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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하늘말나리야 : 이금이 장편소설[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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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금이
  • 출판사 : 밤티
  • 발행 : 2021년 09월 10일
  • 쪽수 : 212
  • ISBN : 9791191826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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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청소년이 사랑하는 이금이 작가의 장편소설
〈너도 하늘말나리야〉 개정판, 드디어 출간!

너도 하늘말나리야 3부작 시리즈의 첫 책!
달라진 시대 의식, 성인지 감수성 적극 반영!

1999년에 첫 출간된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2005년에 청소년으로 독자 대상을 넓혔다. 그리고 2007년에 한 번의 개정 작업을 거쳤으니 정확하게 하자면 이번 책은 재개정판이다. 그 사이 변화한 농촌 환경이나 개선된 인권 의식, 성인지 감수성 등을 다시금 살펴보고 반영할 수 있어 다행이고 기쁘다.
‘하늘말나리’는 소희를 상징하는 꽃이다. ‘나도 하늘말나리야’란 제목을 붙이게 된 까닭은 소희가 작품 속에서 그만큼 자기 자리를 넓혔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독자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쓴 독서 감상문을 본 적이 있는데 마지막 문장이 ‘나도 하늘말나리야!’였다. 독자와 통했음을 확인한 짜릿한 순간이었다.
『너도 하늘말나리야』가 『소희의 방』, 『숨은 길 찾기』로 이어질 수 있었던 건 독자들이 긴 세월 한결같이 미르, 소희, 바우를 사랑하고 응원해 준 덕분이다. 고맙고 또 고마울 따름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줄거리]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달밭마을의 진료소에서 살게 된 미르는 모두에게 퉁명스럽다. 아빠도 좋아하고 서울도 떠나기 싫었던 미르, 이 모든 일이 엄마 잘못인 것 같다.
달밭마을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소희는 늘 어른스럽지만 단지 마음의 상처를 보이고 싶지 않을 뿐이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착하기만 한 소희는 사실 버림받을까봐 두렵다. 어쩌면 어른들이 바라는 ‘올바른 자녀상’에 가장 부합되는 소희의 속마음은 어떤 걸까?
어릴 적 엄마를 잃은 충격으로 선택적 함구증에 걸린 바우는 소희와 아빠에게만 말을 한다. 엄마 산소 앞에 앉아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바우 앞에 어느 날부터 미르가 자꾸 신경 쓰인다.
자기 선택이 아닌, 주변 환경에 의해 외로워진 세 청소년이 우연히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내밀하고도 진솔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미움도 분노도 눈물도, 혼자만의 얼굴을 보여주는 것도 모두 우정의 과정인 걸.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청소년 미르, 바우, 소희는 꽉 닫힌 서로의 마음을 어떻게 열 수 있을까?

출판사 서평

청소년문학의 영원한 클래식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2021년 개정판 출간
2005년 출간되고 나서 청소년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이금이 작가의 『너도 하늘말나리야』가 2021년 여름에 새롭게 출간되었다. 첫 출간 이후 16년이 흘렀으며 그 시간 동안 한국 청소년문학은 많은 흐름과 변화를 거쳤으나, 청소년문학사에 길이 남을 명작인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아직도 여전히 현재형으로 청소년들의 가슴을 울리며 사랑받고 있다. 이금이 작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공감과 위로는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번 개정 작업에 특히 각고의 시간을 들였다. 청소년기는 자아가 형성되는 과정으로, 이때 접하게 된 사상이나 이론 등에 영향을 받기도 하는데, 이때 읽은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세계관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금이 작가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너도 하늘말나리야』 개정 작업의 방향을 ‘시대 의식 반영’으로 잡고, 매우 꼼꼼히 작품을 손보았다. 본래의 구성과 스토리를 보존하면서, 달라진 성인지 감수성, 변화한 농촌 환경, 개선된 인권 의식을 반영한 것은 물론, 우리가 지향해야 할 평등 언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하였다. 그 결과 현재의 청소년들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큰 울림을 주는 메시지를, 여전히 감동적으로 전달해 주는 개정판『너도 하늘말나리야』가 탄생할 수 있었다.

? 서로 끌리지만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는 세 청소년의 달콤 쌉쌀 매콤한 성장기
이 소설에는 세 명의 청소년이 등장한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달밭마을로 전학을 오게 된 미르. 부모님의 얼굴도 모른 채 외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소희. 어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사는 미르. 이 세 청소년은 사연도, 성격도 다르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사회가 소위 ‘정상’이라고 규정하는 가족의 형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세 아이들 모두 가족 관계 속에서 깊은 상처를 받았다.
가족이란 살아가면서 겪는 첫 번째 관계로, 삶의 중요한 기반이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일방적인 결정 혹은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가장 친밀한 관계인 가족으로부터 소외되거나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상처는 덮어두면 더 덧나기 마련이다. 햇빛에 말리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어야 빨리 아문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세 청소년들의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그들 역시 자기 상처를 안으로만 감추다가, 어느 날부터 날것 그대로의 상처를 내보이게 되면서, 서로에게 위안 받고 상처의 딱지가 아물기 시작한다. 그러고 나니 어느새 마음의 키가 훌쩍 자라서 다른 사람의 모습을 편견 없이 받아들일 줄 알게 된다. 이렇듯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솔직할 줄 아는 청소년들의 모습은 용기 있고 그 자체로 아름답다.

?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꽃, 우리 모두는 하늘말나리야!
식물을 키우고 가꾸는 것을 좋아하는 바우는 방학이 되자 스케치북에 들꽃의 세밀화 그리는 것을 즐긴다. 여러 들꽃 중 뒷산 숲에서 보았던 하늘말나리 꽃을 떠올린다. 고고해 보이는 진홍빛 꽃이 눈에 띄었다. 바우는 하늘말나리를 보며 소희를 떠올린다. 꽃을 정성스럽게 그린 바우는 스케치북 한 귀퉁이에 글귀를 써넣는다. “하늘말나리, 소희를 닮은 꽃.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꽃.”
각자의 상처가 오히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매개체였음을 확인한 셋은 비로소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늘말나리 꽃처럼 결국 화사하게 피어나는 세 청소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우리 모두는 하늘말나리야!”

? 이금이 청소년문학 시리즈 소개
『유진과 유진』의 개정판을 첫 책으로 출발한 이 시리즈는 작가가 그동안 출간해온 청소년문학 작품을 새로이 갈무리하고 개정해서 내는 것으로, “경계에 선 청소년의 ‘지금 여기’를 살피고, 꿈과 상처가 엉킨 마음과 공명하며, 밝아야 할 미래를 응원하는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문학 시리즈”이다.
이 개정 및 시리즈화는 단순히 책의 옷을 갈아입히는 일에 그치지 않고, 시대가 변할수록 개선되고 기준이 높아지는 인권의식과, 시대감각, 젠더 의식 등을 입히는 작업이다.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너도 하늘말나리야’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2005년 청소년문학으로 출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1년, 새롭게 출간된 개정판에서는 기존의 작품성을 해치지 않되 변화한 시대상과 성인지 감수성 등을 꼼꼼히 살피고 반영하였다.

목차

1부 미르 이야기
달밭의 느티나무
주먹코 메기입 아저씨
달밭마을 아이들
봄눈
선물
말하지 않는 아이

2부 소희 이야기
혼자만의 얼굴을 본 사람이 가져야 하는 아주 작은 예의
따뜻한 집
마음속에 진주를 키우기로 했다
울고 싶은 아이
산에는 찔레꽃이 눈부시게 피어났다
용서할 수 없는 건 추억이 많기 때문이다

3부 바우 이야기
달맞이꽃
엉겅퀴꽃
상사화
하늘말나리
빨간 장미
괭이밥

4부 너도 하늘말나리야
아빠와 엄마
그날 밤
느티나무의 마음자리
너도 하늘말나리야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 [첫 문장] 앞에 가던 이삿짐 차가 희끗희끗 눈이 남아 있는 산모퉁이를 돌아 사라졌다.

* 미르는 그 말에 솔깃했다. 엄마와 단둘이 낯선 곳에 가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삼촌 집에서 지내면 아빠도 자주 만날 수 있다. 미르는 엄마 아빠가 헤어진 이유는 몰랐지만 이혼을 원한 쪽이 엄마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_16쪽

* “우리 바우도 너처럼 한글 이름이야. 같은 학년이니까 앞으로 친하게 지내라.” 아저씨가 말했다. 엄마가 미르 나이를 말한 모양이었다. 바우라는 이름을 듣자 펑퍼짐한 아저씨를 줄여 놓은 아이모습이 그려졌다. 친해질 일은 절대로 없을 거다. 바우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이곳의 그 어떤 것에도 마음을 주지 않을 테니까._21쪽

* 엄마는 아빠와 이혼하면서 뭐든지 고마워하기로 작정했나 보다. 좀 더 일찍 그런 마음을 가졌으면 아빠와 헤어지지도 않았을 텐데. 미르는 숟가락을 팽개치듯 놓다가 슬쩍 엄마 눈치를 보았다. 언제나 엄한 쪽은 아빠보다 엄마였다. 그런데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_30쪽

* 미르는 활기차게 움직이는 그 아이가 어쩐지 신나거나 즐거워 보이지 않았다. 이상했다. 내 마음 때문일까. 이 세상 무엇이든 눈이 먼저 보는 건 없는 것 같았다. 아니, 눈이 먼저 보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건 마음이다. 내 기분이 좋았으면 저 아이도 신나 보였을까. 남자애는 나뭇가지에 혼자 앉아 있는 새처럼 외로워 보였다. 미르, 자신의 모습이기도 했다. _39쪽

* 소희는 미르가 못마땅하다가도 느티나무 아래에 서 있던 모습이 떠오르면 마음이 누그러들었다. 혼자만의 얼굴을 보지 않았으면 자기 역시 미르를 재수 없는 아이라고 생각하고 말았을 거다. _75쪽

* “할머니, 오래오래 사셔야 돼. 내가 작가가 돼서 할머니 가슴속에 있는 얘기 다 써 줄게. 그때까지 꼭 건강하셔야 해.” 소희는 할머니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며 말했다. 쯧쯧, 불쌍한 것. 할머니가 소희를 어루만지듯 바라보았다. _86쪽

* 모범생, 우등생, 부모가 없어도 반듯하게 자란 아이. 철든 아이. 어른스러운 아이……. 소희를 따라다니는 말들이다. 아주 어렸을 때를 빼놓고 소희는 선생님이나 할머니에게 자기 잘못으로 꾸지람을 들은 적이 없다. 어른들이 어떤 아이를 좋아하는지 알았기에 스스로 그 틀에 맞추어서 살았다. 제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다 울음을 터뜨리던 미르 모습이 다시 떠올랐다. 소희는 살면서 그래 본 적이 없었다. _102쪽

* 야생화 도감에서 찾은 하늘말나리라는 이름은 꽃하고 잘 어울렸다. 집으로 옮겨 심으면 꽃이 잘 피지 않는다고 했다. 바우는 어쩐지 그 꽃이 소희를 닮은 것 같았다. 바우는 하늘말나리를 몇 번이나 다시 그렸다. 소희 같은 꽃이라고 생각하니까 완벽하게 그려야 할 것 같았다. _ 146쪽

* 아빠는 소장님을 좋아하는 걸까? 재혼하라는 할머니 말에 그냥 웃기만 했던 게 그래서였나? 자기 아빠가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고 울던 미르 모습이 떠올랐다. 난 아빠를 용서할 수 없어, 하고 외치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했다. 나도 싫어. 바우 역시 아빠를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엄마 아닌 다른 사람을 좋아하다니. 바우는 아빠가 소장님과 곧 결혼한다는 이야기라도 들은 것처럼 화가 났다. _ 159쪽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2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우리 시대의 가장 진솔한 이야기꾼인 작가이다. 1962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1984년 '새벗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제39회 '소천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초등 학교 <국어> 교과서에 4편의 동화 '송아지 내기', '우리 집 우렁이각시', '대화명 인기 최고', '소희의 일기장'이 실려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동화책 '너도 하늘말나리야',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영구랑 흑구랑', '쓸 만한 아이', '내 어머니 사는 나라', '땅은 엄마야', '도들마루의 깨비', '금단현상' 등이 있고, 청소년소설 '유진과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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