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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림 2 : 매혹과 반전의 명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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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충격과 공포의 그림 속 이야기색다른 명화 즐기기의 결정판!

그림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그림 속 인물이 뭐라 말을 건넬 것만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독일 문학과 서양문화사를 전공한 저자는 그림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작가 분석을 통해 독자들이 그림과 은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안내한다. 유명 작가 20인의 작품 도판과 함께 대중에 알려지지 않았던 그림의 뒷이야기가 실려 있어 흡사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흥미진진함을 제공한다.

출판사 서평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반전의 그림 읽기 제2탄!
읽으면 읽을수록 그림의 표정이 달라진다

[무서운 그림 2] 드디어 발간

지난 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무서운 그림]의 후속작이 발간되었다. 선정된 명화들은 전편에 비해 훨씬 다채롭고 그림에 담긴 공포는 더 풍성해졌다.

예사롭지 않은 눈빛의 남자, 아르놀피니는 축복 어린 결혼의 장소에서 왜 이런 표정을 짓고 있을까? 뭐가 달라도 다른 화가 달리의 눈에 비친 밀레의 [만종], 정말 경건한 저녁기도를 그린 그림일까? 샬럿의 아가씨가 머리칼이 공중에 솟구칠 정도로 첫눈에 반한 상대는 과연 그녀를 보아 주었을까?

렘브란트를 단번에 출세시킨 집단 초상화에 담긴 해부 쇼의 진실, 히틀러가 친히 집무실에 걸어둘 정도로 아낀 [죽음의 섬]에 얽힌 사연, 고운 자태를 뽐내는 제라르의 그림 속 목숨을 건 위험한 패션의 진상 등, 매혹적인 명화 20점에 담긴 서늘한 진실을 만나 보자.

반전의 명화 읽기

2편에서도 저자의 설명을 따라 그림에 담긴 의외의 사실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저자는 그림이 그려질 당시의 시대상, 역사적 사실, 문학 작품, 신화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그림에 내재된 공포를 입체적으로 들추어낸다. 들라루슈의 [제인 그레이의 초상]을 얘기하며 귀족들을 위한 고귀한 사형 방법이었던 참수형이 단번에 목을 끊지 못할 때 얼마나 잔혹할 수 있는지를, 호가스의 [정신병원에서]를 얘기하면서는 멀쩡한 사람을 광인으로 만들 수밖에 없는 당시 정신병원의 행태에 대해 말하고, [샬럿의 아가씨]와 [살로메]에서는 그림과 그림의 소재가 된 문학 작품을 오가며 긴장감 있는 서술로 흥미를 고조시킨다.

화가의 개인사나 그림 자체의 수난기를 통해 예술 창작에 관한 잔인한 면에 대해 얘기하는 점도 흥미롭다. 피카소의 여성 편력에 대해 얘기하는 [우는 여자]에서는 예술 창작을 위해 예술가가 얼마나 이기적이 될 수 있는지를 지적하고, 피터 브뢰겔의 그림에서는 후대의 소장자가 저지른 개작(改作)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위선적인지를 꼬집는 동시에 윗사람의 명령으로 대가의 그림에 손을 대며 재능의 차이를 실감했을 무명화가의 처지에 대해서도 살핀다.

매혹의 명화 읽기

저자가 말하는 공포는 모두가 공감하기엔 때론 과할 때도 있다. 하지만 “수수께끼로 가득한 그림 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이야기가 품고 있는 풍요로운 아름다움과 무서움을 느꼈으면, 그리하여 그림을 더욱 더 좋아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말대로, 저자의 관점들이 그림 구석구석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더 풍성하게 느끼게 하는 통로가 된다는 점에서 분명 의미가 깊다. 예를 들어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은 너무도 유명한 작품이고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이라 수없이 미술 관련 서적에서 언급해 왔지만 저자처럼 얼굴에 주목하기는 쉽지 않다. 결국 이 책은 그림이라는 것이, 예술이라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것을, 그리고 때로는 무섭게 때로는 절실하게 감정을 뒤흔드는 명화에 우리는 매혹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 준다.

추천의 글

“평범해 보이는 그림에 숨겨진 무서움을 발견할 때면 더욱 오싹해진다.” -동아일보
“제대로 무서운 게 뭔지 알려 주는 회화 입문서” - 구보 씨
“어느 한 그림에서도 눈을 떼지 못한다. 작가의 기발함이 보이는 수작” -릴리
“무서운 만큼 더 아름답고, 두려운 만큼 더 흥미진진한 책” -백운호수로 가는 길
“의외의 무서움을 숨기고 있다는 데서 오는 놀라움과 지적 흥분”-일본 아마존 독자 서평

목차

그림 1 렘브란트의 툴프 박사의 해부학 실습
그림 2 피카소의 우는 여자
그림 3 루벤스의 파리스의 심판
그림 4 에스헤르의 상대성
그림 5 카레뇨 데 미란다의 카를로스 2세
그림 6 벨라스케스의 라스 메니나스
그림 7 헌트의 샬럿의 아가씨
그림 8 퐁텐블로파의 화가의 가브리엘 데스트레와 그 자매
그림 9 뵈클린의 죽음의 섬
그림 10 제라르의 레카미에 부인의 초상
그림 11 보티첼리의 목이 잘린 홀로페르네스의 발견
그림 12 블레이크의 거대한 붉은 용과 태양을 입은 여인
그림 13 카르파초의 성(聖) 게오르기우스와 용
그림 14 밀레의 만종
그림 15 들라로슈의 제인 그레이의 처형
그림 16 호가스의 정신병원에서
그림 17 브뢰겔의 베들레헴의 영아 학살
그림 18 베로키오의 그리스도의 세례
그림 19 비어즐리의 살로메
그림 20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저자 후기
옮긴이의 글
도판 목록

본문중에서

수수께끼로 가득한 그림 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이야기가 품고 있는 풍요로운 아름다움과 무서움을 느꼈으면, 그리하여 그림을 더욱 더 좋아하게 되었으면……, 이번에도 그런 바람을 담아 글을 썼습니다.
(/ 저자 후기 중에서)

예술가는 실로 무서운 존재이다. 거미가 먹이의 체액을 남김없이 빨아먹듯 타인의 희로애락과 모든 감정을 빨아들여 자신의 자양분으로 삼아 버린다.
(/ 피카소의 우는 여자 중에서)

참수 실패담 중 유명한 사례는 17세기 후반 잭 케치(Jack Ketch) 사건을 들 수 있다. 그는 모반을 꾸몄던 몽마스 공작(Duke of Monmouth)의 목을 벨 때 허리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단칼에 베지 못하고 그저 공작의 목에 상처만 주고 말았다. 그러자 공작이 몸을 일으켜 눈을 부릅떠 노려봤고 그 섬뜩함에 케치는 절로 힘이 빠져 버렸다고 한다. 그는 다시 엎드린 공작의 목을 겨냥해서 두 번, 세 번 더 내려쳤지만 사형수를 고통스럽게 했을 뿐, 공작의 숨은 끊어지지 않았다. 결국 케치는 도끼를 내던지고 울부짖으며(정작 울고 싶은 것은 몽마스 공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형장을 뛰쳐나갔다.
(/ 들라로슈의 제인 그레이의 처형 중에서)

한 번 보면 결코 잊히지 않는 얼굴을 하고 있다. 이는 상당히 모순적인 특징이 한 얼굴에 동시에 드러나기 때문인데, 매끈한 달걀형이면서도 턱은 남자답게 각이 져 있고, 눈은 파충류같이 차갑고 냉혹해 보이지만 잘 생긴 입술은 후덕하면서 육감적이다. 눈썹은 매우 가늘고 코는 너무 오뚝하며 피부는 너무 투명한 나머지 그 밑으로 자신감과 긍지가 비쳐 보이는 듯하다. 어처구니없이 커다란 모자 아래는 반질반질한 대머리가 감춰져 있을지도 모른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처진 어깨, 가느다란 손가락, 까마귀를 연상시키는 의상, 이런 요소들이 어우러져 이 남자에게선 전체적으로 어딘가 잔인함이 느껴진다.
(/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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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나카노 교코(Nakano Kyoko)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일본
출간도서 15종
판매수 7,575권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에서 독일 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와세다 대학교에서 독일 문학과 서양 문화사를 강의하고 있으며 독문학자이자 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양사와 회화를 주제로 한 에세이, 역사서를 다수 집필했으며 국내에는 베스트셀러 ‘무서운 그림’ 시리즈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문학, 역사, 미술, 영화, 오페라, 뮤지컬 등 문화 전반을 종횡하는 다양한 그림 읽기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무서운 그림’ 및 ‘명화의 거짓말’ 시리즈, [운명의 그림], [처음 가는 루브르], [미술관

펼쳐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도쿄예술대학에서 일본 및 동아시아 근대 미술을 전공했다. 근대 제국과 식민지 사이에서 전개되었던 시각 문화의 경합과 교차에 관심을 두고 연구와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저서로 [아트, 도쿄](공저)가 있으며, [무서운 그림 2], [나의 조선미술 순례], [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했을까: 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 [재일의 연인]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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