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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 : 대한민국 대표 석학 8인이 신인류의 지표를 제시하다[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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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거대한 재난에서 극적인 변화가 시작된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지나
역사의 변곡점으로 첫걸음을 내딛은 인류
팬데믹 위기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인가

김누리, 장하준, 홍기빈, 최배근, 홍종호, 김준형, 김용섭, 이재갑…
대한민국 대표 석학 8인이 제시하는 신인류의 지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이 지났다. 우리는 대변혁을 이뤄낼 준비가 되었는가. 《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은 ‘포스트 코로나 우리 사회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대주제 아래 대한민국 대표 석학들이 모여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의료 체계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달라진 세계를 분석한 책이다. 김누리(라이피즘, 신인류의 이념), 장하준(새로운 성장동력), 홍기빈(체제의 대전환), 최배근(혁신의 조건), 홍종호(그린으로의 전환), 김준형(탈세계화의 가속), 김용섭(비대면의 역전), 이재갑(위드 코로나 시대), 여덟 명의 석학들은 팬데믹 위기의 실체를 분석하고 나아가 그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을 지혜를 선사한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발생했다. 먼 미래라고 생각했던 4차 산업혁명이 일상에 단단히 뿌리내렸고, 탄소 경제의 종말이 곧 임박했음을 실감하고 있다. 허술한 복지제도는 민낯을 드러내며 근본적인 개혁의 바람을 일으켰고, 경쟁과 효율만 좇는 사회에서는 안전과 생명을 보호받을 수 없음을 뼈저리게 체감했다.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 초유의 사태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확실한 건 과거의 경제 체제와 부양책, 가치관에 기대어서는 앞으로 몰려올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더 나은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질서에서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대전환이 절실하다. 《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새로운 질서와 그에 따른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명료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출판사 서평

달라진 세상을 주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무엇인가

김누리, 장하준, 홍기빈, 최배근, 홍종호, 김준형, 김용섭, 이재갑
코로나 사피엔스로 삶을 시작한 인류가 답해야 할 가장 시급한 질문!
그에 답하는 최고 석학 8인의 명료한 제언!


재난이 발생한 후에도 재난의 원인이 된 과거의 체제와 사고방식을 답습한다면, 우리는 결코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할 수 없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으로부터 1년이 지났다.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초유의 대응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행되었고 국경과 지역을 봉쇄하는 움직임이 세계 곳곳에서 포착됐다. 전례 없는 혼란 속에서 장기적 경기 침체의 증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서구 중심으로 움직이던 세계질서는 무너지고 있다. 한 시대의 종언을 불러온 거대한 재난 앞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적응해나가야 한다.

이 책은 코로나 19 이후 도래할 시대를 폭넓게 조망하고자 각 분야 대표 석학들이 모여 진행했던 <2020년 경기도 지식콘서트>(CBS/경기도·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기획)의 주요 강연을 선별하여 엮었다. 김누리 중앙대 유럽문화학부 교수이자 독일 유럽연구센터 소장, 장하준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과 교수, 홍기빈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원장, 김준형 국립외교원 원장, 김용섭 트렌드 전문가이자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까지, 여덟 명의 석학들은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양상을 심층 분석하고, 위기 속에서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을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을 선사한다. 달라진 세계를 주도할 패러다임은 무엇이고,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성장동력은 무엇인가. 과거의 체제에서 바꿔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개인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들에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들이 명료한 해답을 제시할 것이다.

계속되는 마이너스 성장, 산업 가치사슬의 붕괴, 일자리의 소멸, 사회 안전망의 부재 ….
거대한 무력감을 극복할 새로운 시대정신과 성장동력은 무엇인가


“코로나 19는 세 가지 옐로카드를 보내고 있어요. 지금 한국 사회에는 거의 부재한 사회적 가치, 공공적 가치, 생태적 가치를 가져야 한다는 준엄한 경고를 우리에게 보내는 것입니다.” _김누리(신인류의 이념, 라이피즘)

김누리 중앙대 유럽문화학부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가치관의 전환’, 즉 근원적인 인식의 변화를 강조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우리는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라는 각자도생 사회의 한계를 절감했고, 신자유주의 체제 속에서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목도했다. 특히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부추기는 물질주의가 오히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자연 재난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김누리 교수는 사회적, 공공적, 생태적 가치가 결여된 한국 사회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이념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삶을 강조하는 ‘라이피즘(lifism)’을 제시한다.

“정부의 개입이 적을수록 좋다는 도그마는 깨져버렸습니다. 앞으로의 새로운 경제 질서 재편의 중심에는 ‘보편적 복지’가 있어야 합니다.” _장하준(새로운 성장동력)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선진국의 허상과 사회적 우선순위를 시장에 맡기는 신자유주의 한계가 드러났다. 경제학자 장하준 교수는 이러한 변화들이 단기간에 사그라지지 않고, 커다란 물줄기가 되어 경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 주장한다. 그는 실업자, 생계형 자영업자, 돌봄노동자 등 복지 사각지대에 고스란히 노출된 사람들이 겪는 구조적 문제들을 짚어내며, 코로나19 위기를 심화시킨 핵심 요인으로 복지 제도의 취약점을 가리킨다. 나아가 ‘보편적 복지’가 기업가와 노동자를 위한 사회적 완충장치로 작동할 경우, 새로운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복지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전면적으로 재고할 계기를 만들어준다.

“지금은 지구적 산업 문명이라는 구조물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이전의 경제 정책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실험과 행동, 협력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_홍기빈(체제의 대전환)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사회 속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법칙과 체계는 존재할 수 없다. 대안 체제를 연구해온 홍기빈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0년 동안 전 지구적 문명을 떠받치던 네 개의 체제, 즉 산업의 세계화, 도시화, 금융화, 대의제 민주주의가 흔들리거나 작동을 멈추었다고 얘기한다. 이제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경제학과 관행적인 경제 정책들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렇기에 홍기빈 소장은 팬데믹 위기를 극복할 대응책으로 마련된 뉴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발상과 과감한 상상력, 파격적인 시도들을 실행해나가야 한다고 단호하게 제언한다.

기존 질서에서 상상하지 못한 패러다임이 나타나고 있다
신인류가 살아갈 세상의 새로운 표준은 무엇인가


“대한민국 혁신이 활성화되려면 청년들의 역량을 키워줘야 하고, 그런 점에서 청년 대상의 기본소득은 혁신의 시드머니입니다. 사회의 미래를 만드는 최소한의 투자입니다.” _최배근(혁신의 조건)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세계적 경제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본소득이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했다. 뜨거운 찬반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 교수는 기본소득을 생계유지비가 아닌 ‘사회적 투자’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제 노동력과 자본 투입으로 성장을 이끌었던 시대는 막을 내리고, 데이터와 창의적 아이디어가 핵심 생산요소로 부상한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들어섰다. 그렇기에 IT 기술에 익숙한 청년 세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최배근 교수는 청년 세대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일할 수 있도록 노동시간을 줄여주고, 줄어든 시간만큼 소득의 감소를 보존하는 차원에서의 기본소득을 얘기한다. 기업과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지 못하는 상황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이 가장 효율적인 시드머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과 경제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며, 안전한 환경의 토대 위에서만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_홍종호(그린으로의 전환)

코로나19 여파로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이 위축되면서 공기의 질이 개선되는 등 ‘팬데믹의 역설’이 일어났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본격적으로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사업이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이라 말한다. 그린뉴딜은 화석 연료 중심의 산업구조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여 에너지 정책의 기조뿐 아니라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뿐 아니라 세계 유수의 기업들도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어, 이는 정치적 문제를 넘어 기업과 국가의 생존이 달린 절체절명의 사안이 되고 있다. 홍종호 교수는 경제와 환경의 선순환이 불가능하다는 우리의 인식을 재고하고, 친환경 경제의 성장으로 축소되거나 사라지는 산업에 대한 재정 및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소개한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으로 혼란 상태가 지속되는 뉴노멀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한반도는 전략적 경쟁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면서 주도적으로 평화를 모색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_김준형(탈세계화의 가속)

코로나19는 냉전 종식 이후 거침없던 세계화에 급제동을 걸었다. ‘팍스 아메리카나’라는 미국이 주도하던 세계질서가 무너지고, 자국·지역 중심으로 가치사슬이 재편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자국 우선주의는 대중적인 인기에도 영합하여 포퓰리즘과 민족주의를 부추기는 움직임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김준형 국립외교위원장은 국제질서의 향방이 불투명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그리고 북한으로부터 한꺼번에 외교적 도전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이를 ‘다섯 개의 헬게이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은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김준형 원장은 달라진 국제 정세를 진단하는 통찰과 한국이 외교적 주도권을 발휘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바이러스가 없는 세상은 오지 않는다
‘위드 코로나 시대’의 삶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고 돌이킬 수도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변화하지 않으면 한 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는 그런 길 위에 서 있습니다.” _김용섭(비대면의 역전)

우리는 지금 언컨택트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은 ‘언컨택트’란 연결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 접촉에 대한 부정으로, 연결될 타인을 좀 더 세심하게 선별하겠다는 사회의 결정이라고 강조한다. 학교생활, 종교생활, 여가활동, 경제활동에 이르기까지 타인과의 밀집도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기술적 진화의 산물로 이미 예고된 미래를 코로나19가 좀 더 빨리 앞당긴 것뿐이다. 이제 악수가 사라지고 혼자 밥을 먹는 일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재택근무와 화상회의로 개인의 능력이 부각되는 동시에 조직의 위계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김용섭 소장은 이러한 변화는 세대의 변화가 아닌 시대의 흐름이며, 앞으로 이 속도는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 일갈한다. 그리고 이 흐름을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대비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제언한다.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 이후를 의미한다면, 그런 시대는 언제 올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코로나가 일상이 되는 삶을 준비하고 대응해나가야 합니다,” _이재갑(위드 코로나 시대)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미지의 바이러스를 수차례 겪어왔고, 앞으로 또다른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심각한 환경오염과 파괴로 야기된 코로나19 사태가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제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가 아닌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의 삶을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재갑 교수는 현시점에도 진행 중인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진단하고 백신과 방역을 둘러싼 숱한 이슈들과 논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K-방역에 관련된 상황들을 진단하며, 향후 지속가능한 방역 체계를 갖추기 위해 우리가 숙지해야 할 부분들과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들을 다룬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는
최악의 위기이자 최고의 기회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재난은 새로운 사회를 상상하고 실현해갈 기회가 될 것이며, 새로운 인식의 틀을 가져다주는 의외의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_김누리

재난은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위기이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가 성장과 발전을 위해 걸어온 길을 의심하고 당연시해온 체제와 이데올로기를 성찰할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이 시기야말로 과거의 질서에서 벗어나 불합리한 구조를 바로잡고, 새로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이다. 여덟 명의 석학들이 펼쳐놓는 대담한 고찰을 속에 담긴 변화와 기회의 순간을 포착하고 과감하게 달라져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변곡점에 선 이 순간, 우리가 내린 선택과 결정이 역사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_ 코로나19는 왜 지금 우리에게 왔는가

1장 라이피즘, 신인류의 이념_ 김누리
자본주의를 넘어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2장 새로운 성장동력_ 장하준
앞으로의 경제는 무엇을 중심으로 재편돼야 하는가

3장 체제의 대전환_ 홍기빈
불확실성의 시대에 필요한 뉴딜은 어떤 것인가

4장 혁신의 조건_ 최배근
기본소득은 어떻게 혁신과 성장의 시드머니가 되는가

5장 그린으로의 전환 _ 홍종호
그린뉴딜은 세계 경제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6장 탈세계화의 가속_ 김준형
달라진 국제질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과제는 무엇인가

7장 비대면의 역전 _ 김용섭
우리는 세계와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

8장 위드 코로나 시대_이재갑
우리는 다음 팬데믹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본문중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은 기존의 질서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근본적인 사회 변화를 촉발하는 혁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이 혁명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대전환을 이뤄내기 위한 훌륭한 자양분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재난은 새로운 사회를 상상하고 실현해갈 기회가 될 것이며, 새로운 인식의 틀을 가져다주는 의외의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_ 1장 신인류의 이념, 라이피즘 : 김누리 p.22

한국에서는 ‘공정fairness’이 매우 중요한 가치로 간주되곤 합니다. 누구나 노력한 만큼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평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공정은 경쟁과 능력주의를 전제하는 개념입니다. 이 공정함에는 연대와 협력이 빠져 있어요. 저마다 타고난 능력과 배경이 다르다는 사실을 무시함으로써 불평등을 당연한 것으로 만들고, 죽을 힘을 다해 뛰었지만 1등을 놓친 모든 사람을 패배자로 만들 수 있는 거죠. 우리가 교육을 통해 후세대에 전해주어야 할 더 중요한 가치는 ‘정의justice’입니다. 정의는 약자의 고통에 공감하는 것이며, 불의에 분노하는 것이며, 억압에 저항하는 것입니다.
_1장 신인류의 이념, 라이피즘 : 김누리 p.28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 그 핵심에는 ‘복지’가 있습니다. 먼저 복지 개념을 잘 정립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요지는 ‘복지는 공짜가 아니라 공동구매’라는 겁니다. 복지를 위한 재정은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이 되잖아요. 우리 모두 세금을 내서 교육, 주거, 노동, 의료 등의 복지를 공동으로 구매하는 개념인 거죠.
_2장 새로운 성장동력 : 장하준 p.61

“너무 밝은 빛은 보이지 않고, 너무 큰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햇빛은 너무 밝기 때문에 우리가 볼 수 없죠. 지구가 공전하는 소리는 너무 크기 때문에 들을 수없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전 세계 산업 문명에 미친 영향 역시 매우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것이라서 그 전모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누군가는 계산기를 두드리며 구체적인 숫자와 지표로 이후의 세계 경제에 대한 예측을 시도하겠지만, 그것은 자칫 빗나가거나 왜곡되어 잘못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충분히 신중해야 합니다. _3장 체제의 대전환 : 홍기빈 p.69

기성세대는 청년들이 성장과 혁신을 위해 더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노동시간을 줄여주어야 하고, 노동시간이 줄어든 만큼 (임금)소득의 감소를 보존해줘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청년 대상의 기본소득 지원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최소한의 출발점입니다. 대한민국에 혁신이 활성화되려면 청년들의 역량을 키워줘야 하고, 그런 점에서 청년 대상의 기본소득은 혁신의 ‘시드머니seed money’입니다. 즉 기본소득은 사회의 미래를 만드는 ‘사회적 투자’인 것입니다.
_4장 혁신의 조건 : 최배근 p.126

지금까지는 경제와 환경이 악순환 관계에 놓여 있었습니다. 사람이 돈을 벌고 쓰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며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는 폭염과 가뭄,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일으켜 경제적 피해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자연재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돈과 자원을 씁니다. 이러한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 됩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경제 활동을 하면 자연재해가 줄어들고 그로 인한 피해 복구비용도 줄어듭니다. 그 돈은 다시 경제 활동에 필요한 재생에너지를 더 많이 만드는 데에 쓸 수 있습니다.
_5장 그린으로의 전환 : 홍종호 p.145

국제질서의 향방에 대해서도 불투명한 전망들이 가득합니다.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국제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지만, 다른 쪽에서는 세계화로 인한 양극화에 반기를 든 우익 포퓰리즘 세력 중심으로 ‘반세계화’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도 어정쩡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팍스아메리카나에 균열이 생기고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이 확실히 패권을 장악한 것도 아닙니다. 이러한 혼란과 혼재, 불투명성은 앞으로도 장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국제질서가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인 ‘뉴노멀’ 상황으로 진입한 것입니다.
_6장 탈세계화의 가속화 : 김준형 p.174

비대면은 얼굴을 직접 안 보는 게 핵심이 아니라 디지털 기반으로 모든 과정이 데이터로 남는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데이터는 투명하게 공개가 되기 때문에 뇌물을 주기도 담합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한국식 인맥 쌓기에 능한 기성세대는 비대면 때문에 손해 본다고 여기기도 하는데, 그게 아니라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나이 서열화와 수직적 위계질서가 주는 피로감과 비효율성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의 변화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_7장 비대면의 역전 : 김용섭 p.211

지금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갈 세상, 즉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고민해야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 이후를 의미한다면, 그런 시대는 언제 올지 알 수 없고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백신만 나오면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란 기대 대신, 코로나가 일상이 되는 삶을 준비하고 대응해나가야 합니다.
_8장 위드 코로나 시대 : 이재갑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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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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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있다. 논문으로는 [68혁명과 현대독일문학], [통일독일의 문학논쟁], [동서독 문학의 통일성에 대하여], [통일 이후 독일문학의 동향], [독일통일과 지식인], [해방적 상상력. 마르쿠제의 해방담론], [프랑크푸르트학파와 서독의 국가정체성]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비유냐 진정성이냐. 귄터 그라스와 크리스타 볼프 연구], [알레고리와 역사. 귄터 그라스의 문학과 사상], [통일과 문화](공저), [통일 이후 동서독의 사회문화 갈등](공저), [변화를 통한 접근. 통일 주역이 본 독일통일 15년](공저), [나의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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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Ha-Joon Chang)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3.10.07~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23종
판매수 136,876권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이래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년 신고전학파 경제학에 대안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뮈르달 상을, 2005년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에게 주는 레온티예프 상을 최연소로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명성을 얻었다. 2014년에는 영국의 정치 평론지 [PROSPECT]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사상가 50인' 중 9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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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외교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요크대학교 정치학과에서 지구정치경제학을 공부했다.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살림/살이 경제학을 위하여](2012), [비그포르스, 복지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2011), [자본주의](2010), [소유는 춤춘다: 세상을 움직이는 소유 이야기](2007), [투자자-국가 직접 소송제: 한미FTA의 지구정치경제학](2006) 등이 있으며 [경제인류학 특강](2016), [E. K. 헌트의 경제사상사](2015), [칼 폴라니, 새로운 문명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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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최배근 경제연구소 이사장. 건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제사학회 회장, 민족통일연구소 소장, 대안학교인 민들레학교 설립자이자 교장, MBC 자문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0년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 ‘세계 100대 교수’, ‘세계 100대 교육자’, ‘21세기 세계의 탁월한 지식인 2,000명’에 선정되었다. 또한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의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YTN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 <김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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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제연구원

저서
[탄소배출권의 회계처리 방식과 후생효과에 관한 연구 (기후변화법제 연구 1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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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지 강원도 홍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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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외교원장, 한동대학교 국제어문학부 교수.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미관계와 한반도 국제정치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외교·안보분과위원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외교부, 통일부 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민간 싱크탱크 한반도평화포럼 외교연구센터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미국이 세계 최강이 아니라면?』 『폭력: 이것도 폭력이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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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전문가
Trend Insight & Business Creativity를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 트렌드 분
석가이자 경영전략 컨설턴트, 비즈니스 창의력 연구자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GS,
CJ, SK, 한화, 롯데 등 주요 대기업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외교부 등 정부기관에서
2,000 회 이상의 강연과 비즈니스 워크숍을 수행했고, 150여 건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
했다. 『한겨레신문』, 『주간동아』, 『머니투데이』, 『세계일보』, 『국제신문』, 『비즈한국』 등 다수
매체에 칼럼을 연재했으며, KBS 1라디오 <최경영의 경제쇼>, <박종훈의 경제쇼>, <함께하
는 저녁길 정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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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2004년 고려대의료원 내과 전공의를 수료했고, 2007년까지 3년간 카자흐스탄 국제협력의사로 활동했다. 2015년 1월 에볼라가 확산한 서아프리카에 바이러스병 대응 긴급구호대 팀장으로 파견되어, ‘에볼라 파이터’로서 치료 현장을 지켰다. 같은 해 5월에는 국내에 유행한 메르스에 맞서 대한의사협회 신종감염병대응 태스크포스팀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6년 고려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이자 강남성심병원 감염관리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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