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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사리까지도 인생이니까 : 조금 어긋나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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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장해주
  • 출판사 : 북라이프
  • 발행 : 2022년 07월 26일
  • 쪽수 : 224
  • ISBN : 979119101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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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긋나고 모나고 실수투성이어도 좋은 내 인생
애써 다림질하지 않아도, 그냥 꾸깃꾸깃한 채로 살아도 괜찮아

상실의 아픔, 떠나간 인연, 상처로 얼룩진 기억… 한 살 한 살 늘어가는 나이만큼이나 말 못 할 속앓이는 쌓여가는데 자신을 돌아볼 여유는커녕 매일 닥쳐오는 전쟁 같은 일상을 버텨내기에도 바쁜 이 시대의 우리들! 지긋지긋할 정도로 찌질한 매일이 반복되지만 결코 타인의 사랑에 의존하고 싶지는 않다! 이 책은 그런 사랑과 사람이 힘겨워도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잃고 싶지 않은 여성들을 위한 서른두 번의 건배이자 포옹이다.
사는 게 참 피곤하다 생각되는 세상이지만 그냥 이렇게 볼품없고 불완전한 내 인생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로 한다. 불안하고 흔들리고 넘어지더라도 나에게 하고 싶은 말 ‘그래도 괜찮아. 사랑해도 괜찮아’.
전작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오늘도 엄마에게 화를 내고 말았다》를 통해 세상의 엄마와 딸들에게 다정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던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실에 치여 자신의 마음을 외면해 온 이 시대의 여성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도록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그리고 사랑과 결혼, 일과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과 성찰, 진정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살다 보면 삶이 내 머리채를 잡고 흔들 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삶의 매운맛을 견디며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나를 향한 응원이다. 관계를 이어가는 것에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도 지칠 대로 지쳤지만 냉소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으며 기어이 다정과 행복을 택하기로 한 이들에게 바치는 용기와 위로, 온기의 문장들이다.

출판사 서평

인생 삑사리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 당신을 향한
장해주의 다정하고 따뜻한 포옹

《삑사리까지도 인생이니까》는 장해주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사람과 사랑에 관한 ‘인생 삑사리’의 기록을 담은 휴먼 드라마다. “나란 인간 데리고 살기 참 힘들다.”라고 거울을 들여다보며 이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다. 저자는 수시로 사람들과 비교하고 남들보다 더 나은 삶을 꿈꾸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자신을 바라보며 참 못생겼다고 중얼거린다. 하지만 이렇게 무너질 수만은 없다. NG 몇 개 냈다고 주저앉아 울고 있기에는 인생은 여전히 생방이기에. 어쨌든 이러나저러나 주어진 삶을 버텨야 하므로…. 그냥 이렇게 못난 나를 인정하고 다독다독 다듬어가며 잘 살아보기로 한다. 남들보다 조금 더 부족하고 뾰족하기에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뜨거워지는 나를 꽉 안아주기로 한다.

어긋남 속에서 배우는 인생의 소중함,
그리고 마침내 마주하는, 고되어도 유일한 인생 지름길!

《삑사리까지도 인생이니까》는 순조로운 삶의 멜로디에서 이탈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사랑을 노래하기로 한 이들에게 건네는 술 한 잔 같은 책이다. 이 책에는 친구에게 부케를 받기 2주 전 파혼했던 이야기, 돈 달란 소리를 꺼내기가 힘들어 6개월 치 월급을 떼이면서도 찍소리도 못했던 이야기, 폭언을 서슴지 않던 남자친구의 가스라이팅을 사랑이라고 믿었던 이야기 등 솔직하고 시원한 인생 삑사리의 기록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까마득한 인생의 어둠 속에서 삑사리를 연발했던 저자는 오히려 그 속에서 빛나는 소중함을 발견한다.

“나침반이 좀 망가졌다 해도, 잃어버렸다 해도, 인생은 망하지 않는다. 절대.
지금 길을 좀 잃었다고 지구가 멸망하는 게 아닌 것처럼.
길을 잃어 봐야 새로운 길도 가 보게 된다. 이 길에 펼쳐진 수많은 사람을,
저 길에 펼쳐진 수많은 이야기를 마주하게 된다.
설사 잘못 들어선 길 끝의 절벽 앞에 놓였을지라도 절망보다는
눈앞에 펼쳐진 바다와 수평선의 절경을 발견할 수도 있는 것처럼.”
_ 151쪽 '환승하는 중입니다' 중에서

저자는 순조로운 삶의 멜로디에서 이탈하고 나서야 더 나답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음을 발견한다. 더 나아가 노래 부르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나만의 인생 하모니를 완성할 수 있음을 아는 사람이 됐다. 이후로도 계속되는 저자의 아주 사적인 고백들을 하나하나 읽다 보면 독자들은 계획이 틀어졌지만 오히려 더 좋았던 자신의 삶의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된다. 결국 인생이란 ‘예상치 못한 순간의 연속’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이런 실수투성이인 내 삶에도 반짝이는 소중한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불어넣는다.

“실수 하고, 좀 부족하면 어때.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생각하자. 다른 사람을 따라가지 말고 나에게 집중하자.
비교도 하지 말자. 저 사람은 저게 탁월하고 내게는 저들에게 없는 탁월함이 있으니까.”
_ 49쪽 '나는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한다' 중에서

비록 실수투성이었지만 그 속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찾아냈던 저자의 기억을 따라가다 보면 책장을 덮을 때쯤 ‘완벽한 인생 지름길’이란 허상에 지나지 않으며 자신의 찌질함과 부족함에서 도망치지 않고 마주하는 것만이 ‘고되어도 유일한 인생 지름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살면서 지름길 같은 건 만나 본 적이 없으므로.
더러운 거, 볼 꼴과 못 볼 꼴, 구질구질하다 못해 접시 물에 코만 박는 게 아니라 온 몸뚱이를 던지고 싶은 것들을 이기고 견디며,
그렇게 겪을 거 다 겪고 가야 하는 게 인생 아니던가.
뭐 하나 빼놓고, 건너뛰고, 겪지 않고 가야 할 길은 없는 게 인생인 걸.
삐딱선을 타더라도, 좀 거칠고 질펀하게 가더라도,
가야 할 길은 꼭 가야만 하는 게 사람의 일생인 걸.”
_ 220쪽 '에필로그' 중에서

“바람이 분다. 매일 나에게는 더 좋은 게 오고 있어.”
별의별 삶의 폭풍을 겪고도 다시 자신을 믿기로 한 당신에게

실패 없는 삶은 없다. 누구라도 희로애락을 빠짐없이 다 겪고 가야 하는 게 우리네 인생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길도 다정과 사랑을 잃지 않으며 갈 수 있다. 《삑사리까지도 인생이니까》가 바로 그 다정을 전달할 것이다. 한없이 무너져 내리는 삶의 폭풍 한가운데에 있지만,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찾는 독자라면 이 책에서 ‘지금의 나’도 괜찮다는 용기와 응원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바람이 분다. 매일 나에게는 더 좋은 게 오고 있다.”고.

목차

프롤로그_볼품없는 나 데리고 살기

PART 1. 흔들리며 살지만, 다행이다
오늘의 내가 그때의 나에게
밥 좀 망해도 지구는 말짱하다
울어본 적이 없어서
상처가 꽃이 되는 시간
마음을 잘, 버리는 일
나는 너를,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한다
내가 그리워한 것은

PART 2. 괜찮아, 사랑이 아니었을지라도
연애를 모르는 여자
세련된 연애는 오후 3시에 결정된다
썸에도 애도기간은 필요하다
어른의 연애
줬다 뺏는 거, 준 걸 돌려받는 거, 너무 찌질하잖아?
자상한 남자는 안 그래
외로울 수는 있지만 아무렇게 사는 건 아니야
그 시절, 15번 버스의 그녀는
괜찮아, 그냥 사랑일 뿐이야

PART 3. 조금 느리지만 더 깊어지는 시간
나라는 꽃을 피워보기로 했다
내일쯤 미워할까 해
내 나이가 어때서?
애매해서 다행이고, 이상해서 산뜻하고, 그래서 좋다
환승하는 중입니다
번아웃과 동거하기
쏟은 건 어쩌면 마음
상처에서 자유로워 질 것

PART 4. 그래도 여전히 사랑을 믿는 이들에게
따뜻하게, 부드럽게, 토닥토닥
친구, 해줄까요?
쉽게 행복해지는 사람
헤픈 칭찬이 어때서?
한 사람, 온 우주를 만나고 대면하는 일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눈빛이 따뜻한 사람
나를 있는 힘껏 끌어안기

에필로그_삐딱해도 직진!

본문중에서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오늘 좀 못나 보이는 부분은 깨끗하게 씻어 내고 그 자리에 향기 좋은 것들로 채우는 일.
매일 못생긴 나를 보면서 한숨짓는 것보다
못생긴 부분은 다독다독 잘 다듬어서 보기 좋게 만드는 일.
내가 나를 절대 놓지 않는 일.
매일매일 나란 사람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는 일. 그렇게 나를 사랑하는 일.
-8쪽 '프롤로그' 중에서

그냥 지금은 이런 시간이려니.
아플 땐 그저 짱짱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후욱 크게 숨을 들이켜 햇볕의 기운을 가득히 받아 보자고.
내 속을 저 뜨끈한 햇볕으로 빵빵하게 채워 보자고.
그다음에는 천천히 ‘후우우욱’ 내 안의 나쁜 공기는 뱉어 공기 중에, 바람결에 흩어 버리자고.
그렇게 툭툭 털고 말아 버리자고.
어차피 해는 뜰 때가 되면 뜨고, 꽃은 필 때가 되면 피며, 열매는 맺힐 때가 되면 맺듯,
나의 날도 그게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눈부시게 계속 이어질 테니까.
-25쪽 '밥 좀 망해도 지구는 말짱하다' 중에서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디톡스가 필요하다.
매일 쌓이는 마음의 찌꺼기와 오물 같은 감정을 그때그때 잘 버려야 한다.
독소가 되지 않도록. 내가 나에게 못된 마음을 품지 않도록. 내가 나를 미워하지 않도록.
-42쪽 '마음을 잘 버리는 일' 중에서

허덕이는 인생의 어디쯤에 서서 잠시 눈을 들어 먼 데를 바라보며
숨을 ‘하아’ 몰아쉬게 하는 힘. 누군가의 기억 속에 살고 있다는 것,
그리고 내가 누군가를 기억하고 산다는 것은 서로의 기억에 기댄 채
끊임없이 살아갈 나의 날들을 그리는 거라고.
-53쪽 '내가 그리워한 것은' 중에서

느리기에 사람과 사물과 상황을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선도 생기는 거라고.
느리기에 찬찬히 오래 한곳에 머무를 수 있는 마음이 있는 거라고.
느린 건 그냥 느린 것일 뿐이지 나쁜 게 아니라고.
느리기에 어쩌면 더 애틋하고 환하게 내 속을 가꾸고 바라볼 수 있는 거라고.
느리기에 주저앉은 누군가에게 손 내밀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거라고.
그리고 막 걸음을 시작한 누군가의 보폭에 맞춰 걸으며 온기를 나눌 수 있는 거라고.
-127쪽 '나라는 꽃을 피워보기로 했다' 중에서

누군가를 미워할까 말까 애매한 감정이 든다면 내일쯤 미워하는 걸로 잠깐 미뤄 두고
그 지옥 같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나를 몰아넣지 말길 바란다.
미움받을 용기도 필요하지만 어쩌면 미운 마음을 미뤄 둘 수 있는 용기가
더 절실히 필요하기도 하니까.
-132쪽 '내일쯤 미워할까 해' 중에서

애매한 관계와 애매한 선상에서 애매하게 흐르는 시간이
가끔은 필요한 건지도 모르겠다.
-145쪽 '애매해서 다행이고 이상해서 산뜻하고, 그래서 좋다' 중에서

저자소개

장해주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12년차 방송작가. 책을 좋아한다. 그리고 책 만드는 일을 몹시 사랑한다. 언어를 활자로 만들어내는 일은, 숨 쉴 틈 없이 변해가는 이 시대 속에서 천천히 호흡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그렇게 호흡하는 법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의 많은 엄마, 여자, 그리고 딸들에게 평범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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