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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꼬부랑 할머니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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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꼬부랑 할머니는 왜 나한테 절을 할까?

'비룡소 창작 그림책' 시리즈, 제34권 『꼬부랑 꼬부랑 할머니』. 시인 김기택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부드러운 명암으로 인물과 동물, 그리고 사물의 표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는, 판화가 염혜원의 부드럽고 고풍스러운 판화 그림이 어우러져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습니다.

이 그림책은 할아버지의 병이 낫게 해달라는 기도를 열심히 하다가 허리가 굽어버린 꼬부랑 할머니의 아름답고 따뜻한 하루 동안의 여정을 담아냈습니다. 질문과 대답이 반복되며 이야기가 진행되어, 아이들이 리듬을 타고 흥겹게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듣는 재미도 만끽하게 됩니다.

할머니는 새벽마다 샘물 한 그릇 떠 놓고 절하며 빌었어요. 샘물이 물었어요. "할머니, 왜 저 같은 샘물한테 자꾸 절하시는 거예요?" 할머니가 대답했어요. "새벽에 처음 길은 샘물은 신령인 게야. 우리 할아범이 병들어 누워 있는데 좋은 약을 써도 못 일어나는구나. 신령한 샘물아, 제발 우리 할아범의 병이 낫게 해다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의 병이 나았어요. 그런데 할머니는 오랫동안 절을 해서 허리가 꼬부라진 채 펴지지 않았어요. 허리가 꼬브라졌는데도 할머니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지요.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병이 나은 것을 자랑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꼬부랑 지팡이를 짚고 꼬부랑 시골길을 걸어갔는데……. 양장본.

〈font color="1e90ff"〉☞〈/font〉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꼬부랑 꼬부랑 할머니』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따뜻함을 아이들의 마음 속에 심어줍니다.

출판사 서평

소개

현대문학상, 김수영문학상, 미당문학상 수상자 김기택 시인의
아름답고 따뜻한 글과 귀엽고 부드러운 색감의 판화가 어우러진 그림책

『바늘구멍 속의 폭풍』,『태아의 잠』,『사무원』으로 잘 알려진 시인 김기택의 첫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허리가 굽은 꼬부랑 할머니의 하루 동안의 여정을 그린 이 그림책은 사람과 동물, 미물에 대해서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녹아있다. 매우 한국적인 소재인 꼬부랑 할머니와 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따뜻한 시골 풍경 또한 한국적인 볼거리로 한가득하다. 미국 유명 출판사인 FSG에서 첫 그림책『어젯밤 Last Night』을 출간하고 뉴욕 타임스에 그림을 발표를 하는 등 미국 일러스트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염혜원의 단아하고 고풍스러운 그림이 눈에 띈다.


리뷰

■ 할머니, 왜 저희에게 절하시는 거예요?

할머니는 할아버지 병이 낫게 해 달라는 기도를 허리 숙여 열심히 하다 정말로 허리가 굽어버렸다. 하지만 할머니는 할아버지 병이 나은 게 너무 기뻐 동네 인사를 나선다. 젊은 새댁에게도 고맙다고 절을 하고, 지지배배 종달새처럼 귀엽게 떠들던 동네 꼬마들에게도 절을 한다. 또 말없이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는 허수아비, 짐 소에게도 감사와 겸손의 마음으로 절을 한다.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벼, 따뜻한 밥을 짓게 해 주는 부엌 도구들에게도 감사와 배움의 마음을 아끼지 않는다. 인사를 받을 적마다 다들 “왜 저희에게 절하시는 거예요?” 하고 물으면 할머니는 저마다의 이유를 설명해 준다. 질문과 답이 반복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리듬을 타고 흥겹게 진행된다. 다음 등장인물은 누굴까? 할머니는 또 왜 절하시지? 뒤로 갈수록 궁금증이 커진다. 고단한 하루를 마친 할머니는 집 안 청소와 빨래까지 깨끗이 하고 할아버지와 잠자리에 든다. 왜 나한테까지 절하냐는 꼬부랑 할아버지의 말에 “그런 할아범이야말로 나에게 왜 꼬부랑꼬부랑 절하는 거유?”란 재치 있는 대답으로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다. 허리가 굽어 등을 대고 못 눕고 옆으로 누워 자는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은 따뜻하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 깊이 있는 판화의 멋을 더하는 그림

노랑, 파랑, 주황, 초록을 기본으로 단아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맛을 살려 판화의 깊이 있는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다양한 화면 구성으로 반복되는 이야기의 흐름에 재미를 주었으며, 시각의 변화를 준 구도로 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바탕색의 다양한 색감으로 할머니의 하루 동안의 여정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부드러운 명암으로 인물, 사물, 동물들의 표정을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빛, 바람, 온도까지 느껴지는 명함대비로 할머니의 따뜻하고 고운 마음이 실감나게 느껴진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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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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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판화를 공부했다.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지금은 브루클린에서 살면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다. '어젯밤에 뭐했니?'로 2009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 외 작품으로는 '쌍둥이 담요 The Twins' Blanket', '무서운 늑대들은 없어 There Are No Scary Wolves'가 있고, '의좋은 형제', '꼬부랑꼬부랑 할머니', '바닷물 에고, 짜다', '뭐든지 무서워하는 늑대', '대나무숲에 사는 잉어'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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