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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중사 2 [양장]

원제 : (A)people's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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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민중의 중심으로 미국의 역사를 서술하는 <미국민중사> 제2권. 미국의 역사를 색다른 시각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세계에서 오로지 선만을 행하는 존재로 그려진 미국의 상을 바로잡고, 미국의 대외정책을 그 정책으로 피해를 입은 해외 희생자들의 시각에서 바라본다. 그 동안 미국이 자행한 폭력과 불의뿐만 아니라 미국의 행태를 바꾸려고 노력한 민중의 여러 운동도 다루고 있다.

아라와크족의 시각에서 본 아메리카 대륙 발견의 역사, 노예의 관점에서 본 헌법제정의 역사, 뉴욕의 아일랜드인들이 본 남북전쟁의 역사,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눈에 비친 산업주의 발흥의 역사, 쿠바인들이 본 스페인-미국 전쟁의 역사, 남부 농민의 시각에서 본 금박시대의 역사, 사회주의자들이 본 제1차 세계대전의 역사, 평화주의자들의 시각으로 본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 할렘 흑인들의 눈에 비친 뉴딜의 역사, 라틴아메리카의 노동자들이 느낀 전후 미 제국의 역사를 서술한다.

출판사 서평

『미국민중사』는 아라와크족의 시각에서 본 아메리카 대륙 발견의 역사를, 노예의 관점에서 본 헌법제정의 역사를, 뉴욕의 아일랜드인들이 본 남북전쟁의 역사를,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눈에 비친 산업주의 발흥의 역사를, 쿠바인들이 본 스페인-미국 전쟁의 역사를, 남부 농민의 시각에서 본 금박시대의 역사를, 사회주의자들이 본 제1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평화주의자들의 시각으로 본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할렘 흑인들의 눈에 비친 뉴딜의 역사를, 라틴아메리카의 노동자들이 느낀 전후 미 제국의 역사를 서술한다.

인디언들은 힘들게 바다를 건너온 콜럼버스 일행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그러나 황금에 눈이 먼 콜럼버스와 그의 후예들은 대량학살로 인디언들에게 보답했다. 윌슨 대통령은 제1차 세계대전에 개입하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세계를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전쟁은 기실 ‘부상하는 강국인 미국을 위해 세계를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트루먼 대통령은 히로시마가 “군사적인 목표물”이기 때문에 원자탄을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히로시마에서 사망한 10만 명 거의 전부가 민간인이었다. 베트남전에 대해서 모든 대통령들이 거짓말을 했다. 그들은 한결같이 전쟁이 남베트남의 공산화를 막을 것이라고 강변했지만, 실제로는 남베트남에 아시아 대륙의 가장자리에 있는 미국의 전초기지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욕심 때문에 희생된 베트남인들의 숫자는 헤아릴 수가 없다. 아버지 부시는 1991년 쿠웨이트를 지키기 위해, 지금의 부시는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라는 거짓된 명분을 앞세워 이라크를 침공했지만 실제로는 중동의 석유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콜럼버스로부터 이어진 이 모든 유혈과 속임수가 인류가 야만에서 문명으로 진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었을까? 인종말살의 이야기를, 보다 중요한 인간 진보의 이야기 속에 묻어 버린 모리슨이 옳았던 것일까? 스탈린이 소련의 산업 발전을 위해 농민들을 죽였을 때라든지, 처칠이 드레스덴과 함부르크를 폭격했을 때, 트루먼이 히로시마에 원자탄을 투하했을 때 말한 것처럼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손실이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거나 스쳐 지나가듯이 잠깐 언급해버려 득과 실의 균형이 도무지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판단할 수 있단 말인가?
정복하는 측인 “진보된” 나라의 중간계급과 상류계급은 그런 재빠른 처리(“그래, 유감스럽기는 하나 어쨌든 했어야 할 일이 아닌가”)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가난한 사람들이나 소련 강제노동수용소의 죄수들, 도심 빈민가의 흑인들, 지정거주지의 인디언들 --세계의 소수 특권층에게 이익을 가져다준 바로 그 진보의 희생자들도 그 주장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미국의 광부와 철도 노동자들, 공장 직공들, 일터나 집에서 사고와 질병으로 수십만 명씩 죽어간 남성과 여성들 --진보가 동반한 인적 손실의 대상이 된 사람들에게 과연 그런 서술이 받아들일 만한 일이었을까?(단지 피할 도리가 없었던 일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심지어 소수 특권층까지도-- 조직적인 반란이나 비조직적인 폭동, 법률과 국가에 의해 범죄라는 딱지가 붙은 개인적인 절망감의 폭력적 분출행위 등으로 표출되는 희생자들의 분노 때문에 위협받게 될 때, 아무리 특권을 누리고 있어도 버릴 수 없는 현실감각을 갖고 그런 특권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서는 안 된단 말인가?

만약 인간 진보를 위해 반드시 치러야만 하는 희생이라는 게 존재한다면, 희생당하는 바로 그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는 게 가장 중요치 않을까?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포기하는 결정을 할 수 있지만 질병이나 건강, 삶이나 죽음처럼 명백하고 당면한 문제가 아닌 어떤 진보를 위해 다른 사람의 아이들, 심지어 자신의 아이들까지도 활활 타오르는 장작더미 속으로 던져 버릴 권리가 있는가?

목차

감사의 글 7

14 전쟁은 국가의 건강한 상태이다 9
15 어려운 시절의 자조 41
16 인민의 전쟁? 95
17 “아니면 폭발해 버릴까?” 157
18 불가능한 승리: 베트남 205
19 놀라운 사건들 265
20 1970년대: 이상무? 329
21 카터-레이건-부시: 양당 합의 365
22 보고되지 않은 저항 427
23 다가오는 간수들의 반란 477
24 클린턴 시대 495
25 2000년 선거와 ‘테러와의 전쟁’ 547
26 후 기 563

옮긴이의 글 567
참고문헌 579
찾아보기 592

저자소개

하워드 진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220824

반전·평화·인권 운동에 평생을 바친 실천적·진보적 지식인. 2010년 1월 심장마비로 타계할 때까지 아흔에 가까운 나이에도 진보적 지식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역사는 아래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일관된 자세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펼쳐 노엄 촘스키(Avram Noam Chomsky)와 더불어 ‘미국 현대사의 양심’이라 일컬어졌다. 미국 뉴욕시 브룩클린에서 유대인 이주민의 아들로 태어나 빈민가에서 성장했고, 청년 시절 해군기지 조선소에서 육체노동을 했다. 2차 세계대전에 폭격수로 참전했다가 전쟁에 환멸을 느끼고 반전주의자가 되었다. 27세에 뉴욕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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