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에피 6 

저 : 김기상, 박지형, 석차옥, 정양승, 최재천, 강호정, 김명호, 김상욱, 김웅서, 김태호(金兌豪), 류형돈, 송민령, 이융남 , 이원영, 전용훈(全勇勳), 정소연, 최형섭출판사 : 이음발행일 : 2021년 05월01일 | 종이책 발행일 : 2018년 12월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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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수능(과학 관련)을 과학자들이 비평하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불 수능’이라고 불릴 만큼 뜨거웠다. 특히 국어영역에서 ‘아이작 뉴턴의 구각 정리에 대한 설명’을 담은 31번 문항은 엄청나게 높은 난이도여서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과연 국어영역에서 과학 지문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지금의 공교육으로 이같이 심도 있는 과학 내용을 읽어낼 수 있을까? 더 나아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화학과 같은 과학 과목 수능은 제대로 출제되고 있는가? 수능이라는 대입 시험은 수험들에게 과학에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기초 학습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 이번 ��에피�� 6호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는 ‘과학 지문’을 포함하여 과학 관련 2019년 수능을 비평하고 있다.
최근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인 ‘알쓸신잡’에 출현하여 인문학과 과학을 넘나들며 르네상스형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준 김상욱 교수의 물리 수능 리뷰부터 화학, 생물, 지구과학 분야의 다양한 전공자들이 자기 분야의 수능 리뷰를 실었다. 필자들은 한목소리로 수능이 과학 지식에 대한 소양보다는 수리·논리 시험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수학 수능에 대한 리뷰가 가장 궁금했지만, 안타깝게도 수학 수능 리뷰는 실을 수 없었다. 스무 차례나 청탁이 고사되는 과정을 담은 ‘수능 수학 리뷰 원고 청탁 실패기’를 통해 그 이유를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필드(field) 과학자들이 밝히는 현장 이야기!

흔히들 과학자의 모습을 떠올리면, 실험복을 입은 과학자가 시험관이나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통념은 과학의 반쪽에 불과하다. 실험실 과학의 권위는 격렬한 논쟁 끝에 17세기에 와서야 성립된 것이다. 자연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과학이라고 한다면, 어떤 과학적 지식은 실험실을 통해서 얻기 어렵다. 실험실 바깥의 필드로 나가야 좀 더 입체적이고 체계적인 과학이 완성될 수 있다. 따라서 ��에피�� 6호에서는 실험실 밖의 ‘필드’에서 벌어지는 과학자들의 다양한 활동을 모아 특집으로 묶었다. 독자는 국제적인 개미 연구자로 이름을 날린 최재천 교수의 필드에 대한 성찰, 한국 최초로 고비사막에서 공룡 발굴 작업에 참여한 이융남 교수의 발굴 현장 스케치, 시체를 통해 사인을 연구하는 법의인류학자의 기묘한 현장 등등 사방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 ‘현장 과학자’들의 이야기는 흥미만이 아니라 실험실과 필드의 관계에 대해 깊은 생각을 던져줄 것이다. 여러 필자가 언급하듯이 두 공간의 관계는 단순한 대체재가 아닌 경우가 많다.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야외의 자연은 ‘표본’의 형태로 실험실에 들어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와는 달리, 야외의 현장을 ‘확장’시켜 실험실에 일종의 모델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또 일부 생태학이나 동물행태학의 경우는 실험실 없이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해석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렇듯 다양한 ‘필드 사이언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과학 활동의 입체적 상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목차 TOP

6호를 펴내며: ‘필드’와 실험실에서의 과학

키워드 | 필드 사이언스

인류세의 산하유기 | 박지형
나는 왜 고비사막으로 가는가? | 이융남
시체농장: 법의인류학자의 실험실 | 정양승
생물학 연구의 현장 | 최재천
남극에서 펭귄 연구하기 | 이원영
‘Wet, Wet, Wet’: 습지로 가는 생태학자 | 강호정
온 바다는 나의 실험실 | 김웅서

리뷰

2019년 수능 수학 리뷰 원고 청탁 실패기 | ��에피�� 편집부
시험문제는 죄가 없다: 2019 수능 물리 I, 물리 II | 김상욱
교양 지식과 전문 지식을 물은 ‘생명과학’ 수능: 2019 ...

저자소개 TOP

김기상 [저]

국립어린이과학관 전시교육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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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형 [저]

인간에 의한 생태계의 교란을 연구하는 환경생태학자.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에서 도시 생태계를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바이로이트대학교에서 토양 탄소순환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로서 지구적 환경 변화가 도시 생태계와 하천의 탄소순환에 미치는 향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콩강과 갠지스강 등을 연구하면서 인간에 의해 더럽혀진 21세기 인류세의 현장을 보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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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차옥 [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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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승 [저]

미들테네시 주립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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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저]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했어요. 그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10여 년간 중남미의 열대를 누비며 동물들의 생태를 탐구한 뒤, 국내로 돌아와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널리 나누고 실천해 왔지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 등을 지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개미제국의 발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다윈 지능》 《통섭의 식탁》 《과학자의 서재》 등이 있어요.

강호정 [저]

서울 대학교 미생물학과와 동 대학교 환경 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영국 뱅거 소재 웨일즈 대학교(University of Wales, Bangor)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매디슨 소재 위스콘신 대학교(University of Wisconsin, Madison)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마치고, 이화 여자 대학교 환경 공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연세 대학교 공과 대학 사회 환경 시스템 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여천 생태학상, 한국 습지학회 학술상, 과학 기술 단체 총연합회 과학 기술 우수 논문상 등을 수상하였고, 대한민국 과학 기술 한림원 준회원에 선정되었다. [네이처(Nature)]지 2편을 포함하여 5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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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저]

1977년에 태어났다. 유치원 때부터 제법 큰 사생 대회에서 우수상을 거머쥐며 그림에 두각을 나타냈다. 중학교까지 내가 그린 그림은 곧잘 학교 복도에 전시되었다. 그래서 난 내가 그림을 아주 잘 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략 10여 번 미대 입시를 치렀고, 모두 떨어졌다. 지금껏 그림을 그려서 어디에 합격해 본 적이 없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과학은 관심 밖이었다. 생물 선생님은 반드시 시험에 나온다는 불호령과 함께 몸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소화 과정들을 무작정 외우게 했다. 왜 그런 것들을 교육이란 이름으로 중학교 아이들이 달달 외워야 했는지는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군대를 제대하고 도전한 미대 입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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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저]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양자역학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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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서 [저]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와 해양학과, 동 대학원 해양학과에서 해양생물학을 전공한 뒤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에서 해양생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지금까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바다를 연구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교수이기도 하다. 2013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해양실크로드 탐험대장을 맡았다. 한국해양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1부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해양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바다의 방랑자 플랑크톤], [물과 땅이 만나는 곳, 습지], [바다에 오르다]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 [아름다운 바다] 등이 있다. [내가 좋아...

김태호 [저]

전북대학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통일벼, 한글 타자기, 기능올림픽 등 한국 근현대 과학기술의 다양한 사례들을 발굴하여 국가 또는 국제적 차원의 거시적 맥락이 개인의 미시적 삶과 상호작용하는 장으로서 과학기술을 읽어내는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한글 타자기의 역사에 대해 [1969년 한글 자판 표준화―한글 기계화의 분수령] 등 여러 편의 논문을 냈으며, 국제기능올림픽을 통해 박정희 정권의 기능인력 정책을 살펴보고 [갈채와 망각, 그 뒤란의 ‘산업 전사’들―‘국제기능경기대회’와 1970~80년대의 기능인력]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통일벼와 1970년대 ‘녹색혁명’을 다룬 [근현대 한국 쌀의 사회사]...

류형돈 [저]

미국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생물학과 교수. 초파리를 모델로 퇴행성 질환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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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령 [저]

대학에 뇌과학과가 드물던 시절부터 뇌에 관심이 많았다. 복잡한 뇌의 활동을 이론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 과학의 언어인 수학을 전공하고, 뇌의 생물학적 원리를 탐구하기 위해서 생명과학을 복수 전공했다. 또 신경 회로의 전기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 전자공학과 수업을 들었다. 카이스트에서 학부 과정을 마친 뒤, 미국 애리조나대학에서 신경과학 전공, 수학 부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박사 과정에 다니고 있다.
학습과 의사 결정에서 도파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연구하기 위해서 쥐 행동, 약물, 전기 생리학 실험, 원숭이 전기 생리학 데이터 분석, 컴퓨터 모델링 연구를 수행했다. 기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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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융남 [저]

연세대학교 지질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텍사스 댈러스의 서던메소디스트대학교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공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초빙연구원을 지냈으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책임연구원, 지질박물관 관장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뿔공룡인 ‘코리아케라톱스Koreaceratops’를 명명해 세계에 알렸다. 한국 -몽골 국제공룡탐사의 탐사대장으로 50년간 미스터리 공룡이었던 ‘데이노케이루스Deinocheirus’의 정체를 밝혀 <네이처>에 게재했다. 지금은 중생대와 신생대에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살았던 척추동물들의 진화사를 밝히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원영 [저]

서울대학교 행동생태 및 진화연구실에서 까치 연구로 박사 과정을 마치고, 지금은 극지연구소 선임 연구원으로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펭귄과 극지 동물을 연구합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여름엔 북극에 갑니다』『물속을 나는 새』『펭귄의 여름』『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가 있습니다.

전용훈 [저]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1991년 "조선중 기 유학자의 천체와 우주에 대한 이해"로 석사학위를, 2004년에 "조선후기 서양천문학과 전 통천문학의 갈등과 융화"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과정 중 1997~2000년 동아일보사 [과학동아]팀에서 기자로 일했다. 박사학위를 마친 후, 2004년 서울대학교 과학문화연구센터 전임연구원, 2005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니덤연구소 박사후연구원, 2007~2009년 일본학술진흥회(JSPS) 지원 교토산교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2010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2010~2013년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인문한국(HK...

정소연 [저]

SF 작가, 번역가. 소설집으로 『옆집의 영희 씨』가 있으며,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어둠의 속도』, 『초키』, 『플랫랜더』 등의 SF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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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섭 [저]

본지 편집위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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