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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귀 실컷 먹어라 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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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숨 막히는 세상에 날리는 통쾌한 인사, “내 방귀 실컷 먹어라, 뿡야!”
학교가 끝나자마자 학원 차에 올라타야 하는 아이들.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아이들을 기다리는 건 학교 숙제와 학원 숙제. 요즘 아이들의 하루는 너무 바빠서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러한 생활에 너무 익숙해 있다. 학원 서너 개쯤은 당연하게 여긴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학원도 없고 숙제도 없는 세상에서 딱 하루만이라도 마음대로 놀고 싶다면?
이 작품은 어른들의 욕심에 떠밀려, 공부에 치여, 아이다움을 잃어버린 아이들만 잡아가 실컷 ‘놀게’ 해 주는 특별한 망태 할아버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아이 ‘이수’가 어느 날 망태 할아버지에게 잡혀간다. 끔찍한 일을 당할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맘껏 놀게 해 주는 망태 동산에서의 신나는 경험을 통해 억눌렸던 마음을 풀고 아이다운 활기를 되찾아가는 과정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제목 ‘내 방귀 실컷 먹어라 뿡야’는 노는 법을 잊어버린 답답한 우리 사회에 날리는 통쾌한 인사이자 어린이를 마음대로 조종하려는 어른들을 향한 경고다. 무한경쟁으로 아이들을 내몰며 제대로 놀지도, 친구를 사귀지도 못하게 만드는 엄마, 아빠, 선생님 같은 어른들이야말로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잡아가는 무시무시한 망태 할아버지임을 깨우친다.
담고 있는 주제는 꽤 묵직하지만 이야기는 시종일관 능청스럽고 엉뚱하다. 어른들 말 잘 듣는 모범생이지만 어딘지 재수 없는 주인공 이수와, 어른들에게 흔히 들어온 이야기와는 달리 친절하고 자상한 망태 할아버지, 꿈틀이 엽기 젤리 과자가 변신한 괴물 꿈틀이와 못 말리는 시골뜨기 전학생 덕배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망태를 통로로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유쾌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이 책을 읽고 난 아이들은 잔소리 없는 세상이 그리울 때마다 이렇게 외칠 것이다. “내 방귀 실컷 먹어라, 뿡야!”
우리 사회 노인 문제를 경쾌한 문체로 그린 단편동화집[태진아 팬클럽 회장님]으로 주목받은 동화작가 이용포의 첫 번째 장편동화.

착한 아이만 잡아가는 수상한 망태 할아버지가 나타났다!
이 작품에는 상반된 두 아이가 등장한다. 먼저, 주인공 이수는 ‘착한 아이’다. 어른들이 하라는 건 열심히 하고, 하지 말라는 건 절대 안 한다. 학원에도 열심히 다니고, 공부도 잘한다. 공부시간엔 절대 한눈팔지 않는다. 불량식품은 절대 안 먹고 욕 같은 건 절대 안 한다. 위험한 장난을 싫어하고 더러운 걸 보면 질색한다.
그런데 시골에서 전학 온 덕배는 이수랑 정반대다. 공부 시간에는 공부 대신 딴 짓,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는 안 가고 운동장에서 오후 늦게까지 놀기만 한다. 옷은 늘 지저분하고, 불량 식품을 입에 달고 지낸다. 철봉에 매달리기, 에스컬레이터 거꾸로 타기 같은 위험천만한 짓만 골라 한다.
이 두 아이 앞에 망태 할아버지가 나타난다면? 커다란 망태에 못된 아이들을 넣어 잡아간다는 무시무시한 망태 할아버지는 둘 중 누구를 잡아갈까?

줄거리
어느 날, 이수는 우연히 마주친 할아버지의 커다란 망태 속을 들여다보다가 망태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만다. 망태 속에서 만난 세상은 아이들이 가득한 ‘망태 동산’이다. 그곳에서 이수는 망태 할아버지와 꿈틀이 젤리를 닮은 이상한 괴물을 만난다. 이수는 아이들을 데려가 구워삶아 먹는다는 무시무시한 망태 할아버지 이야기 떠올린다. 그러나 아이들이 음식을 던지고 떠들며 요란스럽게 밥을 먹어 대는 ‘배터지게먹어 식당’, 공부 대신 유치하고 황당하기 짝이 없는 놀이만 실컷 가르치는 ‘맘껏놀아 학교’ 등 무시무시하기는커녕 가는 곳마다 어이없는 일뿐이다. 모범생 이수는 질서도 예의도 없이 제멋대로에 엉망진창인 아이들을 보다 못해 망태동산을 탈출한다.
망태 동산을 벗어나 도착한 곳은 ‘망태 소굴’. 괴물에 쫓겨 끊임없이 달려야 하고, 감옥 같은 방에 갇혀 공부해야 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이수는 실수로 나온 방귀 때문에 감옥에 갇히고 만다. 감옥에 갇혀서야 비로소 이수는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건 꽉 짜인 틀 속에 갇혀 경쟁해야 살아남는 망태 소굴이 아니라, 아무렇게나 먹고, 제멋대로 놀고, 친구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는 망태 동산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우여곡절 끝에 꿈틀이와 망태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다시 망태 동산으로 돌아온 이수는 아이들과 뒤섞여 실컷 놀면서 비로소 잃어버린 자기 마음을 되찾는다. 놀고 싶은 마음, 군것질하고 싶은 마음,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 그와 동시에, 잔소리하는 엄마에게 “싫어요!”라고 말할 수 있고, 친해지고 싶은 친구 덕배에게 “내 방귀 실컷 먹어라, 뿡야!”라고 먼저 인사를 건넬 수 있는 용기를 얻어 현실로 돌아온다.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6~
출생지 강원도 평창
출간도서 13종
판매수 9,161권

옛이야기를 고쳐 쓰는 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책에 적힌 옛이야기를 읽다가 눈을 감고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허공에 떠돌고 있는 바람이 귓속말을 속삭입니다. 바람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옛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내가 할 일은 바람의 이야기를 부지런히 옮기기만 하면 되지요. 제가 쓴 [강림도령]은 바람이 들려 준 이야기를 옮긴 것이랍니다. 지은 책으로는 [왕창 세일! 엄마 아빠 팔아요] [내 방귀 실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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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80~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한 뒤, 이탈리아로 건너가 순수미술를 공부했습니다. 2000년 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 우수상, 2002년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 상을 받았습니다. 브라티슬라바국제원화전시회 황금사과상을 수상했고 볼로냐국제도서전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15 뮌헨도서관 화이트 레이븐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림책[기차와 물고기], [곰씨의 의자], [고슴도치 엑스],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책청소부 소소]를 쓰고 그렸고, [내 방귀 실컷 먹어라 뿡야], [세포], [말썽부려 좋은 날]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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