를 쓰고 싶다…….
“나는 파리에서 벌어지는 현대적인 삶에 관한 소설에 매달렸다. 난 내 세대 사람들의 도덕적 역사를 쓰고 싶다. 정확하게는 ‘감정적인’ 역사라 함이 옳을 듯…….” 1864년 봄, <감정 교육> 작업에 착수한 플로베르가 느리고 고된 글쓰기 과정 중에 남긴 이야기다. 소설의 주요 골자인 사랑 이야기를 당대의 넓은 역사와 맞물리게 하기 위해 플로베르는 1840년대의 정치적인 견해들뿐만 아니라 1848년 혁명이 된 극적인 사건들까지도 탐구했다. 그것은 일관된 역사적 탐구를 요하는 일이었다. 작가를 비틀거리게 하고 자신의 선택에 회의하게 하는 지난한 과정을 마치고 마침내 1869년 11월 <감정 교육>이 출판되었다.
이 새로운 소설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뜨거웠다. 에밀 졸라는 이 책에 대해 “내가 읽어본 유일한 진짜 역사소설”이라고 호평했고, 시인 테오도르 방빌은 플로베르의 독창성에 찬사를 보내며 <감정 교육>이 “슬프고 희미하고 신비로우며……, 인생 그 자체와도 같다.”라고 평했다. 그러나 곧 냉혹한 비판들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다양한 관점에서 한없이 악의적인 비평들에 플로베르는 기가 죽어갔다. 판매량 또한 저조하여 초판 3000부가 사 년 후에도 계속해서 팔리는 실정이었다. 비판인즉, 왜 이 책은 괴테, 바이런, 샤토브리앙과 같은 작가에 의해 주도된 화려한 낭만주의적 전통을 따르지 않는가 하는 것이었다. 예컨대 공허한 방황, 지적 소모, 감정적인 메마름 등에 대한 기록이 동시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많은 찬탄과 지탄의 대상이 되었던 <감정 교육>은 플로베르 사후에야 인정을 받게 된다.

사랑을 이야기하고 근대 도시 파리를 스케치한 풍자적 역사소설
낭만주의적 전통을 뒤엎고, 사실주의적 원칙 또한 무시한 채 동시대인들의 도덕의 역사를 감히 말하고자 한 <감정 교육>. 생전에 받은 냉혹한 비판을 보상이라도 하듯 사후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게 된 이 소설의 위대함은 어디에 있는가. 대체 이 책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근대 파리, 그리고 그곳에서의 한 젊은이의 이야기. 근대 파리는 사랑과 예술, 혁명의 도시이며, 그곳의 한 젊은이는 장관을 꿈꾸는 지방 출신 법학도 프레데릭 모로다. 그러나 프레데릭에게 정작 파리는 젊은이다운 순수한 야망을 쟁취하기 위한 발판이 아닌 연상의 여인 아르누 부인에 대한 과장되고 미숙한 열정의 불을 지핀 곳에 불과하다. 그의 생활과 관심의 중심이 된 아르누 부인이지만, 가질 수 없는 ‘마음속의 그녀’이기에 고급 창녀 로자네트를 통해 그녀에 대한 사랑을 대신 채우고, 탕진한 시간과 부, 그로 인해 쟁취하지 못한 권력은 실세 당브뢰즈 부인을 통해 얻으려 한다. 여기에 프레데릭의 서글픈 한계가 있으며, 이것은 어느 한쪽으로 편향된 불균형한 그 시대 사람들의 도덕성 혹은 감정의 부끄러운 실상을 대변한다. 우정은 질투와 비열한 야망으로 퇴색되고, 예술은 공명을 얻으려는 탐욕적인 욕심에 악취를 풍기며, 혁명의 순수성은 또 다른 권력에의 욕망으로 더럽혀진다. 진정한 예술과 완벽한 열정 대신 타락한 사랑과 예술만이 존재하는 음울한 역사, 이것이 플로베르가 말한 “나의 세대 사람들의 도덕의 역사”다. <감정 교육>은 가질 수 없는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며 젊음을 탕진한 프레데릭을 중심으로 부에, 권력에, 명예에 집착하는 19세기의 도덕적 불구자들을 신랄하게 보여 준다.

플로베르를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소설
카프카가 이 책에 “전적으로 굴복한다”라고 고백하면서 자신의 미숙함을 토로했던 <감정 교육>은 동시대의 감정적 특성을 형상화하려는 작가의 커다란 야망과, 역사에 대한 작가의 방대하고도 집요한 연구가 완성한 대작이다. 부끄러운 자신들의 모습을 너무도 적나라하게 보여 주기에 동시대인들이 받아들이고 싶어 하지 않았던 소설. 특정한 형식이나 구성에 구애되지 않는 특유의 독창성으로 사람들을 동요하게 만들었던 작품. 생생하고 사실적인, 작가 세대의 감정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 <감정 교육>은 플로베르가 19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프랑스 작가로 자리 매김하게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소설이다.

[추천평]
“내가 읽어본 유일한 역사 소설”-에밀 졸라
“이 책에 전적으로 굴복한다.” -프란츠 카프카
“슬프고 희미하고 신비로우며, 인생 그 자체와 같다.” -테오도르 방빌

목차

<감정 교육 2>

2부 4장 ~ 6장
3부 1장 ~ 7장
옮긴이 주

저자소개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8211212

1821년 프랑스 루앙에서 태어났다. 열여덟 살에 파리의 법과대학에서 공부를 시작했으나 뇌전증 발병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이후 루앙 근교의 크루아세에서 평생 독신으로 글쓰기에 전념했고, 그래서 크루아세의 은둔자, 글쓰기의 수도승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파리로 떠나기 전 소년 시절부터 단편 소설 여러 편을 썼으며 이후 첫 장편 소설 『감정교육』을 완성했다. 그다음 집필한 『성 앙투안의 유혹』에 친구들의 신랄한 비평이 쏟아지자 몹시 낙담하여 동방 여행을 떠났다. 그 여행 중에 『마담 보바리』를 구상하고 5년에 걸친 긴 집필 과정을 거쳐 1857년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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