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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스콧 족제비

원제 : (The) Wainscott wea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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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랑과 모험, 희생과 용기로 가득한 감동적 판타지!

『웨인스콧 족제비』는 살랑에 빠진 족제비의 용감무쌍한 행동과 함께, 서로 다른 동물들 사이의 사랑이 훈훈하게 펼쳐진다. 유머러스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에 걸맞는 아름다운 삽화는 읽는 맛을 더해준다. 배글리 브라운은 숲 속 세계에서 떨어져 혼자 사는 족제비이다. 웨인스콧 숲의 족제비들에게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준 위대한 족제비의 아들이지만, 그 명성에 걸맞는 삶을 살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그래서 다른 족제비들이 새들과 귀뚜라미의 노랫소리에 맞춰 춤을 출 때, 한쪽 눈에 안대를 한 채 남의 눈을 피해 혼자 살아간다.

배글리의 유일한 낙은 호수에 사는 물고기 브리짓에게 벌레를 가져다주는 것이지만 브리짓은 배글리에게 너무 다르다며 자신을 찾아오지 말라고 한다.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던 배글리는 호수에 위기가 닥치자 브리짓과 호수 식구들을 위해 목숨을 건 모험을 하려고 하는데….

출판사 서평

배글리 브라운은 숲 속 세계에서 떨어져 혼자 사는 족제비이다. 웨인스콧 숲의 족제비들에게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준 위대한 족제비의 아들이라는 명성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배글리는 자기가 그 이름에 걸맞게 살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그래서 다른 족제비들이 새들과 귀뚜라미의 노랫소리에 맞춰 춤을 출 때, 한쪽 눈에 안대를 한 채 남의 눈을 피해 혼자 살아간다. 배글리의 유일한 낙은 호수에 사는 물고기 브리짓에게 벌레를 가져다주는 것이다. 하지만 브리짓은 배글리에게 우리는 너무 다르다면서 다시는 오지 말라고 한다.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던 배글리는 호수에 위기가 닥치자 브리짓과 호수 식구들을 위해 목숨을 건 모험을 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배글리가 뭘 얼마만큼 할 수 있을까? 더구나 다른 족제비의 힘도 빌릴 수 없는 외톨이인데. 과연 배글리는 모험과 사랑을 통해 과거의 아픔과 아버지의 명성에 억눌린 소극적인 삶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인간들 세계를 그대로 비추고 있는 또 다른 세계!
<뉴욕 쥐 이야기>와 <못된 마거릿>, <웨인스콧 족제비>, 이 매력적인 세 편의 이야기에서 세이들러는 롱아일랜드의 춤추는 족제비 사회에서부터 뉴욕 시의 상류사회 쥐들, 폭군 같은 세 살배기 인간 아이를 키우게 되는 다양한 동물 가족 이야기까지 기발하고도 멋진 동물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그 동물의 세계는 우리 사람들 세계를 그대로 비추고 있어서, 그 세계에는 모험과 사랑, 로맨스와 행운, 도전과 성장이 가득하고 인생의 우여곡절이 그대로 녹아있다. 이 리얼리즘 판타지에서 나름대로 동물들 세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장인물들은 어떻게든 사회 안에서 부닥친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그렇게 도전에 맞서고 어려운 관계를 풀어나가고 자기의 삶을 헤쳐 나가며 성인으로 성숙하게 되는 것이다.
배글리 역시 약탈자가 나타나 브리짓이 살고 있는 연못을 위협하자 움직이기 시작한다. 여태까지의 소극적인 삶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고 우여곡절 끝에 자신만의 힘으로 호수 식구들을 구하게 된다. 드디어 지난날의 아픔과 아버지의 이름을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 와중에 웬디나 지크 같은 다른 족제비들과 심지어 패디라는 개구리의 도움을 받게 되고, 자기가 생각한 것만큼 외롭지는 않다고 깨닫는다.

세이들러의 동물 이야기, <뉴욕 쥐 이야기>의 몬터규, <웨인스콧 족제비>의 배글리, <못된 마거릿>의 프레드는 모두 혼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들에게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가 점점 중요해진다. ‘혼자라는 것’과 타인과의 ‘관계’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나가게 된다. 세이들러는 “그것이 인생이다.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혼자이지만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고 대답한다. 외롭게 혼자 있던 주인공들이 다른 동물들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변화는 책을 읽는 독자의 가슴에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1993년 발표된 <웨인스콧 족제비>는 “올해 최고의 작품(시애틀 타임스)”, “어린이들의 기억 속에 길이 남을 책(파이브 아울)”, “신선하고 창의력이 넘치는 판타지(뉴욕 타임스)” 등 감동적이고 유머러스하며, 세련되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아름다운 삽화가 빛을 발하는 뛰어난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세이들러는 어린 시절부터 방학이면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지냈는데, 이 작품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매년 여름을 롱아일랜드의 사우스포크에서 보내는데, 웨인스콧은 그 근처에 있다. 오래된 농장과 연못이 많은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쓰고 싶었다. 지난 몇 년간 그 지역은 나쁘게 변해왔다. 이 책은 그 지역에 대한 나의 작은 사랑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아버지는 자연애호가였는데 가끔 그곳에서 족제비들을 보았다고 한다. 물고기와 사랑에 빠진 족제비는 보답이 없는 혹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은유이다.” 결국 세이들러는 할머니의 친구인 맥기 가족의 이야기를 집어넣어 족제비들의 생활과 영웅적인 웨인스콧 족제비의 위업을 매력적으로 완성했다.

세이들러의 작품에 나오는 동물들은 흔히 볼 수 있는 개나 고양이처럼 털이 복슬복슬한 귀엽고 사랑받는 그런 동물들이 아니리 쥐나 족제비, 뱀처럼 사람들의 애정 밖에 있는 동물들이다. 세이들러는 이 조금은 징그럽고 하찮게 여겨지는 동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는데, 동물들을 그 자체가 아니라 생김새나 사는 곳, 동물의 종류로 판단하는 그러한 편견이 싫어서라고 한다.

실제 삶과 마찬가지로 책에서도 인간의 삶은 동물들의 삶과 함께 존재한다. 각자는 서로 독립적인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에 서로 끼어든다. 예를 들어 <웨인스콧 족제비>에서 물수리가 연못 옆에 둥지를 틀게 만든 건 농부들이다. 따라서 동물들은 사람들에 대해 재미있는 생각을 갖고 있다. 족제비가 “저 인간들은 저렇게 덩치가 크지 않았다면 아마 10분도 못 살았을걸.”라고 말하기도 한다.
동물의 입장에서 사람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까? 사람들은 또 어떤 식으로 동물들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동물과 인간이 함께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꼬리를 문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든 자기 발밑에서, 혹은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상생활과 조그만 드라마들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하수구에서는 쥐들의 삶이, 연못에서는 물고기의 삶이, 숲에서는 다람쥐들이, 그리고 다리 밑에는 개구리와 게들의 삶이 조용히 펼쳐지고 있으리라는 것을.

목차

웨인스콧 숲
호수
화가나다
줄무늬 물고기
5대1
다과회
외눈
약속
중요한 일
새끼 물고기들
딸기보름달
신랑들러리
위험에 빠진 호수
백조
바닷가
계획
개구리다리
늦어진 결혼식
둥지
은인
기절
솔밭에서
앞장서서
시냇가에서
숨은이야기
부부
비참한 신세
작은불빛

본문중에서

사향뒤쥐들의 소리가 멀어지자 배글리는 다시 풀밭에 앉았다.
하늘을 겁내지 않고 이렇게 앉아 마지막 저녁놀을 바라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서쪽으로 마지막 보랏빛 놀이 사라지자 시원한 바닷바람이 모래 언덕을 훑고 감자밭을 지나 배글리의 얼굴에 닿았다. 브리짓의 입맞춤의 느낌이 되살아났다. 첫 입맞춤이자 마지막 입맞춤이었다.
하지만 이제 배글리는 더 이상 자기가 처량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그 입맞춤은 반딧불이 같았다. 마술 같은 그 빛이 비친 건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배글리를 환히 비춰 주었던 것이다. 아주 가까이에서 배글리만을 말이다.
어쩌면 큰 빛이 아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빛은 어둠 속에서 집으로 가는 길을 밝히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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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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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마르셀리노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39

저자 프레드 마르셀리노(Fred Marcellino)는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다. 예일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지만, 뒤에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처음에는 포스터, 잡지, 앨범 재킷을 디자인하다가 책 표지 디자인에 전념했다. 『장화 신은 고양이』는 프레드가 만든 첫 번째 그림책으로, 1990년에 ‘뉴욕타임스’가 그 해의 10대 어린이책으로 선정하였으며, 페어런츠 초이스 상을 받았다. 1991년에는 칼데콧 상을 수상함으로써, 기초 회화 수업을 탄탄히 한 작가다운 실력을 보여 주었다. 최근작 『리틀 바바지 이야기』와 『아야!』가 미국도서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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