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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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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 시대에 고하는 하워드 진의 반전 메시지. 동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전쟁에서 반전-비폭력 운동으로 돌아서는 기나긴 여정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전쟁 없이 투쟁하여 정의를 쟁취하는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제에 대해서 토로한다, 또한 이 책은, 전쟁을 기획하는 이들, 폭탄을 떨어뜨리는 이들의 시각에서가 아니라 지상에서 방공호를 찾아 허둥거리는 사람들의 시각에서 전쟁을 바라보라고 권유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反戰 앤솔로지
오는 토요일(15일)은 전 세계 시민들이 '총을 드는 대신 꽃을 들자'는 "반전 국제행동의 날"이다. 전문가들은 15일의 국제 반전시위가 베트남전 이후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이라크 공격을 막기 위한 인간 띠 잇기에 참여하기 위해 국내 운동가 세 명이 출국했다. 국내서도 40여 개의 주요 사회·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집회와 풀뿌리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반전 움직임이 이날부터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하워드 진의 이 책은 '전쟁', 특히 미국의 전쟁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2차 세계대전부터 리비아, 베트남, 코소보와 유고슬라비아, 그리고 이라크 전쟁까지, 지금까지 미국이 개입하고 일으킨 전쟁들을 성찰하면서 새 세기의 평화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글이 갖는 장점은, 무엇보다 그 자신이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직접 겪었던 체험과 성찰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폭격수로 참전했던 2차 세계대전을 언급할 때면 특히 그렇다(일본에 대한 원자폭탄 투하와 프랑스 르와양 폭격에 대해 고발하는 글들을 보라).

또 다른 장점으로, 그는 어려운 논리와 추상적 개념에 기대는 대신, 구체적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들에서부터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차 세계대전을 논하면서 그는 스필버그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언급한다. 영화평론가들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사상 최고의 전쟁영화"라고 말하고 있지만, 오마하해변 상륙작전의 피비린내 나는 혼돈을 묘사한 눈부신 촬영기법에 흥분을 넘어 환희를 느끼기까지 하는 그들을, 그러나 하워드 진은 딱할 만큼 천박하다고 비판한다.

그들은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이 영화가 이런 장면이 결코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다음 세대를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 우리가 기억하는 나쁜 전쟁들과는 달리 이번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처럼 "좋은" 전쟁이 될 것이라고 역설하는 정치 지도자들의 매혹적인 연설이 귓전에 울릴지라도, 전쟁에 반대해야만 한다고 분명히 말해주는 영화인가?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스필버그가 아카데미상을 받는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키신저도 노벨상을 받지 않았던가?"

리비아에 대한 미국의 폭격을 언급할 때도 신랄하다.
"우리가 만약 디스코텍 폭탄사건의 배후에 카다피가 있다(이를 입증하는 증거는 하나도 없다)고, 그리고 트리폴리 공습의 배후에 레이건이 있다(이를 입증하는 증거는 완벽하다)고 가정한다손 치더라도, 둘 모두 테러리스트이지만 레이건은 카다피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사람을 죽일 능력이 있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했다."

그리곤, 현대 전쟁을 주도하는 미국의 위선을 성찰해보자고 제한한다.
"현대의 테크놀로지는 성서를 훨씬 앞지른다. "눈에는 눈"은 눈 하나에는 백 개의 눈, 아이 한 명에는 백 명의 아이라는 식으로 바뀌었다. 이를 옹호하는 터프가이 칼럼니스트들과 익명의 논설위원들은 그들의 벌거벗은 도덕을 미국 국기로 감싸려 애썼다. 그러나 한 대학생의 죽음이나 요람에서 잠자고 있던 아이의 죽음을 두고 성조기를 자랑스레 흔들어대는 것은 국기에 대한 모독일 따름이다."

이라크에 관한 사례로 옮겨가면, 전쟁의 정당성에 관한 위선은 그 도를 더한다.
"더한 위선도 있다. 이 대량살상무기들을 전 세계 곳곳의 포악한 정부들에 공급한 것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의 정부이다. 그렇다. 사담 후세인은 자기 국민을 억압하는 폭군이다. 그러나 미국은 인도네시아에 거대한 양의 무기를 제공해 이 나라가 지금까지 사담 후세인이 했던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테러로 동티모르인들을 집단학살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하워드 진은, 정치가들이 전쟁에 몰두하는 동안 우리가 가질 수 있었던 진정한 정치력과 협상력은 점차 소모되어 갈 뿐이라고 말한다.
이것이야말로 '전쟁'이 가져오는 직접적인 결과만큼이나 끔직한 것이다.
"한국전쟁에서는 2백만 명이 죽었고,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에서는 2백만 내지 5백만이 죽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백만, 나이지리아내전에서 약 2백만,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백만,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1945년 이후 40년 동안 150차례의 전쟁이 일어나 2천만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추산되고 있다."
그는 말한다. "우리가 원한다면, 그렇게 행동하기만 한다면, 더 이상 전쟁은 없다."



저자 소개
저자 하워드 진
노암 촘스키와 함께 '실천적 지식인'의 표상으로 일컬어지는 하워드 진(80)은 대학교수, 사회운동가, 역사학자로서 누구보다 열정적인 삶을 살아왔다. 1922년 뉴욕의 빈민가인 브루클린, 유태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조선소 노동자로 떠돌다 2차 세계대전 때 폭격기를 타면서 전쟁의 참화를 몸소 겪게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컬럼비아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고 스펠먼 대학에서 처음 교수직을 얻었다. 그 뒤 보스턴 대학에 자리를 잡았으며, 유럽의 파리 대학과 볼로냐 대학에 방문교수로 가 있기도 했다.

'역사는 아래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일관된 자세로 저술과 강연, 행동에 임하면서 20여 권의 저서를 엮어냈으며, 그 대부분의 저서들이 1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곳곳에서 읽히고 있다. 특히 {불복종과 민주주의}(1968)는 반전운동 시기의 명저로 꼽히고 있으며, 미국 출판대상 후보에도 오른 {미국 민중사}(1980)는 출간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25쇄를 거듭하며 40만 부가 넘게 팔리는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자전적 에세이인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You Can't Be Neutral on a Moving Train)와 {미국 민중사}(A People's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오만한 제국}(Declarations of Independence)이 소개되어 있다. 현재 보스턴 대학의 명예교수로 있으며, 매사추세츠 주 오번데일에서 아들 손자들과 함께 살고 있다.

옮긴이 유강은
국제문제 전문번역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전쟁이 끝난 후: 코소보를 둘러싼 나토의 발칸 전쟁이 남긴 것들}(노암 촘스키 외 지음, 이후 2000),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하워드 진 지음, 이후 2002) 등이 있다.

저자소개

하워드 진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220824

반전·평화·인권 운동에 평생을 바친 실천적·진보적 지식인. 2010년 1월 심장마비로 타계할 때까지 아흔에 가까운 나이에도 진보적 지식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역사는 아래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일관된 자세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펼쳐 노엄 촘스키(Avram Noam Chomsky)와 더불어 ‘미국 현대사의 양심’이라 일컬어졌다. 미국 뉴욕시 브룩클린에서 유대인 이주민의 아들로 태어나 빈민가에서 성장했고, 청년 시절 해군기지 조선소에서 육체노동을 했다. 2차 세계대전에 폭격수로 참전했다가 전쟁에 환멸을 느끼고 반전주의자가 되었다. 27세에 뉴욕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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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은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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