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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라

원제 : Gomo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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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탈리아 지하세계의 제왕 '카모라'를 파헤치다!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하드보일드 르포르타주『고모라』. 명품 패션과 마약, 유통과 건설, 유독성 폐기물 등 100여 년 동안 나폴리의 모든 것에 손을 뻗쳐온 범죄 조직 '카모라'. 세계 3대 미항이자 유럽에서 살인사건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폴리를 근거지로 삼아 이탈리아의 지하세계를 지배하는 카모라를 폭로한 책이다.

카모라는 시칠리아를 근거지로 삼는 마피아보다 더 큰 세력을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카모라는 건설과 고급 패션, 마약과 유독성 쓰레기 처리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관여하고 있다. 이 작품은 카모라가 어떻게 정부 사업에 개입하여 큰 이익을 챙기는지, 어떻게 유럽 전역에 마약을 퍼뜨리고, 어떤 방법으로 합법적인 사업가로 변신하는지 등을 상세하게 기록하였다.

작가는 위험한 잠입 취재를 바탕으로, 카모라의 그늘 아래 쇠락해가는 나폴리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카모라의 계파, 체계와 규율, 범죄 유형과 수법, 핵심인물 등을 생생하게 보고하였다.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는 문체로 탐사저널리즘의 치밀함과 문학적 성과를 함께 담아내며, 이탈리아 평단에서 '새로운 이탈리아식 서사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이 작품은 2006년 출간 이후 그해 주요 이탈리아 문학상을 휩쓸고, 이탈리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08년에는 마테오 가로네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였다. 작가는 카모라의 세계를 깊숙이 파헤치고 그들의 실명을 언급한 이 작품 때문에 카모라로부터 살인 위협을 받기도 했다.

출판사 서평

“나는 두렵지 않다!
이제껏 카모라를 상대하는 데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었던 무기가 드디어 효과를 발휘했으니, 그것은 바로 문학이다!” _ 작가 인터뷰에서

“로베르토 사비아노를 홀로 두지 마라, 우리는 그를 보호해야 한다!” _ 움베르토 에코

지하경제가 GDP의 3분의 1을 잠식한 나라 이탈리아,
그 지하세계의 제왕 카모라를 파헤친다!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품격 하드보일드 르포르타주!


『고모라』는 세계 3대 미항이자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살인사건 발생률을 기록하는 나폴리를 근거지 삼아 명품 패션과 마약, 유통과 건설, 유독성 폐기물 처리에 이르기까지, 100여 년 동안 그 모든 것에 검은 손을 뻗쳐온 범죄 조직 ‘카모라’를 폭로한 충격적인 르포르타주다. 위험천만한 잠입 취재를 바탕으로 카모라의 그늘 아래 쇠락해가는 나폴리의 모습을 흥미롭게 추적하여 써내려간 『고모라』는 2006년 출간되어 그해 주요 이탈리아 문학상을 휩쓸고, 이탈리아 내에서는 물론 미국과 유럽 각지에서 기념비적이고도 전무후무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2008년에는 마테오 가로네 감독에 의해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화되어 ‘최고의 이탈리아 범죄영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로도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고모라』가 이탈리아 교도소 내 신청도서 1위가 되는 등 광범위하게 그 명성을 더해가자 일반에 거의 알려진 바가 없는 카모라의 존재는 자연스레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이를 계기로 이탈리아 정부는 그때까지 외면해온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결국 <인디펜던트>의 지적처럼, 작가는 “카모라의 세계에 깊숙이 파고들어 그들의 실명을 언급하고 수많은 정보를 누설한 용기와 무모함 덕분에 총에 맞거나 칼에 찔리거나, 폭탄 테러를 당할 지대한 위협에 노출되고 말았다. 카모라가 보기에 그의 죄는 다름아닌 바로 이 책을 출간한 것이다.” 움베르토 에코를 비롯한 세계의 지성들은 카모라에 대항해 사비아노 를 옹호했고, 이탈리아의 신문 <라 퍼블리카>는 사비아노 보호를 위한 웹서명을 시작했다. 실제로 카모라 중에서도 가장 악랄한 일족인 ‘카살레시’로부터 살인 위협을 받은 작가는 현재 5명의 경호원과 극히 제한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들이 죽인 자는 시칠리아 마피아의 희생자보다 많고,
러시아 마피아나 알바니아 차우셰스쿠 일가, 에스파냐의 ETA,
아일랜드의 IRA의 손에 죽은 희생자 합계를 넘어서며,
붉은 여단이나 NAR, 역대 이탈리아 정부가 벌인 그 어떤 학살극의 희생자보다도 많다.그들의 이름은 바로 카모라!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미항 나폴리의 이면에는 폭력으로 점철된 제국이 존재한다. 작가는 그 제국의 황제, 카모라의 계파, 체계와 규율, 범죄의 유형과 수법, 핵심인물의 실명을 언급한 위험하리만치 생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카모라’는 시칠리아를 근거로 삼는 ‘마피아’보다 더 큰 세력을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 알려져온 바는 극히 드물다. 카모라의 조직원인 카모리스타는 단순히 그 수로만 비교하더라도 마피오소에 비해서 다섯 배가 많다. 마피아를 범죄조직의 대명사로 만들며 대중적인 이미지를 형성한 영화 <대부>에서 말론 브란도가 연기한 ‘돈 코를레오네’라는 캐릭터도 사실 마피아가 아닌 카모라의 보스를 모델로 한 것이다.

카모라는 전세계적 네트워크를 이루어, 건설과 고급 패션, 마약과 유독성 쓰레기 처리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관여하고 있다. 내부자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시스템’으로 통칭되는 이 조직은 나폴리는 물론이고 캄파니아 주 전체의 경제 및 사회 구조 안에 깊숙이 침투함으로써, 그 지역은 유럽 내에서 살인사건의 비율이 가장 높고, 암 발생 비율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만약 카모라를 두고 ‘나폴리 마피아’라고 부른다면 그들은 여지없이 자존심 상해할 것이다. 마피아를 뛰어넘는 권력과 경제력을 가졌음은 물론이요, 일백 년이 넘는 역사 가진 카모라야말로 유럽 전역에서 가장 확고부동하면서도 은밀한 범죄조직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카모라 조직의 유래와 주요 사업들-하이패션, 마약, 건설과 시멘트, 물류, 폐기물 처리 등-을 담아내고 있는데, 그 영역은 가히 상상을 불허한다. 유럽과 중국의 영세 장인들의 손에서 만들어진 옷들이 어떻게 할리우드 스타들이 입는 명품 드레스로 변하게 되는지(실제 안젤리나 졸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입은 돌체&가바나 흰색 수트는 카모라의 손에 착취당하는 무명 재단사가 영세 공장에서 만든 옷이었다), 정부 사업에 개입하여 어떻게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 전역에 어떻게 마약을 퍼뜨리고, 독일이나 스코틀랜드 같은 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합법적인 사업가로 변신하는지 작가는 상세하게 기술한다. 그들은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의 폐기물들을 소말리아에 갖다버려 이득을 얻고, 각종 환경유해물질들을 중국, 아프리카 등지에 내버린다. 때로는 그런 골칫거리들을 수출하는 것마저 귀찮아 자국 나폴리 내에서 환경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가난한 집시 아동들의 노동력을 헐값에 착취하는가 하면 각종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착복하는 데도 앞장선다. 그들은 더이상 보호세를 뜯는 수준의 단순 깡패집단이 아니다. 조직원들이 대학에서 경제학과 법학을 공부하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인텔리 인력들을 양산하여 거대한 경제제국의 성벽을 공고히 한다.

작가는 현재도 약 150개의 일족과 7천명의 조직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카모라가 오랜 세월 세상에 주목받지 않은 채 부패사슬을 휘두를 수 있었던 이유를 무엇보다 조직의 유연성을 꼽는다. 다른 범죄조직과는 달리 일족들이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불법으로 취득한 자금을 건설, 의류 및 유통 등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오늘날 나폴리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떨치게 되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그들에게는 실용주의가 핵심이다. 그 기저에는 경제적 이윤 창출 제일주의가 깔려 있다. 500~2500%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마약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이요, 심지어는 영화 <고모라>와 도서 『고모라』가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더해가자 눈엣가시일 터인 그 영화와 도서의 해적판 유통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돈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손대는 것이다. 동시에 그들의 경제적 활동을 방해하는 자에게는 누구보다 잔혹한 처단을 내리면서, 그들은 조직을 굳건히 유지해왔다. ‘싸움’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 ‘카모라’. 그들은 그 이름에 걸맞게 폭력을 행사하는 데는 인색하지 않다. 염산으로 흔적도 없이 사람을 녹여 죽이고, 비밀을 누설한 자는 혀를 잘라 처단하는 것이 보통이다.

스물일곱에 발표한 한 권의 데뷔작으로
제2의 살만 루슈디가 된 작가, ‘로베르토 사비아노’


“대학은 못 나왔어도 권총은 있는 사람은 뭔지 아냐?”
“권총을 든 쓰레기죠.”
“좋아. 그러면 권총은 없어도 대학은 나온 사람은 뭐지?”
“대학 나온 쓰레기죠.”
“좋아. 그러면 대학도 나오고 권총도 있는 사람은 뭐지?”
“그게 바로 사나이예요, 아빠.”
“그렇지, 아들!” _본문에서(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대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전형적인 남부 이탈리아 청년이라 소개한 로베르토 사비아노는 13세 때 처음으로 살인사건 목도한 이래 수많은 살인 현장을 벗 삼아 성장했다. 작가가 태어난 1979년부터 이 책이 출간된 2006년까지 나폴리 인근에는 3,600번의 죽음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카모라와 관련된 통계만 꼽은 것이다. 나폴리 토박이인 작가는 13세 때 처음으로 목격한 살인사건과, 의사인 아버지가 거리에 쓰러져 있던 어느 십대 희생자를 구하려다가 보복을 당해 심하게 구타당한 사건 등을 회고한다. 이 책을 쓰기 위해 그는 직접 ‘시스템’에 잠입해 조직 보스 집안의 결혼식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중국 직물 수입업자 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실제로 영화 <스카페이스>에 등장하는 저택을 본떠 지은 카모라 보스의 집에 들어가 위험천만한 취재를 해낸다.

『고모라』가 출간되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책이 독특하고 용감하며 구체적이고 생생한 작품으로, 살인적인 조직의 횡포에 놀아나는 한 도시의, 나아가 전세계의 놀라운 이야기를 그린 젊은 작가의 영웅적인 저술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부고발자라는 비판도 없지 않았다. 『악마의 시』의 작가 살만 루슈디는 그의 이러한 괴로움을 이해해주었다. 스웨덴 한림원 대강당에서 대담을 나누면서 사비아노와 루슈디는 내부 밀고자로서 손가락질을 감수해야 하는 고달픈 삶에 관해 대화했다. 그들은 글을 쓰게 되면서, 마음껏 걸어다닐 자유, 존재의 자유를 박탈당했노라고 토로했다. 사비아노가 현상수배자로서의 삶을 끝내고 이탈리아를 떠나고 싶다고 밝히자, 루슈디는 그를 적극 옹호하기도 했다.

2007년 <뉴욕 타임스><이코노미스트> 선정 올해의 책
이탈리아, 미국에서 200만 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
전 세계 42개국에서 출간 결정!


범죄조직, 특히 마피아는 대중문화의 주요 소재가 된지 오래이며, 그 이야기는 영화, 드라마, 소설 등을 통해 다양하게 변주되고 있다. 『고모라』는 어떤 소설보다도 생생하게 이를 전하는 누아르 문학인 동시에, 실제 정보를 어느 취재뉴스보다 자세히 전달하는 르포르타주다. 탐사저널리즘의 치밀함과 문학적 성과를 공히 담은 이 놀라운 작품은 평단에서 ‘새로운 이탈리아식 서사시’라는 극찬을 받았다.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는 독특한 문체 덕분에 ‘UNOs(Unidentified Narrative Objects, 미확인 이야기 물체)’라는 애칭도 얻었다. 일본에서는 이를 ‘논픽션 콜라주 소설’이라고 명명했으며, 뉴욕 타임스는 영화감독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의 문체에, 트루먼 카포티의 걸작 범죄 르포르타주 『인 콜드 블러드』의 디테일을 지닌 작품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2009년 1월 16일, 드디어 카모라 카살레시 일족의 강력한 리더 주세페 두목이 체포되었다는 로이터 통신 뉴스가 들려왔다. 조직범죄가 점차 지능화, 세계화되어가는 이 시점에 『고모라』가 시사하는 바는 더없이 크다. 한 젊은 작가가 자신의 자유를 담보로 폭로한 이야기 『고모라』. 우리는 이를 통해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 깃든 폭력의 DNA가 어떻게 발현되고 흘러가는지도 주시해야 할 것이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영화감독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의 문체에, 트루먼 카포티의 걸작 범죄 르포르타주 『인 콜드 블러드』의 디테일을 지닌 작품. _뉴욕 타임스
카모라의 세계에 깊숙이 파고들어 그들의 실명을 언급하고 수많은 정보를 누설한 용기와 무모함 덕분에 작가는 총에 맞거나, 칼에 찔리거나, 폭탄 테러를 당할 지대한 위협에 노출되고 말았다. 카모라가 보기에 그의 죄는 다름아닌 바로 이 책을 출간한 것이다. _ 인디펜던트
놀라우리만치 상세한 기술과 뛰어난 예술성을 고루 갖춘, 올해 나온 책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 _온라인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소설과 탐사 저널리즘이 조합된 나폴리의 현대판 『신곡』. 면도칼처럼 날카로운 저자의 분석력이 돋보인다. _파밀리아 크리스티아나

목차

1부
항구-013
안젤리나 졸리-032
시스템-062
세콘딜리아노 전쟁-090
여자들-198

2부
칼라슈니코프-227
시멘트-263
돈 페피노 디아나-307
할리우드-339
애버딘과 몬드라고네-360
불의 땅-392

옮긴이의 말-419
용어 해설-429

본문중에서

“대학은 못 나왔어도 권총은 있는 사람은 뭔지 아냐?”
“권총을 든 쓰레기죠.”
“좋아. 그러면 권총은 없어도 대학은 나온 사람은 뭐지?”
“대학 나온 쓰레기죠.”
“좋아. 그러면 대학도 나오고 권총도 있는 사람은 뭐지?”
“그게 바로 사나이예요, 아빠.”
“그렇지, 아들!” _본문에서(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대화)

저자소개

로베르토 사비아노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79

1979년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지방의 수도 나폴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후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나폴리 범죄조직 '카모라'에 대한 글을 신문과 잡지에 기고했다. 카모라의 핵심구역인 카살디프린치페 출신인 그는 태어나서 13세 때 처음으로 살인사건을 목격했고, 자라면서 카모라에 의해 목숨을 잃은 나폴리 사람들이 3600명이 넘는 현실에 분노하여 2006년 위험천만한 카모라 권역의 '시스템'에 직접 잠입한다. 장기간의 밀착 취재 결과 사비아노는 막대한 양의 중국산 수입품이 나폴리 항으로 운송된 다음 유럽 암시장으로 흘러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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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일했고 출판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서로는 올리버 벌로의 『머니랜드』, 마이클 루이스의 『블라인드 사이드』, 시몬 비젠탈의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조지프 캠벨의 『신화와 인생』, 찰스 밴 도렌의 『지식의 역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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