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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를 만나러 가는 길 :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날을 위한 셀프카운슬링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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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감정과 느낌은 변덕스러운 날씨일 뿐 감정의 일기예보에 흥분하거나 겁먹지 말고 구름이 흘러가고 몰려오는 것을 그저 지켜보기만 하라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것 같은 울적한 날에는

실수와 불운, 불평과 자기 연민, 실연과 상실의 아픔 등등……, 단숨에 기분을 가라앉게 만드는 요인들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가지, 예측 불허로 들이닥친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 나를 추스르고 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에서 탈출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나를 통제하기가 어려울 때, 그런데도 딱히 터놓고 내 속마음을 나눌 대상이 없을 때에, 스스로를 돌아보며 그 감정의 파고가 시작된 원인을 좇아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안내하는 친절한 카운슬러가 있다.
[행복한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오랫동안 방송을 통해 자기 치유를 안내해왔던 저자가 그간의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날' 스스로를 위로하기에 효과적인 방법들을 일명 '레시피'라는 이름으로 소개해준다.

셀프 카운슬링을 위한 레시피 두 가지

하늘도 땅도 나를 잊어버린 것 같은 날, 객관적으로는 기분이 나쁠 이유가 전혀 없지만 그럼에도 세상 모든 것이 흐리게만 느껴지는 고단한 날, 바로 그런 날 말이지요. 그 꿀꿀함을 자세히 분석하려 할수록 우울한 기분은 깊어지기만 해요. (중략) 누군가가 그리워 전화를 하면 상대방은 너무 바쁘거나 짧게 통화할 시간도 없으며 아니면 나와는 얘기조차 하기 싫은 듯 느껴집니다. 설상가상으로 사랑하는 사람조차 며칠 동안 볼 수 없거나 아예 사랑하는 사람조차 없답니다. 그 자리에서 풀썩 스러져 죽는다 해도 알아채는 사람조차 없겠지요. (/ pp.8~9)

이렇게 주변과 상관없이 목까지 차오르는 나만의 우울함에 대해 저자는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데는 몸이 아플 때와 같은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그리하여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병세를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계획을 세울 것을 제안한다. 지금 괴로운 사람은 자기가 왜, 어떻게 그런 기분이 되었는지를 따지기보다는 당장 그 괴로움을 떨쳐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러한 접근이 필요하다 보는 것. 즉,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날' 증후군을 빠르고 신속하게 치료하기 위한 '비상 레시피'와 감정의 변덕을 보다 즐거운 방식으로 치료해 마음의 평정심을 되찾게 하는 '장기적 레시피'가 그것이다. 비상 레시피가 우울함이나 외로움에 대한 일종의 진통제 역할을 한다면, 장기적 레시피는 힘들고 아픈 마음을 보다 근본적으로 다스릴 수 있도록 배려한 처방에 가깝다.
예로, 급작스럽고도 절대적인 우울을 가져다주는 '실연'을 다룬 7장(실연이 나를 울릴지라도)에서의 레시피는 실연 후 결코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들을 그 이유와 함께 예시하는데, 특히 비상 레시피가 정리한 12가지의 행동 유형을 보면 실연을 경험한 자 누구든 한두 번은 겪어봤음 직한 것들이다.

1. 도대체 어디서 관계가 실패했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하루 종일 곰곰 생각에 빠져 있기
2. 죄의식에 젖어 지난 관계를 하나씩 되짚어가며 '관계 회복의 시기'와 기회를 놓쳐버린 것을 통탄하는 것
3. 옛 연인이 살던 집 가까이 찾아가 온통 슬픔에 젖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장소 바라보기
4. 헤어진 연인이 얼마나 훌륭한 성격의 소유자였는지 끊임없이 되새기는 반면, 자신의 단점과 잘못된 점을 끊임없이 들추어 비교하고 관계가 깨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자신에게 돌리며 자책하기
5. 어떻게 해서든 인연을 유지하려고 애쓰면서 친구로 지내자고 먼저 제의하기
9. 연애 실패담을 친구들과 저녁시간의 수다 소재로 삼아 매번 네가 얼마나 부당한 경험을 했는지 알리기
10. 다시는 누구도 그(그녀)처럼 깊이 사랑하지 못할 것이며 어떤 사람도 너에게 그(그녀)처럼 강하게 어필하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하기 등
(/ pp.183~194)

이에 대해, 장기적 레시피에서는 두 개의 저울 접시를 준비하여 한쪽에는 슬픔을 다른 한쪽에는 감사의 감정을 메모해 올려놓을 것을 제안한다. 그런 다음 슬픔과 감사의 비율을 계산해보고 저울이 균형을 이룰 때까지 각각의 접시에 담긴 메모들을 들여다보고 과거의 경험을 비추어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불행했던 지난 일들에서 배운 것은 무엇인지 또 그 경험의 긍정적인 측면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보는 거지. 예를 들어 "나를 너무 보호하려는 당신의 태도를 참을 수 없어"와 같은 문장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는 거야. "하지만 그런 당신의 태도 때문에 우리는 더 강렬하고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 (중략) 또 "우리가 같이해야 할 수많은 일을 나 혼자 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었어"라는 문장은 다음과 같은 깨달음의 문장으로 바뀔 수 있지.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그렇게 많은 재주가 있다는 걸 결코 깨닫지 못했을 거야." 이와 같이 수정된 문장을 각각 슬픔의 종이 뒤에 적은 다음에 곧바로 이 종이를 감사의 접시 쪽으로 옮겨 담는 거야.
(/ pp.204~205)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얼핏 가벼워 보이지만 그 근원에는 철저하게 나를 살피고 돌아보며 긍정적인 면을 끌어내는 노력이 전제로 깔려 있다. 항상 남과 비교하며 자신이 모자라고 부족하지 않은지 자책하는 데 익숙한 우리가 자신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장점과 가능성을 깊이 수용할 때, 우울한 날들에게만 안녕을 고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세상도 한층 성숙하고 긍정적인 곳으로 바뀔 것이라는 확신도 함께 전달해준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부정적인 생각의 순환 고리에 걸려들지 않도록 조심해.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의 본질을 충분히 고민해보았다면 그다음은 괴로운 감정에 의식적인 안녕을 고할 차례야. (중략) 하지만 네 생각이나 감정이 곧 너 자신은 아니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두어야 해. 내부에 소용돌이치고 있는 혼란을 한 꺼풀 벗겨내고 나면 한 점의 상처도 받지 않는 순수한 모습의 진짜 자아가 드러난다는 사실도.
(/ pp.49~50)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

저자에 따르면, 삶을 한층 수월하게 살 수 있는 묘안은 중요한 문제들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대하지 않는 것이다. 결코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기에 각종 레시피를 제안했지만, 이러한 처방들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비밀의 해결책은 바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라는 귀띔도 잊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느낌을 그대로 받아들일 권리가 있어요.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찰함으로써 우리는 큰 힘을 얻게 되거든요. (중략) 마음속 깊은 곳의 감정을 받아들이면 삶에 대한 통제를 잃지나 않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솔직한 느낌을 자신에게조차 감추거나 누르고 사는 일이 많지요.
(/ p.44)

다양한 감정이 들끓고 있는 자기 내면을 가만히 직시하는 것이 그 출발점으로, 여기에서는 굳이 긍정적인 감정만 경험하려 하지 말고 부정적인 것도 그것을 인정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사실 다양한 감정은 우리 삶을 보다 다채롭고 다양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지 않는가. 그러니 그 감정들을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고 삶 속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우선이다. 생각이 투명하고 분명해질수록 우리는 내 마음속 감정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더 잘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마음속에 조그만 의심이나 두려움 혹은 나태함이 생기는 것을 느끼면 그것들이 자리 잡기 전에 가차없이 무시해버려야 해. 또 그런 생각이 들더라도 판단하지 말고 그저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는 게 좋아.
(/ p.148)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약점을 인정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이 바꿀 수 있는 상황과 그럴 수 없는 상황을 분별하는 힘을 기를 수 있어요. 그러면 많은 일들을 쉽게 흘려보낼 수 있답니다. 때로 이상하게 흘러가기도 하는 운명을 유머가 담긴 시각으로 바라보며 '아직 절반이나 남아 있는 잔'이라는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면, 또 우리가 사는 세상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대한 흥미를 계속 유지해나간다면 반드시 견고한 자긍심과 함께 삶에 대한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 p.223)

목차

1장: 내겐 이만큼이나 장점이 많아
-부정적 박테리아 대청소

2장: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복잡한 감정정리법

3장: 뭐야, 나 다중인격인 거야?
-내 속에 살고 있는 너무 많은 나와 마주하는 법

4장: 나는 그저 누가 내 곁에 있어줬으면 싶을 뿐인데
-외롭고 외로운 내 영혼 어루만지기

5장: 고민들아, 좀 떨어져 있음 안 되겠니?
-튕기고, 버리고, 맡겨봐

6장: 고마워요를 부르는 고마워요
-감사 리스트가 불러오는 기적

7장: 실연이 나를 울릴지라도
-영혼에도 향수가 필요해

8장: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날에는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처방전

저자소개

바바라 포르스터(Barbara Forst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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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독일 출생. 관광업무와 더불어 여러 해 동안 라디오 방송 일을 해왔다. 환경 친화적 기업의 마케팅 부서에서 수년간 근무했고 PR 마케팅 분야의 저자로 활동했다. 프리랜서 동화 작가이면서 자기 치유를 주제로 칼럼리스트 겸 강연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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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철학과와 인도 뿌나 대학교 인도철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독일어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행복한 나를 만나러 가는 길 》, 《선생님이 작아졌어요》, 《비만의 역설》, 《구글의 미래》, 《시간의 탄생》, 《내 감정이 버거운 나에게》, 《어렵지만 가벼운 음악 이야기》, 《엘리트 제국의 몰락》, 《안 아프게 백 년을 사는 생체리듬의 비밀》, 《불안사회》, 《세상의 모든 시간》, 《세균, 두 얼굴의 룸메이트》, 《괴짜 과학자와 신비한 안개상자》, 《도시의 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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