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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연금술사, 뇌 : 어느 뇌과학자가 말하는 욕망의 심리학

원제 : YOKUBO SURU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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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욕망이 폭주하는 시대, 욕망의 연금술은 가능한가!

이 책은 슈에이샤의 홍보 잡지인 [청춘과 독서]에 24회에 걸쳐 연재된 [욕망하는 뇌]를 일부 가필하고 수정한 것으로서, 뇌과학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에 나타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금 세계의 한쪽에는 욕망이라는 고전적이고 오래된 주제와 다른 한편에 최첨단 과학의 한 분야인 뇌과학이란 매개체를 통해 서로 어울리기 힘들어 보이는 이들을 서로 잘 융합해 우리가 무엇을 욕망하고 어떻게 욕망을 실현해야 하는지 답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일본 최고의 뇌과학자, 욕망을 둘러싼 현대 사회를 해부하다

현대인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일에 매우 탐욕적이다. 과학의 발전과 인터넷을 비롯한 의사소통 기술의 진보는 인간의 욕망을 무한히 해방시키고 확대했다. 인내는 더 이상 미덕이 아니고, 자신의 욕망을 해방시키는 것이야말로 자기실현이며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에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힘을 얻게 되었다. 욕망을 긍정하고 이를 독려하는 경향은 신자유주의에서 볼 수 있듯 개인의 차원을 넘어 경제적 제도이자 사회 시스템으로 확산되었다.
그러나 인간의 욕망은 타인의 욕망과 만나면서 윤리의 문제를 야기한다.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욕망을 적절하게 억제하며 윤리적 규범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저명한 뇌과학자이자 과학 저술가인 모기 겐이치로는 인간의 욕망과 그것이 불러온 현대 사회의 문제, 이를 둘러싼 뇌의 작동 메커니즘을 살펴보고 지금 우리에게 ‘욕망의 윤리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기적인 뇌, 욕망의 연금술사를 꿈꾸다

인간의 행동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인간은 이기적인 유전자의 조종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인가, 자유의지에 따라 행동하는가. 이를 둘러싼 수많은 과학적 논쟁들은 인간의 행동을 결정짓는 요인이나 욕망과 감정 등을 둘러싼 뇌의 작용 등에 대해 지금까지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인간의 뇌나 욕망, 감정은 진화의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으며, 인간의 뇌에는 환경에 따라 욕망을 조절하는 장치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기술이 진보하면서 인간의 욕망은 보다 쉽게 충족되었고, 인간은 점점 더 큰 욕망을 추구하게 되었다. 무한한 욕망과 이기심을 지닌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들 각자의 욕망이 충돌하면서 욕망을 다스릴 필요가 생겨났다. 자신과 타인에 대해 고민하고, 욕망하되 욕망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뇌를 훈련하는 것이 욕망이 폭주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욕망, 타자를 통해 윤리를 모색하다

욕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윤리의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논어]에 나오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좇아도 윤리적인 규범에서 벗어나지 않았다(從心所欲, 不踰矩)”는 공자의 유명한 말은 욕망과 윤리의 관계를 잘 보여준다. 나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과 긴장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내가 조절할 수 없는 타자를 향한, 인간관계에 대한 욕망이라는 점에서 욕망은 윤리의 문제를 포함한다. 타자의 욕망과 부딪치면서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여 윤리적 규범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다거나,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거나, 연애 등의 인간관계에서 볼 수 있듯이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타자가 존재한다는 점을 깨닫고 때로는 욕망의 좌절을 맛보기도 하는 것이다. 인간의 뇌 역시 욕망이 무조건적으로 해방되거나 충족되기를 지시하지 않고, 단기적인 욕망을 희생해서 장기적인 이익(예컨대 사회적 평판 등)을 얻고자 한다. 따라서 나의 욕망만을 따르지 않고 필요에 따라 이를 억제하고 조절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바로 윤리의 시작인 것이다.

디지털 자본주의 시대의 욕망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개인의 이기심과 최대한의 욕망 추구를 바탕으로 경제나 사회를 활성화하고 이를 전체의 이익과 연결시킨다는 세계관 위에 성립되어 있다. 저자는 특히 사이버 공간을 매개로 한 ‘디지털 자본주의’에 주목한다. 컴퓨터 화면을 한 번 클릭하기만 해도 수십년간 노동한 대가를 능가하는 수익을 올리거나 익명성을 내세워 죄책감 없이 사기를 치거나 불특정 다수의 시간과 노력을 빼앗는 대량 스팸 메일을 전송하는 예는 흔히 볼 수 있다. 사이버 공간의 인간관계 역시 실제보다 과잉된 감정이나 특정인에 대한 매도나 비방이 난무하는 윤리적 가벼움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처럼 자신의 욕망만을 추구하도록 하는 뇌의 작용은 인간이 지닌 다양한 지향성이나 행동의 일부에 불과하다.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욕망을 새로 살펴보아야 하듯이 자본주의 사회를 지배하는 경제학의 효용 개념 또한 타자와의 관계에서 새롭게 정의되어야 하는 것이다.

욕망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인간의 행동과 뇌의 작용을 설명하는 가설 가운데 엄밀한 과학주의와 기능주의의 입장에서 이를 탐구하는 시각이 있다. 이에 따르면 인간의 의식이나 주관적 체험, 그 속에서 갖게 되는 감각(퀄리아qualia)은 뇌의 작용을 설명하는 데 유효하지 않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바흐 음악을 들을 때와 약물에 중독되었을 때 뇌의 메커니즘은 같다. 그러나 바흐의 음악을 들을 때의 주관적 체험은 경제적 효용이나 진화론으로 설명되지 않는 다른 종류의 쾌감을 선사한다. 간단하고 쉽게 쾌락에 이르는 길이 아니라 복잡하고 먼 우회로를 거쳐 쾌락에 이르는 길은 인류가 수없이 많은 전쟁과 야만적 상황을 겪었음에도 문화와 예술, 인간성이 살아남은 이유를 말해준다. 또한 축적된 기억을 편집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기록하는 컴퓨터의 기억은 기억의 조합과 편집이 이루어지는 인간 뇌의 기억과 다르다. 예술을 포함해 ‘거친’ 감각/지식이 뇌 속에서 축적, 발전하여 ‘정밀한’ 감각/지식으로 진화하는 인간의 모든 정신운동은 고도로 정밀해진 욕망이 발현된 결과인 것이다.

욕망을 배우고 다스리기 위한 영혼의 연금술

공자가 말한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좇아도 윤리적인 규범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경지는 어떤 것일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도 규범을 어기지 않는다는 것은 자기와 타자에 대한 파괴적인 감정이나 충동이 없는 상태일 것이다. 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제거한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을 토대로 긍정적인 감정이 성장해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공자는 감정이 완전히 조화를 이룬 ‘완성된 성인’이 아니라 부정적인 충동이나 욕망에 쉽게 굴복하지 않고 이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지향성으로 바꾼, 지극히 ‘인간적인’ 인물인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경지에 이르기 위해 타인과의 관계에서 욕망을 적절히 다스리고 배움을 통해 즐거움을 얻을 것을 권한다. 여기에는 적절한 자극이 뇌에 가해질 때에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최대로 방출되는 뇌의 학습 메커니즘이 바탕에 있다. 이를 통해 이기심이 발현된 욕망이 아니라 윤리적 욕망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01 마음이 원하는 대로 따른다는 것은
02 욕망,타자와 마주치다
03 고민하는 인간과 '철학적 좀비'
04 주어에 갇히지 않고 생각하기
05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
06 클래식 애호가와 약물 중독자의 쾌락은 어떻게 다른가
07 현대의 다중 문맥자들
08 어른과 어린아이의 뇌는 다른가?
09 '거침'에서 '정밀함'으로
10 나의 욕망은 고립되어 있는가
11 스팸 메일과 전쟁의 공통점
12 사이버 공간이 초래한 인간다움의 위기
13 꿈은 뇌의 정보 처리 과정이다
14 유전자가 중요한가,환경이 중요한가?
15 자신은 세계의 축소판이다
16 근대에서 밀려난 감정
17 불가능한 것을 지향하는 인간
18 할리우드 영화 주인공은 왜 항상 이기기만 할까
19 욕망하는 뇌의 '사용 설명서'
20 최고의 것을 원한다면 순간을 마주하라
21 영혼의 연금술을 꿈꾸며
22 삶조차 모르면서 죽음을 예감한다
23 학습 의존증을 지닌 뇌
24 새로운 생명철학을 위해

글을 마치며
옮기고 나서

본문중에서

이기적인 뇌,욕망의 연금술사를 꿈꾸다.

욕망의 취약점은 조종할 수 없는 타인과 대면해야 한다는 것이다.자기의 욕망과 타인의 욕망사이에 잠재된 갈등과 철저하게 부딪치지 않고서는 인생의 지혜를 맛보는 것도,인간의 뇌라는 불가사의하고 강력한 장기가 지닌 잠재적인 힘을 살리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
어쩌면 거기에는 시험답안처럼 정해진 해답이 없을지도 모른다.그 해답이 없는 영역에서 자기에 대해,타인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뇌를 훈련하는데 이 이상 좋은 방법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욕망에 내재 된 취약점을 깨달은 사람이 그 자각을 통해 자신의 욕망과 진지하게 만날 때,거기서 공자 이후 수많은 사상가가 고민해 온 윤리 문제의 핵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모기 겐이치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2~
출생지 일본 도쿄
출간도서 11종
판매수 2,418권

1962년 도쿄에서 태어난 일본의 저명한 뇌과학자다. 도쿄대학교 이학부와 법학부를 졸업한 뒤, 도쿄대학교 대학원 이학박사 과정을 마쳤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및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소를 거쳤고 도쿄공업대학 대학원 객원조교수, 도쿄예술대학 강사를 역임했다. 소니 컴퓨터 사이언스 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이자,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대학원 시스템 디자인 매니지먼트 전공 특별연구교수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하며 《창조성의 비밀》, 《업무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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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문화인류학 박사. 저술가 및 번역가. 한양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그 후 한양대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학에서 아시아 문화, 종교 문화, 신화와 축제 등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신화 읽어주는 남자』 『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 『신화, 우리 시대의 거울』 『우리 곁에서 만나는 동서양 신화』 『그리스와 놀자』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신화』 『황금과 교역의 나라 페르시아』 『인문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등이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시오노 나나미의 『그리스인 이야기』(전 3권)를 비롯하여, 『유목민의 눈으로 본 세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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