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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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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박은봉
  • 출판사 : 책과함께
  • 발행 : 2007년 11월 15일
  • 쪽수 : 460
  • ISBN : 978899122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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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사 상식 44가지의 오류를 파헤치다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한국사 상식의 오류를 파헤치는 책이다. 재미를 추구하는 최근 교양역사서 시장의 질에 대한 반성과 문제제기에서 출발한 이 책은, 단순히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꼼꼼한 사료 분석을 통해 풍부한 지식 정보와 읽는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

저자는 역사소설, TV사극, 식민사관, 독재권력 등에 의해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들을 바로잡는다. 3년 여에 걸친 집필 기간을 거쳐, 우리가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알고 있는 원인을 추적하면서 한국사 이해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했다. 또한 최근의 연구 성과까지 반영하여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학계의 뜨거운 논쟁거리도 과감하게 채택하였다.

이 책은 고조선에서부터 베트남 파병에 이르기까지, 한국사 전반의 문제를 심도 있으면서도 명쾌하게 살펴본다. 저자가 지난 15년간 교양역사서를 써오면서 사람들에게 받은 수많은 질문들 중에서 가려 뽑은 것들을 44꼭지로 구성하였다. 어원, 인물, 유물 및 유적, 책이나 사진, 정치ㆍ사회ㆍ생활 등으로 나누어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들을 살펴본다.

출판사 서평

1990년대 이후 교양역사서 시장의 화두는 ‘역사 대중화’였다. 그렇게 시작된 교양역사서 붐은 2007년 현재까지 가히 폭발적이라 할 만큼 양적 성장을 이루어냈다. 하지만 교양역사서의 범람 속에 잘못된 내용이 확대 재생산되는 등 질적인 성장은 그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하여 학계는 교양역사서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고, 교양역사서 저자들에 대해서도 대중추수적이라며 비판을 가해왔다.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는 그러한 교양역사서 풍토에 일침을 가하고 독자들에게 제대로 된 한국사 상식과 한국사관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역사소설이나 TV사극 뿐 아니라, 식민사관, 독재 권력 등이 만들어낸 한국사의 오류는 이미 학계에서는 폐기되거나 수정되었지만 놀랍게도 아직까지 초등학교 교과서 등에 잘못 기재된 경우가 많아 그 문제가 심각하다. ‘고려장은 고려시대의 장례 풍습이다?’(《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47쪽, 이하 같은 책)나 ‘행주치마는 행주대첩에서 나온 말이다?’(55쪽) 등에서 다루고 있듯이 ‘행주치마’나 ‘고려장’에 대한 설명은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에 오류가 가득한 채로 실려 있으며, 현직 역사교사들의 모임인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저술해 화제가 된 대안 교과서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에서도 《삼국유사》에 고조선의 건국년도를 B.C. 2333년(‘《삼국유사》에 따르면 고조선은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었다?’, 285쪽)으로 서술하고 있는 등 그 사례는 너무나 많이 있다.

이미 1990년대 초 《세계사 100장면》《한국사 100장면》, 2000년대 초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편지》《엄마의 역사편지》 등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박은봉의 간결하면서 명쾌한 필치는 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각종 사진과 캡션, 사료 속으로 등 본문 외에 추가되는 텍스트의 정밀함과 섬세함, 술술 읽히는 편집 역시 이 책만의 독특한 장점이다.

최근의 교양역사서는 독자들이 역사하면 떠오르는 딱딱함과 외워야 한다는 강박감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다양한 형식을 추구하고 팩션을 가미하는 등 재미를 추구하는 책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현상은 성인물뿐 아니라 어린이 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접근방식은 사실을 정확히 전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자칫 위험할 수 있다.

교양역사서 시장의 질적 성취에 대한 반성과 문제제기에서 출발한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는 단순히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 머물지 않고 한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하며 꼼꼼한 사료 분석을 통한 충실한 교양역사서로, 독자들에게 기존의 교양역사서와는 한 차원 다른 지식 정보와 읽는 재미를 제공한다.

이 책을 쓴 박은봉은 3년 여에 걸친 집필 기간 동안 일반인들이 왜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알고 있는지 그 원인을 추적하고 이유를 밝혀냄으로써 한국사 이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또한 수많은 자료를 검토하고 최근의 연구 성과까지 반영해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였으며, 학계의 뜨거운 논쟁거리도 과감히 채택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명성황후 사진의 진위여부’(‘교과서에 실렸던 명성황후 사진은 진짜다?’, 333쪽)나 ‘대동여지도에 관한 오류와 그 원인’(김정호는《대동여지도》 때문에 국가기밀 누설죄로 옥사했다?, 174쪽)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밝혀내지 못한 새로운 성과를 거두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교양역사서가 한 단계 진일보하는 데 밑거름이 될 만하며 매우 시의적절한 책이라 하겠다.

독자와의 오랜 소통을 통해 얻은 값진 결과물!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는 총 5부 44꼭지로 구성되었다. 이는 지은이가 지난 15년간 교양역사서를 써오면서 독자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받은 수많은 질문들 중 가려 뽑은 것들이다. 이러한 피드백 역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 교양역사서 베스트셀러 필자인 박은봉만의 강점이며, UCC 등으로 콘텐츠 참여에 익숙한 최근의 젊은 세대에까지 어필하는 박은봉의 매력이라 하겠다. 그렇게 엄선된 44꼭지는 고조선에서부터 베트남 파병에 이르기까지 한국사 전반의 문제를 심도 있으면서도 명쾌하게 풀어나가면서 역사를 바라보는 발전적 시각을 제시한다.

1부 ‘어원에 관해 잘못 알려진 상식’에서는 ‘고조선의 ’고‘는 이성계의 조선과 구별하기 위해 붙인 것이다?’, ‘함흥차사는 모두 죽었다?’ 등 9개의 주제를 다루었으며, ‘인물에 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을 다룬 2부에서는 ‘바보 온달은 평강공주와 결혼한 덕분에 출세했다?’, ‘율곡 이이는 십만양병론을 주장했다?’ 등 11명의 인물에 대해 다루었다. 또한 3부 ‘유물이나 유적에 관해 잘못된 상식’은 ‘금관은 왕이 평소 머리에 썼던 것이다?’, ‘독립문은 반일의 상징이다?’ 등 9개 꼭지에서 잘못 알려진 오류와 그 연원을 파헤쳤으며 4부 ‘책이나 사진에 관한 잘못된 상식’에서는 ‘이규보의 <동명왕편>은 민족의식을 드높이기 위해 쓴 것이다?’, ‘《홍길동전》은 허균이 쓴 최초의 한글 소설이다?’ 등 7개의 자료의 오류에 대해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씨 없는 수박은 우장춘의 발명품이다?’, ‘베트남 파병은 미국의 요구 때문이었다?’ 등을 다룬 5부 ‘정치?사회?생활에 관한 잘못된 상식’ 에서는 8개의 주제를 선정해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들을 바로잡았다.

목차

책머리에

1. 어원에 관한 잘못된 상식
01. 고조선의 ‘고’는 이성계의 조선과 구별하기 위해 붙인 것이다?
02. 고려 태조 왕건의 성은 왕씨다?
03. 백정은 도살업자다?
04. 내시는 거세한 남자다?
05. 고려장은 고려시대의 장례 풍습이다?
06. 행주치마는 행주대첩에서 나온 말이다?
07. ‘두문불출’은 ‘두문동72현’에서 나온 말이다?
08. 함흥차사는 모두 죽었다?
09. ‘현모양처’는 조선시대의 이상적 여성상이다?

2. 인물에 관한 잘못된 상식
10. 바보 온달은 평강공주와 결혼한 덕분에 출세했다?
11. 원효대사는 해골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었다?
12. 최영 장군은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고 말했다?
13. 강감찬은 귀주대첩에서 강물을 막아 대승을 거두었다?
14. 문익점은 붓두껍에 목화씨를 몰래 감춰 왔다?
15. 신숙주 부인은 남편의 변절이 부끄러워 자살했다?
16. 홍길동은 실존 인물이 아니다?
17. 율곡 이이는 십만양병론을 주장했다?
18. 김정호는 《대동여지도》 때문에 국가기밀 누설죄로 옥사했다?
19. 명성황후는 한미한 집안의 고아 소녀여서 왕비로 간택되었다?
20. 최익현은 대마도에서 단식 끝에 굶어죽었다?

3. 유물ㆍ유적에 관한 잘못된 상식
21. 고인돌은 남방식, 북방식으로 분류된다?
22. 금관은 왕이 평소 머리에 썼던 것이다?
23. 포석정은 왕의 놀이터였다?
24. 경주 첨성대는 천문대다?
25. 거북선은 세계 최초의 철갑선이다?
26. 광화문 앞 해태는 화기를 막기 위한 것이다?
27. 운현궁은 조선시대 궁궐이다?
28. 독립문은 반일의 상징이다?
29. 태극기는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모양이었다?

4. 책ㆍ문헌ㆍ사진에 관한 잘못된 상식
30. 《삼국유사》에 따르면 고조선은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었다?
31. 백제의 왕인 박사는 일본에 《천자문》을 전해주었다?
32. 도선대사는 왕건에게 《도선비기》를 주었다?
33. 이규보의 〈동명왕편〉은 민족의식을 드높이기 위해 쓴 것이다?
34. 《홍길동전》은 허균이 쓴 최초의 한글 소설이다?
35. 한국 최초의 서구 기행문은 유길준의 《서유견문》이다?
36. 교과서에 실렸던 명성황후 사진은 진짜다?

5. 정치ㆍ사회ㆍ생활에 관한 잘못된 상식
37.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던 것은 신라 여성의 지위가 높았기 때문이다?
38. 윤관이 개척한 동북 9성은 여진족의 간청으로 돌려주었다?
39. 임진왜란 때 경복궁을 불태운 건 백성들이다?
40. 조선시대에도 담배는 어른들만 피웠다?
41. 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안 했다?
42. 씨 없는 수박은 우장춘의 발명품이다?
43. 대한민국은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정부다?
44. 베트남 파병은 미국의 요구 때문이었다?

더 읽을거리 외 참고문헌
사진 및 그림 출처

본문중에서

국어사전에서 ‘현모양처’를 찾으면 이렇게 나와 있다. “자식에게는 어진 어머니, 남편에게는 착한 아내.” 영어로는 ‘a good wife and wise mother’, 한자로는 ‘賢母良妻’라 쓴다.
사람들은 현모양처하면 으레 신사임당을 떠올리며 조선시대의 이상적 여성상이라고 고개를 주억거리지만, 실은 현모양처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개화기에 외국에서 들어온 새로운 여성상이다. ……조선시대의 이상적 여성상은 현모양처가 아니라 ‘열녀’와 ‘효부’였다. ……시대가 요구한 이 이상을 목숨 바쳐 실천한 여성에게 국가가 내려준 표창을 ‘현모양처문’이 아닌 ‘열녀문’이라 부른 것이 단적인 증거다. ……현모양처의 대명사로 불리는 신사임당이 죽은 뒤 아들 율곡 이이가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며 쓴 ‘선비先? 행장’을 보아도 그렇다.

-1부 9장 ‘현모양처’는 조선시대의 이상적 여성상이다?, 79~81쪽

시간이 갈수록 구체화되기로는 십만양병론의 내용뿐 아니라 말한 시기도 마찬가지다. <율곡행장>은 그저 “일찍이 경연에서”라 했을 뿐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선조수정실록》은 1582년 9월 1일자에, 《율곡연보》는 1583년 4월조에 각각 십만양병론을 실어놓았다. 임진왜란은 1592년 4월에 일어났으니, 《율곡연보》는 ‘10년 전’이라는 날짜를 의식한 것인가.
그러고 보면 십만양병론은 시간이 흐르면서 내용이 구체화되고 날짜도 명확해진 셈이다. 김장생이 지은 <율곡행장>에 처음 등장하여 약 15년 뒤 <율곡시장>과 <율곡신도비명>에 이르러 다소 손질되었으며, 약 65년 뒤 《율곡연보》에 이르러서 우리가 알고 있는 십만양병론이 완성된 것이다. 이렇게 완성된 십만양병론은 《율곡전서》의 ‘부록’에 실려 오늘날 전해지고 있다.

-2부 17장 율곡 이이는 십만양병론을 주장했다?, 160~161쪽

그럼 김정호가 전국 답사를 세 번, 백두산 오르기를 여덟 번 했으며, 《대동여지도》를 흥선대원군에게 바쳤다가 옥사했다는 이야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 지금까지는 일제시대에 일본이 조작한 이야기라는 게 중론이었다. 1934년 조선총독부가 간행한 보통학교 《조선어독본》에 그러한 이야기가 실려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은 《조선어독본》보다 먼저 옥사설과 전국답사설을 말한 사람이 있다. 바로 육당 최남선이다.

-2부 18장 김정호는 《대동여지도》 때문에 국가기밀 누설죄로 옥사했다?, 174~175쪽

이렇게 제각각이던 태극기가 오늘날과 같은 모양으로 통일된 것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인 1949년, 지금으로부터 약 60년 전이다. ……그런데 이보다 먼저 상해 임시정부가 통일된 태극기를 정한 적이 있었다. ……왜 이 임시정부 태극기는 대한민국 국기로 채택되지 못했을까? 더욱이 국가 통일안 후보에 임시정부 태극기는 아예 올라오지도 않았다.

-3부 29장 태극기는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모양이었다?. 277~278쪽

1970, 80년대에 고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유길준의 《서유견문》을 기억할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 기행문’이라는 시험용 정답과 함께. 그런데 《서유견문》보다 먼저 쓰인 서구 기행문이 있다. 초대 주미공사였던 박정양의 《미속습유美俗拾遺》다.
《미속습유》는 초대 주미 전권공사로 임명된 박정양이 1888년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약 11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듣고 경험한 내용을 현지에서 기록한 것이다. 《서유견문》은 유럽 여행에서 돌아온 유길준이 갑신정변 관련 혐의로 체포되어 민영익의 별장 취운정에 연금된 상태에서 1889년에 탈고한 것이니 《미속습유》보다 짧게는 몇 달, 길게는 1년 정도 늦다.

-4부 35장, 한국 최초의 서구 기행문은 유길준의 《서유견문》이다?, 324쪽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0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한국사를 공부했다. 1992년부터 교양 역사서 집필을 계속해왔으며, 지은 책으로 '한국사편지 1-5', '엄마의 역사편지',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세계사 100장면', '한국사 100장면', '세계사 뒷이야기', '한국사 뒷이야기', '인물여성사 한국편'(공저), '박은봉·이광희 선생님의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1, 2'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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