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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의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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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학과 예술의 지평』은 192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토마스 만의 에세이들 중에서도 문학적․예술적으로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관련된 글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의 생애에서 분수령을 이루며 우뚝 선 세계적인 작품들, 예를 들어 <부덴브로크 일가Buddenbrooks>, <마법의 산Der Zauberberg>, <파우스트박사Dr. Faust>와 같은 거대한 장편소설과 그 형성배경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토마스 만의 생애(1875~1955)와 창작활동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엽에 이를 만큼 긴 도정에 걸쳐 있다. 그런 만큼 그의 작가로서의 발전과정 또한 변화가 많고 복합적이며, 그 때 그 때 미묘하고 까다로운 명암을 포괄하고 있다. 잘 알려졌듯이 토마스 만은 그의 소설작품들 외에도 수많은 문학론과 작가론, 예술론, 철학적 명상, 연설문, 일기 등을 발표한 것으로도 유명한 작가이다. 이런 글들을 에세이라고 칭한다면 그의 에세이 총서는 아마 모두 5,000쪽을 넘을 것이다. 따라서 본서는 방대한 그의 에세이들 중에서도 문학적․예술적으로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관련된 글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의 생애에서 분수령을 이루며 우뚝 선 세계적인 작품들, 예를 들어《부덴브로크 일가Buddenbrooks》(1901),《마법의 산Der Zauberberg》(1924), 《파우스트박사Dr. Faust》(1947)와 같은 거대한 장편소설과 그 형성배경을 통해 접근한다면 상당히 객관적이고 전체적인 윤곽으로 토마스 만을 조망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목차

제1부: 문학 및 예술론 7

소설의 예술Die Kunst des Romans 8
쇼펜하우어와《부덴브로크 일가》28
《부덴브로크 일가》에서 학교의 장 33
프린스턴 대학생을 위한《마법의 산》입문 39
아도르노와 음악소설《파우스트 박사》61
유머와 아이러니에 대한 방송 토론 68
아이러니와 급진주의 74
문학과 히틀러 84
영화와 소설 91
문화와 사회주의 93
슈펭글러의 문화비관론 106
정신분석학과 나의 관계 119
정신분석학과 신화소설 122

제2부: 작가론 127

괴테의《베르테르》128
톨스토이 150
프란츠 카프카와《성》159
알브레히트 뒤러 170
에밀 졸라에 대한 단상 175
슈테판 츠바이크 179
게오르크 루카치 183
입센과 바그너 185
바그너와《니벨룽겐의 반지》190
바그너와 영속성 229
바그너와 히틀러 234
바그너의 예술 247
오늘날 바그너의 위치 252

제3부: 나 자신에 관하여 257

나 자신에 관하여On Myself 258

토마스 만의 삶과 문학세계 317

본문중에서

전쟁은 패배했다. 그러나 독일의 감정을 뿌리 째 뒤흔들고 고통을 주었던 것은 물리적 패배나 몰락, 외부적 힘의 절정으로부터 국가적 비참으로 떨어져 내린 붕괴상태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독일 신앙의 훼손, 이념적 패배, 독일이데올로기의 괴멸, 이 이데올로기가 지닌 구심력, 다시 말해 전쟁에서 완전히 굴복당한 문화이념의 대참변과 같은 더욱 무서운 혼란 때문이었다. 문화이념은 이념적 현실인 민주적 문명 세계에 의하여 압도되어 버렸다. 독일은 너무 진지하게 전쟁을 변증법적으로, 동시에 이념적 형식으로 수행함으로써 이제 와서는 이념적으로도 패배했다는 생각을 도저히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게 되었다...오늘날 독일을 삼분오열시키는 대립들은 저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각양각색의 분장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근본적으로 또는 근원에 있어서 이들은 하나같이 화해적 용서와는 대립된 저항과 의지를 고집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

저자소개

생년월일 18750606

1875년 6월 6일생. 20세기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토마스 만은 독일 뤼베크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사업가였던 아버지 토마스 요한 하인리히 만은 네덜란드 영사, 시 의원, 부시장을 지내며 부와 권력을 동시에 누린 인물이었고 어머니 율리아는 독일인 아버지와 포르투갈계 브라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예술가 기질이 다분한 인물이었다. 형 하인리히 만 역시 '충복', '오물 선생' 등을 집필한 소설가였다. 훗날 토마스 만은 자신의 유년 시절에 대해 "잘 보살핌 받아 행복했다"고 기록한 바 있다. 1905년 뮌헨대학교 교수의 딸인 카타리나 프랑스하임과 결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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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고려대 독문과에서 토마스 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고려대와 한양대, 동덕여대 독문과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자유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논문으로는 〈토마스 만에 있어서 독일적 유미주의의 정치적 현실화 문제〉 〈루카치의 문예비평과 총체성〉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토마스 만의 《마법의 산》 《지성과 신비의 아이러니스트》 《쇼펜하우어, 니체, 프로이트》, 브루노 힐레브란트의 《소설의 이론》, 위르겐 슈람케의 《현대소설의 이론》, 헤르만 헤세의 《황야의 늑대》 《페터 카멘친트》, 슈테판 츠바이크의 《환상의 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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