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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와 기업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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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 나라의 과학기술력은 사회 구성원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정도에 따라 좌우된다. 이렇게 형성된 사회에서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는 기업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과학문화의 확산을 통해 과학기술이 생활양식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는다면 국가 경쟁력은 물론이고, 기업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다.

그래서『과학문화와 기업의 만남』에서는 기업의 과학문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또 정부는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가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본다. 저자는 과학문화 확산의 필요성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민간이 참여하는 폭넓은 과학문화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기업의 과학문화 활동 참여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이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는 과학으로서의 문화, 문화로서의 과학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2부에서는 기업이 함께하는 과학문화를 심도 있게 살펴본다.

출판사 서평

과학문화에 주목하라
과학문화는 과학과 문화가 상호작용한다. 과학문화를 넓은 의미, 즉 기술적 의미에서 말하자면 문화로서의 과학이라고 할 수 있으며, 좁은 의미, 즉 평가적 의미에서 말하자면 과학적 문화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의 과학문화는 이제껏 기술적 의미보다는 평가적 의미를, 문화로서의 과학보다는 과학적 문화를 강조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과학문화의 외연 확대가 필요하다. 즉 과학기술을 모든 국민의 문화적 자원으로 향유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과학문화에 대한 전통이 짧고 민간단체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후발국에서는 과학문화 활동에 정부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30여 년의 짧은 기간에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과학문화 활동이 이루어져왔다. 그렇기 때문에 선진국과는 다른 독특한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다른 모든 영역에서의 선진국 진입을 위한 과제와 마찬가지로 국가경쟁력 제고의 측면에서도 과학문화사업의 선진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기업이 과학문화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고, 무엇을 해야 하며, 그리고 정부는 무엇을 지원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꼭 필요하다. 이 책의 문제의식과 필요성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기업의 경쟁력은 과학문화 활동에서 시작된다
과학문화를 구성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가장 중요하게는 과학문화 활동을 전개하는 행위자와 활동에 필요한 인프라가 필요하다. 과학문화 활동과 관련된 주요 행위자로는 정부, 공공기관, 과학기술계, 교육계, 기업, 시민단체 등이 있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공공부문에 해당한다. 반면 과학기술계, 과학교육계, 기업, 시민단체 등은 민간부문에 해당한다. 인프라는 과학관, 대중매체를 포함하는 물질적 인프라와 과학문화 관련 투자, 법률 등의 제도적 인프라가 있다. 한 사회 내에서 과학문화의 구성요소가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는지, 어떤 행위자가 주로 발달되어왔는지, 인프라는 충분히 조성되어 있는지 등은 중요한 쟁점이 될 수 있다.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경쟁력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정체된 과학 경쟁력, 이공계 기피 현상,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 부족 현상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안이 전 방위적으로 강구되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방안이 과학문화 활동이며, 이 속에서 기업의 역할도 재정립되어야 한다. 현대사회에서 그 사회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기업경쟁력의 중요 요소로 여겨지면서 과학문화 활동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서 주요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참여의 방법도 기업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을 특화시키는 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효과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어떠해야 할까? 이 책은 기업이 외부 전문기관과 손잡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기업과 사회 모두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기업은 장기성을 요하는 과제와 업종과 관련 있는 분야를 선택하며, 기업이 가진 자원을 활용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선상에서 지원을 끌어내며, 기업이윤에 대해 전략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과 사회가 과학문화로 손잡기
과학문화가 진정으로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려면 과학문화 활동의 주체가 실질적으로 다원화되어야 한다. 기업의 참여를 실질적으로 유도하고 보장하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조세·금융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
또한 기업 영역의 과학기술자들도 연구개발 활동은 물론, 과학문화 활동도 중요한 영역으로 생각하는 사회 전반적인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좀더 생산적인 사회참여의 일환으로 과학문화 활동에 적극 투자하는 자세가 요청된다. 과학문화 활동을 담당하는 주체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정부 부처 및 관련 기관들이 공동으로 과학문화사업을 추진하거나 적절한 아웃소싱을 통해 민간부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원하는 동시에 행사 위주, 일회적이고 소비적인 성격의 과학문화사업에서 벗어나 과학관을 비롯한 물질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체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협력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한국의 과학문화가 가장 당면한 현안 과제들, 즉 콘텐츠 부족, 전문 인력의 부족, 네트워킹의 문제는 정부 영역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들다. 콘텐츠 부족, 전문 인력의 부족은 단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문제가 절대 아니며 정부 영역에서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오히려 현재는 기업으로 대표되는 민간 영역이 더 많은 자원을 보유하는 경향으로 변하고 있다. 한편 네트워킹의 문제는 현재에도 정부가 어느 정도 의지를 가진다면 일정 정도의 문제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정부는 네트워킹 하나만의 문제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민간 영역의 인센티브까지도 포함하여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과학문화 활동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적극적 역할과 함께 민간부문 참여 촉진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필자는 현재 활성화되고 있는 기업 영역의 사회공헌 활동을 과학문화의 신장으로 연결시키는 방안이 기업경쟁력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 과학으로서의 문화, 문화로서의 과학
01 이제는 과학문화다
02 과학문화가 쉽지 않은 이유
03 과학문화, 무엇을 목표로 하는가

2 기업이 함께하는 과학문화
01 과학 경쟁력과 과학문화
02 기업과 과학문화
03 해외 기업의 과학문화사업
04 기업과 사회가 과학문화로 손잡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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