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카카오페이 3,000원
(카카오페이 5만원 이상 결제시, 6/1~6/30 기간 중 1회)
삼성카드 6% (11,760원)
(삼성카드 6%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11,89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8,76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10,01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우익에 눈먼 미국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32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정가

13,900원

  • 12,510 (10%할인)

    69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추가혜택
배송정보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

  • 사은품(4)

출판사 서평

어느 보수주의자의 전향서

- 이것은 고통스런 책이다. 이것은 어떻게 거짓말이 만들어지고 한때의 평판은 어떻게 무너지는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것은 보수주의 운동과 내가 더 큰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남의 눈을 피해 음모를 꾸미고 법을 무시하면서 권력을 남용한 행위에 대한 기록이다. … 나는 1986년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잘 나가는 우익 스캔들 폭로 전문기자로서 이란-콘트라 사건, 실패한 보크 판사의 대법원 판사 지명 사건, 토머스-힐 청문회, 트루퍼 게이트, 폴라 존스 사건, 화이트워터 사건, 그리고 클린턴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아가기 위한 음모 등 수도 워싱턴을 뒤덮고 잇던 수많은 스캔들을 목격했고 또한 거기에 가담했다. 나를 키운 보수주의 문화는 썩어빠진 당파주의, 본능적인 증오, 끝간 데 없는 위선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나는 대표적인 보수주의 운동기관인 <워싱턴 타임즈>, 해리티지 재단, 잡지 <아메리칸 스펙테이터>에서 일했다. 거기서 나는 미국을 분열시키고 미국 정치를 망가뜨린 이념과 문화전쟁의 사악한 편에 서서 싸웠다.-



'어느 보수주의자의 고백'이라는 부제를 단 『우익에 눈먼 미국』의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부제가 상징하듯이 이 책은 미국의 보수주의 진영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왔던 저자가 어떻게 스캔들이 조작되는지, 보수주의 진영은 그들의 목적을 위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낱낱이 밝힌 일종의 고백서다.

위에서 언급한 각종 사건들은 미국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한번쯤은 들어 본 기억이 있을 정도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태평양 건너 우리나라의 신문에서도 외신면의 주요한 기사들로 다루어졌을 정도니까 미국 사회에서의 파장이란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저자인 브록은 이 사건들에 직접적으로 관여를 했거나 크든 작든 영향을 미쳤다. 관찰자나 기록자가 아닌 직접 경험 당사자로서의 고백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그리고 이들 중 몇몇 사건은 성공했고, 그 때문에 미국 정치사의 흐름도 바뀌었다.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이들 중 대부분은 실제가 아닌 조작이고, 그것이 설혹 실제라 하더라도 지나치게 과장되었다는 것이다. 이들 사건은 미국 보수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정치권력과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고 짜깁기한 여론몰이용 스캔들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미국 보수주의를 이끄는 사람들의 면면, 보수주의자들에게 뒷돈을 대주며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각종 우익 재단, 시중에 떠도는 루머 수준의 정보를 가공하여 가공할 만한 스캔들을 만들어내는 우익 기자들, 그 스캔들을 검증 없이 받아 나팔수 노릇을 자인하는 언론사들, 그리고 그것을 부추기는 보수주의 정치인들의 행적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인물과 재단, 언론사의 이름을 이니셜이 아닌 실명으로 공개하고 있어 출판 당시 미국 사회에 그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이 책에 이름이 거론된 당사자들은 지금껏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책에서 밝힌 바대로라면 그들은 클린턴을 탄핵으로 몰고 가기 위해 각종 게이트를 조작했고, 부시의 당선을 위해 온 힘을 쏟았다. 부시 당선 후 이들은 모두 정부의 책임자로 발령을 받았다. 클린턴의 탄핵을 가장 목청 높여 외쳤던 인사 가운데 한사람인 존 애슈크로프트는 법무부 장관이 됐고, 테드 올슨은 법무부 차관이 됐으며, 연방주의자협회 공동창설자 스펜서 에이브러햄은 에너지부 장관에 임명됐다. 이들의 침묵이 너무 바쁘기 때문 이라고 꼬집는 사람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클린턴 시절부터 이들은 조지 부시의 당선, 아니 보수주의자의 집권을 위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폭로와 조작의 기술자들

이 책에 의하면 보수주의자들은 정치싸움의 금기를 어기는 짓도 마다하지 않았다. 부시에 의해 국방장관에 지명된 존 타워는 폴 웨이리치에 의해 술주정뱅이요 계집질을 일삼는 색마라고 지적받았다.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그런 주장은 널리 사실로 받아들여졌고 존 타워는 지명 인준을 받는데 실패했다. 존 타워에 대한 폴 웨이리치의 이런 악의적인 공격은 주로 추정에 의한 개인의 행위를 토대로 정치적 반대자들의 신용을 실추시키려는 섹스 정치, 근거없는 비방, 불분명한 판단과 평판과 관련된 사건들을 악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힘이 얼마나 위력적인지를 입증했다. '섹스 매카시즘'이 현대 우익정치에 도입된 것이다. 클린턴 시절에 있었던 모니카 르윈스키, 폴라 존스, 제니퍼 플라워스의 경우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들은 '정치인의 허리 아래는 공격하지 않는다'는 오랜 불문율을 오로지 승리를 위해 과감하게 깨버렸을 뿐 아니라 새로운 정치 싸움의 형태로 정착시킨 것이다.

토머스-힐의 청문회 과정에서도 이런 우익의 얄팍한 수법은 고스란히 드러난다. 토머스-힐 사건이란 클레어런스 토마스가 연방대법원 판사로 지명된 뒤 대학에서 법학을 가르치던 애니타 힐이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하여 한때 자신의 상관이었던 토마스를 성추행으로 고발했던 사건을 말한다. 미국 전체가 발칵 뒤집힐 정도로 이 사건은 단순한 성추행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그것은 보수주의와 자유주의 사이에 정치권력을 둘러싼 광범위한 전쟁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자유주의자들의 눈에 토머스는 시민의 적이요 레이건의 살인청부업자였고 온갖 성추행을 자행한 성 약탈자였다. 반면 힐은 토머스에게서, 또 용기를 내어 고발한 상원에 의해 또 다시 유린당하는 미국 여성의 싱징이었다.

하지만 보수주의자들에게는 힐 사건을 계기로 성추문법을 강화하고 여성과 남성간의 법률적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페미니스트 운동권의 정치공세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보수주의자들에게 토머스의 대법원 판사 임명은 여러 모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토머스가 인준을 받음으로써 아홉 명인 대법관 중에서 과반수가 넘는 다섯 명을 공화당이 차지할 수 있는 기회였고, 흑인들의 표를 보수주의로 묶어 둘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로 판단했다.

힐은 몇시간에 걸쳐 토머스가 자신에게 한 말과 행동, 정황 등을 아주 구체적으로 진술했지만 보수주의자들은 조직적인 반격으로 맞섰다. 대책 사무실까지 꾸리고 공격조의 지원까지 펼쳐진 그 반격이란 10년 전의 기억을 꼬치꼬치 캐묻는 식이 전부였다. 토머스 판사가 음란한 얘기를 했을 때 당신은 정확히 어디에 앉아 있었느냐? 토머스의 행위를 친구에게 알리려고 한 날짜가 정확하게 언제냐? 이는 성추행 주장에 항상 따라다니게 마련인 꺼져가는 기억들과 증언의 사소한 불일치를 붙잡고 늘어지는 것으로 연결되었고 문제의 본질이 아닌 지엽에 매달림으로써 텔레비전을 통해 힐을 거짓말쟁이로 보이게 하려는 속셈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성공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야기 구조가 아닌가?



미국을 닮는 한국의 보수주의

미국의 보수주의 집단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고 반문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기침을 하면 한국은 독감에 걸린다는 자조가 있듯이 미국과 우리의 관계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다. 이 책을 읽으면 부시 정권, 아니 미국 보수주의 정권의 본질을 알 수 있다. 정권의 핵심을 차지한 보수주의 인사들의 생각과 행동이 고스란히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부시가 북한을 향해 날린 직격탄인 '악의 축' 발언이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닌 보수주의 정권의 본질을 보여준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우리의 정치도 이와 같은 조작과 폭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이 책은 끊임없이 얘기하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터지는 흑색선전과 각종 스캔들, 이를 검증 절차 없이 받아쓰기에 열중하는 일부 언론들이 그렇다. 심지어는 외신기사조차도 이 책에서 언급하는 미국 보수주의 언론들의 것들만을 베껴 쓰는 풍토를 보자면 그러한 심증은 더욱 굳어져 간다. 이미 미국 내 보수언론의 기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가를 확인한 이상, 외신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신뢰했던 과거의 관행들도 조금은 바뀌어지리라는 기대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방인의 눈에도 충격적으로 비친다. 그것은 단순히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한미관계를 얘기할 때마다 언급되는, 특히 김대중 정권으로부터 한미 우호관계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훈장까지 받은 헤리티지 재단이 언급되는 것도, 박보희와 문성명 그리고 <워싱턴 타임즈>가 까밝혀지는 것도 충격적이다. 보수주의가 우리의 정치와 생활 속에 얼마만큼 뿌리깊게 침투해 있는지를 알려는 사람에게, 보수주의의 비뚤어진 조작과 폭로가 어느 선에 이르렀는지를 알려는 사람은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그것은 곧 우리가 직면해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공화당 우파는 지난 20년간을 통틀어 가장 유능하고 인기있는 열정적인 민주당 정치가 클린턴에 맞서 싸웠다. 핵심 분야인 재정과 국방, 범죄문제를 줄이는 동시에 보건의료 서비스와 환경, 교육 분야에서 정부 주도 개혁을 시도함으로써 클린턴은 엄청난 지적 능력 및 카리스마를 보여주면서 놀라운 도전을 대표하는 인물이 됐다. 그는 많은 보수주의자들과 그들의 재계 후원자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지만,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우파를 분열시키고 여론의 지지를 얻어내려 하고 있었다. 클린턴이 성공한다면 우파는 다음 한 세대 동안 권좌에서 밀려날 판이었다.

클린턴에 대한 우파의 반대는 통상적인 당파적 반대를 능가하는, 악의적인 수준이었다. 사실 2차 세계대전 직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로 둘 다 전문직을 가진 부부인 클린턴과 그의 아내 힐러리는 1960년대에 성년이 돼 열심히 백악관을 향한 경쟁을 벌이던 사람들로 뜻하지 않게 문화 전사가 됐다.

(/p.199)

저자소개

데이비드 브록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해당작가에 대한 소개가 없습니다.

생년월일 1957~
출생지 경상남도 창원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7년 생. 1988년 [한겨레] 창간 때부터 기자로 일했으며, 도쿄 특파원, 국제부장, 문화부 선임기자, 논설위원 등을 지낸 뒤 2017년 말 정년퇴임했다. 지은 책으로 [대한민국 걷어차기], [지금 동아시아를 읽는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우익에 눈먼 미국], [시대를 건너는 법], [나의 서양음악 순례], [디아스포라의 눈], [희생의 시스템 후쿠시마 오키나와], [속담 인류학], [멜트다운], [보수의 공모자들], [폭력은 어디서 왔나], [내 서재 속 고

펼쳐보기

사회과학 분야에서 많은 회원이 구매한 책

    리뷰

    0.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